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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 기술력 향상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K-원전 기술 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대표 18명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및 김종두 원자력BG장 등이 참석했다. 서포터즈는 제작기술·계측기·설계·자재·품질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분야별로 △제작 착수 전 설명회 개최 △모형 제작용 자재 지원 △품질 인증서 취득·유지를 비롯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기술명장들이 노하우도 전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일감 지원·금융 지원·미래 먹거리 지원 등을 포함한 ‘원전 협력사 5대 상생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은 "국내 원전 협력사들의 경쟁력이 두산은 물론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해외 원전 수주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19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K-원전 기술 서포터즈’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 유럽서 존재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매서운 탓이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57%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70%에 달했다. 이는 중국산의 점유율이 40% 수준까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2019년 36%에서 최근 2% 안팎까지 추락했다. 특히 CATL은 35%를 넘기는 등 1위 LG엔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파라시스도 1.93%로 파나소닉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BYD·CALB·AESC를 비롯한 다른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를 앞세워 BMW·다임러·르노·폭스바겐(VW)을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1~7월 중국의 대유럽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은 147억달러(약 19조9744억원) 규모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KIEP는 중국 기업들이 NCM523과 NCM622 수준의 배터리로 프리미엄 아래 단계의 차종을 공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망 수직계열화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도 강점이다. CATL의 경우 업스트림 분야에서 감축한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구조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내 공급과잉도 유럽향 수출을 늘리는 요소로 꼽힌다.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유럽 완성차 업체가 많고 볼보를 비롯해 중국의 자본이 많이 투입된 기업들도 포진한 것도 언급되고 있다. 국내 업계는 그간 국·내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지 기업들은 수율 향상에 차질을 빚고 있고 중국 기업들도 해외 공장 운영 경험이 부족한 점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2030년 생산력을 856GWh로 높이는 등 물량공세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미들니켈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전기차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미래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유럽 시장 내 리튬·철·인산(LFP) 배터리의 비중이 크지는 않으나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술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CATL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본사.

삼성SDI, 대구서 차세대·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기술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성SDI가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0곳에 달하는 배터리 및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부스를 꾸렸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PRiMX)를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46파이 원통형 라인업과 6세대 각형 배터리(P6) 등을 전시했다. 5세대 각형 배터리가 탑재된 BMW i7과 e-스쿠터를 비롯한 어플리케이션도 부스에 배치했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탄소 저감 활동 등 ESG 경영 내용도 소개한다.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원 연구소 내에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하는 등 기술 확보가 진행 중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틸실장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였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배터리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성SDI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내 삼성SDI 부스

코오롱플라스틱, 독일서 차세대 친환경 소재 솔루션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오는 21일(현지시각)까지 닷새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 2023’에서 차세대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원료와 공법이 적용된 소재와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을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ompoGTe®’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DX)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도 선보인다. 여기에는 화석원료 대신 생물이나 유기성 폐자원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바이오-폴리옥시메틸렌(POM)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E-POM을 비롯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컴파운드 제품이 포함된다. 유럽의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을 공략한 POM의 의료장비 전용제품 ‘KOCETAL® M-시리즈’도 소개한다. POM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높아 자동차·전기전자·생활용품·산업기계 등의 품목에 적용된다. 허성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쉽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코오롱플라스틱 독일 ‘파쿠마 2023’ 내 코오롱플라스틱 부스

에코프로, 제대군인 우수 고용 기업 인증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제대군인 경력단절 해소에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국가보훈부로부터 ‘2023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보훈부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고용과 인재육성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취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15년 도입한 사업이다.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이후 3년간 △시중은행 여신 지원시 금리 우대 △관세 조사 유예 △방위사업청과 지방자치단체 우수기업 선정평가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월 대구지방보훈청과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에 협력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군에 이어 민간 영역에서도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줄 수 있다"며 "제대군인들은 높은 책임감과 군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에코프로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왼쪽)과 조병육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 전무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열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나다 퀘백주, K-배터리 동반자…탈중국 거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중국에 대한 미국 등 서방진영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캐나다가 2차전지 산업의 파트너로 각광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상 내년부터 미국에서 2차전지 관련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처리된 핵심광물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2027년부터는 이 비율을 80%로 맞춰야 한다. 캐나다는 미국과 FTA를 체결했다. 단일 기준 북미 지역에서 손꼽히는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을 모두 조달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조승현 주한퀘백투자공사 대표는 이날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캐나다 퀘백주 핵심광물 세미나’에서 "퀘백주는 전기 사용량의 99.7%를 수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포스코퓨처엠이 제너럴모터스(GM)와 퀘백주에서 양극재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과 SK온도 포드와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솔루스첨단소재도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만들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퀘백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추가적인 사업 기회도 발굴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퀘백투자공사·천연자원산림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핵심광물 등 자원 개발을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내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광해광업공단도 캐나다에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퀘백투자공사와 니켈·코발트·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권순진 광물자원본부장은 "퀘백주는 리튬·니켈·흑연 등의 자원이 풍부하고 40개에 달하는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해외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각축적인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자원 개발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캐나다 등 자원부국과 협력관계를 다지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KOMIR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광물자원본부장이 1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한-캐나다 퀘백주 핵심광물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 기반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바이오 물질 기반의 지속가능 항공유(SAF) 원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 16일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KDB산업은행 PE실과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이들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대경오앤티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중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지분은 40%다. 대경오앤티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폐자원 기반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UCO)를 바이오 디젤 및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동물성 지방과 UCO는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 않고 콩기름 등 식물성 원료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올 3월 중국 UCO 업체 진샹에 투자했다. 진샹은 쓰촨성·윈난성·구이저우성 등 중국 서남 지역 최대 UCO 공급업체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선제적인 SAF 시장 준비는 항공유 시장의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글로벌 항공업계에 SAF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TI

