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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깨우세요, 여행 세포’ 캠페인이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좋은 광고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1회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문화관광체육부가 후원하고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권위있는 광고제다. 올해는 TV/디지털/오디오/인쇄/옥외광고 부문에 걸쳐 총 289점이 출품돼 광고전문가, 100여명의 소비자, 소비자단체가 직접 참여하여 심사했다. ‘깨우세요, 여행 세포’ 캠페인은 소비자의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에피소드 8편으로 이루어졌다. 각 에피소드는 여행이 시작되는 항공기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맞다, 이런 기분이었지. 깨우세요 여행 세포’ 라는 카피로 마무리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동시에 떠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 간 진행된 캠페인 기간 동안 유튜브 조회수 총 1087만회를 기록하는 등 여행을 갈구하는 감성을 자극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크리에이티브를 본 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의 즐거움과 설렘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아시아나항공은 ‘깨우세요, 여행 세포’ 캠페인을 디지털부문에 출품해 총 3단계로 이루어진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좋은 광고상’을 받았고, 이번 수상으로 4번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 주변에서 사라졌던 여행의 즐거움을 깨우기 위해 기획했다"며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부터 설레는 여행경험을 활용한 부분에 많은 공감을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kji01@ekn.kr광고상 수상 9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한 제31회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깨우세요 여행 세포’ 캠페인으로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왼쪽), 홍경선 한국광고주협회 광고위원장(가운데), 유병욱 TBWA KOREA Creative Director (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어프랑스, 인천공항공사 ‘올해의 우수 항공사’ 2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프랑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최하는 ‘제7회 인천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에어포트 어워즈’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 및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 사업자를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한 해 수행한 업무처리 신속성, 안전 관리 및 서비스 개선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7개사가 선정됐다. 에어프랑스는 여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 받아 ‘올해의 우수 항공사’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안전 및 정시 운항, 체크인 편리성, 조업 서비스 효율성, 스마트 서비스 이용률, 여객 수송 실적과 여객 환승 및 스마트 공항 구축 기여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광우 에어프랑스-KLM 인천국제공항 지점장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서비스 품질 강화와 안전 운영에 힘써 온 임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최근 항공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항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에어프랑스_인천공항공사 '올해의 우수 항공사' 2년 연속 선정 에어프랑스가 인천공항공사 ‘올해의 우수 항공사’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들이 수상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르포] "경쟁보다 중요한건 안전"…티웨이 항공훈련센터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노선 확장·증편에 열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최우선 가치인 안전 확립을 위한 시설을 갖춘 곳은 국내 네 개 항공사뿐이다. 그 중 우수한 훈련시설과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내세워 타 LCC의 위탁훈련까지 진행하고 있는 곳이 티웨이항공이다.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 위치한 티웨이 항공훈련센터를 방문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5월 약 100억원을 투입해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약 5300㎡ 규모로 구축된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 내에는 종합통제실과 비행훈련시설, 객실훈련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건 비행훈련시설에 한 가운데 위치한 실제 크기의 훈련용 모형 기종였다. 티웨이항공이 운영하는 A330-300과 B737-800의 높이와 내부였다. 승무원들이 실제와 똑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게 되니 비상상황 발생 시 한층 침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객실훈련시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항공사(FSC)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이 역시 B737-800 기내와 동일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독일에서 수입됐다. 특히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기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구역에 실제로 연기와 불이 발생하는 모의 기내 화재 훈련 시설을 도입했다. △좌석 선반 위 노트북 화재 △갤리의 오븐 화재 △화장실 휴지통 화재 △휴대수하물 선반 화재 등 상황별로 실제로 불을 붙인 뒤 이를 끄는 훈련이 가능하다. 항공훈련센터를 갖추지 못한 타 LCC들도 티웨이 훈련센터를 통해 위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동종업계 상생과 협력 차원에서 센터가 갖춘 우수한 시설과 체계적인 훈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특히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이나 외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실승무원 직무 체험 프로그램 ‘크루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2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총 108회의 크루 클래스를 통해 3417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들은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CRM(승무원자원관리) 등 전문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안전훈련센터가 없었을 때는 인근 학교에 가서 훈련을 받곤 했다"며 "티웨이항공이 가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티웨이항공은 이로써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 제도(IOSA) 재인증을 완료할 수 있었다.직접 찾아가보니 설립된 지 약 3년이 지난 현재에도 센터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자·타사 훈련과 사회공헌 차원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LCC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결국 승객의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를 둘러보는 동안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립한 티웨이항공의 자부심이 느껴졌다.kji01@ekn.kr지난 8일 방문한 티웨이 항공훈련센터의 전경.