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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시그니처 디자인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리뉴얼된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일부로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에 그려진 아랍에미리트 국기의 디자인에 3D 효과를 추가했다. 항공기 전체에 걸쳐 적힌 에미레이트 항공 영문 로고의 크기 또한 32.5% 커졌다. 기존에 표기돼 있던 에미레이트 항공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는 디자인에서 제외했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적이고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ekn.kr[사진 1] 에미레이트 항공, 리뉴얼된 시그니처 디자인 공개 에미레이트 항공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리뉴얼된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현대重,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마력을 달성하며 세계 엔진 역사를 새롭게 썼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갖고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 대형엔진 생산 2억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다. 2억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출력과 같은 힘이다. 2억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DF)’ 엔진이다. 이는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이 장착된 엔진으로, 머스크(Maersk)사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 1978년 연간 생산능력 90만 마력의 대형엔진공장을 준공했다. 1979년 9380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세계 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1992년 1000만마력, 2005년 5000만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올랐다. 2억 마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000만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기준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6%로, 1989년부터 3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높은 점유율의 비결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 대형엔진을 제작했고, 2007년 세계 최대인 10만8920마력급 엔진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등 수많은 세계 최초·최대의 기록을 만들어 왔다. 친환경 엔진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 엔진 패키지’를 개발했으며, 2015년 메탄올 연료 대형엔진 1호기를 만든데 이어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엔진도 제작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대형엔진의 60% 이상은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엔진이다. 이외에도 수소 연료 엔진 개발과 암모니아 연료 엔진 등 차세대 연료 엔진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형엔진뿐 아니라 선박용 중형엔진(4-Stroke)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8월 10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은 보수적인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부터 해외 업체 제품 대신 중형엔진의 100%를 힘센엔진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생산 누계 1만 대를 달성했다 한주석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쉼 없이 기술력을 강화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KakaoTalk_20230321_150803389 현대중공업 대형엔진 누적 생산량. 사진=HD현대 대형엔진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엔진조립공장에서 선박에 탑재되는 대형엔진 생산 2억마력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엔진은 머스크사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重, 디지털 인재 양성...부산대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중공업이 디지털전환 제조혁신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22일 부산대와 ‘스마트 SHI 추진을 위한 포괄적 MOU 및 산학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SHI는 스마트야드 구축을 목표로 회사 전 부문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하는 삼성중공업 고유의 혁신활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스마트 야드 및 친환경·디지털 선박 산업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 활성화 △전문기술 인재 양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직무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삼성중공업은 지역 인력육성과 더불어 총 8건의 산학 연계 연구개발 과제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축계 용접변형 해석 정도 향상 등 조선공학 전문 분야와 함께 △빅데이터, AI기반 연구분야 확대 △드론을 이용한 스마트 야드 기술 등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기술 연구까지 분야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 날 협약 체결 후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와 정보컴퓨터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 대전환기, 조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정 사장은 "친환경 신기술 확보와 함께 자율운항 선박 등 디지털 기술 중심의 제조 혁신을 이뤄내야 한국 조선업이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경쟁력 강화는 디지털 인재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22일 부산대와 협약식 체결 후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구독형 멤버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은 출시 한 달을 맞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가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티웨이플러스는 여러 번 탑승하고 실적을 쌓아야 하는 일반적인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도와는 다르게 구독 즉시 다양한 혜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효용성 높은 멤버십 제도로 현재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티웨이플러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22일 출시된 뒤 2주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이달 21일 기준 약 1500명에 달하는 등 차별화된 구독형 멤버십에 대한 관심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은 여행 성향에 따라 라이트, 베이직, 프리미엄, 프리미엄플러스 등 4가지 상품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모든 가입자에게 기본 혜택으로 구독료의 최대 97% 적립,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항공권 할인 쿠폰, 얼리버드 프로모션 우선 참여 기회 혜택을 제공하고 상품 종류에 따라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부가서비스 할인, 전용 체크인 카운터, 크루 클래스 무료 체험 등 폭 넓은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플러스는 가입 시 선택사항으로 동반 1인을 추가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갈 때마다 동반인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 유용한 제도다. 티웨이플러스 전체 가입자 중 약 절반이 동반인 추가 옵션을 선택했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플러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가입 시 구독 기간 30일을 연장해 준다. 또 5월 31일까지 추천인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세이버 항공권 2매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구독 및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플러스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차별화된 멤버십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가성비에서 나아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인 가심비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티웨이만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Photo 티웨이항공은 출시 한 달을 맞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가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비자중심경영체제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경영활동 전반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안전한 항공운항체계, 쾌적한 항공교통서비스,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항공여행 대중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고객서비스팀을 중심으로 전략, 안전, 정보보호, 운송, 객실, 영업 등의 15개 부서의 담당자를 모아 소비자중심경영 TF를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 내 소비자중심경영 비전과 전략 과제를 선정하고 △고객 부문(VOC 관리체계 고도화 등) △임직원 부문(서비스 품질 교육 강화 등) △협력사 부문(상생 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등)에서 순차적으로 경영체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인증하는 제도인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kji01@ekn.kr0321 제주항공, 소비자중심경영(CCM) 도입 선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전략실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6일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김태영 한국소비자경영협의회 대표, 황국인 한국소비자경영의회 전문위원과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석 이사장 "선박검사와 안전운항 한차원 높은 시스템으로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현장에서 정부의 관련 정책을 집행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고유 업무의 수행에서는 차질이 없었으나 본사 운영과 경영관리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절치부심해 임직원들과 경영 혁신을 이뤄나가겠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직 진단과 수정 작업을 통해 긍정적인 대외 평가를 이끌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기재부가 평가하는 수백 곳의 공공기관 가운데 E(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이 우리를 포함 두 곳이다"며 "경영평가 상 여러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는데, 최대한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1998년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발족한 이후 2019년 한국해양교통안전공사법이 통과되면서 확대 개편됐다. 