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케이카, 중고차 유통 허브 ‘세종경매장’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케이카는 온라인 중고차 경매 서비스 ‘케이카 옥션’의 두 번째 경매장을 세종시에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경매장은 총 면적 2만4900m²에 경매장 본관 2층으로 구성됐다. 최대 600대 규모의 주차장 외에 4면의 성능 점검장, 3면의 포토존 등을 갖췄다. 경매는 매일 진행되는 데일리 옥션과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위클리 옥션으로 펼쳐진다. 온라인 비대면 입찰 방식과 현장 입찰(70석 규모)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입찰하는 회원사는 직접 실차 확인 및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 비대면 입찰은 경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PC 및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입찰할 수 있다. 케이카는 이번 세종경매장을 오픈하며 기존 오산경매장과 함께 두 곳의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최대 1200여대의 경매 차량을 출품 및 전시할 수 있는 오산경매장과 최대 600대를 출품·전시할 수 있는 세종경매장을 합해 일 최대 1800여대 규모로 경매 채널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지난 2011년 기존 오프라인 단일의 경매 방식을 벗어나 업계 최초로 온라인 중고차 경매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 및 전국 각지의 회원사를 기반으로 낙찰가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중부권의 중고차 공급 및 수요를 흡수할 중고차 유통 허브 세종경매장을 통해 매입 경쟁력 및 재고 관리의 핵심인 경매 채널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케이카 ‘세종경매장’ 전경.

정의선의 베팅···현대차그룹 ‘전기차 주도권’ 더 공고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을 만들겠습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 신공장 기공식에서 한 말이다. 정 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전기차만 생산하는 전용 시설을 미국에 짓고 국내 기지 확장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글로벌 무역갈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결단이다.현대차그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 HMGMA는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모델도 만든다.정 회장은 HMGMA를 최고 수준의 미래형 혁신 공장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도입할 방침이다. HMGICS의 제조 혁신 플랫폼에는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이 포함됐다.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근로자 작업 강도를 낮출 수 있고, 공정 내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물리적 방문 없이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HMGMA 건설에 맞춰 조지아 주 정부 역시 각종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지아 주의 인센티브에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정부 산하 지방자치단체에선 발전소 용지 및 도로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정 회장은 이날 기공식 현장에서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이번 기공식 참석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IRA 등 그룹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에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현대차 차별’ 탓에 조지아 공장 착공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정 회장은 HMGMA를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약 12%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서는 2030년 전기차 8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까지 전기차 제조·판매에 필요한 안정적인 현지 조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일정도 짰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터리 셀 공장을 HMGMA 인근에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정 회장은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도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들을 건설해 전동화 전환에 더욱 속도를 붙인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신형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고,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기로 했다. 두 곳 모두 HMGMA와 같은 시기인 2025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2030년까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18종, 기아는 1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yes@ekn.kr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 2부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이 전기 콘셉트카 ‘세븐’을 둘러보고 있다.

볼보 ‘레이디스 살롱’ 참가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8일부터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볼보 레이디스 살롱’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30 여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자기계발을 위해 공통 주제로 모여 의견을 나누는 ‘살롱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첫 볼보 레이디스 살롱으로 다음달 12일 골프 원포인트 클래스가 펼쳐진다. 매 회 다른 주제로 연말까지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클래스뿐만 아니라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가치관 소개 및 공통 관심사를 가진 참여자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됐다. 볼보자동차와 살롱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볼보 라이프스타일 숍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각 주제별로 선착순으로 15명씩 모집될 예정이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가치 있는 인생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2030 여성들의 열정이 볼보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라이프와 일맥상통 하다고 느꼈다"며 "상호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앞서 3040세대 남성을 대상으로 V60 크로스컨트리와 함께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하이드아웃 크루(HIDEOUT CREW)’를 진행했다. yes@ekn.kr사진자료_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레이디스 살롱’ 프로그램 포스터.