티웨이항공훈련센터 내 비상탈출 슬라이드화재진압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일 할 사람이 없다"… 조선업계 인력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조선업계가 최근 연이은 수주 랠리에도 인력난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와 함께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 가운데 74%(156만CGT)를 점유하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총 수주잔량 역시 3863만CGT으로 집계되며 3.5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정작 배를 만들 사람은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사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조선소 인력은 2014년 말 20만3441명에서 지난 2021년 9만2687명으로 54% 감소했다. 산업부도 올해 말까지 조선업 생산 인력이 1만4000여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조선소에서는 도크(선박 건조장)에서의 공정이 지연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조선사들은 이 같은 일이 빈번하게 발생할 경우 선주로부터의 신뢰도가 하락, 글로벌 조선사들과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차후 선박 건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선박의 인도 시기에 거액의 대금을 지급받는 헤비테일 계약 탓이다.정부는 외국인력 수혈을 통해 급한 불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올해 초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인력 도입 허용 비율과 연간 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300명의 외국 인력을 수혈했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용접공 300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는 올해까지 기능직(E-7, 특정활동 비자)과 비전문인력(E-9)을 포함해 1500∼2000명의 신규 외국인력을 도입한다는 목표다.업계는 국내 인력이 충원돼야 부족분을 채울 수 있으나 ‘고노동·저임금’ 탓에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 조선업은 옥외 작업이 많은 만큼 그 강도 또한 높지만, 임금은 타 제조업 대비 102.8% 불과하다. 당장 임금을 올릴 수 있는 상황도 안된다.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조선사들이 올해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지만, 경영 정상화와 임금 수준 상승엔 수 년이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인력난을 해소할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나, 국내 인력은 점차 빠져나가고 건조 일정이 일부 지연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조선업계가 최근 수주 랠리에도 인력난에 시름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에어부산, 칭다오·옌지 노선 증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부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 재개와 부산-옌지 증편 등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에어부산은 지난 1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었던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약 2개월 만의 재운항으로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되었던 부산-옌지 노선을 주 1회 운항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일본과 동남아, 대만 노선에 더해 적극적인 중국 노선 운항 재개로 실적 개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계 운항기간(3월말~10월말)동안 에어부산이 보유한 운수권을 활용하여 부산-장자제, 부산-시안 노선과 운수권 자유화 지역인 싼야 노선 등을 재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과 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는데 점차 하늘길을 열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중국 인기 노선의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노선이 활발히 재개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 에어부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 재개와 부산-옌지 증편 등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벌크 UP·컨테이너 DOWN… 경기 침체 속 해운업계 명암 갈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올해 해운업계 벌크·컨테이너 선사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최근 중국 양회서 발표될 경기부양책과 제조업 지표 호조에 반등하고 있지만,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운임 하락을 막으려는 노력에도 지속 우하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DI지수는 이달 7일 기준 1298.0으로 집계됐다. BDI지수는 철강·석탄·곡물 등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표다. BDI는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중국의 부동산 침체 장기화 등의 이유로 최저치(530.0)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BDI 평균 1934.0포인트 대비 73% 하락한 수치다. BDI가 최근 반등한 이유는 중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벌크선 운임은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부실 방지’에 초점을 맞춘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포인트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강산업 PMI도 50.1포인트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포인트를 상회했다. PMI는 제조업 기업의 동향을 나타내는 수치로 50 이상이면 사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이에 전체 선대의 90%를 벌크선으로 채운 팬오션도 긍정적인 컨센서스를 받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팬오션의 올해 영업이익을 682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감소한 수치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잘 넘길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컨테이너선대의 수익성 지표인 SCFI는 이달 3일 기준 931.08로 집계됐다. 통상 국내 해운사들은 SCFI 1000선을 손익분기점·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데 4주 연속 하회하고 있다. 컨테이너선대를 운영하는 선사들은 임시 결항(블링크 세일링)·노후선 폐선 등으로 운임 하락을 막으려는 모양새다. 실제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는 기존 계획보다 36% 가량 운항을 줄였고, 미주 항로에 30% 가량의 공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공급이 시장 수요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투업계는 컨테이너선사 HMM의 실적 컨센서스를 낮춰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HMM의 올해 영업이익을 2조74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 감소한 수치다. 또 대신증권은 HMM의 올해 영업이익이 1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98.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원자재 수요 상승으로 BDI 지수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반면 SCFI는 글로벌 소비 둔화와 중국으로 들어가는 원자재가 내수용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하강 압력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lsj@ekn.kr팬오션 올해 벌크·컨테이너 선사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팬오션 팬당진호.