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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yoy) 영업이익(yoy) 네이버 2조4079억원(17.7%↑) 3727억원(10.9%↑) 카카오 2조425억원(12.1%↑) 1135억원(33.7%↓) <네이버·카카오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각 사 IR)>[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양사 모두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네이버만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양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 네이버는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인데…속 타는 카카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40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7% 상승했고, 같은 기간 카카오도 연결 기준 2조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양사 모두 호실적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분위기는 다르다. 수익성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려서다. 네이버는 견조한 성장세를 자랑하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인 3727억원을 기록했으나, 카카오는 전년동기대비 33.7% 감소한 1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의 실적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든 1조8040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007억원이다. ◇ 비용은 똑같이 늘었다…그런데 왜 다를까 올해 2분기 양사는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전년동기대비 19.0% 늘어난 2조350억원의 비용을 썼고, 카카오도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1조9290억원의 영업비용을 집행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로만 치면 네이버의 비용 증가가 더 컸다. 양사의 명암이 갈린 건 콘텐츠 부문의 실적 부침 때문이다. 카카오의 경우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빠졌고, 미디어 부문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38%나 감소했다. 반면 네이버는 2분기 주요 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영업비용 증가를 상쇄했다. 특히 네이버의 올 2분기 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1% 증가했다. 네이버의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 개선에 가장 큰 기여는 결국 콘텐츠 수익성 개선"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플랫폼 회사들의 비용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사실 적자가 증가한다고 매출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네이버는 지난 몇 개월 간 투자수익률(ROI)을 구분해 자원 배분을 효율화했고, ROI가 안 나오는 부분에서 비용 집행을 줄여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웹툰 광고 수익화는 소극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향후 거래액 뿐만 아니라 매출 면에서 더 큰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절치부심한다지만…"쉽지 않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SM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한다는 각오지만, 당장 실적으로 결과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공개 등의 이슈가 있는 만큼 비용을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올해 AI 투자에 따른 인프라 비용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개편을 통해 카톡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카톡에 한층 더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선보여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카톡을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특히 조만간 공개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초거대 AI 모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하고, 카카오는 오는 10월 이후 AI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hsjung@ekn.kr

KT 새 수장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의 차기 수장으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낙점됐다. 이석채·황창규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외부 경영인이다. 이달 말 임시주총을 거치면 8개월간 계속됐던 KT 리더십 공백도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김 후보는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숏 리스트 최종 면접을 거쳐 KT 최고경영책임자(CEO) 최종 후보 1인으로 지난 4일 선정됐다. KT는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후보를 CEO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바뀐 정관에 따라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의결 요건이 강화된 것은 부담이지만 대기업 경영 능력과 정보기술(IT) 경험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 김 후보의 최종 CEO 선임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김 후보에게 던져진 숙제는 그간 대표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현재 전(前)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로 위축된 분위기를 수습하고 빠르게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장기간 경영 공백 탓에 떨어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도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분석이다.전임 대표들이 제시한 ‘기가토피아’나 ‘디지코’처럼 김 후보가 제시할 상징적인 KT의 새 비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김 후보는 심층 면접 단계에서 이 같은 비전과 전략을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김 후보가 다년간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KT의 통신 본업 외에도 인공지능(AI) 신사업 등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윤종수 KT이사회 의장은 "김 후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1959년생인 김 후보는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2003년 LG CNS로 자리를 옮겨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1년간 재직하다 이듬해부터 LG CNS 대표를 역임했다.김 후보는 정식 취임 전까지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현재 소감과 앞으로 각오에 대해 질문하자 문자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후에 밝히겠다"고 답했다.sojin@ekn.kr김영섭 KT 신임대표 최종후보.

