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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도심 주행과 레저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가성비’ 차량에 대한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다. 완성차 업계는 소형 SUV 신차를 줄줄이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전체 승용차 5대 중 1대 이상(22.6%)이 소형 SUV였다. 소형SUV는 도심 주행에 용이한 특징과 높은 활용도에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유지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완성차 업계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신차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시작을 알린 모델 트랙스의 미국 수출용 차량 양산에 들어갔다. 2013년 국내 첫 출시 이후 10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탈바꿈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북미 수출용에 이어 이달 안에 국내용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코나의 신형(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 큰 차량을 선호하는 최근의 차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크기로 몸집을 키웠다. 코나도 전장 4350mm, 축간거리 2660mm로 이전보다 각각 145mm, 60mm 길어졌다. 지난 7일엔 전기차 모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기아는 지난달 니로 하이브리드·전기차(EV) 연식변경(상품성 개선) 모델인 ‘The 2024 니로’를 출시했다. 니로는 지난해 7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되며 2022년 소형 SUV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셀토스(4만2983대)에 이어 2위(2만9104대)에 오른 인기 모델이다.수입차 업체들은 소형 전기 SUV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BMW는 1월 ‘뉴 iX1’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4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iX1은 순수전기 모델로 공기역학성에 최적화된 디자인, 5세대 BMW eDrive 시스템과 최상의 동력 성능,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볼보자동차코리아도 연초 기존 모델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 전기차 모델 ‘XC40 리차지’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국내 도입 일정 및 상세 제원은 아직 미정이다. 지프는 첫 전기 SUV ‘어벤저’를 아시아 최초로 지난달 한국에서 공개했다. 어벤저는 지프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전기 SUV다. 어벤저는 유럽 시장에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프 브랜드 최초로 ‘2023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유럽에서 가장 인정받는 지프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SUV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진 데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형 SUV에 대한 인기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출시를 앞둔 소형 전기 SUV까지 더해지면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kji01@ekn.kr한국지엠이 이달 안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를 예고했다.현대자동차가 지난 7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BMW 코리아가 지난 1월 ‘뉴 iX1’의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볼보트럭, 韓 대형 전기트럭 판매 시작…글로벌 제조업체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트럭이 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초로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운송 회사들은 볼보트럭의 세 가지 모델의 전기트럭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탄소 중립이라는 기후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 에릭 린스트룀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금이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대형 트럭의 시장 점유율이 22%를 넘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을 선보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완전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한 이후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43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트럭의 50%를 전기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글로벌 제조사 중 최초로 중량(GCW) 44톤 급의 대형 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했다. 총 6개의 전기 트럭 모델을 출시해 업계에서 가장 폭 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개의 모델이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한국에서 도심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 간 운송 및 건설 현장과 같은 광범위한 장소에서 다양한 운송 수요가 전동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의 경우, 통계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일일 주행거리가 300km 미만의 거리를 가진 물류 운송 수요가 약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전기 트럭으로 물류를 운송하는 상당수가 출발 지점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일일 주행 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르 에릭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물류는 전기트럭이 매우 잘 작동하는 단거리 내에서 이루어진다. 공공 충전 네트워크가 확대된다면 훨씬 더 많은 교통이 전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과 같은 인센티브와 세금 및 환경적인 규제 등 총체적인 요인들을 종합해서 전기트럭의 채택을 가속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볼보트럭 볼보트럭이 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초로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모터쇼’ 넘어 융·복합 행사로 진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기존 모터쇼를 넘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융·복합 행사로 진화한다. 전시 규모는 이전 행사 대비 2배 이상 확대됐고, 완성차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련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는 이달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총 전시규모는 5만3541m²다. 지난 행사(2만6310m²)보다 약 2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전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행사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조직위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다이나믹한 체험 등을 꼽았다. 컨퍼런스와 포럼도 마련됐다. 다음달 4일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가 열린다. 같은 달 6일에는 ‘UAM·AAM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가 개최된다.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 과정 평가 방법 마련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움’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외부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만나볼 수 있다.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추후 공개될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완성차·수입차 기업 등 참가 업체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 집중 조명됐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비롯해 12개 완성차 브랜드만 참가한다. 국내에 공장을 두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도 불참을 선언했다. GM은 사실상 한국에서는 돈을 쓰지 않고 벌어만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그룹, 볼보, 토요타·렉서스 등도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다. 조직위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변화하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꿀 쌍용차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의 전기 SUV EV9 실제 차량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다. 1995년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2021년부터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바꿨다. 미래차와 로봇, 도심항공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을 고려한 조치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ㅇ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진행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자료 2_ 2023 서울모빌리티쇼 키비주얼 이미지.

