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BMW, 소형 SUV ‘뉴 X1’·‘뉴 iX1’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코리아는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X1’과 순수전기차 ‘뉴 iX1’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뉴 X1은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세련된 외관과 진보적인 디자인의 실내, 더욱 넉넉한 공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차량 앞좌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BMW 뉴 X1 및 뉴 iX1에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 BMW OS 8은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조작과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와 컨트롤 패널이 통합된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 등을 장착했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차체 길이는 55mm, 폭은 15mm 늘어났다. 높이도 15~25mm 높아졌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90~540L다. 2열 폴딩 시 최대 1495~1600L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뉴 X1 sDrive20i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모델인 뉴 X1 sDrive18d에 적용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스텝트로닉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뉴 iX1 xDrive30은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모터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가속한다. 뉴 iX xDrive30에는 BMW의 최신 충전 소프트웨어와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갔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10km 주행이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9분이 소요된다. BMW 뉴 X1 및 뉴 iX1에는 강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된다. 진입 경로에 따라 후진 조향을 돕는 ‘후진 보조’ 기능 및 서라운드 뷰까지 지원한다. BMW X1 시리즈의 가격은 5870만~695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사진2- BMW 뉴 iX1 외관 이미지. 사진3- BMW 뉴 X1 실내 이미지.

볼보 ‘체크인 플러스 2023’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11일까지 ‘볼보 체크인 플러스 202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9개 대표 전시장 내 지정된 일정에 따라 특별한 라운지 프로그램 및 공연·이벤트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게 골자다. 볼보자동차 계약 및 출고를 앞둔 고객이나 딜러사 별 가망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고객들이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특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치 스웨덴의 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콘셉트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스웨디시 웨이(Swedish way)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11일까지 ‘볼보 체크인 플러스 202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더 뉴 QM6 신규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더 뉴 QM6’의 광고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영상은 ‘드높아진 자유로움’(Upscaled Freedom)을 주제로 제작됐다. QM6가 기존의 경계를 넘어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삶의 자유를 선사한다는 내용이다. 르노코리아는 신규 광고 론칭을 기념해 SK가스·SK에너지와 공동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0일부터 6월30일까지 QM6 LPG 모델 구매 고객에게 충전권과 100% 당첨 혜택의 경품 응모권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yes@ekn.krThe New QM6 & QUEST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차의 신규 광고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4년만에 나오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한 게 특징이다. 차명은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과 개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고객들의 스타일을 강조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으로 만들었다. 실내는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의 형태로 연결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N 라인 모델은 기본 모델에 △확대된 프론트 범퍼 그릴 △19인치 전용 휠 △리어 스포일러 △듀얼 트윈 팁 머플러 등을 장착했다. 현대차는 오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신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해 더욱 스포티해진 쏘나타 디 엣지는 컨템포러리 세단으로서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며 "추후 신차발표회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에 못지않게 개선된 상품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230327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4)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외관 이미지. 230327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디자인 공개(7)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내부 이미지.

포르쉐 ‘서비스 센터 송파’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 센터 송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운영은 공식 딜러사인 세영모빌리티에서 맡는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송파는 연면적 584m²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다. 워크베이 3대를 갖춰 월 400대의 일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모던함과 스포츠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국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KOR23_0027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 센터 송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운영은 공식 딜러사인 세영모빌리티에서 맡는다.

