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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자금 경색...배터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열을 올렸던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경기 침체라는 벽을 만났다. 공격적으로 조단위 투자를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불어난 비용 부담을 이유로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미국 포드와 함께 추진해온 튀르키예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난해 3월 SK온과 포드는 튀르키예 기업 코치와 3자 JV 형태로 앙카라 인근에 생산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르면 오는 2025년 가동에 돌입해 연간 최대 45기가와트시(GWh) 규모로 배터리를 생산할 방침이었다. 북미에서 블루오벌SK를 설립해 시장 공략에 나선 SK온과 포드가 또 다른 대규모 수요처인 유럽으로 영역을 넓히는 사례라 기대를 모았다.세 회사는 이러한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투자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후 약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논의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설립계획을 접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SK온 관계자는 "협상 중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경색이 심화하면서 SK온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SK온은 2025년까지 220GWh 이상 연간 생산 능력을 확보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발 빠른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3분기 SK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공장 투자를 위해 9조2614억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SK온이 전망한 총소요 자금 23조281억원을 채우려면 여전히 13조7667억원이 넘는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SK온은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지난해 연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8000억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수혈받아 당장 급한불은 껐지만, 투자를 지속하기에는 작은 규모다.업계는 자금난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 투자 시계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앞서 지난해 6월 재검토에 돌입한 1조7000억원 규모 미국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단독공장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지난해 연내 공장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쉽사리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경쟁사와 달리 빠른 외연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 질적 성장’ 전략을 펼쳐온 삼성SDI는 이러한 기조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1조6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생산거점 확대 대신 연구·개발(R&D)을 통한 차세대 제품 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생산 공장 건설에 수조원이 투입되다 보니 자금 경색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는 전처럼 동시다발적인 투자보다는 당장 수요처가 확실한 지역과 공장 위주로 자금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만 외형 성장이 주춤하는 대신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온 배터리 공장.

[CES 2023] ‘탄소감축 행동’ SK그룹 전시관, 3만여명 다녀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3’ 기간 중 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CES 2022’ 기간 동안 SK 전시관을 찾은 1만1000여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SK그룹 전시관 관람객은 개막 첫 날인 5일 7500여명에서 6일 9500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7일과 8일에도 약 1만3000여명이 SK 부스를 찾았다. SK그룹 관계자는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같은 실물 소비재를 전시한 것도 아니고,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그룹은 지난해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올해는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내걸었다.SK와 함께 이미 ‘동행’에 나선 글로벌 파트너 사들이 구축한 탄소감축 밸류체인 (공급사슬)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며, 더 많은 전 세계 기업과 사람들이 ‘넷 제로 실천’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SK㈜ 등 SK 8개 계열사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사가 함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구역에 선보인 40여개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전해진다.SK텔레콤이 가상 시뮬레이터로 선보인 친환경 도심항공교통(K-UAM), SK㈜ 파트너 기업인 미국 할리오(Halio)의 스마트 글래스(전기로 유리 투명도를 조절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제품) 등을 당장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람객 문의도 이어졌다. 뇌전증 발작을 예측해 감지하는 SK바이오팜의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도 많은 관람객들이 직접 착용해보며 전시 담당자들에게 구매 방법 등을 문의했다.SK가 야외 전시장에 설치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CES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나흘 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가갔다.그룹 최고 경영진들은 CES 기간 중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파트너 사 등 글로벌 기업인들을 잇따라 만나 ‘넷 제로 동맹’ 강화 등을 도모했다.최태원 회장이 수행원 코로나 확진 이후 당초 계획한 비즈니스 미팅들을 화상 회의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진 것 외에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도 CES를 찾은 글로벌 기업인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등은 국내외 기업 전시관 수십 곳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변화상을 관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각각 퀄컴(Qualcomm)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을 만나 반도체 및 AI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 E&S 추형욱,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C 박원철 CEO 등도 각기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친환경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하거나 투자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SK 외 다른 국내외 기업들도 ‘탄소감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등 넷 제로가 글로벌 중심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탄소감축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 마련된 SK그룹관.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 마련된 SK그룹관.

