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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성남시와 UAM기반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6일 성남시와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서 롯데정보통신은 △UAM기반시설(버티포트, 실증대상지 등) 검토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항공 노선 확보 △사회적 수용성 향상을 통한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모색 등을 통해 성남시의 UAM 실증 상용화 및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건설은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인 영국 스카이포츠와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적의 UAM 인프라 설계와 운용기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항공기 제조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UAM 기체운용에 필요한 버티포트 관제 기술 국산화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성남시와의 업무협약은 UAM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조성한 데 의미가 있다"며 "첨단·혁신·휴머니티로 초연결된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미래 모빌리티 계획에 UAM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hsjung@ekn.krUAM기반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가 6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과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쿱’은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닥터바이스’는 전자의무기록(EMR) 및 다양한 원외 진단기기에서 수집된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질환 상담과 교육 및 약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라이프로그 및 통신데이터 분석 기반의 이용자 유형화 알고리즘 개발 △이용자 유형별 라이프스타일 개선 콘텐츠 개발 △당뇨병 예방 캠페인을 공동 진행해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건강관리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입력한 나이, 성별 등 제한적인 정보를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질환 관리 방법이나 이용자에게 필요한 운동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양사는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용자를 유형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성별·나이·혈당·식사·운동·체중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해 이용자 유형별로 헬스케어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 또 이용자가 기록한 다양한 일상기록을 진료에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닥터바이스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이용자의 유형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아이쿱이 추진 중인 당뇨병 예방 캠페인에도 동참해, 대국민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CSO(전무)는 "지금까지는 이용자의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가 건강관리에 활용된 전례가 없어 데이터 기반의 생활습관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아이쿱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새로운 유형의 교육 콘텐츠 제작과 만성질환자 맞춤형 진료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약사 맞춤형 플랫폼 기업 ‘참약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케어 국책과제 및 과기부의 라이프로그 기반 빅데이터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스마트헬스케어연구센터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헬스케어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hsjung@ekn.kr고객데이터 왼쪽부터 조재형 아이쿱 대표와 권용현 LG유플러스 CSO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AI 브랜드 ‘헬릭스’ 론칭…카카오페이지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브랜드 ‘헬릭스(Helix)’를 론칭하고, 첫 서비스로 콘텐츠와 독자 연결에 초점을 맞춘 ‘헬릭스 푸시’(Helix Push)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헬릭스(Humanity Experience Learning Improvement eXpansion)는 본래 ‘나선’을 뜻하는 단어로, AI 브랜드로서 "인간의 경험을 학습하고, 이를 향상시키며,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헬릭스라는 AI 브랜드 아래 개별 AI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헬릭스가 적용되는 첫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지다. ‘헬릭스 푸시’는 모바일 알림 형태로 웹툰과 웹소설 등 지식재산권(IP)을 추천하고 캐시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서비스가 독자의 관심 작품을 분류해 추천해 왔다면, ‘헬릭스 푸시’는 자체적으로 개별 유저의 열람·구매·방문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최적화된 시점에, 독자가 가장 선호할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을 이용권 혜택 등과 함께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헬릭스 푸시’가 장르와 신작, 완결작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IP를 소개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창작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플랫폼 안에서 창작자와 독자, 아티스트와 유저를 연결할 AI 기술을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유저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창작자와 아티스트에게는 더욱 확장된 가치와 의미를 전하도록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릭스 푸시’는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카카오웹툰을 포함해 타파스와 래디쉬 등 글로벌 플랫폼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hsjung@ekn.kr[그림2] 서비스 '헬릭스 푸시' 이미지 ‘헬릭스 푸시’ 이미지.

