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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 추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주요 프로그램 ‘방산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 주최, 대우조선해양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각 체계기업들이 진행하는 주요 방산 사업과 필요로 하는 소요 기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들과 1대1 상담을 하는 기술교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류회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효성중공업, KET 등 5개 방위산업 체계기업들과 터보링크, 연암테크 등 20여개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참가했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 전무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의 방산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sj@ekn.kr사진 7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방산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장면. 사진=대우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중공업은 9일 이왕근 해양사업담당 상무와 장해기 조선설계담당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부사장 2명, 상무 5명 등 7명 수준으로 시행했으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임원 인사 승진 내용. ◇ 부사장 ▲ 이왕근 해양사업담당 ▲ 장해기 조선설계담당 ◇ 상무 ▲ 김경철 김승혁 서용성 윤균중 이동현

현대重, 노사문제 떨쳐내고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이 노사문제를 매듭짓고 영업이익 흑자 순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 확대에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인 127%를 달성한 데 이어, 환율 상승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문제 해결이 시급했다.당초 그룹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기본금 10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6일과 13일 공동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이었다. 파업 당일인 6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밤새 이어진 토론 끝에 잠정합의에 성공, 파업을 잠정 유보하며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대로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이 마무리된다면 실적 개선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금 8만원 인상(호봉승급 2만3000원 포함) △성과금 및 격려금 350만원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주유 상품권 3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체결했다. 이외 연차유급휴가, 주택구입 융자, 의료혜택 지원, 정년퇴직 생산기술직 기간제 채용 확대 등도 포함됐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다수결에 따라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우선 현대중공업 찬반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비슷한 수준의 합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은 노사문제가 해결되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조선업계는 LNG선에 대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 카타르발 LNG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LNG선은 1척당 평균 2억4800만달러(약 3300억원)에 달하는 고부가 선박이다.LNG선은 재액화장치, 카코 핸들링 시스템(CHS) 등 건조 과정에서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국내 조선사들은 이 부문에서 초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되는 LNG운반선의 80∼90%를 수주하며 4년치 일감을 마련했다.이 같은 수주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때는 선박이 선주에게 인도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다. 조선업계는 선박 인도 시 대금의 60% 가량을 지급받는 ‘헤비테일’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선박 인도 시까지 실적 개선이 어렵다.현대중공업은 해운업계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낙점된 ‘메탄올 추진선’ 기술도 선점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업계 선도기업인 머스크(Maersk)는 지난해 8월부터 현대중공업에 메탄올 추진선 19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외 글로벌 해운사들도 메탄올 추진선 확보에 나서는 만큼, 해당 선박 건조 기술을 갖춘 현대중공업에 발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lsj@ekn.kr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HMM, ESG 종합 등급 A 획득…환경 분야는 A+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MM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 산하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상장사 97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종합 등급 A를 받은 HMM은 올해 한국ESG기준원이 평가기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상향·강화되면서 등급이 하락한 기업이 많았는데도 전년과 같은 수준의 등급을 받았다.특히 3가지 분야 중 환경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실제로 HMM은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고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에 2008년 대비 약 57%를 감축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약 7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연료 기반의 선박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친환경 연료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대체연료 관련 협의체에 적극 참여 중이다.HMM 관계자는 "앞으로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아가겠다"며 "특히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해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HMM 컨테이너선

에어부산, 학부모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부산은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3일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에어부산 본사 소재지 인근인 명지동 학부모 카페 ‘명지에코맘’을 통해 모집한 43명이 참여한다.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고 응급처치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교육은 에어부산 사옥 응급처치실습장에서 캐빈 승무원 안전 교관이 직접 진행한다. 참여 학부모들은 △심폐소생술 중요성 및 기본 절차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 △119 신고 및 심정지 예방 △기도 폐쇄 대처법 등의 교육을 받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즉각적인 초기 대응이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지역민들이 쉽고 정확하게 응급상황대처법을 익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지역민의 초기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7일 에어부산 사옥에서 펼쳐진 응급처치 교육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조달본부장, 플랜트사업1본부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성중공업은 "최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기존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정진택 사장과 함께 삼성중공업을 맡아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중공업 최성안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중공업