[CES 2023] 롯데정보통신, ‘초실감형 메타버스’로 인기몰이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작년보다 더욱 진보한 메타버스와 전기차충전 플랫폼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 및 세계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초고화질 가상현실(VR)촬영 및 그래픽 합성, 리얼타임 렌더링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는 압도적인 실감형 컨텐츠를 내세워 행사 기간 내내 긴 대기줄을 만들었으며, 전기차 충전기 및 플랫폼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계약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이번 롯데 메타버스의 인기 비결은 사용자 측면의 편의성이 자연스럽게 체험되면서 메타버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은 가상세계에 접속하여 현실과 똑같은 비주얼의 상품을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웅장한 콘서트홀에서 비현실적인 무대효과와 함께 아이돌의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롯데 메타버스는 미국 NBC뉴스가 찾아와 출연을 부탁할 정도로 현지의 관심이 뜨거웠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생방송에 출연해 한국 롯데 메타버스의 우수성을 현지에 널리 알렸다. 노 대표는 인터뷰에서 "롯데가 추구하는 메타버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현실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실제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한 메타버스"라며 "헬스케어,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수 많은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jin@ekn.krNBC1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NBC뉴스와 인터뷰하는 모습.

네이버, AI 안부전화에 ‘기상 재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기상 재난’ 주제의 목적성 대화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향후 다양한 재난 알림 및 돌봄 공지 안내로도 목적성 대화 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기상 재난 안부 대화는 클로바 케어콜이 전화를 거는 시점에 한파, 대설, 폭염, 호우 등 기상 재난 상황이 발생해 재난 문자가 발송된 경우, 해당 기상 상황을 반영한 목적성 안부 대화를 일상 안부 대화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방식이다. 높은 대화 만족도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더욱 적극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목적성 대화’를 위해, 클로바 케어콜에는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이 적용됐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 자유 대화(ODD)에 목적성 대화(TOD)를 더한 신기술로,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면서 재난 공지 및 안전 수칙 안내, 피해 사실 확인과 같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형 대화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예를 들면 AI가 "오늘 한파 경보가 있었다고 해요. 수도관 동파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잘 챙기세요"라며 한파 상황을 공지하고 관련 생활 수칙을 안내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또 재난 상황으로 기상 특보가 발효된 경우, 특보 해제 이후에는 "오늘 태풍 경보가 있었는데 별일은 없으셨어요?"처럼 수신자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목적성 대화도 수행한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해 복약 지도, 복지 혜택 알림 등 돌봄 대화의 주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로바 케어콜의 우수한 자유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목적성 대화 기능을 추가했다."며 "향후 다양한 돌봄 공지로 목적성 대화 주제를 확대해 클로바 케어콜의 ‘AI 복지사’로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참고 이미지] 클로바 케어콜 클로바 케어콜 CI.

에스원 "올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AI"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보안 서비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9일 보안업체 에스원은 지난해 12월 28~31일 보안서비스 이용고객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보안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에스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주요 보안 트렌드를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시장 주도 △안전 관련솔루션 각광 △언택트 솔루션 인기 지속 △물리보안, 보안 시장 성장 견인 등으로 전망했다. 특히 4차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술인 기술인 ICBA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모바일)중 올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은 AI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대상의 29.2%는 얼굴인식 출입관리, 7.3%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의 AI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를 보완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에스원은 "AI 기술은 도난, 침입,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안전은 물론 사용자나 관리자의 편의까지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올해,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는 AI 기반 솔루션들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보완하고 싶은 솔루션 중에서는 안전관리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65.9%), 지능형 CCTV(18.9%), 차량운행관리 솔루션(5.9%), AED(3.4%) 순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되며 언택트 솔루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답변자 67.2%가 비대면 생활을 선호한다고 집계됐다. 최근 월패드 해킹,랜섬웨어 사고 등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며 정보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안전 관련법 시행,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오히려 물리보안 시장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결과 81.7%가 물리보안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완하고 싶은 보안 서비스는 CCTV(39.7%), 출입관리 솔루션(28.5%) 등 물리보안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79.4%에 달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가운데 ‘안전한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30109105405 설문조사 응답 결과.

