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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넷제로에 도전] 온실가스를 연료로, 신기술 CCUS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중후장대업계가 저탄소·친환경 경제구조 전환에 맞춰 관련 기술 개발 중 하나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에 주목하고 있다. CCUS는 CCS와 CCU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CCS는 포집한 온실가스를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CCU는 온실가스를 포집, 활용까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CCUS는 산업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 활용해 새로운 생산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탄소중립 수단인 셈이다. 기업들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 뿐 아니라 산업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포집해 활용함으로써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13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오는 2070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분의 15%는 CCUS 기술로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 국내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꼽히는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 등 중후장대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CCUS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철강업계의 경우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봐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및 CCUS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선 포스코의 경우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를 고순도 이산화탄소로 포집한 후 열원으로 전환·사용하는 CCU기술을 실증하고 있으며 현대제철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비롯한 활용 기술을 제철 공정에 적용하고 그린철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전체 산업 탄소 배출량의 14.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정유와 화학업계도 CCUS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현재 SK에너지는 SK울산CLX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체 탄산용 원료로 공급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CCS 관련 국내외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수소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동해가스전에 저장하는 CCS 실증모델개발 정부과제에 참여 중이다. 향후 국책과제로 추진될 CCS 실증사업권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여수 공장에 설치해 연간 6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 국가 산업단지에 연간 7만t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액화탄산으로 가공해 탄산 시장에 공급한다.현대오일뱅크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체탄산과 탄산칼슘,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CCUS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충전소 및 연료전지 발전용 수소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관한 환경규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조선·해운업계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MM은 글로벌 선사 중 두 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고, 친환경 설비 기업인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부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비(OCCS)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10월 성능까지 마쳤다. OCCS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을 통해 흡수, 광물화 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다. 건축물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제로에너지 건축’으로 건설사도 이에 가담했다. 현대건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분야 국책과제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 하루 1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도 CCUS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 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탄소 포집 설계·조달·시공(EPC)분야에서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원 달성 및 향후 연간 1조원 수주 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정부도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에 발 맞춰 넷제로 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 방출을 막고 이를 재활용·저장하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발표하며 오는 11월까지 ‘CCUS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마련, 향후 사업기획-투자-평가의 가이드라인(지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소재 투자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가 지난 3월 차세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8리버스(8Rivers)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캠호시 8리버스 최고경영자(CEO)와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이 협약식 이후 악수하고 있다.

"직원 氣 살리기"…LIG넥스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IG넥스원이 11일 대전하우스에서 직원 가족을 초청해 ‘2022 LIG넥스원 패밀리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IG넥스원 패밀리데이’는 직원 사기 진작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직원 가족의 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사업장별로 시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LIG넥스원의 ‘가족친화’ 경영철학이 반영된 대표적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LIG넥스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에 대한 가족들의 이해를 돕고 자녀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사원증 증정, 환영마술쇼, 빼빼로 이벤트, 캐리커처, 가족사진 촬영 등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가족들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 및 시설을 공개할 수 있고 저녁만찬도 함께 한다.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임직원과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개최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에 근무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가족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重, 2400억 규모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11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4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계약금액은 242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 모듈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했으며 현재 P3L Ph2,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의 연속적인 수주로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289만m2(약 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그룹은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불꽃, 더 큰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그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현암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의 창업자다.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산업에 투신,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에 앞장서 ‘한국의 노벨’이라는 명예로운 별칭을 얻기도 했다.오는 11월 12일은 김종희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로, 현암탄생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1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현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그룹 원로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및 신임 임원이 모두 참석했다.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그룹 원로의 회고사와 기념서적 헌정에 이은 기념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기념식을 포함한 일련의 행사를 통해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 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기념식에서는 11일 출간될 기념서적의 헌정식도 진행됐다. 헌정된 기념서적 ‘불꽃, 더 큰 빛으로’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사업가로서의 측면과 경영철학, 그리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로 나눠 서술한다.기념 전시회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소문에 위치한 한화미술관에서 열린다.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인생 여정을 이강화 교수, 박승모, 이세현, 308 ART CREW, 박근호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재구성한 작품이 전시회의 메인을 구성한다.한편, 현암 김종희 회장의 사업보국 창업 이념은 현재의 김승연 회장에게 이어져 그룹의 핵심 철학으로 자리잡았다. 한화그룹은 기존의 방산 및 석유화학에 더해 금융, 유통 등 고객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영역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우주 산업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lsj@ekn.kr현암 김종희 회장. 사진=한화그룹

