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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신제품 9종을 19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신제품에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491L 제품에 이어 새롭게 402L 스탠드식부터 128L 뚜껑식까지 확대 적용했다. 스탠드식 신제품은 첫 번째 LG 업(UP)가전 김치냉장고다. LG 씽큐(LG ThinQ) 앱 ‘UP가전 센터’를 통해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성능도 차별화했다. △ 위쪽칸에서 좌우 공간 온도를 따로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분해 보관하는 ‘다용도 분리벽’ △ 입체냉각·쿨링케어·냉기지킴가드 등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 △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뉴(New) 유산균김치+’ △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고 제조 일자를 입력하면 최적 온도·시간으로 맛있게 익혀주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신제품은 용량에 따라 스탠드식 7종, 뚜껑식 2종 등 모두 9종이다. 스탠드식 출하가는 120만원에서 417만5000원, 뚜껑식은 62만원에서 124만원이다. LG전자는 고객이 보관 목적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1도어 김치, 냉장, 냉동 전용 ‘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신제품도 이달 말부터 순차 출시한다. 도어 전면을 터치하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제품으로 도어 핸들이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 여는 방향을 좌우로 바꿀 수 있다. LG 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은 김치, 냉장, 냉동 전용 모델 용량이 각각 324L, 386L, 324L다. 가격은 각각 185만원, 165만원, 175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김치맛을 지키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이 주방 인테리어까지 생각하는 고객에게 최고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독일 소비자 매체 ‘최고’ 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독일 소비자 매체 스티바에서 진행하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티바는 지난달 독일에서 판매되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총 10개 모델을 평가했고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2개 모델을 최상위권에 올렸다. 해당 제품은 평가 모델 중 유일하게 종합 평가 결과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스티바가 매년 진행하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냉장·하냉동 제품은 유럽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다.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삼성 냉장고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스티바 ‘양문형 냉장고 평가’에서도 1위를 거둔 바 있어 주요 냉장고 타입에서 두루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다. 1위와 2위에 오른 삼성 냉장고는 총 7개 평가 항목 중 △ 냉장 성능 △ 냉동 성능 △ 에너지 효율 △ 온도 안정성 △ 소음 △ 고장 대응 등 6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사용성 항목에서도 ‘우수’를 부여받아 2018년 이후 삼성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냉동실 온도를 △ 냉동 △ 소프트 냉동 △ 약냉동 △ 냉장 등으로 4가지로 설정하는 ‘쿨 셀렉트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냉장실과 냉동실을 각각 분리해 냉각하는 ‘트윈 쿨링 플러스’ 시스템과 냉기 보존에 도움을 주는 ‘메탈 쿨링’ 기능 등도 특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냉장고는 스티바 평가를 포함해 다양한 유럽 소비자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최고 평가를 받아 왔다"며 "차별화된 제품력이 곧 현지 소비자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얻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독일 소비자 매체 평가 1위(1)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과정 오염, 2040년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대기·수질저감 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오는 2040년까지 ‘자연상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환경경영전략 이행을 위한 혁신기술 및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로드맵은 앞서 발표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인 ‘신환경경영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DS부문) 송두근 부사장, 글로벌CS센터장(DX부문) 김형남 부사장,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김수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두근 부사장은 "그간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관련법 기준의 30% 이하 수준으로 엄격하게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관리해왔다"며 "앞으로 환경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2040년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처리해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질 오염물질은 미생물 활성화 기술과 처리조건 최적화 기술 등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류 하천 상류 수질 수준의 낮은 농도로 배출하고, 대기 오염물질은 알칼리 및 유기성 가스 통합처리 기술 등을 적용해 국가 대기질 목표 수준으로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송 부사장은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선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야 한다"며 "2040년까지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수진 부사장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가입 선언과 관련 "녹색요금제 등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들이 비록 초기 단계지만 도입돼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 내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에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여전히 낮아 해외사업장처럼 빠른 전환은 어렵지만,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구매나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녹색 요금제,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 등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남 글로벌CS센터장(DX부문) 환경투자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협력사 협업과 고효율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전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 2분기 반도체 시장점유율↑...인텔과 격차 넗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인텔과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점유율을 더 늘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1581억1300만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03억달러(약 28조5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p) 늘어난 12.8%를 기록했다. 인텔은 경기침체에 따른 개인용컴퓨터(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올해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16.6% 감소한 148억6500만달러(약 20조6000억원)였고 여기에 적자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를 봤다.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1.1%에서 2분기 9.4%로 하락했다. 올해 2분기 1위 삼성전자와 2위 인텔 간 점유율 격차는 1분기 1.4%p에서 2분기 3.4%p로 벌어졌다. 삼성과 인텔은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라이벌 관계다. ‘반도체 공룡’ 인텔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명실상부 1위 자리를 지켜오다가 2017년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추월당했다. 2018년에도 삼성이 1위였다. 이후 인텔은 2019년에 삼성전자를 다시 추월해 2020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나빠졌긴 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도 무난하게 세계 반도체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6.8%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분기보다 0.6%p 높아졌다. 퀄컴은 5.9%의 점유율로 4위, 마이크론은 5.2%의 점유율로 5위였고 그다음은 브로드컴(4.2%), AMD(4.1%), 엔비디아(3.6%), 미디어텍(3.3%), 텍사스인스트루먼트(3.0%) 등의 순이었다. 세계 반도체 매출 10위권 기업 중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미디어텍을 제외한 나머지 7개는 모두 미국 기업이었다. jinsol@ekn.kr1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연합뉴스

