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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8개 기업과 CCUS 사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와 국내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CCUS(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개발에 진출한다. CCUS 기술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함으로써 대기중 방출을 막는 기술을 통틀어 지칭하는 기술로 탄소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CCS(Carbon Capture, Storage)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로 분류할 수 있다. 1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전날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동서발전, 현대글로비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남해화학, 린데코리아, GS에너지, GS건설과 함께 ‘CCUS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기업의 CCUS 사업 범위를 정의하고 참여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 CCUS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까지 아우르는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며, 블루수소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기본 승인 인증(AIP)을 획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해상운송 사업에 참여하며, 해당 CO2는 GS에너지, 린데코리아가 개발한 CO2 저장소에서 CCS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CCU 사업에는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GS건설, 삼성물산 상사부문, 남해화학이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탄소포집 및 블루수소 공급 사업자로 GS건설, 린데코리아도 포집 사업자로 함께한다. 이들 9개사는 향후 CCUS 사업기획에 착수, CCUS 사업 최적 모델 도출 및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추어 정부사업 및 과제 참여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이번 CCUS 사업을 통해 여수공장을 비롯한 여수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 전환과 광물탄산화 등의 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이산화탄소는 국내외 매립지로 운송해 지중에 저장한다는 설명이다.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수산단 내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 중립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탄소 저감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ㅎ GS칼텍스는 지난 14일 8개 기업과 CCUS 사업 업무협약식 체결했다. (왼쪽부터)남해화학 정안준 부사장, 한화솔루션 남이현 대표, GS건설 허윤홍 사장,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 GS칼텍스 이두희 생산본부장 한국동서발전 조상기 사업본부장, GS에너지 김성원 부사장, 린데코리아 성백석 회장

효성티앤씨 리젠, 친환경 골프웨어 시장 공략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효성티앤씨의 국내 친환경 섬유 대표 브랜드인 ‘리젠(regen)’이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리젠’과 리사이클 나일론 ‘마이판 리젠(MIPAN regen)’이 ‘고스피어(GOSPHERES)’의 골프웨어에 적용됐다고 14일 밝혔다. 고스피어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로, 지난 3월 브랜드 런칭 때부터 효성티앤씨의 리젠을 적용해왔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리젠이 고스피어의 다운과 자켓 제품에 적용됐다. 제품들은 서울 강남 압구정 고스피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효성과 고스피어는 올해 자켓, 다운, 티셔츠, 모자 등 다양한 의류 제작에 함께했으며 내년에 협업을 확대해 바지, 원피스 등 리젠 적용 아이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리젠의 골프패션 진출로 스포츠업계에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도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lsj@ekn.kr효성티앤씨 고스피어의 리젠이 적용된 퀼팅 자켓. 사진=효성티앤씨

[중후장대, 넷제로에 도전] 온실가스를 연료로, 신기술 CCUS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중후장대업계가 저탄소·친환경 경제구조 전환에 맞춰 관련 기술 개발 중 하나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에 주목하고 있다. CCUS는 CCS와 CCU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CCS는 포집한 온실가스를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CCU는 온실가스를 포집, 활용까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CCUS는 산업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 활용해 새로운 생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탄소중립 수단인 셈이다. 기업들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뿐 아니라 산업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포집해 활용함으로써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13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오는 2070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분의 15%는 CCUS 기술로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국내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꼽히는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 등 중후장대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CCUS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철강업계의 경우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봐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및 CCUS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선 포스코의 경우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를 고순도 이산화탄소로 포집한 후 열원으로 전환·사용하는 CCU기술을 실증하고 있으며 현대제철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비롯한 활용 기술을 제철 공정에 적용하고 그린철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전체 산업 탄소 배출량의 14.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정유와 화학업계도 CCUS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현재 SK에너지는 SK울산CLX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체 탄산용 원료로 공급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CCS 관련 국내외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수소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동해가스전에 저장하는 CCS 실증모델개발 정부과제에 참여 중이다. 향후 국책과제로 추진될 CCS 실증사업권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여수 공장에 설치해 연간 6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 국가 산업단지에 연간 7만t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탄산으로 가공해 탄산 시장에 공급한다.현대오일뱅크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체탄산과 탄산칼슘,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CCUS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충전소 및 연료전지 발전용 수소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관한 환경규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조선·해운업계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MM은 글로벌 선사 중 두 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고, 친환경 설비 기업인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부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비(OCCS)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10월 성능까지 마쳤다. OCCS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을 통해 흡수, 광물화 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다. 건축물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제로에너지 건축’으로 건설사도 이에 가담했다. 현대건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분야 국책과제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 하루 1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도 CCUS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 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탄소 포집 설계·조달·시공(EPC)분야에서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원 달성 및 향후 연간 1조원 수주 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정부도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에 발 맞춰 넷제로 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 방출을 막고 이를 재활용·저장하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발표하며 오는 11월까지 ‘CCUS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마련, 향후 사업기획-투자-평가의 가이드라인(지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소재 투자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가 지난 3월 차세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8리버스(8Rivers)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캠호시 8리버스 최고경영자(CEO)와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이 협약식 이후 악수하고 있다.