벤츠, 경북 울진 ‘도화동산’ 산림 복원에 6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경상북도 및 울진군과 산림녹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6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3월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경상북도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당시 경상북도 울진군에서만 1만4140ha 규모 산림이 소실됐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10억원의 긴급 기금을 조성했다. 이후 경상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울진군에 위치한 ‘도화동산’을 주요 복구 대상지로 선정하고 동산 내 약 6.6ha 규모의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6억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하루빨리 도화동산이 재건돼 경북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되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yes@ekn.krㅇ 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경상북도 및 울진군과 맺은 ‘산림녹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상구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손병복 경상북도 울진군 군수,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위아, 자립준비청년 위한 ‘청년일터’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에 위치한 샐러드 카페 ‘아메리칸 트레이’(American Tray)에서 ‘현대위아 청년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위아 청년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경제·정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일터다. 이곳에서는 자립준비청년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을 말한다. 현대위아는 창원특례시, 창원지역자활센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일터를 만들었다. 현대위아가 직접 일터를 조성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청년 일터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음식을 만들고 매장을 관리하며 사회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익힐 수 있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심리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 환경으로 인한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현대위아 청년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홀로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사진-2] 현대위아, 자립준비청년 위한 청년일터 오픈 26일 문을 연 ‘현대위아 청년일터’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기공식은 HMGMA 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주요 참석자들이 공장 건설을 알리는 첫 삽을 뜬 직후에는 HMGMA와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서배너 ‘엔마켓 아레나’에서 2부 행사가 열렸다.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2부 행사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석해 신공장 기공식을 축하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로보틱스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HMGMA는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현대차그룹 차원의 첫 공장인 HMGMA에선 현대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다차종의 전기차를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현지 고객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축사에서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이 혁신적인 공장의 기공식은 조지아 주에서 전례 없는 경제 성과"라며 "조지아 주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랜 기간 유지되길 기대하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효과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게 됐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차원의 첫 공장인 HMGMA에선 현대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다차종의 전기차를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현지 고객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내 현대차그룹 생산거점 3곳은 서로 인접해 있어 부품 조달이나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 HMGMA는 같은 조지아 주에 있는 기아 미국생산법인(Kia Georgia)과는 약 420km, 앨라배마 주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 과도 약 510km 거리에 있다. HMGMA와는 각각 차로 4시간, 5시간 거리에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최고 수준의 미래형 혁신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HMGICS의 제조 혁신 플랫폼에는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²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근로자 작업 강도를 낮출 수 있고, 공정 내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물리적 방문없이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조기술 혁신 및 지능형·로보틱스 시스템 적용으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간 중심 미래공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메타모빌리티의 가능성을 고객 일상으로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장’이라는 취지에서 현대차그룹은 신공장의 정식 명칭에도 '메타플랜트'를 붙였다. HMGMA 건설에 맞춰 조지아 주 정부 역시 각종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지아 주의 인센티브에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정부 산하 지방자치단체에선 발전소 용지 및 도로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yes@ekn.kr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신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7번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왼쪽 8번째) 등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기아, 사회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기아가 진행하는 사회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 사업 ‘K-모빌리티 케어’가 8년째를 맞았다. 기아는 25일 서울 구로구 기아 고객서비스사업부 사옥에서 국내 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 사업 K-모빌리티 케어에 대한 올해 사업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기아는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K-모빌리티 케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올해까지 전국 517곳 사회복지관 686대 노후차량 수리를 지원했다. 특히 기아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후원의 손길이 줄어든 복지관뿐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된 저소득 가정의 노후차량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왔다. 이외에도 기아는 전국 모든 사회복지관 차량이 지정된 오토큐 사업장(전국 235개 지정 협력사)에서 차량정비를 받으면 1년 1회에 한해 정비 공임료 20%를 할인해주는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후원의 손길이 줄어든 복지관과 생계에 어려움이 가중된 저소득 가정에 ‘K-모빌리티 케어’사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221025_기아, 사회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 실시 기아는 25일 서울 구로구 기아 고객서비스사업부 사옥에서 국내 복지관 노후차량 정비지원 사업 K-모빌리티 케어에 대한 올해 사업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박상덕 기아 고객서비스사업부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이영호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프라틱노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을 열고 정상회의에 사용하게 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전달했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다음 달 15일부터 양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G20은 서방 7개 국가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 경제 협의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 발족했다.