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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석희(왼쪽 세 번째) LG화학 상무, 김희준(왼쪽 네 번째) CJ대한통운 김희준 ESG담당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
LG화학과 CJ대한통운은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한다. LG화학은 이를 PCR 기술을 통해 재활용 랩으로 만들고, 이를 다시 CJ대한통운에 공급한다. 양사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랩을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장용 랩은 물류센터 및 산업현장에서 적재된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 사용되며,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제품이다.
LG화학은 먼저 이달에 재활용 랩 1000롤을 공급하고,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통해 공급량을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리에틸렌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t에 달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수지는 약 30만t에 불과하다.
한석희 LG화학 PO(폴리올레핀) 영업담당 상무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포장용 랩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