美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 초대형 TV’ 과반이 삼성-LG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 소비자 매체가 뽑은 ‘최고 초대형 TV’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선정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70형 이상 TV를 가격과 성능에 따라 ‘프리미엄’, ‘중간급’, ‘저가형’ 등으로 구분하고 총 11개 제품을 추천했는데 한국산 TV가 6개로 전체 과반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먼저 소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77형 ‘LG 올레드 TV’가 전반적으로 높은 화질과 뛰어난 고대비(HDR)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성능 대비 합리적 가격도 장점으로 꼽았다. 제품은 미국에서 2499달러(약 34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어 일본 소니 77형 TV도 함께 추천했다. 액정표시장치(LCD) TV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75형 QLED TV가 화질과 높은 HDR 성능, 음향 등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선정된 소니 75형 LCD TV에 대해서는 삼성 대비 전체 화질에서 약간 더 뛰어났지만 HDR 성능에서 뒤처진다고 평가했다. 한국산 TV는 준프리미엄 및 중저가 라인업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중간급 제품군에서 ‘LG 나노셀 TV’와 삼성 QLED TV, 중국 TCL QLED TV 등을 선정했다. 중저가형 모델에서는 중국 하이센스와 미국 베스트바이 자체브랜드인 인시그니아가 각각 출시한 제품과 ‘LG 울트라HD TV’, 삼성 QLED TV를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으로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TV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성수기에 해당하는 연말을 앞두고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 LG전자 ‘LG 올레드 TV’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을 통해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과 ‘저탄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계에 탄소 저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은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전력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제품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극복을 비롯해 지구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친환경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나선 삼성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초저전력 메모리 개발을 통해 데이터센터, 개인용컴퓨터(PC),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응용처에 걸쳐 전력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D램 기술 적용으로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전력 절감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LPDDR5X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1.3배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약 20% 향상됐다. 또 최선단 14나노미터(㎚) 공정과 회로 설계, 동적 전압 기술(DVFS)을 통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향상되고, 전력 소모량은 줄었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에는 실리콘 관통 전극(TSV)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듈 차원에서 전력 효율이 30%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구동 단계별 저전력 모드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동작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컨트롤러, D램, 낸드 등 SSD를 구성하는 모든 칩을 저전력 칩으로 적용해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비는 낮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자원을 절감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세계 32개 생산거점을 운영하며 막대한 용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1억6400만t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는 용수 재이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광촉매 산화, 염소 산화, 효소 분해 등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통해 공공하수를 최대한 재이용해 자연으로부터 취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SK, 에너지 절감 TF 구성…TSMC는 장비 제조사와 협력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반도체 장비 업체와 협력하며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고 있다. 공정 제조 장비가 일으키는 전력 소비가 회사 총에너지 사용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향후 고급 제조 장비 비중이 늘어나면 전력 사용량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TSMC는 세계 선두권에 속하는 6개 반도체 장비 기업과 별도 위원회를 꾸리고 에너지 절약 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272개 에너지 절약 계획이 제안됐고 최종 139개 계획이 5나노미터(㎚)와 3㎚ 공정 제조를 위한 68가지 장비 유형에 승인됐다. 지난 2020년 기준 TSMC는 장비를 통핸 에너지 저감으로 200기가와트시(GWh)를 절약했다. SK하이닉스는 전사 차원의 에너지 관리를 위한 에너지 절감 TF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에너지절감 TF는 전사 에너지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하며 월 1회 정기 회의를 통해 추진 현황과 실적을 모니터링한다. 또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신규 투자 금액을 확보하고 에너지 경영 시스템 ISO 50001 인증을 관리하며 구성원 대상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 인식 제고 활동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M14 온수 온도 최적화 등 에너지 절감 아이템 255건을 발굴 및 수행한 결과 총 186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는 연초 수립한 절감 목표 대비 105%로 초과 달성한 성과다. 수자원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수자원 절감량 누적 6억 t을 달성하고 취수랑 집약도는 2026년까지 3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폐수 재이용 효율을 높이고 공정 장비가 소비하는 수자원 규모를 축소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에는 폐수 재이용 시스템과 냉각탑 배수 재이용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외부 재이용수를 공급하여 재이용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스크러버에 사용되는 용수 절감 활동도 지속함과 동시에 친환경 설비 교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삼성전자 DS 환경안전센터장 송두근 부사장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 극복을 비롯해 지구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친환경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S 부문 친환경경영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송두근 삼성전자 DS 환경안전센터장 부사장.