LG U+ ‘유독’ 단기렌탈 서비스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유플러스(LG U+)는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이 단기렌탈 서비스 운영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휴가철 피서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규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단기렌탈은 필요한 전자기기를 3일부터 최대 30일까지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 U+가 통신사 중 최초로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제휴를 맺고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맥북 에어, 삼성 프리스타일 빔을 비롯한 30종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8일부터는 5종이 추가돼 총 35종으로 확대된다. 고객은 유독을 통해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왕복 배송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 U+는 또 이번 라인업 확대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이 단기렌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최대 30% 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LG U+ 구독서비스인 ‘유독’에서 원하는 상품과 기간을 선택해 이용권을 구매하고, 어라운더블의 단기렌탈 플랫폼인 ‘픽앤픽’에서 등록하면 된다. 선택한 상품은 희망하는 날짜에 자택으로 배송된다. LG U+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PC 등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전자기기를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박준수 LG U+ 디바이스담당은 "최신 IT제품을 구매 전에 체험하거나, 특정 목적으로 단기 대여하기를 원하는 MZ고객의 니즈에 맞춰 단기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용 고객의 사용 후기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U+만의 차별적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에 추가된 단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에 추가된 단기렌탈 서비스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SKT, 부산세계장애인대회서 ‘배리어프리 AI’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텔레콤(SKT)는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이 자리에서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G-eye Plus X VLAM △AI 발달장애 케어 등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3종을 소개한다. SKT는 이번 대회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방문자들 앞에서 장애인의 삶에 편리함을 더하는 첨단 배리어프리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디지털 연계’ 세션에 참여해 배리어프리와 관련된 ‘ICT정책과 장애 포용’을 주제로 토론 패널에 참여한다.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코너에서는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개발하고 SKT가 음성인식 및 비전 AI 기술을 더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와 ‘설리번A’를 소개한다. ‘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설리번 A’는 다양한 문서의 형식 학습을 바탕으로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요약해 준다. 또 명함을 인식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연결해 주는 등 시각 장애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앱 서비스다. ‘G-eye Plus X VLAM’은 측위 AI 기술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으로 LBS테크와 SKT가 함께 개발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해 시각장애인이 건물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이동 위치와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SKT 전시 부스에서는 하루 2회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에스보이즈,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보희, 발달장애 그림 작가 정은혜가 7일부터 하루씩 순차 공연한다. 엄종환 SKT ESG Alliance담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배리어프리 AI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SKT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익이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시각장애인이 설리번A 앱을 활용해 책자와 영수증, 명함 등에 시각장애인이 설리번A 앱을 활용해 책자와 영수증, 명함 등에 있는 글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유독’ 단기렌탈 서비스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규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단기렌탈’ 서비스 운영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단기렌탈은 필요한 전자기기를 3일부터 최대 30일까지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최초로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제휴를 맺고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맥북 에어, 삼성 프리스타일 빔을 비롯한 30종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일부터는 △LG 스탠바이미 Go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LG 룸앤 TV △에코백스 윈봇 W1 PRO 창문용 로봇청소기 △애플 펜슬 2세대 등 5종이 추가돼 총 35종으로 확대된다. 고객은 유독을 통해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왕복 배송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라인업 확대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이 단기렌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최대 30% 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의 구독서비스인 ‘유독’에서 원하는 상품과 기간을 선택해 이용권을 구매하고, 어라운더블의 단기렌탈 플랫폼인 ‘픽앤픽’에서 등록하면 된다. 선택한 상품은 희망하는 날짜에 자택으로 배송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PC 등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전자기기를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최신 정보기술(IT)제품을 구매 전에 체험하거나, 특정 목적으로 단기 대여하기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단기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용 고객의 사용 후기, 인터뷰 등을 토대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U+만의 차별적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0807 LG유플러스, 단기렌탈 서비스 강화 LG유플러스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규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단기렌탈’ 서비스 운영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KT 차기 대표 내정된 ‘김영섭’…누구?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 이사회가 4일 KT의 차기 대표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내정했다. 김영섭 후보자는 1959년 경북 문경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 후보자는 LG그룹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고, 2003년 LG CNS로 자리를 옮겨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1년간 재직하다 이듬해 LG CNS 대표이사에 선임돼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LG CNS 뿐만 아니라 LG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자는 KT에서도 DX를 이끌겠다는 점을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면서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가 차기 KT CEO 단수후보로 추천되면서 KT는 8월말 주주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를 승인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가 주주총회에서 참석지분 60% 지지를 얻으면, CEO로 최종 확정된다.hsjung@ekn.kr김영섭 KT 차기 대표 내정자.

