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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됐던 NFT 온다…LG유플러스, 무너 NFT 3차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다음달 12일 무너, 홀맨, 아지 등 자사 대표 캐릭터들로 만든 ‘무너크루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판매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3D아트로 구현된 무너크루NFT는 무너·홀맨·아지가 각각 그려진 기본형과 세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무너크루’, 반전 색상의 ‘반전무너’, ‘반전무너크루’ 총 4가지 등급으로 발행된다. 이번 무너크루NFT는 총 2000개가 발행되며, 이 중 1700개가 판매된다. 남은 300개는 마케팅 및 경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NFT거래소인 ‘팔라(Pala)’에서 원화를 사용해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결제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화로 구매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NFT발행은 지난해 두 차례 발행된 무너NFT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판매한 무너NFT는 판매 개시 2초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무너 팬 커뮤니티에서 굿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코인과 구독서비스 ‘유독’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기본형 외에 다른 NFT가 배정된 고객에게는 LG트윈스 야구경기 티켓 2매와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5만원 상품권도 선물한다. 또한 반전무너를 받은 고객은 LG전자 ‘슈케이스’를, 반전무너크루를 받은 고객에게는 슈케이스와 함께 LG전자 ‘스탠바이미가’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혜택은 무너NFT 보유 고객이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LG유플러스와 팔라는 무너크루NFT 발행을 기념해 각각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무너NFT 디스코드 채널에 참여한 고객 중 이벤트 게시글 하단에 폭죽 이모티콘을 클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편의점 ‘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41명), 스타벅스 커피 쿠폰(41명) 등을 증정한다. 팔라는 무너크루NFT 구매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20명에게 무너크루NFT를 사전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자유롭게 무너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2차 창작과 상업적 이용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무너NFT 디스코드 채널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지난해 고객에게 받은 많은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 중이며, 무너 팬들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3차 발행을 결정했다"며 "향후 무너 팬 커뮤니티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무너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무너NFT 발행과 함께 디스코드 기반의 전용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커뮤니티에서는 NFT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기회 제공, 캐릭터 팬아트 공모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0629 LG유플러스, 무너 세계관 캐릭터 NFT 판매 LG유플러스 홍보 모델들이 무너크루NFT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SDS, ‘원스톱 물류센터’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 운송 사업’의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항공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물 면적 2만5400㎡ 규모의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2026년부터 10년간 물류센터를 총괄 운영하게 된다. 삼성SDS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관리 경험과 글로벌 디지털 물류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삼성SDS는 한국도심공항, 삼영물류, 큐익스프레스, 린코스 등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이용해 첨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삼성SDS는 중소기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 물류를 위해 제품 보관과 포장, 보안 검사, 통관 등 수출 물류 전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물류센터에 제품이 입고되면 보관과 재고 관리, 포장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물류에 대해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수출 국가 별로 화물 분류와 포장을 진행하고, 항공법에 적합한 보안 검사까지 완료해 최종 출고 시 신속하게 항공기에 적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도 지원한다. 첼로스퀘어 이용 기업은 물류 진행 과정에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을 위한 맞춤 분석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S는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시장 조사, 물류 최적화, 판매 운영, 시장 확장 등 이커머스(E-Commerce) 전반에 대한 통합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 전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첼로스퀘어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자료] 삼성SDS타워 삼성SDS 타워.

넥슨컴퓨터박물관, ‘카트라이더’ 아카이브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지난 3월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카트라이더’를 게임 아카이브 전시 ‘네포지토리(NEpository)’ 프로젝트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지난 2021년부터 ‘넥슨(Nexon)’과 저장소라는 의미의 ‘리포지토리(repository)’를 결합한 ‘네포지토리(NEpository)’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포지토리’ 전시에서는 개발이 중단된 넥슨의 미출시 게임 7종을 공개하고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개발자의 노력을 조명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 ‘카트라이더’까지 포함하며 아카이브의 범주를 확장했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누적 라이더 수만 33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레이싱 게임이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만큼 ‘카트라이더’ 개발팀과 박물관의 적극적인 의지로 이번 아카이브 작업이 진행됐다. 전시에서는 19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된 원화, 배경음악(BGM) 등 다양한 개발 데이터와 함께 모든 카트와 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전용 체험 빌드가 단독으로 공개된다. 또한, ‘카트라이더’를 기념하는 엽서 등 소장할 수 있는 굿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카트라이더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준 게임"이라며 "네포지토리 프로젝트가 수많은 라이더와 함께 국내 캐주얼 게임의 역사를 이끌어 온 IP의 가치를 면밀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네포지토리 넥슨컴퓨터박물관 네포지토리(NEpository) 전시 프로젝트. [사진자료3] 네포지토리(NEpository) 전시 프로젝트 넥슨컴퓨터박물관 네포지토리(NEpository) 전시 프로젝트.