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 24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24년 연속 이동통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최장 기간 1위를 차지한 SKT를 필두로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9년 연속,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SK ICT 패밀리사가 한국표준협회 조사 대상 통신 서비스 전 업종을 석권하였다. 11번가 역시 e커머스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은 "24년간 고객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SKT가 보유한 유무선 통신 기반 전문 역량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여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hsjung@ekn.kr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24년 연속 이동통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AI로 맞춤형 학습 지원"…KT, 디지털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인공지능(AI)을 통해 교사의 업무 효율과 학생의 학습 역량을 높이는 ‘AI 미래 교육 플랫폼’의 상세 서비스를 공개했다. 올해 공교육 현장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 학생별 맞춤 진단으로 사용성↑ KT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회의실by필원에서 미디어 대상 스터디를 열고 지난달 공개한 ‘AI 미래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서비스 소개에 나선 이영호 커스터머DX사업단 온라인교육사업P-TF 담당(상무)은 "전국 17개 교육청에 보급된 스마트패드가 학습툴 등의 부족으로 사용성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책상 아래에 있던 스마트패드를 수업 시간 책상 위로 올라오게 만들자는 목표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크게 △자동화 △맞춤형 △참여형 △확장성 △개방형이라는 5가지 특징을 지닌다. 구체적으로 수업 설계 지원과 과제 제작, 학습 ·학생별 분석 등을 제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또 학습 수준 진단, 맞춤 교육콘텐츠 추천 등을 통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돕는다. 이처럼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교육부의 가이드와 국제 표준이 적용된 콘텐츠 메타(META) 정보와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활동 전 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이다. 학생별로 데이터 기반 진단을 내린 후 평가와 맞춤형 추천까지 가능한 AI 머신러닝 기술도 적용됐다. ‘통합학습창’ 기능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밖에 다양한 소통·협업툴, 학급 경영 도구 등도 제공한다. ◇ 확장성·신뢰성·안정성까지 OK KT는 공공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축으로 플랫폼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학생 데이터는 정부의 공공 G-클라우드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나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트래픽 증가나 상태에 따른 유연한 대응도 가능하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기능을 구현, 교과를 포함한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외부 콘텐츠와 에듀테크 서비스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EBS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학습문항 78만개와 동영상 강의 3000개 등 검증된 교육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KT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초·중생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이나 교육복지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영호 담당은 "국내외 경쟁력 있는 사업자 많지만, 전 교과 영역에서 AI로 진단·추천, 양방향 소통까지 가능한 것은 KT 플랫폼이 유일하다"며 "한국 교육 현장에 가장 특화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 고객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학기 경기도교육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적용을 확대해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1]AI미래교육 스터디_이영호 상무 이영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온라인교육사업P-TF 담당(상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회의실by필원에서 기자들에게 ‘AI 미래교육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KT 미래교육플랫폼 KT ‘AI 미래교육 플랫폼’에 교사 계정으로 접속하면 보이는 ‘통합학습창’ 화면. 사진=윤소진 기자

"‘中心’ 잡기 힘드네"…‘로스트아크’ 중국 검열 논란에 금강선 재등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히트작 반열에 올려놓은 금강선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로 재등판한다. ‘로스트아크’ 중국 현지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고, 냉랭해진 ‘안방 팬심’을 되돌리겠다는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선 CCO는 전날 오후 8시 진행된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에서 오는 11월까지 ‘로스트아크’의 총괄 디렉터를 맡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금 CCO는 ‘로스트아크’의 초대 총괄 디렉터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빛강선’으로 불리며 이례적인 ‘팬덤’까지 형성한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6월 건강상의 이유로 총괄 디렉터직을 사임했고, 이후 ‘로스트아크’는 3인의 수석팀장 체제로 운영돼왔다. 금 CCO는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이용자분들의 지적이 옳다"며 "11월까지 새로운 디렉터를 선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그 기간 동안 잠시 CCO직을 내려놓고 디렉터로 복귀 하겠다"고 발표했다.금 CCO가 총괄 디렉터로 복귀한 것은 최근 ‘로스트아크’ 운영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24일 이용자 소통 행사 ‘로아온 썸머’를 개최한 후 이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핵심 콘텐츠가 기존 예정보다 늦어지고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공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게 발단이 됐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 일부 몬스터가 어색하게 교체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는 20일 ‘로스트아크’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당국의 검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의 콘텐츠 검열 기관 국가신문출판서는 게임 콘텐츠에 대한 과도한 검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은 ‘로스트아크’에 등장하는 중국풍 지역 ‘애니츠(Anihc)’에 고구려 전통 문양 ‘삼족오’가 적용된 것을 두고, 동북공정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금 CCO는 지난 2일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으나 팬심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금 CCO는 "업데이트에서 (중국판과) 분리돼야 할 항목들이 포함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중국 서비스와 관련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다. 