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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원료 공급사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교육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섰다. 포스코는 리오틴토와 GEM매칭펀드(이하 GEM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로, 이번 기금을 국내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GEM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Go Extra Mile의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 아동에게 코딩 프로그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지역아동센터는 8월 중으로 확정해 센터별로 10회씩 교육을 실시한다. 평소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술 학습을 체험하여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관련 진로를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 박효욱 실장과 리오틴토 송용규 총괄은 "포스코와 리오틴토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렇게 양사가 함께 협력해 한국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포스코2 포스코가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조성한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희망친구 기아대책 함현석 기업후원1본부장,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 리오틴토 한국지사 송용규 철광석 총괄

현대제철, 친환경 미래상 담은 홍보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제철은새 홍보 영상 ‘이미지편’과 ‘비전편’ 총 2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편은 ‘철은 문명이며 자연이다’를 테마로 순환과 조화, 공존, 창조를 통해 인류에 헌신하는 철의 가치를 강조하고 그 중심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비전편은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철의 역할과 끊임없는 도전의 현대제철 DNA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비전편은 새로운 미래와 더 나은 가치를 위해 공헌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대내외에 알리고 업계를 이끄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현대제철 홍보영상 비전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9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순이익은 174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의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 증가세 덕에 2분기 매출 4조5394억원, 영업이익 49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1%, 50.5% 성장한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상반기 수주액은 총 5조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액의 60%를 달성했다. 건설장비 전문 계열사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50.7% 증가했다. 지역과 제품군을 가리지 않고 고른 성장을 이룬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두산퓨얼셀의 2분기 매출은 492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다. ㈜두산 자체 사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952억, 영업이익 230억으로 집계됐다. ㈜두산은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전자소재 부문에서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수익성 관리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전자소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부문의 흑자전환과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이 주효했다. 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4072억원, 영업이익 27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인도, 동남아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글로벌 물류개선 등의 효과에 따라 141.4% 큰 폭으로 늘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 등 업황호조로 전 제품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매출 6425억원을 달성, 영업이익의 경우 변압기 선별 수주 전략과 회전기, 배전반 원가율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한 588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의 매출 확대 지속 덕에 매출 3644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511억원, 영업이익 79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29억원(흑자전환)을 각각 거뒀다. 다만, HD현대오일뱅크는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 6조9725억 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하반기 조선부문의 손익개선 가속화 및 정유시황의 개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디지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국내 건설사 공동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는 국내 건설사 등과 협업해 개발한 ‘합성전이보(P-Girder) 공법’이 지난 6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966호)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이보(Transfer Girder)는 벽식 구조의 아파트와 기둥식 구조의 상가로 이루어진 주상복합건물과 같이 한 건물에서 서로 다른 구조가 만나는 부분에 사용되는 보를 말하며, 건물이 받는 힘을 효과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에 따르면 합성전이보의 경우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HL D&I 한라, 한양, 호반건설, 피컴스와 3년여 동안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후판을 비롯해 ㄱ자 형강, ㄷ자 형강 등 강재를 적용해 강도와 강성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전이보는 철근조립 외에 거푸집 및 거푸집 처짐 방지용 시스템 서포트 설치·해체가 필수적으로 요구돼 공사기간이 오래 소요되고 작업자 안전 위험요소도 많다. 반면, 합성전이보는 철골 부분을 공장에서 선제작하고 현장에서는 단순 볼트접합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시공 및 현장 안전성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40% 수준 공기단축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해 철근콘크리트 전이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LD&I 한라 담당자는 "부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주상복합 신축건물 등 3곳을 합성전이보 공법으로 시공해 현장적용 검증을 마쳤다"며 "공사기간 단축을 통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음은 물론, 고소작업을 줄일 수 있어서 좀 더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원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콘크리트 수급 어려움과 비싼 인건비, 공기 단축 등 건설현장의 니즈를 고려해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합성전이보 공법은 구조적인 안정성은 물론 시공성까지 확보한 신기술로,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및 현장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발주청에 신기술 우선적용을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신기술 개발 및 활용실적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포스코 지난 2019년 WTP(World Top Premium) 열연 제품인 HSA600을 구부려 만든 사각형의 기둥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워 강도를 향상시킨 철근콘크리트 보 P-BOX를 개발해 건설신기술로 지정된바 있으며, 앞으로 건설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합성구조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전달 P-Girder 적용 현장(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신축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6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5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7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 증가했다. 순이익은 3080억원으로 119.0% 늘었다. 두산밥캣은 미국 법인의 퇴직연금 조정으로 약 670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지만, 해당 금액을 빼고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2분기 매출액(달러 기준)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4% 증가해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북미·유럽·중동·아프리카 15%,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14% 등 고르게 성장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온 두산밥캣은 2분기 말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대비 4억5300만달러(약 5946억원) 감소한 6700만달러(약 876억원)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두산밥캣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772억원, 영업이익 8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66% 늘었다.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분기배당금을 800원으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원 대비 30%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651억원…전년比 39.3%↑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935억원을 달성했다. 26일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6조3891억원 대비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9.3%, 34.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5%, 4.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강재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HCORE STORE’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강판을 연간 400만t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 및 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사전에 확보해 고객들의 저탄소제품 니즈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 및 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