"폐의약품 우체통에 넣으세요"…우본,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유효기간이 경과되거나 먹고 남은 약을 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안전하게 처리되는‘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내달 1일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환경부, 서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환경재단, 우체국공익재단과 서울지역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 회수 서비스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전체가 참여해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수거함 외 우체통을 활용한 배출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편리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배출 방법은 간단하다.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전용 봉투에 인쇄된 QR을 통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물약을 포함한 폐의약품은 기존대로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배출이 가능하다.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폐의약품 수거함 30곳을 신규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우체통과 신규 수거함에서 회수된 폐의약품은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돼 자치구로 전달한다.우정사업본부는 서울시 전역의 우체국을 활용해 폐의약품의 회수 및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 환경부는 서비스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며 서울시는 폐의약품 처리 등 시범운영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분리배출 방법 홍보, 건강보험공단은 신규 수거함 설치, 환경재단은 사업 후원 및 홍보를 각각 담당한다. 시범서비스 기간 소요되는 자치구별 우편요금은 우체국공익재단이 지원한다.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67개 우체국과 4만3000명의 직원들이 많은 공적 기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서울시 및 여러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폐의약품 회수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공적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ojin@ekn.kr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왼쪽 다섯 번째)가 환경부, 서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환경재단, 우체국공익재단과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폐의약품 회수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정치권에서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속을 끓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OTT 업체들은 감독·작가 등 창작자에게 작품 흥행에 따른 보상을 추가로 지급해야한다. 업계에선 플랫폼 경쟁에 적자가 해마다 불어나는 상황에서 부담이 추가로 늘어날 경우, OTT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OTT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미디어플랫폼 저작권 대책연대(플랫폼연대)는 "(법률의)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 없는 성급한 입법 추진을 반대한다"며 저작권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저작물 저작자가 극장이나 방송, 인터넷TV(IPTV), OTT 등 ‘영상저작물최종제공자’에게 추가적인 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권리를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저작권법 개정안의 산업적 영향 분석 및 해외 법제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법안이 통과됐을 때 OTT 등 영상사업자가 감독, 작가 등 저작자에게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 규모는 약 11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해당 법안은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 국내 제작사가 만든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화제를 모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의 일체를 지원하는 대신 지식재산권(IP)을 양도받는 계약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징어게임’의 흥행에도 정작 국내 창작자들은 성과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막상 법안이 나오고 나니 국내 미디어 플랫폼 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창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주고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데, 창작자에게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면 부담이 커진다는 주장이다. 콘텐츠 흥행 실패에 따른 리스크도 플랫폼이 모두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이 커질 경우, 오히려 콘텐츠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설립 이후 흑자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해에는 적자가 더 심화되면서 3사 합산 약 2869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플랫폼 공룡들과 경쟁하기 위해 콘텐츠 투자 및 판권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플랫폼연대 관계자는 "글로벌 미디어 경쟁 상황 속에서 국내 창작자와 국내 영상 산업이 함께 보호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자국 산업의 보호 및 진흥의 실효성과 법리적 측면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창작자 단체들은 플랫폼연대의 주장을 반박하며 저작권법 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독립PD협회는 "창작 기반을 두텁게 하는 것은 결국 플랫폼 사업자의 미래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하다"라며 "법안이 빨리 통과돼야 대한민국 영상 콘텐츠 창작 기반의 붕괴를 막고,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은 "웨이브와 티빙의 대형 영업적자는 넷플릭스에 비해 작품성, 화제성, 주목도에서 뒤처지는 작품에 투자한 결과"라며 "국회는 영상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hsjung@ekn.kr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11년만에 돌아온 ‘디아블로4’가 접속 오류, 게임 시스템,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달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5일만에 매출 6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지만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장기 흥행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가량 분산서비시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에 의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접속에 성공한 이용자들도 갑자기 게임이 종료되거나 심한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이번 장애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셌던 이유는 주말 황금 시간대 장시간 동안 이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이 느꼈던 다양한 불편 사항이 더해지면서 비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8만원이 넘는 패키지 가격에 비해 게임 최적화나 운영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룬다. 이용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스킬을 너프하는 기습 밸런스 패치, 접속 문제와 서버 불안정, 이용자 소통 부재 등 막장 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용자들은 좁은 공간에서 몬스터 밀도를 낮춰 경험치·아이템 획득을 어렵게 만드는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트렸다.디아블로4는 ‘수면제 게임’으로 불린 전작 ‘디아블로3’의 오명을 씻기 위해 공을 들인 야심작이지만, 초반 콘텐츠 부족으로 일부 이용자에게서 ‘차세대 수면제’라는 비난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이용자들은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마나가 엄청 부족함" "인벤토리 왜 이렇게 작아요?" "길 찾기 너무 어렵네, 투명 미니맵은 왜 없어졌지" "70레벨 찍으면 할 거 없어요" 등의 원성을 쏟아냈다.이러한 분위기는 PC방 점유율에서도 역력히 드러난다. 출시 초반 전주 대비 1000%이상 사용량이 급상승하며 국내 PC게임 순위 3위까지 올랐던 디아블로4의 점유율은 두 자릿수를 찍지 못하고 점차 하락세다. 