LG전자, 창원 ‘LG스마트파크’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GS그룹 산하 발전 회사인 GS EPS와 손잡고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한다. LG전자와 GS EPS는 지난 16일 ‘비계통연계형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GS EPS는 LG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LG전자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구매해 사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발전소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바로 거래하는 직접 PPA에서 더 나아가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비계통연계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 캠페인 ‘RE100’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부터 처음 시작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중 LG전자와 GS EPS가 첫 도입이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으로 전력이 바로 공급되기 때문에 한전 망 사용료나 별도 전용 송전선 설치비 등 추가 비용이 절감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GS EPS는 공간 효율성 등을 고려해 태양광 패널 1만여 장을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2025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패널 면적만 약 2만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에 달하는 크기며 연내 1차 준공을 완료해 운영을 시작한다. 발전소는 총 5메가와트(MW)급 규모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약 6600MWh다. 이는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 10% 이상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약 3000t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나무 약 2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LG전자와 GS EPS는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는 동시에 설비 구축과 합리적인 전기료를 구현하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찬수 GS EPS 사장은 "사업이 LG전자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전환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 환경그룹장 전무는 "주요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와 GS EPS는 지난 16일 ‘비계통연계형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전무(왼쪽), 정찬수 GS EP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슈분석] 엘앤에프 美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정부가 우리 배터리 소재 기업의 미국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핵심 산업 기술에 대한 유출 우려가 있다며 재승인이 필요하다는게 정부 설명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장자원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0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통해 엘앤에프가 미국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기술 수출 안건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산업기술보호위는 국가 핵심 기술 수출 승인 및 지정, 해외 인수합병(M&A) 승인 등 산업기술 보호 업무 전반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기구로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해 연구·개발(R&D)에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기업이 기술 수출하거나 해외 진출을 할 때는 산업부 장관 승인이 필요하다.엘앤에프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가량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소재다.엘앤에프는 특히 니켈 함량을 극대화해 배터리 주행거리를 늘리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엘앤에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에 니켈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기술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엘앤에프는 북미에서 향후 높은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특히 미국이 현지 생산 기업에 세액공제와 지원금 혜택을 주는 IRA를 통과시키면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와 협력해 진출을 모색해왔다.산업기술보호위가 불승인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미국 생산시설 설립에 따른 배터리 핵심 기술 유출 우려가 아주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깔렸다. 산업기술보호위 관계자는 "대상 기술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근간이 되는 최첨단 기술로 해외 유출 시 국내 산업경쟁력과 국가안보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기술 이전에 대한 구체적 사유 부재, 기술 보호 및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 부족 등 사유로 불승인했다"고 말했다.엘앤에프는 재심의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황에 따라 합작법인(JV)이 아닌 단독 진출 형태로 미국 진출을 타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산업기술보호위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법무법인 등과 함께 국가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해 재심의 요청을 할 것"이라며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검토 중인 비즈니스 모델에 단독진출을 포함해 추가적 옵션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배터리 투자에 ‘기술 보안 강화’ 더해질 듯업계 일각에서는 미래 핵심 산업인 배터리 기업 미국 진출에 제동을 건 정부 결정을 두고 미국과 IRA 협상에서 쓸 카드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석한다. IRA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직접 조달한 소재를 배터리에 탑재해야 한다. 