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BMW, 벤츠 제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달 수입차 시장 내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2만3850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7303대, 벤츠 5940대, 아우디 2310대, 쉐보레 1067대, 폭스바겐 1043대 순이었다. 미니(947대), 토요타(713대), 포르쉐(677대), 포드(642대), 폴스타(553대), 볼보(525대), 지프(496대), 렉서스(411대), 혼다(327대), 랜드로버(309대), 링컨(183대), 벤틀리(91대), 푸조(91대), 캐딜락(84대), 람보르기니(45대), 마세라티(41대), 롤스로이스(29대), 재규어(19대), 디에스(4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895대(54.1%), 2000~3000cc 미만 6998대(29.3%), 3000~4000cc 미만 1773대(7,4%), 4000cc 이상 485대(2.0%), 기타(전기차) 1,699대(7,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927대(83.6%), 미국 2472대(10.4%), 일본 1451대(6.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649대(53.0%), 하이브리드 5664대(23.7%), 디젤 2859대(12.0%), 전기 1699대(7.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79대(4.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850대 중 개인구매가 1만4321대로 60.0%, 법인구매가 9529대로 40.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494대(31.4%), 서울 2985대(20.8%), 부산 875대(6.1%)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3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641대), BMW 520(600대) 순이었다. yes@ekn.krㅇ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아우스빌둥’ 4기 발대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 2일 독일식 일?학습 이원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아우스빌둥 4기 발대식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마련된 온라인 스튜디오와 전국 딜러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펼쳐졌다. 행사에는 트레이너 11명과 새롭게 선발된 일반정비, 판금, 도장 직군 트레이니 14명을 비롯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및 프로그램 시행 딜러사,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소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치러졌다. 프로그램에는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에게 2주 동안 100시간의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은 정비기술자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트레이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와 근로계약을 체결, 앞으로 3년간의 교육기간동안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수준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이 중 약 4주간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정비 기술 교육과 함께 고전압 시스템을 포함한 전기자동차 기술 교육을 받게 된다. 3년간의 전 과정을 마친 트레이니는 전문 학사 학위와 함께 아우스빌둥 수료증을 취득하게 된다. 틸 셰어 그룹사장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한국에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트레이니들은 당사가 보유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이 반영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과 함께 한국의 자동차 정비 기술 분야를 이끌 전문 테크니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아우스빌둥 4기_아우디-3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2일 아우스빌둥 4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더샌드박스와 MOU···"디지털 여정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게이밍 플랫폼 기업 더샌드박스와 함께 ‘디지털 여정’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산학협동재단빌딩에서 더샌드박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더샌드박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플레이어들이 복셀(Voxel) 게임 경험을 직접 만들고 소유하며 이를 수익화 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기업이다. 르노코리아는 더샌드박스와 함께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디지털 공간에서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더샌드박스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마케팅도 진행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잠재 고객층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알타바그룹과도 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웹 3.0 시대를 준비하는 디지털 고객 여정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준비 중인 새로운 디지털 여정은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늘려가며 지속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라며"이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들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함께 브랜드를 성장시켜 가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RKM0831 르노코리아 더샌드박스 업무협약 관련 이미지.

쌍용차 ‘추석 맞이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오는 7일까지 ‘추석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를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방문 고객들은 히터·에어컨, 엔진, 브레이크, 냉각수,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및 벌브류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 및 공기압 측정·보충 등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기본 항목도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을 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yes@ekn.kr티볼리 쌍용차 티볼리

