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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6월 한달간 ‘2023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40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 캠페인은 모든 아우디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아우디의 전문 테크니션이 최첨단 장비로 타이어, 엔진, 에어컨 및 냉각장치 등 여름철 필수 점검 13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마철을 대비해 캠페인 기간 중 와이퍼 블레이드 구매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 연장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우디 순정 액세서리(워시백 또는 슈즈백)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아우디의 ‘서비스 연장 패키지’는 고객의 기본적인 차량 유지와 관리를 위하여 차량 주행 거리에 따른 필수 정비 아이템과 서비스로 구성한 상품이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키지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마이아우디월드’ 어플리케이션 및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서비스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 또는 아우디 고객지원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ji01@ekn.kr아우디 '2023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 아우디 코리아가 ‘2023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

[시승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을 통해 전동화 차량의 방향을 제시했다. 1회 충전에 417㎞를 달리는 장거리 주행 능력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으로 중무장해 대중 앞에 선 것. 코나는 2018년 출시 이후 화재 사고와 브레이크 결함 등의 문제로 심각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지난 4월 완전변경된 2세대 전기차 모델로 돌아와 명예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코나 일렉트릭 시승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출발해 강원도 속초시까지 약 170km을 직접 타고 달렸다. 첫인상은 한마디로 매끈했다. 최근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이른바 ‘일자눈썹’이 이번에도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잡았다. 또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이어진 볼륨감이 전기차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풀었다. 이 형상은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 달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미학과 기능 둘 다 잡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다. 운전석에 타보니 소형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키 167cm 기준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넉넉했다. 전장은 4355mm, 휠베이스는 2660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175mm, 60mm 길어졌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깔끔하게 정돈된 콘솔 공간이 넓게 위치해 있어 쾌적한 운전이 가능했다. 다만 2열은 다소 좁게 느껴졌다. 무릎과 1열 사이, 주먹 하나 반 정도가 들어갔다. 본격적으로 운전을 시작해보니 차량이 매끄럽게 움직이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전기차 시승은 처음이었기에 멀미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전기차 특유의 급제동, 급가속이 멀미를 유발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려는 말끔히 씻겨 내려갔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이 적용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을 할 때도,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고속도로에서도 차는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나아갔다. 주행 중에는 다양한 운전보조 시스템들이 운전을 편하게 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등 기본 적용된 안전 사양들 덕분에 운전의 부담이 줄었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17㎞까지 주행 가능하다. 실제 하남에서 속초까지 170km 가량을 달렸는데도 배터리 용량이 넉넉히 남아있었다. 주행 전 배터리는 92%였는데, 도착해보니 잔여 배터리는 55%였다. 40%가 안되는 배터리 소비만으로 하남에서 속초까지 달린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스탠다드 프리미엄 4654만원, 롱레인지 프리미엄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 5323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초중반, 롱레인지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중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ji01@ekn.krKakaoTalk_20230529_104014665_01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건물 앞에 서 있다. KakaoTalk_20230529_104014665_02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내부 모습. KakaoTalk_20230529_104014665_03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후면

‘종횡무진’ 정의선 회장, 국내외 누비며 ‘현장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미국, 이탈리아 등을 찾아 사업 관련 활로를 찾는가 하면 국내에서는 MZ세대와 소통을 늘려나가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갓생한끼’에 첫 멘토로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정 회장은 MZ세대와 만나 2005년 기아가 위기에 빠졌을 때를 언급하며 "회사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어서 은행을 찾아다니며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저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내부 팀워크"라며 "그때 배운 것이 컸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또 "9시 반에 자서 5시쯤 일어나 출근을 6시 반쯤 한다"며 "오후에는 현장을 가거나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하루 세끼 다 먹고, 운동은 하루 서너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미래 세대와 대화’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그는 최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은 강의를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주제로 펼쳐졌다.정 회장은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해외에서는 현대차그룹 총수 역할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들어 CES 2023 참관,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 등 역할로 미국을 다녀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세계 최대 클래식카 모터쇼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를 찾아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세상에 소개했다.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을 손자인 정 회장이 이뤄낸 모양새라 재계의 이목을 끌었다.정 회장은 이날 포니 쿠페 개발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되짚어 보며 현대차가 과거로부터 이어진 혁신을 앞으로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현대차의 역사가 이제 50년이 됐다.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다시 미래를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많이 했다"며 "그렇게 해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고, 예전에 이렇게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그런 모든 것들을 살리자라는 취지"라고 전했다.정 회장은 지난달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최신 트렌드를 살피기도 했다. 2월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각국 대사들에게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yes@ekn.kr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행사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가 포니 쿠페 복원 차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이 25일 진행된 전국경제인연합회 ‘갓생한끼’ 행사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아, 임직원 가족 초청 야구 직관 행사 ‘웰커밍 데이’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임직원과 가족이 기아타이거즈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웰커밍 데이(Welcoming Day)’ 행사를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웰커밍 데이는 ‘사람을 생각합니다(Care for People)’로 대표되는 기아의 가치를 실천하고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가족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아는 오는 7월까지 총 5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을 기아타이거즈 경기에 초청할 계획이다. 지난 20일에는 임직원과 가족 총 1천여명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초청했다. △시구, 시타 △당일 경기 승부 예측 △호랑이 모양 풍선 증정 △기아타이거즈 마스코트와의 사진 촬영 △전광판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가 후원하는 스포츠 구단을 통해 임직원의 애사심을 고취하고 가족간 소통의 장을 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아만의 브랜드 경험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기아 ‘웰커밍 데이(Welcoming Day)’ 전광판 환영 문구. 기아 기아 ‘웰커밍 데이(Welcoming Day)’ 전광판 환영 문구. 기아는 임직원과 가족이 기아타이거즈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웰커밍 데이(Welcoming Day)’ 행사를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LG엔솔,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만든다. 양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엔솔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5조7000억원(43억달러)을 공동 투자한다.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연산 약 30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셀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LG엔솔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양측은 전동화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2009년 현대차그룹의 첫 친환경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부터 시작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등 주요 친환경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미국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엔솔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es@ekn.kr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3)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참고사진_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지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지도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된 북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메타버스에 모빌리티 경험 허브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할 수 있는 ‘르노코리아허브’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르노코리아허브는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차량 개발, 자동차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일상 등 다양한 경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메타버스와 NFT를 주축으로 다양한 웹3.0 기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르노코리아허브와 같이 고객들의 모빌리티 경험을 디지털라이프와 연결해 가는 르노코리아의 프로젝트는 향후 AI 기술과의 결합 등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르노코리아가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한 ‘르노코 르노코리아가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한 ‘르노코리아허브’ 이미지.