SK렌터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렌터카는 전날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승용 차량 부문 ‘2022년 무공해차 전환 실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수상 배경으로 국내 친환경 전기차 보급·확산에 앞장서고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청정 제주 내 렌터카를 통한 풍부한 이용 경험 제공 사례 등을 꼽았다. SK렌터카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보유한 약 21만대 차량을 모두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3월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캠페인 참여는 물론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캠페인 ‘EV100’도 가입하는 등 국내외 유관 기관과 함께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구체 행보를 실행하고 있다. SK렌터카는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발행한 녹색 채권 980억원을 포함한 총 1700억원을 투자해 5000여대, 이듬해인 2022년에는 전년대비 약 40% 성장한 7000여대 전기차를 구매하며 전환 속도를 높였다. 또 제주에서 가장 많은 렌터카를 운영하는 SK렌터카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 방문객을 대상으로 풍부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약 8300평의 제주지점을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렌털 단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총 3000대의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1000여대 이상 전기차를 전환하여 2025년까지 약 3년 남은 시점인 현재 약 40%를 달성했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지원받은 지자체 보조금 약 9억원 전액을 제주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사회적 가치 활동도 더했다. SK렌터카는 한국전력과 함께 전기차 총 3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7200kW 규모의 충전 설비를 구축 중이기도 하다. 이달 내 설치 완료 예정인 충전기를 포함하여 총 5070kW 규모로 구축될 예정으로 전체 계획 대비 약 70% 진척율을 앞두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들께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고자 국내 최대 관광지 제주에서 베스트 셀링부터 프리미엄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량을 도입하며 다채로운 이용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친환경 전기차 전환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높이는 사례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화면 캡처 2023-03-16 105425 K렌터카는 전날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승용 차량 부문 ‘2022년 무공해차 전환 실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현수 SK렌터카 EV Infra 개발본부장,

푸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오는 18일 푸조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친환경 전기차 e-208 및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상 시승 이벤트인 ‘카페 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푸조 카페 데이는 매달 다른 테마와 컨셉으로 진행되는 고객 체험행사로, 이달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특별히 e-208과 e-2008 SUV를 직접 시승하며 푸조 전기차의 우수한 주행감을 체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푸조 전기차만의 ‘제로’ 라이프를 테마로 △소음과 떨림이 없고 △보조금 100% 지원받아 비용 부담도 없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아이-콕핏이 주는 주행 경험에도 한계가 없다는 점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e-2008 SUV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도심형 소형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다. 1회 충전 시 260km를 달릴 수 있으며, 복합 전비는 4.9km/kWh이다.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 약 30분만에 80%의 배터리를 충전한다. 2022년형 e-2008 SUV 가격은 알뤼르 5290만원 GT 5490만원이지만, 여기에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4000만원 초반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해치백 전기 모델인 e-208은 2022년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이름을 올릴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2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복합 전비는 5.4km/kWh이다. 가격은 22년형 알뤼르 트림 4900만원, GT 트림 5300만원이며,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3000만원 중반 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kji01@ekn.kr사진자료-푸조 e-208(좌) 및 e-2008 SUV(우)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오는 18일 푸조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친환경 전기차 e-208 및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상 시승 이벤트인 ‘카페 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3개 대학과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대학교·중앙대학교·홍익대학교 등 국내 3개 대학과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을 만든다. 이들 기관은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실 설립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은 △전기파워트레인(eP) 연구그룹과 △열에너지 연구그룹 △에너지 플로우 분석그룹으로 구성된다. 각 그룹은 전기차 에너지 분석 기술과 배터리 신기술을 개발하는 공통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인프라를 공유한다. 전공 분야에 기반한 단일 주제를 연구하는 테마 연구 과제를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eP 연구그룹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민경덕 교수팀과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박성진 교수팀이 맡는다.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개발 프로세스 및 배터리 액침 냉각 시스템을 연구한다. 열에너지 연구그룹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김민수 교수팀과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김민성 교수팀이 맡는다. 냉매를 이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 연구와 히트펌프 물리 해석 모델 및 부품 모듈화 개발을 담당한다. 에너지 플로우 분석그룹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송한호 교수5팀이 시뮬레이션 기반의 최적 에너지 제어 전략 및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공동연구실이 미래 선도 기술 발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성능 연구 설비와 차량시험비 등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내부 인재 육성과 더불어 우수 인재 채용도 연계한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미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에서는 산업계와 학계가 밀접하게 협력해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ㅇ 15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진행된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 행사에서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왼쪽)이 김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안나의 집에 기부금 8000만 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안나의 집’에 기부금 8000만 원을 전달하고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사장과 양사의 임직원 15여명 및 자원봉사자들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찾아 약 500명의 노숙인을 위해 저녁식사를 배식하고 정리했다. 같은 날 전달된 기부금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과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 및 생활필수품 지급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나의 집’의 장기 후원 파트너인 한국토요타는 지난 2005년 처음 임직원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배식활동 대신 방역을 고려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 및 기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친환경 농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토요타 주말 농부’를 통해 수확한 배추로 연말에 김장을 담가 안나의 집에 기부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안나의 집 봉사활동은 우리 곁에 있는 취약 계층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사랑받는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여 한국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토요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기부금 8천만 원을 전달하고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과 김하종 신부.