주요 기능은 △해양교통 안전진단 및 해양교통체계 개선 사업 △해양교통 및 선박정보시스템 운영과 정보제공에 관한 사업 △선박검사 및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정부업무의 대행·위탁 사업 △선박에 의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업무 등이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인원·예산 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선박 검사와 여객선 안전 운항 관리 업무"라며 "현재 공단은 선박 검사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선박 건조 시 설계도 승인과 건조 검사를 맡는다"며 "어선의 경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건조 기간이 필요한 데, 이 과정에서 우리 검사원들이 검사를 나가는 횟수는 최소 50건에서 100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2019년 발족 후 업무 영역이나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실제로 전신인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정규직 인원은 300∼350여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공단에는 6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를 통한 해양교통안전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이라며 "해당 시스템이 고도화되면, 해상 기상 정보와 해류·파고·사고 내역 등 정보를 종합해 선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고 예측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공단을 안전관리와 어선협회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연구개발 사업도 대폭 확대돼 현재 순수하게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인력만 60명 정도된다"며 "선박 대기오염물질 관리와 해양안전 문화사업, 한국형 친환경선박 해상 실증, 실제 보조금 지급까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활약하는 검사원에 대한 수고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검사원들은 최고의 전문직"이라며 "한 달에 많으면 1000km까지 현장을 돌아다니는 극한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공단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lsj@ekn.krKakaoTalk_20230320_145538345 2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이 공단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KakaoTalk_20230320_145441359 2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석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제선 회복에 새 날개 핀다…대한항공, 여객기 13대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항공업계가 신규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55만576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한 뒤 1~2월 45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노선이 재개되면 향후 여행객 수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국제선 여행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내 항공사들은 신규 기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중 A321 네오 2대는 이미 들여왔다. 나머지 11대는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에는 단 1대의 신규 항공기도 들여오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신규 항공기 도입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8년까지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6일 A321네오 1대를 도입한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종 1대를 들여온 이후 넉 달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77대까지 줄어든 기재를 올 연말까지 81대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력기종으로 중장거리용 A350과 단거리용 A321네오 등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기재를 반납하는 항공기 세대교체를 추진 중이다.저비용항공사(LCC)들도 신규 기재 도입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총 4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온다. 이에 따라 2019년 45대에서 2022년 37대로 줄어든 항공기는 올해 다시 41대까지 회복될 예정이다.에어프레미아는 올 상반기 보잉787 드림라이너 2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진에어는 올해 4분기 B737-8 2대를 새로 들여와 보유 항공기를 28대까지 늘린다. 현재 여객기 1대를 보유 중인 에어로케이는 연내 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서는 이스타항공도 올해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737-800기종 3대를 보유 중으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리스사들과 협의 중이다. 특히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을 추진한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A330-300 3대와 올해 1월 B737-8 1대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도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B737과 중대형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최근 항공사들의 항공기 주문이 대거 몰리면서 리스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외 항공사 모두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리스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kji01@ekn.kr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이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HMM 민영화 절차… 매각 자문사에 JP모건 관심 표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HMM 민영화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이 자문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로펌과 회계법인 등 HMM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날까지 자문단 입찰 신청을 받고 심사 후 2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매각 방식과 규모 등 구체적인 전략과 매각 절차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자문사에는 현재 세계 1위 투자은행(IB) JP모건(J.P. Morgan)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해운빌딩 10층에 마련된 ‘에이치엠엠㈜ 경영권 매각 자문, 회계 자문, 법무 자문 용역수행기관 선정 서류 제출처’에 제안서를 제출했다.HMM은 2013년 말 유동성 위기 이후 산은과 해진공의 정상화 작업을 거쳐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받고 있다.다만 해운 시황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어 매각 절차에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초 5109.6에 이르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17일 기준 909.72(83%↓)까지 떨어졌다. SCFI는 해운 시장 수익성 척도로 활용되며 1000선을 손익분기점 및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본다.2조7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또한 걸림돌이다. HMM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회에 걸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주권부사채(BW)를 발행했고 이를 산은과 해진공이 절반씩 나눠가지고 있다. 만약 양 기관이 해당 영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지분율이 74%, 매각가는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lsj@ekn.krJP모건(사진=로이터/연합)

정탁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탁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내이사로는 정 대표이사와 함께 이계인 트레이딩부문장과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이 함께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을 균형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으로 전문성과 경영투명성도 더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당 배당금 1000원을 결의했다.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철스크랩 관련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 사업목적에 ‘건설기계대여업’을 추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정 대표이사 부회장의 주도 하에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 잡힌 추진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배당규모와 배당기준일을 사전 확정해 주식을 취득하거나 매각하는 주주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해 주주들이 총회장 방문 없이도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lsj@ekn.kr정탁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이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항공, 튀르키예 구호물자 수송 화물 전세기 운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무상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0일 새벽 0시 25분 출발하는 인천발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무상 수송했다. 기종은 보잉777F 화물기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구호물자는 텐트, 침낭, 담요 등 약 45톤 규모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화물 특별 전세기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한항공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한국국제협력단의 인도적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수송을 결정했다"며 "아직까지도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이번 구호물자가 재난의 아픔을 조속히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대한항공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물자-3 대한항공이 20일 새벽 출발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해 현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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