국내 소재 기업이 북미에 공장을 세우지 못하면 미국 완성차 기업도 타격을 입는 구조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해석에 대해 "개별 기업에 관한 것으로 IRA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엘앤에프에 앞서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솔루스첨단소재 등 국내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 미국 진출이 줄 잇는 상황이다. 또 이들 기업 역시 엘앤에프와 같은 산업기술보호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향후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투자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IRA 법안 통과 전부터 국내 배터리 셀 업체가 미국에 JV 혹은 단독 형태로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재 업체들도 오랫동안 북미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다만 기존 계획에 더해 이제는 정부가 요구하는 기술 보완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jinsol@ekn.kr엘앤에프 R&D센터 전경

고프로, 카메라 신제품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고프로가 신제품 카메라 ‘히어로11 블랙’을 내놨다. 성능 개선을 통해 엑션 카메라라는 장점을 강화하고 촬영 환경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고프로는 15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히어로11 블랙을 소개했다. 신제품은 새로운 이미지센서와 ‘GP2 프로세서’를 탑재해 △ 하이퍼뷰(HyperView) 및 8:7 촬영 비율 기반 가장 넓은 시야각(FOV) 제공 △ 27메가픽셀(MP) 사진 및 5.3K60 영상 촬영 지원 △수평 잠금 기능이 탑재된 동영상 안정화 기술 △새로운 야간 타임랩스 모드 △최대 38% 촬영시간이 연장된 엔듀로 배터리 등으로 고프로 역사상 ‘가장 몰입감 넘치는’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동영상 안정화 기술도 개선됐다. 지난 2월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한 ‘하이퍼스무스’ 기능이 5.0 버전으로 향상되며 5.3K, 4K 고품질 영상 촬영은 물론 새로 추가된 오토 부스트 및 수평 잠금 모드를 통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돕는다. 카메라가 흔들림을 자동 감지하면 오토 부스트 모드가 자동 적용된다. 영상 자동 업로드와 하이라이트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카메라가 충전에 들어가면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업로드한다. 고프로는 1인 콘텐츠 및 브이로그 촬영 수요를 겨냥해 ‘히어로11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도 출시한다. 신제품에 더해 배터리 내장 그립 볼타, 미디어 모듈, 조명 모듈 등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다음달 25일에는 초경량 소형 카메라 ‘히어로11 블랙 미니’도 출시한다. 가격은 히어로11 블랙이 69만8000원이며 히어로11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과 히어로11 블랙 미니가 각각 99만8000원, 55만8000원이다. 닉 우드먼 고프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히어로11 블랙은 고프로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해상도와 FOV, 동영상 안정화 등 사용자의 모든 희망 사항을 반영한 혁신적인 카메라다"며 "히어로11 블랙을 통해 다방면으로 뛰어나고 놀라운 촬영 환경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자료] 고프로 히어로11 블랙 제품 사진 (1) 고프로 ‘히어로11 블랙’

위니아, 2023년형 ‘딤채’ 출시 기념 특별 기획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위니아가 2023년형 딤채 출시를 기념해 ‘색의 조각들’이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 2층 W갤러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은 무료로 운영된다. 전시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308 아트크루’와 진행했다. 2023년형 딤채를 비롯해 다양한 딤채를 활용해 미디어아트와 공감각적인 설치 미술을 완성했다. 전시 공간은 총 3개로 구성됐다. 첫번째는 ‘색의 장(Cage of Color)’이라는 콘셉트로 색색 조형물을 가둔 케이지를 통해 2023년형 딤채 정온기술과 각 재료가 가진 신선함을 지켜주는 특장점을 형상화했다. 두번째는 ‘색의 조각(Slice of Color)’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를 가진 딤채를 전시하고 조명이 거울 필름에 반사되어 딤채와 공간 전체를 비추도록 구성했다. 색의 무한한 확장과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제품 확장성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위니아는 설명했다. 세번째 ‘색의 형태(Shape of Color)’는 2023년형 딤채 주변에 기하학적인 조형물을 설치하고 계절 변화를 상징하는 수많은 색을 비추도록 꾸몄다. 사계절 변화 속에서도 딤채 발효과학과 정온기술은 다양한 식재료 맛을 지켜낸다는 의미를 미디어 아트로 담아냈다. 특별 기획전에는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 아트 에디션’도 함께 전시된다. 제품은 실제 미술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통해 냉장고에 그대로 담아냈다. 냉장고 외관에 ‘자연의 흐름에서 피고 지는 삶’, ‘인간 내면에 있는 모습’ 등을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가진 꽃으로 그려냈다. 최지혜 위니아 브랜드 마케팅 담당은 "이번 특별 기획전은 딤채의 다양한 특장점을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해 조명했다"며 "위니아는 앞으로도 문화 예술과 접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jinsol@ekn.kr[첨부이미지1-1]딤채 출시기념 특별 기획전 위니아가 2023년형 딤채 출시를 기념해 ‘색의 조각들’이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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