SK일렉링크, EV트렌드코리아서 전기차 충전 기술력 뽐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SK일렉링크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전기차 충전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전시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을 위한 토탈 솔루션 및 홈충전기,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 등을 소개하고,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첫 날에는 환경부 및 전기차 업계, 서비스 이용 고객 등 다수의 참관객이 전시관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첫 선을 보인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는 IoT 가로등형 스마트 충전기 기능을 개선, 설치 장소에 따라 가로등형 혹은 일반형 모델로 변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충전기 설치 후에도 충전용량을 최대 200kW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SK일렉링크는 일반 방범 및 충전소 화재 안전까지 관리하는 열감시일체형 CCTV가 장착된 가로등형 충전기를 시연하고, 전시장 내 R&D존을 통해 미래 전기차 이용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한 복합형 충전 솔루션’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SK일렉링크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솔루션 및 오토차징 서비스, 예약 충전 서비스 등 기술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최적의 충전 경험을 제공해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초급속 충전소 구축 속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충전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충전기 모델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은 고객들의 쾌적한 전기차 충전 이용과 함께 전기차 운전자 간 분쟁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2. SK일렉링크 부스_듀얼모드일체형충전기 ‘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여한 SK일렉링크 부스. 사진=SK일렉링크

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가해 대형 전기 트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볼보 FH 일렉트릭은 총 중량(GCW) 40톤급의 대형 트럭으로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볼보트럭은 한국에서 도심 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 간 운송 및 건설 현장과 같은 광범위한 장소에서 다양한 운송 수요가 전동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전기 트럭 공식 출시와 함께 2027년까지 전기 트럭의 연간 판매를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웃도는 1,000대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볼보 일렉트릭 대형 전기 트럭은 12단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으며, 운전자 환경, 신뢰성 및 안전성과 같은 제품력에서 기존의 차량과 동력계통의 차이만 있을 뿐, 고객들은 같은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 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 또 급속 충전 시 1.5시간 내 80%까지 SOC에 도달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최대 540kWh로 고객의 운송 목적 및 주행 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다.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총 중량 44 톤의 대형 전기 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이 완전 적재 상태에서 단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시속 80km를 유지한 채 343km를 주행한 바 있다. 심야 시간에 차고지에서 중속 충전기로 6-12시간가량 충전하면 80-100% SOC를 달성할 수 있으며, 상하차 작업장 및 주행 사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짧게는 15분에서 90분까지 상시 충전을 하는 사용 패턴의 전환을 통해 300km 이상의 장거리 대형 화물 운송 역시 가능하다. 전기 트럭으로의 전환을 위해 볼보트럭은 국내 고객들에게 고성능의 제품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행 노선 계획, 충전 환경, 예방적 유지보수를 비롯한 배터리 모니터링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단계별 목표도 구체화했다. 가장 첫 번째로 전국의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서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주요 항만시설 및 물류거점 등 트럭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자동차 전용 충전기에 상용차 충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상용차 전용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볼보그룹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약 60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 3곳의 볼보트럭 직영 서비스센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연내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74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요한 셀벤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며,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요구다. 또한, 전동화를 선도하는 것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사람과 안전에 대한 볼보트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상용차 제조사 로서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이산화탄소 저감, 환경보호 등 전기 트럭의 장점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누구 하나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트럭 업계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충전 인프라, 긍정적인 사회 인식, 물류업계 정책적 지원 등 여러 각층의 분야에서 변화와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출시를 원년으로 차세대 물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kji01@ekn.kr볼보트럭 볼보트럭코리아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가해 대형 전기 트럭을 15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3 개막…"경험·정보 얻는 기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이 15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 주최, 서울시 후원, 코엑스(Coex)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 다가올 미래의 주요 모빌리티 산업으로 꼽히는 친환경 전기차의 민간보급 확대와 EV문화 대중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전기차·이륜차 등의 E-모빌리티와 충전용품 및 충전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 국내외 전기차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3 개막식은 국내 유일 순수 전기차 어워즈 EV Awards 2023과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공연의 프로그램과 함께 3일간 행사의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로 제 2회째 진행된 이번 시상식의의 주인공인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환경부 장관상)’는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 합산 종합 1위를 차지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혁신적인 디자인에 뛰어난 실용성과 다양한 혁신기술 구현, 공간 및 효율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또 △‘올해의 혁신전기차’는 기아 EV6 GT △‘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올해의 전기충전기’는 채비(CHAEVI)가 선정돼 함께 시상했다. 이날 개막해 3일간 진행되는 EV 트렌드 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현대자동차와 기아, 상용차 볼보트럭, △소형 모빌리티(젠스테이션, 젠트로피 등), △충전기 및 인프라(CHAEVI, SK일렉링크, 모던텍, SK시그넷, 중앙제어 등) 브랜드가 참가해 총 95개사 441부스로 전년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운영된다. 전시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업계 전문가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EV 360 컨퍼런스 △EV 투자 세미나 △전기차 레이스 EV 에코랠리 △EV 라이브쇼 △오토디자인어워드 △전기 이륜차 시승 체험존 △SK렌터카 다이렉트 제휴로 업계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라이브커머스 등이 운영된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구입이 늘어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에서 전기차 인프라로 확대되고 직접 경험할 기회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전기차와 전기차 인프라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EV 트렌드 코리아 2023_개막식 (3) 개막 퍼포먼스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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