KT, 차기 대표이사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됐다. 4일 KT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다음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 또한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 특히, 김영섭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KT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주주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KT 임직원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여 회사의 주인인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에게 다시금 사랑받고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KT 이사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김영섭 KT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

[단독] KT, 강남 한 호텔서 CEO 후보 심사 중...차상균 면접은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차기 대표 최종 후보 1인을 가리는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KT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숏리스트’ 후보 중 한 명인 차상균 후보(서울대 교수)는 오전 10시께 심사장에 입장했다. 심사장에 들어서는 차 후보에게 명함을 건네자 이내 직원이 막아섰다. 심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차 후보가 입장하고 30여 분 정도 지나자 심사장 밖으로 위원들의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심사는 1시간 가량 이어진 뒤 박수소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차 후보는 심사를 마치자 서둘러 뒤 쪽 비상구를 통해 건물을 빠져나갔다. 심사는 후보 1명씩 순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섭 후보(전 LG CNS 사장)와 박윤영 후보 (전 KT 기업부문장)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점심 식사를 진행 중이다. KT는 이날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이달 말 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후보를 대표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오늘 중으로 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차상균 서울대 교수(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열린 KT 차기 대표 최종후보를 결정하는 심층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심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심사장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윤소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수익 2613억원…전년比 영업익 17.2%↓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연결 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 올해 2분기 영업수익 2613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 하락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584억 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분기 최대 통신서비스 매출을 달성했고, 송출 대행 사업이 안정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587만 명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으로 채널 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지식재산권(IP)을 판매한 영상물 수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 축소로 주요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스카이라이프TV 광고수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skyTV,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상품의 가입자가 계속 늘어 ‘skyTPS’(skyTV·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3만3000명 증가했다. HCN 경로의 인터넷 신규가입자 중 sky인터넷 판매 비율은 50% 이상을 유지했고, 95%가 케이블TV와 결합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ENA 채널의 가치도 올랐다.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등 드라마를 꾸준히 방영하며 ENA 채널 시청률이 크게 올라 전년 6월 대비 12단계 상승했다. 드라마 ‘남남’은 최근 방영된 6회가 시청률 3.62%(닐슨코리아)를 달성하는 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신병2’, ‘강철부대3’ 등 하반기 기대작도 방영을 앞뒀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분기에도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가 계속되며 통신서비스 매출이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skyTPS 가입자 순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kt skylife_CI KT스카이라이프 CI.

쏘카, 울릉도까지 진출…셔틀 서비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일주도로에서 쏘카로 최고의 여행을 경험하세요"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울릉도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쏘카는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쏘카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셔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울릉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 입도객은 46만여명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대형 크루즈와 쾌속선 등 여객선의 신규 취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이다. 오는 2025년에는 울릉공항 개항도 예정되어 있어 울릉도 관광 수요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쏘카는 제주 그리고 강릉에 이어 세번째로 대형 쏘카존인 쏘카스테이션을 울릉도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쏘카스테이션이 위치한 사동항은 날씨 영향을 덜 받는 대형 여객선 취항해 있고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이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쏘카스테이션 울릉에는 총 80여대의 차량이 우선 배치된다. 쏘카는 도로 폭이 좁고 산지가 많은 울릉도의 지형과 도로 특성과 차박, 캠핑 등 다양한 관광 수요를 고려해 차량 전량을 △코나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 등 SUV로 배치했다. 향후 쏘카는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크루즈, 숙박시설, 레저 등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쏘카는 관광객들이 총연장 43Km인 울릉도 일주도로에서 인생샷도 찍고 차박, 낚시, 백패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기존 중장년층, 단체관광에 집중 되어있던 울릉도 관광 수요는 최근 다양한 연령층, 개별자유여행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울릉공항 개항과 울릉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첨부] 쏘카 울릉도 진출 이미지 쏘카가 울릉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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