가장 논란이 컸던 삼족오 적용에 대해서는 "2014년 6월 만들어진 리소스로, 우리도 이번에 이슈가 되고나서야 문제를 인지했다"면서 "내일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삭제하고, 향후 문화재복원사업이나 역사 관련 사업 등에 기부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 중국 현지화 작업 탓에 국내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현지화 작업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부 인력이 차출된 것은 맞다"면서 "그래픽실 기준 11.3%의 인력이 중국 현지화 작업에 차출된 부분을 확인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력을 늘려 해외 서비스에 전념하는 한편, 국내 서비스에 부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 "총괄 디렉터가 선임될 때 까지 제가 잠시 동안 CCO 직위를 내려놓고 운영방향 등 소통에 관한 부분을 맡겠다"고 말했다.금 CCO의 긴급 소통 방송에 냉랭했던 팬심은 다시 돌아선 분위기다. 금 CCO가 총괄 디렉터를 맡을 당시 ‘로스트아크’는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빠른 대응이 강점이었던 만큼, 이번 논란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방송은 동시 시청자가 8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한편 ‘로스트아크’는 올해 2월 전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160여개 국에 정식 출시해 곧바로 동시 접속자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게임이 스팀에서 1위에 오른 건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이후 처음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말 판호를 받았으며 오는 20일 텐센트를 통해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hsjung@ekn.kr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지난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긴급방송에서 최근 불거진 ‘로스트아크’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블루아카이브가 쏘아올린 공…검증과 혁신은 게이머 몫?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난해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그간 밀실 심사, 부실 행정, 전문성 부족 등 각종 운영 논란에 휩싸인 게임위에 대한 혁신 요구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게임위는 쇄신을 약속했지만 이미 땅에 떨어진 신뢰도에 게이머(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감사원 조사 결과 게임위를 둘러싼 비위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주 내용은 게임위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지 않은 하청업체에 대금을 지급해 수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게다가 감사 과정에서 밝혀진 6억원 상당의 손해액을 낮추기 위한 시도도 포착되면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이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5억원 이상)에 의한 가중처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백, 수천억원대 규모의 국가사업을 감찰하는 감사원이 40억원 규모에 불과한 게임위 사안에 주목하게 된 배경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게이머 5489명의 국민감사청구다. 게이머들은 지난해 게임위가 ‘블루 아카이브’ 등 서브컬쳐 게임을 대상으로 직권 등급 재분류를 실시하면서 그 과정과 근거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자 밀실 심사와 심의 전문성에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정보공개청구에도 불구하고 답변받지 못한 게이머들은 직접 게임위의 문제점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해당 비위 의혹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백기를 든 게임위는 이번 사태로 본부장 전원 보직 사퇴와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으나, 신뢰도 회복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 국민청원까지 제기됐던 게임위 폐지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게이머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게임위가 비위가 드러나자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고 지적한다.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의혹도 존재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국민신문고에 지난 1년간 올라온 게임위 관련 민원은 483개에 달한다. 게임위 회의록에 지속해서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는 한 대학생은 "민원 제기에 같은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변화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게임위가 회의록 비공개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게임위의 위원회 임원을 선정하는 기준을 모르겠다." "회의록 허위 작성에도 왜 처벌받지 않나?" 등의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위 국민감사청구를 이끌었던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수적인 게임 검열과 규제로 일관하던 게임위 내부는 곪아 썩어가고 있었다"며 "다행히 감춰져 있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됐다. 이는 국회까지 발걸음했던 5489명의 게이머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는 비리의 끝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67763_78984_5256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29일 게임물관리위원회 비위 의혹 관련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했다. 당시 감사청구에 서명하려는 5000여명의 게이머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긴 줄을 형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이상헌 의원실 81993aa906de03 게임물관리위원회 전경.

KT, 대학생 90명 선발해 3년치 등록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총 90명의 대학생에게 ‘창의혁신리더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창의혁신리더 장학금’은 1988년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KT의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KT는 통신과 과학 기술 발전을 이끌고 이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우수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KT는 장학생들에게 최대 3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장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배움을 얻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와 국내 외 유명 경영진 특강,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학생들 간의 협력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범세계적 이슈인 ‘환경’을 주제로 환경 해소를 위한 기술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KT는 미래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창의혁신리더장학금은 장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이 사회 곳곳을 밝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을 독려하는 조력자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hsjung@ekn.kr[KT로고1] 화이트1 KT CI.