[CES 2023] LG이노텍, 첫 오픈 부스에 관람객 2만명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첫 오픈 전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 오픈 부스는 CES 2023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5일(현지 시각)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LG이노텍은 지난해까지 비공개 전시 형태로 행사에 참여해 특정 고객사에만 제품을 소개했다.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관련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 건 처음이다. 전시 기간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량 모형(Mock-up)은 관련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지나가던 일반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형에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 16종을 실제 탑재되는 위치에 맞춰 전시해 ‘미래 차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LG이노텍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광학·기판·전장 등 LG이노텍 주요 핵심 기술이 자율주행에서 융합돼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했다. 이번에 처음 소개된 ‘센서 퓨전(Sensor Fusion)’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 글로벌 1위 광학 기술 노하우로 개발한 카메라 모듈과 최첨단 전장 기술이 적용된 레이더 모듈이 지닌 장점을 융합한 솔루션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사물을 탐지한다.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조건인 안전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LG이노텍이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끌어나갈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친환경 파워 솔루션 등 기판소재?전장 제품 등이 일반 관람객에 소개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는 LG이노텍 전략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스마트폰 등 글로벌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 안에 숨겨진 부품의 원리와 그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관람객 의견이 잇따랐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민죤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스마트폰, 자동차 속 다양한 부품들을 밖으로 꺼내 전시함으로써, 미래 혁신 제품은 부품이 좌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전시된 부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곳곳에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블록을 쌓아 FC-BGA 기판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 LG이노텍 고다층·고집적 기판 기술을 직관적으로 소개했다. 잠재 고객 확보도 첫 오픈 전시로 확보한 수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시 시작 전부터 이미 확정된 고객사 미팅 건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부스 현장에서도 100건이 넘는 미팅이 즉석에서 성사돼 잠재고객 확보 및 수주 확대에 CES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철동 사장은 "이번 CES는 LG이노텍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재부품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3] LG이노텍 CES 2023 오픈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 오픈 부스 전경.

[CES2023] LG시그니처 올레드 M, CES 공식 어워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의 무선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8일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애 TV 주변 공간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엔가젯은 "TV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다른 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미국의 IT 매체 탐스가이드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올레드 M을 최고의 제품으로 꼽았으며 IT 전문매체 씨넷도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혁신적 초대형 무선 TV"라고 소개했다. 앞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LG 올레드 TV는 이번 CES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측은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CES 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 28개를 비롯해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총 166개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LG 디오스 무드업 냉장고,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액자형 에어컨 신제품인 LG 아트쿨 갤러리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이 유력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ㅣ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 LG전자의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CES 2023에서 총 166개의 어워드를 받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ES2023]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中 시장서 해답 찾아…끊임없이 혁신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시장 록다운(봉쇄)이 길어지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휴대폰과 냉장고 등으로 어떻게 새롭게 접근하느냐, 어떤 것을 갖고 접근하느냐 해답은 찾았다"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해답을) 제품과 유통에 맞추고 대책을 세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말 중국 내 저조한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사업혁신팀’을 꾸린 바 있다. 한 부회장은 "확실히 문제점을 찾았다는 점이 성과"라며 "TV의 경우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스마트 TV를 운영했는데 중국은 나름대로 체계가 있어서 중국을 위한 사용자환경(UI)을 만들어 작년 8월부터 신모델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위기에 대응하는 건 이미 체질화됐다"면서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성장동력은 로봇이나 메타버스 등 이런 부분을 많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했다. 한 부회장은 이에 대해 "큰 의미는 없고 주식만 취득한 것으로 생각해달라"면서도 "신성장 동력이 로봇 사업 맞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EX1이라는 버전으로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지속해서 로봇에 대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이 나오면 그때 자세히 말하겠다"고 마했다. 또 "공급망이 대체로 안정화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건 맞다"며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오면서 큰 변화는 없어 다행이며 이렇게만 가주면 비즈니스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조원을 들여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이후 사실상 인수합병(M&A)을 중단한 상태다. 이재용 회장이 취임한 만큼 조만간 대형 M&A 소식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CES에서 대형 M&A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던 한 부회장은 "(작년) CES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록다운, 미중 이슈 등으로 절차가 지연됐다"며 "코로나가 풀려가고 일상회복 노력이 보이는 걸로 봐서는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이 인수합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 보안 문제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한 별도 당부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한 부회장은 "(이 회장은) 항상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하라. 