현대차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4~25일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본선 및 결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행사는 강원도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가상 공간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루는 버추얼 부문을 신설해 하반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실차 대회와 함께 두 개 부문으로 각각 진행됐다. 버추얼 부문은 실차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조건과 환경을 제공해 보다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에게 버추얼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지원했다. 교육과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버추얼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도왔다. 특히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은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 카메라 등 각종 센서들이 실제 차량에서 작동하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가상의 공간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 만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완성도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총 15개 대학 1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2일 치러진 예선 경기를 통해 상위 9개 팀인 △KAIST △건국대 △국민대 △성균관대 △인하대 △충북대(3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3개의 참가팀이 한 조가 돼 7바퀴를 완주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차량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차량은 구간별 제한 속도를 준수하면서 다른 참가팀 차량을 추월하거나 회피해야 한다. 지정 구간에서만 추월이 가능하며 타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 감점된다. 또한, 정해진 코스를 이탈하거나 역주행하는 차량은 실격 처리된다. 본선 결과 각 조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건국대 △인하대가 결승에 올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성균관대 SAVE팀(14분39초)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건국대 AutoKU-V팀(14분40초)이 2등을, 인하대 AIM팀(14분69초)이 3등으로 입상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 SAVE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해외(싱가포르) 시찰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 2등팀 상금 1000만원, 3등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시상됐다. 우승팀에게는 추후 서류 전형 면제 등 채용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버추얼 부문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연구 역량을 뽐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대학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es@ekn.kr25일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대회에서 유지한 현대 25일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대회에서 유지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장 전무(사진 가운데)가 우승팀 성균관대 SAVE팀에 포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20주년’ 특별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오는 7월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벤츠 트럭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자사 글로벌 최상위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기술력을 알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행사 기간 중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운영하는 전국 16개 벤츠 트럭 서비스 센터 방문 고객에게 중대형 카고 트럭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과 ‘스마트플렉스 DH51’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TBX 멤버십 앱 회원 프로모션’ 혜택도 다음달 30일까지 제공된다. 19.5인치 이상 행사 제품 6개 구매 고객이 벤츠 트럭 서비스 센터에서 발급받은 쿠폰과 TBX 멤버십 앱 회원 프로모션 혜택까지 적용받으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 모두를 누릴 수 있다. yes@ekn.kr한국타이어 '벤츠 트럭 20주년 특별 프로모션' 포스터. 한국타이어 ‘벤츠 트럭 20주년 특별 프로모션’ 포스터.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후원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후원 연장으로 최고등급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향후 8년 동안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오는 7월 개최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FIFA와의 협력 관계를 한 걸음 더 발전시켜 FIFA 파트너십의 후원 범위를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한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사장)은 "이번 FIFA 파트너십 연장으로 축구계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오랜 기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FIFA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전 세계가 축구를 통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지지와 후원을 보여준 현대차그룹과 FIFA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과 FIFA가 함께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새로운 감동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왼쪽)과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간 34주년]車 전동화 가속…북미·유럽 넘어 인도·중국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차량 전동화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나서기 위해 사업 구조 개편, 대규모 투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탄탄한 판매량을 배경으로 대형 시장인 인도와 중국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21조원이었던 투자규모를 24조원으로 확대하고, 2030년 연간 전기차 생산 목표량도 기존 323만대에서 364만대로 높였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30년 기준으로 연간 187만대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해 세계 2위 수준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구조를 전기차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체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오는 2030년 기준 각각 58%, 69%, 36%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기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부문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체 투자 가운데 미래 사업 투자 비중은 46% 수준으로 책정했다. 판매량 목표는 2030년까지 120만대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EV6 GT’를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도 지속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나아갈 개발 목표 방향을 4가지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2025년까지 매년 전기차 1종씩 출시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025년 나올 대형 전기SUV ‘F-100’에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도 적용된다.르노코리아는 내년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준비에 분주하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과 중국 길리그룹의 합작 프로젝트로 르노코리아는 차량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또 200여개 협력사와 미래차 개발과 전동화 부품 전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북미와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동화 채비를 갖춰 인도와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 투자에 나섬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인도에 약 3조24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첨단 시설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도 짓는다. 현대차는 연간 13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인도 GM공장을 인수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중국 시장에서 한국계 자동차는 점유율이 1.7%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달 열린 2023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신모델을 공개하고,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0만6000대로 설정했으며 기아는 91.9% 늘어난 17만대로 잡았다. 기아는 올해 중국에서 EV5와 EV6 등 신형 전기차를 연속으로 출시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kji01@ekn.kr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default인도 뱅갈루루에 위치한 기아 공장에 차들이 늘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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