"선박 연료 벙커C유 자취감춘다"… 해운업계, 차세대 연료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해운 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기존 선박 연료(벙커C유)가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벙커C유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업계는 대안책을 마련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점이 분명하다. 결국 해운업계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벙커C유 사용을 줄이고 있다. 벙커C유는 고유황유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연료에 함유된 황(SOx)이 2% 이상인 유류를 의미한다. 벙커C유는 원유 중에서도 가장 저급유로서 LNG에 비해 미세먼지는 24배,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질산화물은 1.8배, 황산화물은 수백 배에 달한다. 특히 선박이 뿜어내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은 빗물과 섞여 산성비를 내리게 하고 대기중에서 물과 반응해 대기오염 물질인 에어로솔(aerosol)을 생성한다.이에 국제기구는 벙커C유 사용을 사실상 금지시키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초부터 모든 선박의 배기가스에 황산화물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으로 낮췄다. 이에 더해 미국과 EU는 자국 연안에 입항하는 선박에 이 상한선을 0.1%까지 강화 적용했다. 아울러 전세계 국가들은 ‘항만국 통제(Port State Control)’라는 점검 제도를 별도로 마련해 시행중이다. 항만국 통제는 자국 관할권내 입항한 외국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능력·해양오염여부를 점검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선박에 대해 입·출항 금지, 벌금 등 처벌할 수 있다. 일정에 맞춰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운송해야 하는 해운업계 특성상, 입·출항 금지는 꽤 무거운 처벌이다.해운업계는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안책으로는 △저유황유 사용 △스크러버 설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이 꼽힌다. 저유황유는 기존 벙커C유에서 황을 빼낸 유류를 말한다.다만 이마저도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저유황유는 벙커C유와 비교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다. 해운전문분석매체 쉽앤벙커(Ship&Bunker)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세계 주요 20개 항구 기준 저유황유(MGO)의 가격은 t당 1012.5달러다. 이는 t당 447달러인 벙커C유(IFO380, 고유황유)와 비교해 2.26배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배기가스 내 황을 배출되지 못하게 하는 스크러버 설비는 선박 당 약 50억원의 설치 비용과 2∼3개월의 기간이 걸린다. 또한 LNG는 탄소배출량을 확실하게 감축시킬 수 없어 과도기적 연료로 취급받는다.해운업계는 현재 메탄올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낙점하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메탄올은 기존 벙커C유 대비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탄소배출량 25% 감축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글로벌 1위 해운사 머스크(Maersk)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했다. 지난 9일 프랑스 선사 CMA-CGM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확보를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도 메탄올 추진선 발주 의향서를 조선3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lsj@ekn.kr출항 준비중인 HMM 그단스크호. 사진=HMM.저유황유(MGO)와 고유황유(IFO380)의 가격 추이. 자료=Ship&Bunker.

"수요보다 많은 공급"… 컨테이너 해운시장, ‘진짜’ 겨울이 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얼어붙고 있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진정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 동안 대거 발주된 선박들이 내년부터 해운시장에 풀리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해상운임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인 물동 증가량과 폐선량은 기대치보다 낮아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다.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내년 컨테이너 선대증가율은 7.3%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1.6%)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에 의한 이연소비로 해운시장이 호황기를 맞자 컨테이너 신조선 발주가 크게 늘어난 것이 그 원인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발주된 신조선 규모는 총 67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 2016∼2020년 5년간 발주량(421만TEU)의 161%에 달한다.반면 내년 컨테이너 물동 증가량은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펜데믹 이전 2012∼2019년 평균 물동 증가량은 5.6% 수준이다. 특히 내년 컨테이너선의 주요 노선인 미주 및 유럽 물동량은 각각 0.9%,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아시아 역내 물동량은 3.1% 증가하겠지만, 근거리 항로 중심의 물량 증가로 운임시장 견인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도 지속 하락하고 있다. SCFI는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운임의 평균으로 전세계 해운시장 시황을 진단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지난 2일 기준 SCFI는 1171.36으로 올해 1월 최고점(5109.60) 대비 약 77% 감소했다. 오히려 펜데믹 이전(2020년 8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업계는 SCFI가 내년에도 우하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해운업계는 SCFI 800∼900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더 큰 문제는 해상운임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초 해운업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EEXI/CII)로 인해 폐선량이 크게 늘어 선대증가율을 상쇄시킬 것으로 봤다. 특히 EEXI로 인해 2013년 이전 건조된 모든 선박들은 일정부분 선속을 감소해야 하는데, 그간 해운시장의 호황으로 적정 선령(선박의 운영 년수)을 넘긴 선박이 다수 폐선되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건조된 선박들은 이미 EEXI 규제를 충족했다. 또한 최고 속도로 운항했던 지난 2008년 해운시장 호황 때와는 달리 현재 대부분의 선박들이 유가와 선박의 사이즈, 항로의 현황을 고려한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있어 폐선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해운업계 관계자는 "속도가 두배가 되면 연료 소비량은 세제곱으로 늘어난다"며 "이미 많은 선박들이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있어 환경규제로 인한 폐선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컨테이너 해운사들은 자체 경쟁력을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lsj@ekn.kr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정기선 HD현대 사장 “AI 기술을 활용해 근본적 혁신 이뤄낼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기선 HD 사장이 6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HAIF)에서 "AI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중업그룹의 새로운 50년에 있어 AI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서울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행사로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 자율운항&AI, 스마트야드&AI, 데이터&AI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율운항&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항해솔루션 상용화 현황과 향후 개발 계획을 포함해 자율운항선박 AI 솔루션과 미래상 등을 공유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 등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스마트야드&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의 현황과 계획, 지능형 스마트야드의 고도화 방안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LG전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 전개 방향 등도 소개됐다.또한, 데이터&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팔란티어를 비롯, MS, AWS, OneWeb 등 빅데이터 선도 기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최해천 서울대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이번 첫 AI 포럼이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제뉴인, 아비커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전자, MS(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AWS(아마존웹서비스), OneWeb(원웹), 딜로이트, PwC, 한국선급 등 현장의 실무 전문가들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교수진들이 연사로 나섰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이 6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 AI 분야 산학연 포럼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HAIF)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重, 이탈리아 선사에 드릴십 1척 2991억원에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 사이펨(Saipem)에 드릴십 1척을 2991억원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사이펨과 매입 옵션부로 2년간 용선 계약을 체결한 ‘산토리니(Santorini)’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큐리어스 크레테(Curious Crete Ltd)’에 드릴십 4척을 약 1조원에 매각한 바 있다. 큐리어스 크레테는 국제유가 강세로 심해유전 개발에 필요한 드릴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 중 2척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잔여 2척의 매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드릴십 경영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면서 "추가 유동성을 확충하게 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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