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한항공, 7년 연속 APEX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이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APEX는 지난 197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항공사, 항공기 제조사 등 항공업 관련 482개 업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자. APEX는 지난 2018년부터 ‘트립잇’(TripIt)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집한 승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공사 등급 평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APEX의 항공사 등급 평가는 전세계 600여 개 항공사의 100만여 편 이상의 항공편을 대상으로 △좌석 편의성 △객실 서비스 △기내식음료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내 와이파이 등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한 후, 외부 전문 감사 기관의 검증을 거쳐 최종 등급을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5성 등급’ 선정에 대해 "하늘 위 안락함을 선사하는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좌석, 풍부한 콘텐츠를 담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는 기내식과 고품질의 와인 등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한항공의 ‘5성 등급’ 선정은 지난 2018년 평가 시작부터 7년 연속이다. 에어 뉴질랜드, 케세이퍼시픽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소수 항공사만이 7년 연속 5성 등급 선정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대한항공 보잉 787-9 (2)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12분기 만에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오션이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올 3분기 매출 1조9169억원·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2316억원)은 흑자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출범 이후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으로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된 것이다.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 손익은 당기순이익을 개선시켰다. 한화오션은 현재 3년치 상당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다. 3분기말 기준 상선 수주잔량 99척 중 65척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특히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4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영업이익 5조원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397% 수준인 부채비율도 유상증자 완료시 200%로 완화될 전망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진에어, 마카오 노선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진에어가 인천-마카오 노선 대상 10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는 매월 이벤트 노선을 선정해 운임 할인, 제휴 혜택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우선 진에어는 다음달 5일까지 인천-마카오 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으로 요일별 최대 15%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12월20까지며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은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또 항공권 구매 고객은 ‘갤럭시 마카오’에서 제공하는 갤럭시 호텔 2박 숙박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리조트 내 ‘F&B’ 매장에서 진에어 탑승권을 제시하면 음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마카오 탑승객에게 현지에서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카오패스’가 증정되는 기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역사지구, 미식의 도시인 마카오에서 즐거움 가득한 여행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진에어, 마카오 노선 대상 10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진에어는 다음달 5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대상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티웨이항공, 항공의날 기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이 제43회 항공의날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임박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국내선 5개(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및 국제선 33개(일본, 동남아, 호주,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 노선을 포함한 총 38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우선 국제선 33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오키나와 9만6600원~ △인천-호찌민 11만4200원~ △인천-방콕(수완나폼) 16만1060원~ △인천-싱가포르 14만45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3만9200원~ △인천-시드니 41만7730원~ △청주-나트랑 13만4200원~ △청주-방콕(돈므앙) 13만6060원~ △대구-다낭 13만4200원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임박특가’를 입력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2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3만1700원~ △김포-부산 3만991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18만600원~, 인천발 △후쿠오카 9만5800원~ △삿포로 17만8200원~ △가오슝 14만9400원~ △칭다오 9만4300원~ △다낭 16만5200원~ △시드니 48만3730원부터, 대구발 △오사카 12만300원~ △도쿄(나리타) 19만4600원~ △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7400원부터, 청주발 △오사카 13만7300원~ △다낭 14만72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제43회 항공의날을 맞아 국내선과 국제선을 아우르는 임박 항공권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고객분들이 합리적인 운임으로 편리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Photo_1 (2)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까지 국내선·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델타항공, 제이에이코리아와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델타항공은 청소년 교육 국제 비영리단체인 제이에이코리아와 협력해 한국 고등학생 대상 커리어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펼쳐졌다.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와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은 델타항공 사무실과 기내식 제조 시설 및 제2터미널 등을 견학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직원들이 속한 지역 사회에 다양한 형태로 공헌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델타항공 항공편이 어떻게 운항되는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형 제이에이코리아 회장은 "고등학생들이 델타항공 임직원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항공산업에 대한 현장감 있는 경험과 실무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24일 멘토링 프로그램 일환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을 찾은 24일 멘토링 프로그램 일환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을 찾은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와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델타항공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센터 ‘지-랩’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미래 물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1168㎡ 규모로 조성됐다.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AI)·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들이 연구개발을 거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이 총 결집된 연구개발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AI·머신비전 등을 4대 타깃사업군으로 삼았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사업군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가 형성된 회사들과 시너지도 발휘할 계획이다. 지-랩에선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본격 기술검증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에는 세계적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 도입을 검토하고 국내외 물류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랩을 통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결실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물류 전 과정에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스마트 물류 기술 관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로열브루나이항공 ‘가을 페스티벌’ 1인당 10만원 할인 코드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열브루나이항공은 가을을 맞이해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할인이 적용되는 여행지는 브루나이, 런던, 멜버른,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 쿠칭,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이다. 로열브루나이항공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결제 시 할인코드 ‘KRFESTA’를 입력하면 된다. 발권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여행 기간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브루나이의 국영 항공사다. 현재 인천에서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까지 유일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yes@ekn.kr로열브루나이항공-A320neo 항공기 사진 로열브루나이항공 A320neo 항공기 이미지.