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LWB) 44대,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총 393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LWB를 특별 제작해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의 미래 EV 생태계’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한 바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그룹은 G20발리 정상회의에 전기차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회의에 앞서 드라이버 교육 및 현장 기술지원 부스 개설과 합동 정비 대응팀 운영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행사 차량 제공이라는 의미를 넘어 현대차그룹 비전과 의지를 전 세계와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221025 현대차그룹,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 (사진1) (왼쪽부터)세트야 우타마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 차관, 프라틱노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이 정상회의에 사용하게 될 G80 전동화 모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기아,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충당금 탓에 영업이익 반토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기아가 자동차 판매 호조를 타고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엔진 품질비용 재산정에 따른 판매보증비 확대로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회사는 부품난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높은 대기 수요가 해소되고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3조1616억원, 영업이익 76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59.6% 감소한 4589억원에 그쳤다. 올해 3분기 판매 실적은 75만2104대로 1년 전보다 9.9% 확대됐다. 매출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EV6이나 신형 스포티지 판매가 본격화되며 증가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판매 차종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품질보증비용 확대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아는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사양 및 트림 믹스 강화,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업계 최저 수준 인센티브 설정을 통한 ‘제값받기’ 가격 정책, 대당 판매가격 상승 등 높은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해 손익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으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증가한 13만2768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EV6와 신형 니로 등 신차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으로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대기 수요가 일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1년 전보다 10.7% 증가한 61만9336대가 팔렸다.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 영향이 본격화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 물량을 전환하고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신차 효과 등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친환경차 판매는 EV6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2만3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16.8%를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을 다변화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3분기 전체 전기차 판매 중 서유럽 비중이 52.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국내 비중이 40.8%로 가장 높았고 서유럽이 38.9% 미국이 14.6%로 주요 시장에서 고른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4분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최대한 늘림으로써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모델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전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EV6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인도에서 카렌스 등 시장별 핵심 차종 판매 본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jinsol@ekn.kr2022091601000623000027941 기아 ‘EV6’

글로벌 악재 계속되는 車 산업···현대차그룹 해법 찾기 ‘골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악재가 계속 이어지며 현대자동차그룹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추진하며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코로나19,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풀어야 할 숙제를 끝내기도 전이라 부담감이 더 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글로벌 주요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미국이 IRA를 통해 자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겠다고 선언하자 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올해 들어 7번째 미국 출장이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첫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뒤 IRA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의 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 등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55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가동 예정 시기는 2025년이다. 현대차는 IRA 대응 차원에서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안도 급하게 살펴보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전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배터리 부품의 경우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현지화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현대차의 2030년 전기차 187만대 판매 목표 중에 28%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더 큰 문제는 유럽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점이다. 유럽연합(EU) 내 비정부기구인 ‘유럽운송환경연합(T&E)’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보조금 차등 지급 등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산업 측면에서 보면 EU가 ‘유럽판 IRA‘를 공론화한 셈이다. 보고서는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25년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점유율이 최대 18%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유럽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노골적인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자극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제조사가 많은 유럽 입장에서 미국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중국은 일찍부터 자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몰아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만든 뒤 다양한 국가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다리 삼아 수출한다는 전략 자체를 손봐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특히 현대차 입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무섭게 세력을 불리고 있던 중이라 타격이 더 클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주요국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가 여전하다는 점도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 부족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외교적인 방법으로 일정 수준 활로를 찾아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IRA 시행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외교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던 만큼 향후 유럽 등 주요국 행보를 면밀히 관찰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배터리 공급 다변화 기조에는 동참해가되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는 적극 대응한다는 원칙이 필요하다"며 "외교 노력과 외국 브랜드와의 연대 등을 통해 미국 상·하원의원 등 정치권을 설득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FTA 체결 국가에만 해당 법 적용을 유예해주는 결정을 내리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럽 등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외교적으로 많은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1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