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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1조5631억원…전년 比 122%↑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6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0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8891억원으로 12.59% 줄었다. 순이익은 7296억원으로 316.54% 늘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등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증가, 윤활유사업의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재고효과, 배터리사업 생산성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더해져 분기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사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 중심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수소, 암모니아, 소형모듈원자료(SMR) 등 ‘뉴 그린 앵커링’(New Green Anchoring)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SK이노베이션 로고 SK이노베이션 로고

휴비스-HS한솔, 생분해·폐현수막 재활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휴비스는 HS한솔과 ‘생분해 현수막 및 폐현수막리싸이클관련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1일 휴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유동 휴비스 사장과 이오희 HS한솔 대표이사를 포함한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휴비스는 생분해 소재 기술 개발 및 원사 생산을 담당하며 HS한솔은 휴비스의생분해 원사를 적용한 친환경 현수막을 개발한다. 또 국내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HS한솔이 수거해 휴비스에 전달하고, 휴비스는 폐현수막을 이용한 리싸이클 소재를 개발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소재산업 활성화와 실질적인 국내 자원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비스가 개발한 생분해섬유 ‘에코엔’은 바이오매스 소재와 폴리에스터(PET)를 결합해 기존PET섬유와 물성은 동등하면서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돼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특히 160도 이상의 코팅공정에 견딜 수 있는 고내열성과 더불어 뛰어난 염색력을 가지고 있어 기존 바이오매스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현수막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휴비스는 ‘화학적 재생 LMF(CR-LMF)’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는 등 화학적 재생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폐현수막을 활용한 다양한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화학적 재생은 PET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재중합하는 기술로,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물리적 재생과 달리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 저하가 거의 없으며 버려진 페트병 외에도 의류, 필름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공법이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친환경을 넘어선 필(必)환경의 흐름에 따라 섬유 소재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으로 변화하고 있고, 현수막 시장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며"HS한솔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생분해 섬유부터 화학적 재생 섬유까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i01@ekn.kr[보도자료-이미지]-휴비스-한솔-업무협약-체결식 신유동 휴비스 사장(오른쪽)과 이오희 HS한솔 대표이사가 지난 31일 휴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CAMX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효성첨단소재는 2014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을 소개한다. 주요 고객들과 미팅도 진행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25%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슈퍼섬유’로 불린다. 특히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 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4%씩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의 경우 고압용기와 전선심재를 비롯한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만든 수소고압용기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983억원…전년비 70.8%↓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258억원·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7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으로 같은 기간 85.1% 하락했다. 재생에너지부문은 매출 1조2799억원·영업이익 347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3.9%·82.4% 줄어든 수치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줄어들고 판매마진도 축소된 탓이다. 3분기 영업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350억원도 포함됐다. 케미칼부문은 매출 1조2859억원·영업이익 55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56.3%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했으나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을 비롯한 주요 제품 판매마진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지역에서 수요 강세를 웃도는 공급 상황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판매량 증가 및 고가 원재료 투입 영향 해소가 기대되며 약 1조원의 발전자산 개발 및 EPC 매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솔루션

SKC, 3분기 영업손실 447억원…전년비 적자전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06억원·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654억원으로 같은 기간 558.2% 불어났다. SK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 ISC 인수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공장 건설 등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환경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비주력사업 매각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탄’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모태사업 격인 필름사업을 매각한 데 이어 올 하반기 SK피유코어·파인세라믹스사업·반도체 세정사업 매각을 연달아 확정하면서 1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SKC는 반도체 후공정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업체 칩플렛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CMP패드와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전공정 제품 고객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의 경우 베트남 하이퐁시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늘린다. 스마트 글라스 업체 할리오에 투자하는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은 4분기 신규 동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A+)도 받았다. MSCI 평가에서도 A 등급을 획득했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SKC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사업 본격화…원료 공급망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코린도그룹·LX인터내셔널과 각각 연간 4만t·8만t 상당의 팜잔사유(PFAD)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PFAD는 팜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산도가 높아 소수의 바이오디젤 공장에서 원료로 쓸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 상업가동에 돌입할 예정인 연산 13만t급 공장에 이를 투입할 예정이다. 폐식용유도 재활용해 바이오디젤 공장의 원료로 사용한다.HD현대오일뱅크와 코린도그룹은 우드펠릿을 비롯한 바이오매스 활용 및 산림 조성 사업을 통한 탄소 저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1969년 설립된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지 △산림 조성 △팜 트레이딩 △물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LX인터내셔널도 2009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2만4000㏊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팜오일 유통사업도 운영 중이다.HD현대오일뱅크 관게자는 "수첨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 및 해외 바이오 연료유 제조사업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2025년 이후 연산 50만t 안팎의 바이오항공유 제조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사옥에서 열린 PFAD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승범수 코린도그룹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3분기 영업이익 351억원…전년비 70.8%↓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2억원·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영업이익은 70.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이는 전방 산업 시황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은 2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염소계열 에폭시 수지의 원료인 ECH 국제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5% 하락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은 1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2% 축소됐다. 셀룰로스 계열 전방 산업 수요 감소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공장 증설에 160억원을 들여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에는 390억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제품 국제값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반도체·대체육 용도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롯데정밀화학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8604억원…전년비 5.6%↓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화학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조4948억원·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영업이익 366억원을 시현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패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 제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강세가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142억원·1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재료 사업은 메탈값 하락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4분기에도 메탈값 하락세가 판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14억원·152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베오(AVEO) 인수로 실적에 반영되는 중으로 4분기에는 당뇨와 자가면역을 비롯한 제품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 제품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비용 개선이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팜한농은 매출 1201억원·영업손실 150억원을 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가 많아졌으니 비료 시황이 악화된 탓이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3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8589억원…전년비 67.9%↑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996억원·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54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정유부문은 매출 7조1987억원·영업이익 6662억원을 시현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이 역내 생산설비 가동 차질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진입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도 영향을 끼쳤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및 주요 산유국 연대체(OPEC+)의 감산 기간 연장과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석유화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48억원·454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자일렌(PX)와 벤젠의 경우 휘발유 혼합 생산을 위한 원료 아로마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했다. 역내 신규 대형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수요도 발생했다. 폴리프로필렌(PP)·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역내 신규 설비 가동과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61억원·1472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 및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의 영향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등유와 항공유는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 및 여행 수요 회복이 스프레드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경유는 재고 비축 수준이 평년 대비 저조한 상황이다. 동절기 등유 수요 충족을 위한 수율 조정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부문은 아로마틱 제품 생산 증가와 다운스트림 설비 재가동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는 중국 소비 수요 개선과 설비 가동률 조정에 따른 업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보수·수율 조정으로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고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도 조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수준으로 최대주주 대여금에 대한 주요 조건 협의와 은행 차입 약정이 완료됐다"며 "다각화된 옵션을 확보해 최적화된 프로젝트 자금 조달 실행 및 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에쓰오일 에쓰오일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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