산업계의 인재難 타개책…"직접 키우고 해외서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산업계가 우수 인재를 양성하거나 또는 발굴하는데 안간힘이다. 글로벌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인재 확보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대비를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인재를 찾거나 산학 협력에 나서는 등 바쁜 움직임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고자 석·박사 중심에서 벗어나 대학생을 넓혔다. 지난달 국내 대학교 석박사 채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T&C(Tech&Career) 포럼’에 이어 이공계·자연계 전공 1~2학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삼성 샤이닝스타’를 진행한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인재의 선제적 확보에 대해 강조한 만큼, 삼성의 ‘미래형 인재’ 확보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계약학과 운영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성균관대와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설치한데 이어, 2023학년도에는 KAIST와 포스텍에도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반도체공학과 신설할 계획을 세웠다.SK도 배터리(Battery)를 비롯해 바이오(Bio), 반도체(Chip)를 미래 육성 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으며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산학 연계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도 미래차 인재 ‘직접 육성’을 위해 최근 고려대에 수소·로보틱스 분야 학·석사 통합과정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설립하기로 했다. 졸업 후 현대차 입사가 보장되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다. 또 상용차 정비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서 구미대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MOU도 체결했다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은 대학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제공하고 실습용 상용차와 교재, 장학금 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정비 협력사인 현대 블루핸즈와 연계한 취업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이외 해외 대학 박사 과정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현대 비전 콘퍼런스’도 열었다. LG는 반도체에 이어 전장 부문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한양대와 국민대에 전장 분야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완성차 업체가 아닌 기업이 대학과 협력해 전장 분야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계열사인 LG화학에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신 부회장은 올해에도 역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이끌 혁신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현지 채용 행사(Business & Campus tour)를 직접 주관했다.인력난의 대표로 꼽을 수 있는 조선업계도 인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서울대와 한국 조선업의 인재 산실이 될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대학원 융합과정을 개설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서울대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을 대상으로 복수전공 신입생을 모집,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전원에게는 등록금 상당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현대중공업그룹 입사 지원 시에는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HMM은 4차 혁명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스마트선박분야 전문인재 양성 및 운영을 위해 목포대와 ‘융합대학 및 학과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산업계는 우수한 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인력난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기업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계약학과 연계 채용도 더 비일비재해질 것이다"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MZ 청년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미국 현지 채용 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에 참석하고 있다.

쌍용차,토레스 타고 경영정상화 준비 ‘착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 ‘일정표’를 성공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며 자금을 수혈하는 가운데 신차 ‘토레스’의 성공으로 판매 성적도 향상되고 있다.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동화 신차를 출시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의 쌍용차 인수는 법원이 지난달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내리면서최종 확정됐다. 11년간 이어졌던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쌍용차는 본격적인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 셈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쌍용차를 조속히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회사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쌍용차는 앞으로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한다. 우선 현재까지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계획을 정상적으로 수행한다면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이전 7124억원에서 감자 후 2253억원이 된다. 발행 주식 수는 1억4248만주에서 4506만주로 줄어든다. 쌍용차는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한다. 감자 비율은 68.37%다.이어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7309만8000주의 신주(3655억원)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면 KG모빌리티는 총 61%의 지분으로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된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회생 담보권과 채권 변제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은 쌍용차 입장에서 호재다.토레스는 공식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6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5만6363대)을 웃도는 수치다. 덕분에 내수에서는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선전하고 있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42.4% 증가한 6923대로 집계됐다. 올해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7월(6100대) 실적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를 통해 경쟁사인 르노코리아자동차, 쉐보레 등을 누르고 현대차·기아에 이어 판매 순위 3위 자리를 꿰찼다. 혼류생산 방식을 택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의 토레스 생산 대수는 애초 월평균 3000여대 수준이었지만 올해 연말까지 2만5000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생산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고, 주말 특근까지 실시 중이다.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쌍용차 회사전경