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그룹내 계열사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여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고액 납세의 탑은 연간 법인세와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산한 금액이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상승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는 각 회사를 대표해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제57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탑을 수여 받았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3000억원 납세의 탑’,금호피앤비화학은 ‘2000억원 납세의 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년간 NB라텍스를 중심으로 주력 제품들이 고루 선전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금호피앤비화학도 BPA와 에폭시 등 제품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히 임해 성과를 창출하고 성실 납세를 통해 사회 환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업계의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금호 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 57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백종훈(오른쪽) 금호석유화학 대표와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에어서울, 광화문 커피빈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서울이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커피빈 광화문점에 위치한 에어서울 라운지에서 ‘일본 다카마쓰 컨셉존’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 노선의 매일 운항 증편을 기념해, 한 달 동안 다카마쓰의 유명 먹거리인 우동과 닭다리 요리, 생맥주 등의 모형으로 컨셉존을 꾸미고, 다카마쓰 관련 여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카마쓰 컨셉존 오픈을 맞아 오는 10일에는 에어서울 캐빈승무원들이 다카마쓰 유명 디저트인 ‘우동 아이스크림’을 직접 제조해 무료로 제공한다. ‘우동 아이스크림’은 커피빈 광화문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11시부터 14시까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하루 동안 여행 컨설팅존도 함께 운영한다. 당일 컨설팅존 방문 고객은 가장 저렴한 항공권 구매 팁과 함께 다카마쓰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석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에어서울 다카마쓰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위베이스(WeBase) 다카마쓰 호텔 숙박권, 에어서울 굿즈, 커피빈 MD, 커피빈 신제품 매화 음료 교환권, 다카마쓰 기념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증편을 기념해 특별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에어서울 '일본 다카마쓰 컨셉존' 이벤트 이미지 에어서울이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커피빈 광화문점에 위치한 에어서울 라운지에서 ‘일본 다카마쓰 컨셉존’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LCC, 구독서비스·금융상품까지 승객 모시기 경쟁 치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항공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각각 구독형 서비스와 금융 상품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CC는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권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를 출시했다. 티웨이플러스는 여러 번 탑승해서 실적을 쌓아야 하는 일반적인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도와 다르게 구독 즉시 모든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멤버십이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선보이는 티웨이항공만의 독자적인 서비스 모델로 현재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구독료는 라이트 2만9000원부터 프리미엄 플러스 29만9000원까지 상품별로 사용할 수 있는 노선, 제공하는 혜택 범위에 차등을 둔다. 만 19세 이상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회원이면 구독할 수 있으며 구독 기간은 라이트 180일, 이 외 상품은 365일이다. 제주항공은 스포츠 관련 위탁수하물 무제한 서비스인 스포츠 멤버십과 골프 멤버십을 선보였다.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골프, 스쿠버 다이빙, 스키 등 레저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이 많아지며 이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일정 연회비를 내면 스키와 스노보드, 골프용품 등의 수하물 요금을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면제해준다. 스포츠 멤버십 회원수는 현재 약 3500명으로 작년 2월(84명)에 비해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골프 멤버십의 경우 서비스 시작 후 한 달 만에 400명이 가입했다. 진에어는 그린카와 함께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카셰어링 제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모바일 이용자가 대부분인 그린카와 협력해 노선별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그린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여 ESG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진에어와 그린카는 3개월 단위로 양사 상품을 활용한 제휴 혜택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BNK부산은행과 함께 항공과 금융이 연계된 여행 적금 금융상품인 ‘에어부산 여행플러스 적금’을 선보였다. 적금을 가입하고 에어부산 및 부산은행을 이용한 실적이 있을 경우 특별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의 전자도서관 ‘하늘책방’ 서비스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하늘책방의 누적 대출 권수가 5000권을 돌파할 정도다.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 수도 3000명을 넘어섰다. ‘하늘책방’ 서비스는 에어부산 회원이라면 탑승과 관계없이 누구나 휴대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전자도서를 대출해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고객의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코로나 이후 LCC항공권 크게 올라 지난 7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LCC항공사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기한연장…8월3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 기한을 미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양사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오는 8월3일까지로 연기했다. 당초에는 7월5일 심사를 종료할 계획이었다. 대한항공이 제출하는 시정 조치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적 항공사와 국내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EU는 앞서 2단계 심사에 착수하면서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봤다. 특히 4개 노선에 대한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시장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을 오가는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EU와 비슷한 영국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EU에서도 합병 승인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영국 심사 통과를 위해 현지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런던 히스로 공항의 슬롯을 최대 7개 넘겨주기로 했다. EU 심사 통과를 위해서도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파리 등 공항 슬롯을 대체 항공사에 넘겨줘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yes@ekn.kr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 기한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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