라탐항공 ‘제27회 엘리트 골프대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라탐항공은 올해 제27회를 맞는 ‘엘리트 골프 대회’가 지난 18일 사우스 스프링스 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대회에서는 류창호 하나투어 전무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현대드림투어 천정현 상무, 준우승은 김현숙 전무가 수상했다. 홍찬호 라탐항공 한국사무소 사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라탐항공을 위해 애써주신 여행사에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yes@ekn.kr라탐항공의 항공기 사진 라탐항공 항공기 이미지.

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3117억원…전년비 58.2%↑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3분기 매출 8조459억원·영업이익 3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52억원으로 같은 기간 73.1% 향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9485억원)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합병 이후 에너지부문에 터미널·발전사업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부문은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 판매량·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에너지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사업 밸류체인에 힘입어 매출 8922억원·영업이익 1870억원을 달성했다. E&P사업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여름철 전력 수요 확대로 발전 이용률도 높아졌다. 철강·친환경소재사업은 유럽 관세 부가에 따른 판매량 및 판가 하락이 악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고장력강과 포스맥을 비롯한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변황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을 △미얀마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국내로 도입해 터미널·발전 사업과의 밸류체인 시너지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연 9만t 수준의 흑연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2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도 강화한다. 멕시코를 비롯한 지역에서 구동모터코아 생산력도 끌어올린다. 식량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GS칼텍스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팜 정제공장도 설립한다. 글로벌 바이오 원료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개발도 추진한다.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도 미국 시장을 기점으로 호주·동남아로 영역을 넓힌다. 이를 포함해 에너지·소재·식량바이오를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가혹한 비즈니스 환경이 예상되지만 그간 공들인 에너지 사업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다음주 중대 기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 3년간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다음주 중대 기로를 맞는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 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화물 매각이 이뤄지면 기업 결합을 심사 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합병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실패할 경우 양사 합병은 또 다시 미궁에 빠진다.24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양사가 합병했을 경우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화물노선에서 경쟁제한을 우려하고 있다. 결국 EU 집행위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매각하라는 시정안을 요구했다. 양사의 인수·통합 절차에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이 남은 상황이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양사 합병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업 매각 여부는 아시아나 이사회에서 6명 중 4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다만 당장 내부 반발부터 만만찮은 상황이다. 전국공공운수노조와 산하 단체인 아시아나항공 노조(일반노조)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과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국익이나 국민의 편의,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합병의 목표는 결국 아시아나항공 해체"라고 말했다.노조는 대한항공이 EU와 미국 등 해외 경쟁당국의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화물 사업부를 분리매각 하는 방식 등으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와 인력을 줄이고 공항 이착륙 횟수인 ‘슬롯’을 해외 항공사에 넘길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외 경쟁당국의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많은 항공기를 줄이고, 노선과 슬롯을 반납하면서 말뿐인 고용 유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화물사업은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알짜사업’인 만큼 떼어내기 힘든 부분이다. 다만 EU 심사 문턱을 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지라는 게 중론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생존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화물사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화물운송으로 74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흑자를 냈지만 영업이익의 60%는 부채를 갚는 데 썼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총 부채는 12조원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 비율은 1741%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내부 우려를 의식해 결합이 성사되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인수하는 측이 고용 유지와 처우 개선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결국 기업 결합의 향배는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이 쥐게 됐다. 매각 결정이 날 경우 남은 심사 과정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사회에서 매각안이 통과되면 해당 내용을 EU 집행위에 이달 말까지 곧바로 제출할 계획이다.kji01@ekn.kr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