GS칼텍스, 2조7000억원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 준공…종합에너지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 시설( MFC시설 : Mixed Feed Cracker)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MFC시설을 통한 석유화학 분야 확장으로 비정유 부문 비중이 늘어나는 사업구조전환이 가속화돼 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MFC시설은 에너지 전환 및 ESG경영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FC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 프로필렌 41만t, 혼합C4유분 24만t, 열분해가솔린 41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타 석유화학사 대비 경쟁력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비정유 및 정유 사업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FC시설은 기존 석유화학 시설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 고도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동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 또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7만6000t의 탄소배출을 감소 시킬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15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춰 나가게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s GS칼텍스는 11일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박일준 산업부 2차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빌 스톤(Bill stone) 쉐브론합작사 대표

애경케미칼, 베트남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 야구 발전을 집중적으로 후원,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 자회사 법인인 AK VINA와 베트남 야구 발전지원단이 AK VINA 호치민 사무실에서 베트남 야구 발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치러진 제1회 호치민 내셔널컵 대회도 후원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 사업 확대’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03년 베트남 동나이에 자회사 법인 AK VINA를 설립한 뒤 제품과 기술력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기업 이미지 향상에 주력하는 중이다. 이번 베트남 야구 발전 후원 협약 또한 애경케미칼의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지속적인 후원으로 베트남 야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내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오는 2024년까지 현지 사업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연착륙하기 위한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애경 전건철 법인장, 베트남야구국가대표팀 박효철 감독, 애경케미칼생활화학부문 김준형 부문장이 베트남야구발전후원협약식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소셜벤처 2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거, 선별 및 원료화 2개 부문을 모집하며 이달 30일까지 프로젝트 루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에는 사업실현지원금 최대 5000만 원 뿐 아니라 자원선순환 전문가와의 멘토링, 롯데그룹 계열사 및 외부 기관과의 사업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환경,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루프 소셜(LOOP Social),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루프 클러스터(LOOP Cluster),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LOOP LOTTE), 다양한 업계 간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루프 얼라이언스(LOOP Alliance)로 프로젝트를 확대 발전시켜 실행 중이다. lsj@ekn.kr롯데케미칼

S-OIL 알 카타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OIL은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2022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서 3년 연속 ‘브랜드전략’, ‘정유·에너지’ 2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알 카타니 CEO는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수익성 있는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첨단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정유부문·석유화학부문·윤활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CSR 활동 및 법규에 기반한 투명·윤리경영체제를 통한 ESG 경영 역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창의적인 CEO 리더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사진=에쓰오일

효성, 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효성은 지난 9일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된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하고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다. 효성은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두편의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후원해왔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과 영화 ‘우리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별의 정원’ 더빙과 오디오인트로 녹음에는 효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더빙에 참여한 효성 직원은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자는 취지에 공감해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j@ekn.kr효성 9일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최형식(오른쪽)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와 김수정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롯데 화학군,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이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10일 롯데그룹 화학군에 따르면 롯데를 포함한 7개사는 전날인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9일에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 5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사는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 서해권역 인수 인프라를 통해 인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로 공급하고, 크래킹으로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 혼소 발전소로 공급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 중 롯데그룹 화학군은 한국석유공사를 포함,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해외 그린 및 블루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또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 인수·저장·유통 인프라와 크래킹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도 함께 한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동 인프라를 통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공급받아 혼소 실증에 활용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 화학군은 화학군 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극대화해 청정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 수소 생태계 구축하고자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유통과 활용을 앞당겨 국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톨그래스와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는 등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ㄹㅋ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롯데케미칼 황진구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참석했다.

롯데 신동빈, 수소 생태계 구축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리는 신 성장동력 ‘빅피처’가 본격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그룹은 수소 사업과 관련해, 오는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해 유통·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촘촘히 만들고 있다. 신 회장도 지난해 8월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 발족에 참여하는 등 수소 경제 주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9일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5만t의 연내 도입 계약을 한데 이어 이날 미국 청정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톨그라스 에너지(Tallgrass)사와 청정 암모니아(블루) 50만t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화학군이 본 협약으로 확보한 청정 암모니아 50만t은 현재 국내 암모니아 연간 수입량의 1/3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현재 암모니아 국제가격 t당 900달러 수준으로 계산할 때 약 6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공급은 톨그라스가 북유럽 최대 석유 및 가스 기업인 에퀴노(Equinor, 노르웨이)사와 추진 중인 미국 내 대규모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설비에서 2027년부터 진행된다.롯데는 이번 협약에 대해 현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무탄소 에너지원인 청정 수소·암모니아 확보전(戰)에서 기존 중동, 동남아 외 미국의 공급처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미국의 청정 수소·암모니아는 다른 지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미국 정부는 탄소포집 촉진을 위해 기존 포획탄소에 대한 세금 혜택을 t당 기존 50달러에서 85달러로 증액해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협약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중동, 동남아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국의 공급처를 확보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동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통해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겠다" 고 했다.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도 "롯데 화학군은 화학군 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여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을 포함한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해 글로벌 수소 투자 펀드에 2조원을 투자한데 이어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톨그라스 다몬 다니엘스(Damon Daniels) 최고사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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