위축되지 말라’고 한다"며 "사업을 맡은 이들이 과감히 하라는 취지로 신년에 특별히 말한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항상 우수 인재 확보를 말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것도 강조해 (사장단 회의에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한 부회장은 올해도 TV 시장 1위로 18년 연속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TV 시장에서 대형 스크린 선호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98형 8K 네오 QLED를 비롯한 초대형 제품을 출시하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폼팩터 사업도 강화한다.생활 가전 역시 비스포크 가전의 핵심 가치인 디자인, 지속가능, 연결성 3개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한 부회장은 "국내 시장에 5년 전에 비스포크를 출시하고 글로벌 전개를 하고 있으나 전부 다 확산하진 못했다"며 "반응이 좋아 늘려나갈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작년 언급한 대로 2025년까지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 50%를 폴더블로 채우는 게 목표"라며 "작년 나름대로 목표한 바에 근접했다"고 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한파’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덮치며 두 회사는 증권사 전망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두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특히 역대 최대 연매출을 거두면서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급감하는 등 수익성 부문에서 타격이 가시화됐다. 증권가는 가전제품과 TV 수요가 살아나는 올해 하반기까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2% 감소한 655억원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시점은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8년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데다 각국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된 게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부담을 키우는 사업은 반도체다. D램 가격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사업은 적자를 기록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부문 전체가 적자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온다.LG전자 역시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4년만에 1000억원 아래로 분기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성적표를 받았다.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TV 사업은 지난해 2분기 적자 189억원을 기록한 뒤 다음 분기 554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수익성에 경고음이 증폭하고 있다.문제는 단시간에 한파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삼성전자에 타격을 입힌 어두운 반도체 업황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최대 20% 하락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증권가는 대형 서버를 운영하는 정보기술(IT) 회사가 쌓은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며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때 반도체 출하가 회복되며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LG전자도 가전제품과 TV 시장 회복세에 따라 반등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가시화되는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 성장세와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인 생활가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곧바로 반등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전자 업계 관계자는 "올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 하락이 기대되기 때문에 지난해 말 수준인 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며 "가장 타격이 컸던 TV 사업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나야 본격적인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jinsol@ekn.kr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CES 2023] 종횡무진 韓기업, 미래 기술력 세계에 알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미래 기술력을 알렸다. 이들은 ‘초연결’, ‘지속가능 경영’ 등 화두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곳도 한국 기업이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100%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18만6000㎡ 공간에 170여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550여 업체가 부스를 꾸몄다. 특히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초연결 시대’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단순히 기술력이 앞선 세트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다양한 제품들이 서로 연결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제안한 것이다. LG전자는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의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 입구부터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초 무선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해 눈길을 잡았다.SK그룹은 LVCC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했다. SK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CES에 참가한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SK는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을 때 맞닥뜨릴 어두운 미래상과 탄소 감축 기술로 구현한 미래도시를 미디어 아트 기술로 각각 전시했다. 현대차·기아를 대신해 현장을 지킨 현대모비스는 단순한 차량 부품 공급사를 넘어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요약되는 미래차 시대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HD현대그룹은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담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제시했다. 선박 자동 식별시스템(AIS)으로 공유되는 선박 운항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무인 자율운항 선박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게 HD현대의 생각이다.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진들도 행사장에 총출동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6일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랫폼·콘텐츠·솔루션 등으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도 자사 전시관들을 챙기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SK이노베이션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CES 2023 현장에서 새해 첫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CES 현장에서 다른 기업과 협업 의지를 밝힌 곳도 있었다.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차량 통신·데이터 전문 기업 소나투스(SONATU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로 정의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 기술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yes@ekn.kr5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2023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 첫 번째) 등 경영진이 5일(현지시간) LG Labs 전시존을 방문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hover Gym)’을 체험하고 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LG전자가 ‘CES 2023’에서 선보인 ‘올레드 지평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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