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HMM,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 획득

HMM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21일 HMM에 따르면 이는 해상운송 분야 평균(B-) 및 전 세계 평균(C)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국에서 설립된 CDP는 전세계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이슈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다. 현재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와 S&P 등 타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HMM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무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A),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및 간접배출량(Scope 3) 산정 및 보고 등에서도 A-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그린쉬핑서밋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HMM은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 개발 및 바이오 선박유 등 대체연료 도입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도입·탄소포집 실증 등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규제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한항공, 2770억원 주주 배당 결정…진에어엔 737-8 4대 임대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개최해 총 2770억5409만4100원 규모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이다.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3.15%, 우선주는 3.19%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는 다음달 2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리는 제62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5년까지 3년 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 순이익 중 30% 이내에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진에어와는 소형 항공기 4대 신규 임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8년이다. 기종은 최근 도입한 보잉 737-8이고, 거래 금액은 총 2192억300만원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에어, 상반기 신입 객실 승무원 110명 채용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약 110명으로 서울 베이스 90명, 부산 베이스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 역시 학력·연령·전공·성별·신장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의 외국어 능통자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민체력100' 고등급자는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최종 학교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 예정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입사 지원서는 오는 23일 17시까지 진에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토익·토익 스피킹 등 공인 어학 성적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및 영상면접 △1차 면접 △AI 역량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2024년 4월에 정식 입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내 안전 업무 수행 등 객실 승무원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많은 인재들이 꿈의 날개를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유럽 가는 티웨이항공, 재무 상태 ‘이상 無’…관건은?

유럽 노선 취항을 앞두고 티웨이항공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실제 신규 장거리 노선 운항을 시작할 경우 예상 밖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상쇄할 방안을 마련해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 총계가 1조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 9830억원보다 13.7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1조2552억원으로 20.41% 증가했다. 결손금이 740억원 가까이 줄었고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 금융 상품이 2541억원으로 37.85%나 급증하는 등 자본 총계 수치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 같이 긍정적인 수치가 나온 것은 전략적 노선 운영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긴 덕이라는 평가다. 비수기 시즌과 경쟁 심화 노선은 경영 환경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현재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공급 우위를 선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고, 시장 분석을 통한 적절한 운수권 획득으로 5자유 수요를 유치하는 노선도 개설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 변동을 다각도로 모니터링 해 적정 수준의 수익성을 목표로 경쟁적인 운임으로 대응하며 조기 수요 선점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적극적인 부정기편 운항을 통한 기재 가동률 극대화, 신규 판매채널 개발, 여객 니즈에 부합하는 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호주 시드니와 싱가포르 노선에 A330-300 기재를 투입하고 있고 6월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여객기 5대를 임차해 파리 노선에 취항하는 등 제반 상태만 놓고 보면 티웨이항공은 객관적으로 건실한 기업이다. 하지만 저비용 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벗어나게 되는 만큼 임차료·유류비·판관비·정비비 등 각종 비용 지출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초 티웨이항공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취항을 2022년 중에 하고자 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미뤘고, 오는 5월부터 운항을 개시한다. 그러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없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나서 비행을 재개한다. 차제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더욱 먼 거리까지 운항할 예정인데, 유사한 방식으로 다닐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국제 정세 악화·유가 및 환율 변동·자연 재해 등과 같은 불안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김광옥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티웨이항공이 편도 10여시간 걸리는 유럽이나 호주 등 장거리 노선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3명 추가 편조로 운영할 체급은 돼야 한다"며 “승무원들의 피로도 관리 등 고도의 운영 기술도 요구된다"고 평했다. 이어 “항공 동맹체에 가입해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수당재단이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20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두 재단은 올해 총 15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0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85명은 등록금 전액과 매월 생활지원금 50만원, 고등학생 70명은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받는다. 두 재단은 올해 장학금 지원 기간과 범위를 확대했다. 선발 대상을 대학교 3학년에서 2학년으로 낮추고, 예체능계열 학생도 처음으로 선발해 7명을 돕기로 했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자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김 회장과 그 자제들이 1968년 설립했다. 두 재단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삼양그룹의 인재양성 철학을 바탕으로 장학·학술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2만30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약 25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기초과학·응용과학·인문사회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수당상'도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수빈(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2학년)씨는 “3년간 등록금·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받아 매우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받은 행운을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 양영∙수당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의 희망찬 미래와 꿈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인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오션, 드론·AI 활용 선박 흘수 계측 시스템 개발