전작 디아블로3가 출시 초반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PC방 게임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19일~25일) 기준 디아블로4의 점유율은 6.64%로 1위 리그오브레전드(41.8%), 2위 메이플스토리(10.09%), 3위 피파온라인4(9.14%)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반면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글로벌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이미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일각에선 효율과 빠른 성장을 중시하는 한국 게이머의 특성에서 나오는 비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또 디아블로 시리즈가 항상 출시 직후 비판을 받다가 확장팩이 나온 이후 진정한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관과 스토리 등은 추억과 감탄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미흡한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시즌제로 운영하는 만큼 확장팩 출시 후 평가를 내려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아블로4는 전작에서 5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메인 악당인 ‘릴리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리즈 최초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3개월 단위의 시즌제로 운영된다.sojin@ekn.kr‘디아블로4’ 이미지.디아블로4 플레이 화면. 사진=디아블로4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 베트남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업무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페니카 그룹(Phenikaa Group)은 제조, 기술, 교육, 연구개발,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최근 정보기술(I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 자회사 ‘페니카-X(Phenikaa-X)’와 베트남 대표 대중교통 플랫폼 ‘버스맵(BusMap)’을 운영중인 ‘페니카 마스(Phenikaa MaaS)’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페니카 그룹은 우선 양사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구축 경험과 성공 전략을 페니카 마스와 공유하고, 페니카 마스가 동남아 지역에서 대표 MaaS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및 드론을 통한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구축, AI 기술 등 페니카-X가 핵심 역량을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니카-X는 페니카 그룹이 운영하는 페니카 대학 산하의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2021년 베트남 최초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각 사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근 동남아 국가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양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카카오 T 플랫폼에 페니카 마스가 운영하는 버스맵 앱을 결합하는 방안 등 양국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될 전망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양사가 향후 중요한 산업 인프라로 자리 잡을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양국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베트남 간 이동 편의를 높여 양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 사가 가진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 다른 나라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 교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hsjung@ekn.kr페니카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레 안 선 페니카-X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경영진 대상 ‘사이버 보안 특강’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강화’의 일환으로 이기주 김앤장 고문 겸 정보보호연구소장을 초청해 경영진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용산본사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LG유플러스 황현식 CEO(사장)와 최근 선임된 홍관희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비롯해 20여명의 경영진들이 자리했다. 이날 강의에서 이기주 소장은 경영진들과 ‘사이버 시큐리티’라는 주제 아래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재난 및 기술결함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정책과 경영 측면에서 대응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관련된 구체적인 보안 이슈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강의 후반부에는 글로벌 기업과 전문 보안 업체를 아우르는 시장 현황과 9월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등에 대한 주요내용을 들여다봤다. 경영진들은 향후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피고, 회사 정보보호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LG유플러스가 올해 2월 간담회에서 발표한 ‘보안·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이다. 최고 경영층부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책임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나아가 사내 전반적인 정보보호 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전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이기주 소장은 "사이버 공격은 교통사고와 같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앞으로 완벽한 보안은 없다는 점을 전제로 어떻게 대응하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는 "다양한 사례와 일련의 이슈사항을 일목요연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경영진 이기주 김앤장 고문 겸 정보보호연구소장이 LG유플러스 용산본사에서 열린 특강에서 LG유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쓴다"…SKT, 청년 전용 5G 요금제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선보인 청년 전용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만 19세∼34세의 자사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신규·기기변경 및 요금제 변경 시 10명 중 7명 꼴로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0 청년 요금제’는 청년 세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출시된 상품이다. 5G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 더 제공하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도 요금제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0 청년 요금제’는 청년 맞춤형 혜택을 포함해 기존 T 멤버십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도 인기의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대(만 30~34세) 비중은 약 30%로, 만 25세~29세(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KT는 다음달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7종에 더해 ‘0 청년59(월 59,000원)’에 선택 적용 가능한 맞춤형 옵션 4개를 신설,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SKT는 향후 ‘0청년 요금제’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 전개해 올해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무신사와 우티 택시 할인권 및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1월까지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두배로 늘려주는 ‘0 청년 요금제’ 가입 프로모션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를 통해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사진2. SKT 0청년 요금제, 0심 제대로 잡았다 SKT가 지난 1일 출시한 만 34세 이하 5G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가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혜택 강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스팀 넥스트 페스트’ 최고 화제작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의 ‘P의 거짓’이 온라인 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 2023’에서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고 27일 밝혔다. ‘P의 거짓’은 이날 새벽 2시 종료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에서 각각 1위에, ‘일일 활성 체험판 플레이어 수’ 2위에 올랐다. 앞서 ‘P의 거짓’은 지난 20일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약 10분 분량의 게임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소피아’, ‘베니니’, ‘유제니’ 등 인물 소개와 무기 조합·강화 시스템, ‘페이블 아츠’, ‘페이탈 어택’ 등 전투 시스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담았다. 이어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직접 출연한 ‘디렉터 데모 Q&A’ 영상을 통해 데모 출시 소감과 데모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에 대한 답변, 그리고 게임의 개발 방향 등을 알렸다. ‘P의 거짓’은 데모 체험을 연장해 진행한다. 오는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데모 공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며, "외신과 이용자의 호평이 쏟아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sojin@ekn.krㅁ ‘P의 거짓’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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