HD현대일렉트릭, 2분기 영업익 588억원…전년 比 116.2%↑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6425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16.2% 늘었다. 글로벌 전력기기 발주 증가로 제품군별 매출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도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14.2%, 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변압기 선별 수주 전략과 회전기, 배전반 원가 개선 효과로 4.2%p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26억3400만달러에서 31억8600만달러로 21% 상향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4월 수주 목표를 35% 상향한 이후 두 번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분기에 전 분기 대비 54.7% 증가한 12억3200만달러를 수주, 상반기 누계 수주금액 20억달러를 달성했다. 미국과 중동, 유럽의 신재생 발전 투자가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37억2300만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향후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시장에서 중장기 물량을 확보하고,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망 구축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전 제품의 수주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실적 이미지

두산로보틱스-아워홈, 푸드테크 기술협력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제조, F&B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보유한 두산로보틱스가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4일 아워홈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단체급식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협동로봇 기반의 급식시설용 조리·배식·세척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향후 식자재 유통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아워홈 프랜차이즈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국내 850곳에 단체급식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자재 유통 외에도 사보텐, 카페 그랑,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인 만큼 협동로봇 솔루션의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연내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개발해 아워홈 강남 사옥에 위치한 구내식당에 적용하고, 마곡 사옥 내 카페 그랑에 배송로봇과 연계한 협동로봇 커피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아워홈은 외식사업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파트너이며 상호간 사업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F&B 전문기업에게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대외_두산로보틱스-아워홈 MOU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왼쪽 여섯째)와 아워홈 이동훈 부사장(왼쪽 다섯째)과 관계자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1조원대 회복…"2030년까지 121조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정상화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달성하며 ‘1조원대’ 회복을 이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88.1%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지난해 ‘힌남노’ 여파로 침수 피해를 겪었던 포항제철소가 복구를 마치고 철강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제품 생산량은 848만2000t으로 지난 1분기보다 17만8000t 늘었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19만t 증가한 835만2000t을 기록했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침수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부문이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빠르게 회복했다"며 "핵심사업인 철강부문의 이익 회복은 중요한데,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신사업 성장 전략과 같이 작동하면서 기업가치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상반기보다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포스코 3·4분기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감산,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대폭은 아니지만,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 사실상 철강 시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고 7월까지 좋지 않은 반면, 철광석 원료 가격은 안정세"라며 "저가 원료가 본격적으로 소비되는 3분기부터 원가도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고, 4분기 시황이 반등되면 판매 가격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저(低)탄소 제품 생산 규모 확대 등 관련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에 121조원을 투자한다며 "투자의 80% 이상은 철강과 이차전지 부문에 집행할 계획이다. 철강 35%, 이차전지 46% 등 80% 이상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저탄소제품 1050만t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부터 전기로와 철스크랩(고철) 비율을 높인 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2030년에 수소환원제철 생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또 2030년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을 국내외에서 100만t 생산한다. 현재 포항제철소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능력 10만t에 더해 오는 4분기 광양제철소에 연간 30만t의 구동모터용 전기강판을 만들 수 있는 설비가 가동할 예정이다.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마헤라(Halmahera)에 세우기로 한 니켈 건식제련 합작공장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니켈 매트(Matte·니켈 순도 65~75%)를 연간 5만2000t 생산 가능하다. 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에 니켈 습식제련 공장을 짓고, 연간 니켈 MHP(니켈 순도 40%)를 6만2000t 생산할 계획이다.국내엔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의 CNGR과 경북 포항에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시설을 짓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고순도 니켈 5만t과 11만t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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