네이버 D2SF, 데이터 생성 및 비식별화 스타트업 ‘큐빅’에 신규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데이터 생성 및 비식별화 기술 스타트업 ‘큐빅’에 신규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큐빅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차등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을 자체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차등정보보호 기술은 데이터에 노이즈를 주입해, 민감 정보를 비식별화하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이다. 조직 및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하지 못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에서는 해당 기술을 내재화해 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큐빅은 차등정보보호 기술을 인공지능(AI) 모델에 적용해, 원본 데이터와 유사도가 높으면서도 민감정보 노출 위험을 낮춘 데이터 생성 솔루션을 개발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강점으로, 현재 여러 기업·기관과 협업 중이며 내년 초에는 데이터 전처리 및 후가공까지 자동화한 AI 데이터 공유·분석 플랫폼을 완성해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초거대 AI 모델에 기반한 데이터·콘텐츠 생산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원본 데이터를 쉽게 유추할 경우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큐빅은 그동안 민감정보나 기업보안 등의 이슈에 갇혀있던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 뿐 아니라, 안전한 생성형 AI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hsjung@ekn.kr[네이버 참고사진] D2SF 보도자료_큐빅신규투자 네이버 D2SF, 큐빅 CI.

"숨겨진 혜택까지 찾는다"…LG U+,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Me’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놓친 혜택을 자동으로 찾아주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M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머니Me’는 고객의 금융·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 혜택 추천부터 지출 및 신용점수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 허가권을 획득하고 ‘머니Me’ 출시를 준비해왔다. ‘머니Me’는 기존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머니Me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놓친 U+멤버십 할인 찾기 △나의 구독 △내 폰 시세 조회 및 중고폰 판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 번거로운 멤버십 할인 ‘끝’…머니Me에서 포인트로 돌려받고 쿠폰 구매 머니Me의 핵심인 ‘놓친 U+멤버십 할인 찾기’는 고객이 깜박하고 놓친 멤버십 혜택을 자동으로 찾아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객이 최대 10%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는 편의점 GS25에서 1만원을 결제한 경우, 머니Me에서 할인액과 동일한 1천원을 포인트 형태인 ‘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을 수 있다. ‘머니’는 네이버페이·CU·요기요·파리바게뜨·이마트·타다 등 제휴사가 제공하는 쿠폰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머니Me에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하면, 별도의 신청없이 자동으로 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머니는 멤버십 할인 외 출석체크나 데이터 업데이트 동의 등 미션 수행에 따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고객은 매달 3000머니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머니로 구입한 쿠폰은 쿠폰함에서 확인 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제휴사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들이 머니를 통해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 내 폰 시세 조회부터 매월 구독료 관리까지 한 번에 OK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본인의 금융 자산 외 ‘실물 자산’도 머니Me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 폰 시세 조회’’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이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중고폰 시세를 한 번에 알려 주고, 판매까지 지원한다. 머니Me에 접속해 내 폰 시세조회 기능을 터치하면, 별도의 조회 및 등록 절차 없이도 현재 고객이 사용 중인 단말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기능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외 다른 스마트폰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고, 알림 기능을 통해 시세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머니Me는 고객이 자신의 고정 지출을 확인하는 ‘나의 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결제 내역을 분석해 관리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등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내역도 한 번에 보여준다. 고객은 ‘나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게 매월 지출되는 고정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내 자산 한 번에 확인…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U+멤버스’ 앱에서 머니Me 쉽게 쓴다 통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외에도 머니Me는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하나의 화면에서 본인의 예적금·주식·연금·포인트·내 차 시세 등 자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번 달 카드·페이 등 결제내역과 대출 상환 내역 등도 일자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은 머니Me를 통해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통신비·건강보험 등 자료를 손쉽게 제출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라면 내 사업장의 추정 매출과 내가 소속된 상권의 평균 매출과 단골고객 비율 등 정보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머니Me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맴버십 앱인’ U+멤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앱을 내려 받지 않아도 U+멤버스 앱을 업데이트하면 머니Me에 접속할 수 있으며, 최초 1회만 금융 데이터 연결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이용 고객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실생활에서의 편리함과 실질적인 혜택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머니Me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전무)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가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춰 머니Me를 개발했다"며 "LG유플러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혜택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머니Me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세상 참 쉬운 혜택 줍줍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동안 머니Me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1000머니를 증정하고, 자산을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유럽여행 상품권(1명) △LG오브제컬렉션 슈케어(1명) △네이버페이포인트쿠폰 100만원(1명)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PASS인증서로 자산 연결한 고객 총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1만원 상당)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8월 31일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hsjung@ekn.kr임직원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머니Me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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