"호주, 수소산업 최고 파트너" 韓 기업 진출 활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탄소중립 등의 수요로 수소경제가 부상하는 가운데 호주가 최적의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호주는 2050년 전 세계 1·2위를 다투는 수소 수출국으로 점쳐지고 있다. 자국 내 생산량이 수요를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호주는 최근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총 20억호주달러(약 1조7000억원)을 지원하는 ‘수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연방정부 차원의 ‘국가수소전략’도 수립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등에 힘입어 유럽·미국·중동 등 다른 지역 보다 가격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2030년 호주의 그린수소 생산단가를 ㎏당 1.5~2달러, 2050년 0.6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2050년 지구 표면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전기 생산이 90% 이상인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수치다. 북아프리카를 비롯한 주요 수출 예상국 중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한 국가라는 강점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운송비가 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이 서호주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저탄소 철강 원료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고려아연은 한화임팩트·SK가스와 손잡고 2030년까지 연간 100만t 이상의 그린암모니아를 호주에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주 퀸즐랜드에서 최대 발전용량 4000MW급 그린에너지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호주에서 9GW에 달하는 풍력·태양광 개발자산도 확보했다. 아크에너지는 이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썬 HQ 수소허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1MW 규모의 수전해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충전소 설비도 설치하는 실증사업이다. 여기에는 퀸즐랜드 주정부와 호주재생에너지협회(ARENA) 및 호주청정에너지원기관(CEFC) 등이 지원한 2050만호주달러(약 176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됐다. 삼성물산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에너지전문 자회사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 및 운영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주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와 서호주 애로우스미스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전해·암모니아 합성 설비도 조성한다. 이들은 연산 10만t이 넘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호주정부 투자유치기금도 500만호주달러(약 44억원)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2050년 한국의 수소사용량은 2790만t에 달하고 이 중 80%가 넘는 2290만t를 해외에서 도입하는 등 전 세계 3위 수소 수입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독일·영국·일본을 비롯한 국가가 호주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으로 한국도 정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이 수소산업 관련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최정우 최정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이 9월8일 서울 JW매리어트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창사 이래 첫 대중 기업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중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광고의 슬로건은 ‘무한자원 크리에이터’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해 끊임없이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개껍데기로 나전칠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사물의 쓸모를 다시 찾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국의 힘’이라는 메세지도 녹였다. 영상은 이날부터 TV와 극장 및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옥외 캠페인으로 범위도 확대한다. 열분해·해중합·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모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도 연내 착공한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순환경제 분야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의 비전을 고객 및 대중과 함께 더 활발하게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 ‘무한자원 크리에이터’ 광고 영상 스틸컷

무역협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주한 칠레대사관과 ‘한-칠레 리튬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1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진흥관광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우현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OCI홀딩스 회장)과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및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LG화학·LX인터내셔널·포스코홀딩스·엘엔에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칠레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첫번째 국가로 지난해 양국 교역은 83억달러(약 11조2025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리튬 산업은 양국간 FTA의 토대 위에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칠레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 1위·생산량 2위의 자원 부국"이라며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해 칠레로부터 13억6600만달러(약 1조8439억6000억원) 상당의 탄산리튬을 들여왔다. 올해는 6월까지 13억6900만달러(약 1조8480억원)을 수입했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수산화리튬도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양을 칠레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SK온이 SQM과 5년간 수산화리튬 5만7000t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간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SQM과 7년간 리튬 10만t, 앞서 9년간 5만5000t 상당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첨단 산업의 핵심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국가들과 우리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주요국 정책 동향 파악 등을 위한 정보 제공 행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무역협회 칠레 1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한-칠레 리튬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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