포스코퓨처엠, GM ‘오버드라이브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제너럴모터스(GM)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행사에서 자사가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올해의 공급사’ 행사를 열면서 전세계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다. 대규모 양극·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프 모리슨 GM 구매 담당 부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북미에서 양극재 현지화에 기여하는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 발전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포스코퓨처엠, GM 오버드라이브상 수상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the Year)’에서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했다. 샴 쿤주르 GM 전무, 박준영 포스코퓨처엠 해외마케팅그룹장, 차치규 얼티엄캠 법인장, 프라브조트 나누아 GM 전무, 아니르반 쿠메르 GM 전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 대표단 초청해 ‘부산엑스포’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넥센타이어는 지난 24일 체코 사절단 9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주부산 체코 명예영사관 개관 기념식을 함께했다고 26일 밝혔다. 교류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장, 장인화 부산상의회장을 비롯한 부산 기업인들과 마르게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 및 체코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등이 함께했다.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과 강호찬 부회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강 부회장은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다. 부산과 체코 간의 경제·문화 교류 증진과 자국민 여행자 보호 업무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세기로 부산에 도착한 체코 대표단은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관 및 부산경남민영방송 ‘KNN’을 방문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일대와 철강선 제조업체인 ‘고려제강’ 투어도 진행했다. 25일에는 2030엑스포 후보지인 부산 북항 일대를 둘러 봤다. 이날 교류 행사는 부산시 대표와 체코 대표의 축사 및 기업 소개, 2030엑스포 부산유치 설명, 명예 영사관 개관 기념식, 그리고 만찬 및 비즈니스 간담회로 진행됐다. 강 부회장은 "체코 대표단 여러분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명예영사관을 통해 한국과 체코 양국 간의 우호관계 증진과 경제 협력·문화 교류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넥센그룹 강호찬 부회장과 체코하원의장의 환담 사진 24일 진행된 한국-체코 문화 교류 행사에서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체코하원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승기]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 한국형 픽업 새 기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 모빌리티가 주목받고 있다. 한때 적자가 쌓여 청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토레스 등 신차를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름도 바꾸며 새출발을 알렸다. 그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기존 모델들도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쌍용차 시절 회사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렉스턴 스포츠 칸을 시승했다.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 ‘개척자’에서 어느덧 ‘이정표’로 진화한 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가 훨씬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작년 신형 모델이 나온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업그레이드된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큰 차체를 이끌기에 충분한 힘이다. 가속 페달을 밟자 일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슷한 초반 가속감을 보여줬다. 예상보다 초기 가속감이 뛰어나다. KG 모빌리티 측은 이 차의 엔진이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 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차량 제원상 크기는 전장 5405mm, 전폭 1950mm, 전고 1855mm, 축거 3210mm 등이다. 미니밴인 카니발보다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250mm, 120mm나 길 정도다.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실내 공간이 여유롭다. 과거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해 가장 개선된 부분이다. 시트 착좌감이 훌륭한 편이다. 내부가 좁거나 답답한 느낌은 거의 없다. 차를 빠르게 몰아도 2열에서 나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화질의 9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2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페어링 블루투스가 신규 장착됐다.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의 데크 용량(VDA 기준)은 1262L다. 적재량 기준으로는 최대 700kg까지 가능하다. 업체 측은 이 차가 기존 9가지에서 16가지의 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했다는 점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해 사고 예방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픽업모델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INFOCONN)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안전사양은 △긴급제동보조(AEB) △앞차출발경고(FVSW) △스마트하이빔(SHB) △전방주차보조경고 △차선이탈경고(LDW) △전방추돌경고(FCW) △차선변경경고(LCW) △후측방접근경고(RCTW) △후측방경고(BSW) 등이 기본 적용됐다. 고속 주행이 상당히 안정적이라 만족스러웠다. 균형이 잘 잡혀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해도 잘 탈출했다. 하체가 상당히 단단해 오프로드 주행도 걱정없이 할 수 있다. 가성비는 이 차의 최대 장점이다. 4000만~5000만원을 바라보는 수입 픽업트럭과 달리 렉스턴 스포츠 칸은 최첨단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고도 2000만~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수입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과 16가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까지 대거 장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형 픽업의 새 기준을 정립한 차다. 극강의 가성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비상하는 KG 모빌리티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격은 3065만~4351만원이다. yes@ekn.kr20220104_뉴_렉스턴_스포츠_칸_정측면1 20220104_뉴_렉스턴_스포츠_칸_주행1 20220104_뉴_렉스턴_스포츠_칸_정면 뉴_렉스턴스포츠 칸_썸머데케이션2 20220104_뉴_렉스턴_스포츠_칸_실내 뉴_렉스턴스포츠 칸_온로드주행2 뉴_렉스턴스포츠 칸_썸머데케이션(2)

설 자리 잃은 세단…캠리 日판매중단, 쏘나타 단종 수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세단형 승용차가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SUV가 안정적인 승차감이라는 세단의 장점까지 흡수하면서 세단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등록한 세단 수는 49만4951대로 전년 보다 1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SUV 신차 등록수는 5.4%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단의 인기 저하로 인해 판매를 중단하는 모델이 생기고 있다. 먼저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토요타 캠리가 일본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한다. 전날 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43년 전통 세단인 ‘캠리’의 일본 내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말부터 내수 판매용 캠리 생산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 대리점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신규 주문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여전히 캠리를 찾는 수요가 많은 해외 수출만 지속할 계획이다. 토요타가 지난 1980년 처음 선보인 캠리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누적 2100만대 넘게 판매된 중형 세단이다. 미국에서는 2002년부터 15년 연속 최다 판매 승용차 자리를 지키면서 작년 말까지 총 1300만대 넘게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판매량은 지난 2018년 2만1414대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급기야 작년에는 전년보다 45% 떨어진 5824대에 그쳤다. 이로써 캠리의 일본 판매 역사는 지난 2017년 출시한 10세대 차량에서 멈추게 됐다. 다만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는 넓은 차내 공간이나 사용의 편리함이 인기를 얻고 있어 캠리 생산·판매를 계속한다. 일본 내에서도 수출용 생산은 계속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현대자동차 대표 모델이자 38년의 역사를 보유한 중형 세단 ‘쏘나타’가 사라질 전망이다. 쏘나타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8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끝으로 추가 개발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내수 판매량 10만대를 넘겼던 쏘나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4만8308대가 팔렸다. 스포츠 세단 콘셉트로 시장 공략을 시도했던 기아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도 단종을 선언했거나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세단의 인기가 점점 감소하는 원인은 최근 SUV와 전기차가 자동차 유행을 이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UV는 예전과 달리 세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안정된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차체가 높아 전방 시야 확보가 용이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전동화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수익성 좋은 전기차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는 만큼 세단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세단과 SUV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있었다면 이젠 두 가지의 장점을 섞은 크로스오버차량(CUV)까지 등장하면서 세단의 입지가 좁아졌다"면서도 "최고급 차량에 있어서는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플래그십 세단이 출시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kji01@ekn.kr캠리 지난 23일 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43년 전통 세단인 ‘캠리’의 일본 내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볼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25일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에 동참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스 아워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위기 대응 이벤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목표로 지구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어스 아워’는 25일 20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오피스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1시간 동안 필수적인 전등을 제외한 모든 실내외 조명이 소등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가장 큰 문제이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25일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 아워’에 동참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