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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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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사업 본격화…원료 공급망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31 10:11

코린도그룹·LX인터내셔널과 팜잔사유 구매계약 체결



연산 13만t급 바이오디젤 공장에 투입

현대오일뱅크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사옥에서 열린 PFAD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승범수 코린도그룹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코린도그룹·LX인터내셔널과 각각 연간 4만t·8만t 상당의 팜잔사유(PFAD)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PFAD는 팜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산도가 높아 소수의 바이오디젤 공장에서 원료로 쓸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 상업가동에 돌입할 예정인 연산 13만t급 공장에 이를 투입할 예정이다. 폐식용유도 재활용해 바이오디젤 공장의 원료로 사용한다.

HD현대오일뱅크와 코린도그룹은 우드펠릿을 비롯한 바이오매스 활용 및 산림 조성 사업을 통한 탄소 저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1969년 설립된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지 △산림 조성 △팜 트레이딩 △물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LX인터내셔널도 2009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2만4000㏊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팜오일 유통사업도 운영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게자는 "수첨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 및 해외 바이오 연료유 제조사업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2025년 이후 연산 50만t 안팎의 바이오항공유 제조공장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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