기아 하이브리드 기술력, 토요타 앞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토요타의 라브(RAV)4 하이브리드를 누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토요타 RAV4보다 ‘한 세대 앞선 차’라고 평하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토요타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차 기술력을 보유한 브랜드다.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 ‘아우토 자이퉁’(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이번 비교 평가는 친환경 SUV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RAV4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스포티지는 평가항목 중 △바디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4개 항목에서 앞서고, △친환경성에서는 동점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563점으로 540점을 받은 RAV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특히 스포티지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제동능력 등에서 우위를 점해 경쟁차를 상대로 △편의성 △주행성능 항목에서만 각 13점과 11점씩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는 공인연비와 거의 유사한 100km 당 7.1리터의 연료소비량으로 신뢰를 주고 여러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며 "더욱 민첩하고 정확하게 움직여 자신감 있게 운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지난 6월 독일의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PHEV SUV 모델 비교 평가에서 토요타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yes@ekn.kr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승기] 차급 뛰어넘는 SUV, 현대차 싼타페가 특별한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싼타페는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000년 처음 소개됐을 당시부터 많은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4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싼타페는 어느덧 ‘SUV의 정석’이 됐다. 공간 활용성과 주행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흠잡을 데 없는 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직접 만나본 2022 싼타페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큼직한 크기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남성미를 풍기지만 세심하게 구성된 아기자기한 포인트도 많다. 세대 교체를 진행하며 외관을 획기적으로 바꿔왔고, 세련된 인상을 구현한 덕분에 질리지 않는 얼굴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785mm, 전폭 1900mm, 전고 1685mm, 축거 2765mm다. 흔히들 싼타페를 ‘쏘나타의 높이를 높인 차’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타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다. 머리 위 공간이 워낙 넉넉해 개방감이 상당하다. 6인승 모델은 2열을 독립 시트로 구성해 이동과 여행이 편리하다. 전체적인 실내 공간 크기는 수입 SUV와 비교하면 한 차급 위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각종 편의 사양이 갖춰져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넉넉한 USB포트, 통풍·열선 시트, 안전보조시스템 등을 이렇게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중형 SUV도 드물다. 현대차는 2022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센서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에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기본 탑재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현대 디지털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220V 인버터(2열1개)를 기본화했다. 2022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품었다. 여기에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까지 올라간다. 차체를 이끌기에 충분한 힘이다. ‘하이브리드차는 힘이 없다’는 인식은 옛말이다. 운전자가 원하면 꽤 역동적인 달리기 성능을 보여줬다. 저속에서 엔진 개입 없이 구동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 주행 시 뛰어난 실내 정숙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공인복합연비는 5인승 17인치 기준 15.3km/L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9인치 휠·타이어가 장착된다. 여기에 하부 보호판(스키드 플레이트),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등도 제공된다. 220V 인버터를 기본화한 것도 활용도를 높여주는 요소다. 디젤 2.2모델의 경우 향후 디젤차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 기준 강화 시에도 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추가했다. 가솔린 버전은 2.5터보 엔진을 품었다. 출퇴근, 레저활동, 가족용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중형 SUV다.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과 감성을 지녔다는 총평이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아직 남아 차를 계약해도 빨리 받아보기 힘들다는 점은 흠이다. 현대차 2022 싼타페의 가격은 가솔린 3156만~3881만원, 디젤 3362만~4087만원, 하이브리드 3414만~4128만원이다(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각 트림에서 6인승 시트 옵션을 선택하면 75만원이 추가된다. yes@ekn.kr싼타페 하이브리드 (7) 20200630_현대차_더 뉴 싼타페_고양모터스튜디오 (6) (사진 2) 210709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싼타페 신형 홍보 (10) 싼타페 신형 홍보 (7) 싼타페 하이브리드 (3) 싼타페 신형 홍보 (3) 더 뉴 싼타페 주행 (25)

기아, 상품성 개선 ‘The 2023 K3’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상품 경쟁력을 높인 ‘The 2023 K3’와 ‘The 2023 K3 GT’를 오는 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신차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디자인 사양 적용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가 포함된 신규 패키지를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기본 적용했다.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서도 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모든 트림에 LED 실내등(맵램프, 룸램프)을 기본 장착했다. 프레스티지에 △메탈 페달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했다. The 2023 K3는 기존의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4가지 트림을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등 3가지 트림으로 재구성해 고객이 보다 쉽게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서 선택 가능한 신규 디자인 패키지 ‘블랙핏’도 운영한다. 블랙핏 패키지는 △17인치 블랙 휠 △아웃사이드미러 블랙 커버 △블랙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실 몰딩 등으로 구성돼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기아는 이날 The 2023 K3 GT도 함께 선보인다. The 2023 K3 GT는 기존에 선택사양으로 운영하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LED 실내등(맵램프, 룸램프)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 The 2023 K3의 판매 가격은 △트렌디 1752만원 △프레스티지 2071만원 △시그니처 2449만원이다. 단일 트림(시그니처)으로 운영되는 The 2023 K3 GT는 2724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기아 관계자는 "K3는 준중형 시장에서 세련된 스타일과 뛰어난 가성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델"이라며 "상품성을 강화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높인 ‘The 2023 K3’는 국내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The 2023 K3

현대차, 지난달 판매 33만4794대···전년 比 11.6%↑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9224대, 해외 28만557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3만479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5% 감소, 해외 판매는 14.7% 증가한 수치다. 전체 성적은 11.6% 향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CI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