K-방산, 수출 확대 핵심 키워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K-방산이 올해 수출액 170억달러(약 24조원)를 넘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내 방산의 강점으로 △ 화력 위주 무기체계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 호환성 △ 가격경쟁력 등이 꼽힌다. 방산전문가들은 한국이 향후 수출액 200억달러(약 28조원) 돌파 및 세계 4위 수출국 자리를 넘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절충교역 정부지원’과 ‘부품 국산화’ 등 중장기적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10일 KDB미래전략연구소가 발행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한국 방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전의 새로운 전술인 모자이크전(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규모 부대를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도록 배치하고 이들을 조합해 임무를 수행하는 전술 개념)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K-방산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현대전에서는 감시·정찰·정보 분야를 NATO와 유럽연합(EU) 등 연합체에서 제공받고, 직접적인 작전 수행은 각국이 진행하는 방향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되고 이때 화력에 중점을 둔 K-방산의 자주포, 전차, 대공방어체계가 화력 투사에 의한 작전 수행에 탁월한 능력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또한 K-방산 제품들은 NATO 목록제도를 따르고, STANAG(NATO 군용 기술 규격서)와 MIL-STD(미 국방성 미군 규격서)를 염두에 두고 설계 및 생산돼 관리와 유지·정비 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강달러 기조에 미국산 장비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를테면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는 독일의 ‘PzH-2000 자주포’와 비교해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다.방산 전문가들은 수출 확대를 방안으로 ‘절충교역 정부지원’과 ‘부품 국산화’를 제시했다. 대부분의 군수품들은 정부주도로 개발되기 때문에 방산 기술의 소유권은 정부에게 있다. 방산 수출은 국가 대 국가(G2G) 거래라고 불리는 만큼, 절충교역(무기 판매국이 수입국에 기술이전 등을 반대급부로 제공하는 교역 형태)상 금융지원·비군사 분야 지원 등 국가 지원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제품에 대한 국산화율도 중장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국산화율이 낮은 경우 일부 부품 제공국의 외교·군사적 이해관계에 따라 장비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방산업계도 이를 인지하고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9년부터 ‘항공소재개발연합’을 출범시켜 현재까지 총 81종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디펜스는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올초 개발 완료한 ‘120mm 자주박격포’의 국산화율을 96%까지 끌어올렸다.방산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방산 기술 소유권은 정부가 가지고 있는 만큼, 수출에 있어 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민간 업체들은 현지 맞춤형 무기체계 개발과 동시에 부품 국산화, 유지보수(MRO) 솔루션, 생산성 제고 방안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lsj@ekn.kr지난 4일 폴란드 정부와 35억달러(약 5조원)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풀필먼트 센터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내 건립된다. 제철소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어 물류 편의성이 높다. 사업부지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한다. 먼저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여 개 자재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동일 자재 중복 보유로 인해 재고 비용이 증가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자재 열화를 방지한다. 창고 과밀화에 따른 공간 협소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 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분산 관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리스크도 차단한다. 포스코는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재고 감축 등 자원 효율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 확대 등을 통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문·입고 절차를 디지털화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자재 사용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한다. 물류 로봇 등 최첨단 설비를 활용해 자재 저장·색출 작업도 자동화로 진행된다. 재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고 저장 위치, 색출 및 배송 방법 등을 최적화해 스마트한 재고관리를 추진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도 도입 예정이다. 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24시간 자재기동보급반을 운영해 야간 돌발 상황에도 대응하며 자재 반납처리도 전담한다. 아울러 풀필먼트 센터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되어 있는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포스코 3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진행됐다. 사진=포스코 (왼쪽부터) 권경환 포스코ICT 광양EIC사업실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이사,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주순선 광양부시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고찬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STX, 이태원 참사 외국인에 1억30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TX는 이태원 참사 외국인들을 위해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STX는 서울시 가족다문화담당관을 찾아 이태원 사고로 참사를 당한 외국인 26명 전원에게 성금을 지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성금은 1인당 500만원씩 용산구청과 각국 대사관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등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외국인 피해자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STX의 지원으로 큰 슬픔에 빠진 외국인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이 잘 전달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TX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타국에서 가족을 잃은 외국인들에게 작게나마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lsj@ekn.krSTX CI

동국제강, 컬러강판에 친환경 바이오매스를 입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를 60% 이상 사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원료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원료로 구분된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에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연구해 왔다. 동국제강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30% 수준에 불과했던 바이오매스 함량을 63%까지 극대화했다. 특히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했다. 사측은 이번 럭스틸 BM-PCM 개발로 기존 석유계 도료 기반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성과 색상 면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친환경 컬러강판 범용성 확대를 위해 원료 구매처 다변화 및 배합 조정 등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0월 럭스틸 BM-PCM 라인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DK컬러 비전 2030’ 지속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세계 최초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를 선보이고 현재까지 약 1000t을 판매한 바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친환경 컬러강판 판매가 지속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동국제강 동국제강 럭스틸BM-PCM. 사진=동국제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연강재단은 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2022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추광호 경북대 교수에게 2000만원, 이병규 울산대 교수, 조경화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추광호 교수는 자외선 빛을 조사해 미생물 간의 신호전달체계를 교란시켜 생물오염을 크게 저감하는 방법을 제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병규 교수는 유기광촉매를 제조해 수중에 있는 유해성 오염물인 항생제를 제거하고, 대기조건에서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조경화 교수는 딥러닝 기법으로 낙동강의 유해 녹조를 예측해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방법을 찾아냈다. 2019년 제정된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한국 환경학 발전을 돕고 환경분야 종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시상되고 있다.두산연강재단 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2022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이병규 울산대학교 교수, 장암 대한환경공학회 회장, 추광호 경북대학교 교수, 조경화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X, 육군대학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 STX는 지난 8일 육군대학과 ‘1사1병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육군대학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부대역사관 견학 및 육군대학 소개, 업무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1사 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하는 활동으로 STX와 육군대학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STX는 △장학금 및 위문품 후원 △당사 리조트 제휴 △민·군 유대 강화를 위한 활동 등 지원을 펼친다. 육군대학은 STX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부대 견학, 안보 교육, 병영 체험 등을 제공하고 부대 행사에 초청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 양 기관은 학술 연구와 세미나, 업무 노하우 등 필요 사항에 적극 협력하며 안보 공감대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상준 STX 대표는 "우리 장병들과 육군대학 외국군 수탁장교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1사 1병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육군대학의 군사외교를 지원하고, 인재들이 사회에서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STX 8일 대전시 유성구 육군대학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상준(오른쪽) ㈜STX 대표이사와 이승찬 육군대학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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