한화오션은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흘수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선박 무게와 뒤틀림 등의 계측 작업을 할 수 있다.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1명이 수행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계측 시간도 2시간에서 30분 이하로 줄어든다. 흘수는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때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다. 적재 화물이 늘어나면 흘수가 깊어져 침목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계 적재량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소들은 그간 보트를 이용해 선박 주변 6개 지점을 돌아가며 흘수를 계측했다. 드론 계측 시스템은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모든 선종에 대해 100회 이상의 실험으로 정확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내에 이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받고 실제 선박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특허는 출원이 완료됐고, 해외 특허 신청도 진행하고 있다.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이같은 시스템을 선박 건조의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어서울, 일본∙동남아 항공권 최대 94% 할인 판매

에어서울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사이다 특가'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에어서울의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다카마쓰∙요나고 등과 다낭∙나트랑∙보라카이 등 동남아 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대 94%까지 할인된다. 고객 예약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일본 노선은 21일, 동남아 노선은 26일 10시부터 순차적으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대표 노선인 인천-나리타 8만8800원, 인천-오사카 7만8800원, 인천-후쿠오카는 6만8800원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에어서울이 단독 취항중인 다카마쓰와 요나고 노선도 6만8800부터 판매된다. 26일 오픈하는 동남아 노선은 인천-보라카이 노선을 9만9800원부터, 인천-다낭 노선과 인천-나트랑 노선은 각각 11만9800원, 12만9800원에 예약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3~6월 출발 항공권 할인 판매

제주항공은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알뜰 여행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3~6월 출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와 '힐링 트립 투 사이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월 1회 할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는 2월21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국내선 5개·국제선 20개 총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JJ멤버스위크에서는 유류할증료·공항시설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의 경우 2만2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중화권 8만9700원 △동남아 11만1700원 △몽골 12만원 △싱가포르 18만73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 내달 5일 오후 5시까지는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힐링 트립 투 사이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항공 운임에 따라 왕복 기준 최대 4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 코드를 제공하며, 켄싱턴호텔·PIC 사이판 등 현지 호텔이나 리조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용 요금 할인은 물론 무료 공항 픽업 또는 샌딩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제휴 업체별 혜택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에어 모바일 탑승권 이용객, 전년 대비 200%↑

진에어는 올해 1월 국제선 승객 중 모바일 탑승권 이용객이 작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선 모바일 탑승권은 작년 한 해에도 월별로 꾸준히 증가해 7월에는 1월 대비 증가율이 약 93%, 12월에는 약 174% 이상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며 지난 설 연휴의 경우에도 다수의 모바일 탑승권이 사용돼 빠르고 편리한 항공 여행을 위해 많은 여행객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체크인 수단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탑승권 이용률이 국제선은 평균 약 30%, 국내선은 평균 약 51%를 기록했다. 진에어 모바일 체크인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위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좌석을 미리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치는 짐이 없는 경우에는 출국장을 거쳐 탑승구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외에도 모바일 탑승권은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삼성페이에도 저장해 간편하게 보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전 좌석지정 부가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여권 정보 등을 미리 등록하면 자동 체크인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현재 진에어는 국내선의 경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다. 단, 비상구 좌석이나 유·소아 동반 등 일부 승객과 괌이나 중국 본토 노선의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가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CJ대한통운, 올해 영업익 5000억 넘는다…국내외 포트폴리오 강화

CJ대한통운의 실적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외 사업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이유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해 매출 12조2233억원·영업이익 54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9%·12.5% 늘어난 수치다. 택배·이커머스 사업은 물동량 증가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의 올해 택배 처리량이 16억6000만박스로 4.3% 많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커머스의 경우 신규 고객사 확보 등에 힘입어 물동량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해 8000만박스 수준이었던 해외직구 배송도 올해 1억2000만박스에 달할 전망이다. 도착보장 서비스 등 '주 7일' 배송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네이버 풀필먼트 센터를 통한 일요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풀필먼트 센터의 경쟁력도 높인다. K-패션·뷰티 산업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트윈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동화율을 높여 생산성도 제고한다는 목표다. CL 사업은 산업·지역별 거점 통합화 및 대형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직소싱을 비롯한 운송원가 저감도 지속한다. 지난달 JW중외제약의 수액 물류 사업 수주로 국내 시장 점유율도 7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공동 배송망을 운영하고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식품 물류도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은 성장산업향 물류 수주 확대로 실적 향상을 노린다. 2차전지의 경우 북미 거점을 활용해 물류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럽의 경우 방산을 비롯한 전략물자 이송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인도에서는 완성차 운송 산업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역량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국내와 동남아 권역을 연계한 이커머스 물류를 확대한다. 최근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쿱과 물류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 구축 등 중동 이커머스 물류 시장 진입도 가속화한다. 사우디 GDC는 연면적 1만8000㎡·일 처리 물량 1만5000박스 규모로 올 하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징 기술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숙련공 감소 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앞서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도 물류 현장에 적용했다. 배송박스 크기와 코팅라벨 사용량을 줄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이 업황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초국경 물류(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중국발 직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관련 업체들에게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