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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음극재’ 잡아라...배터리 소재 경쟁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업이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가운데 차세대 핵심 소재로 떠오르는 실리콘 음극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에너지용량을 극대화하고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소재로 꼽힌다. 국내 소재 기업들은 실리콘 음극재 경쟁력을 갖춘 해외 기업과 인수·합병(R&D)을 하거나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2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대주전자재료와 포스코케미칼, SKC, SK머티리얼즈 등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했다.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다른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통한 에너지밀도 향상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현재 해당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량이 많지 않아 중국과 일본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상태다.대주전자재료는 국내 최대 실리콘 음극재 기업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세계 점유율 50%를 확보한 중국 BTR, 30%가량을 가진 일본 신에츠 등과 경쟁하며 10% 수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업계는 현재 5% 수준인 음극재 내 실리콘 비중을 점차 높이는 방향으로 R&D를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 비중을 키우면 값비싼 기존 원료인 흑연을 대체해 배터리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동시에 성능도 개선되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는 충전이나 방전 시 배터리 부피가 팽창하는 안전성 문제가 치명적"이라며 "대신 흑연 음극재에 실리콘 함량을 약 10%가량 더하는 정도로도 배터리 효율이 약 4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대주전자재료는 올해 실리콘 중량을 높이는 음극재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2일 회사는 실리콘 음극재 신규 시설 투자를 위해 568억원을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업계는 대주전자재료가 추가 투자를 통해 올해 생산능력을 2000t, 이듬해 1만t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88억2200만달러(약 10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204억1600만달러(약 25조2000억원)로 연평균 19.9% 성장이 기대된다. 그만큼 실리콘 음극재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진출하는 국내 기업도 늘고 있다.SK온을 필두로 배터리 사업에 공을 들이는 SK그룹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에 나섰다. SK㈜ 머티리얼즈 계열 실리콘 음극재 업체인 SK머티리얼즈 그룹14는 지난 2021년 경북 상주에 총 8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25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선언하면서 오는 5년간 1조1000억원을 실리콘 음극재 설비증설에 투입하게 된다. 생산능력은 연간 2000t 규모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SKC도 지난 2021년 말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 넥시온에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포스코그룹도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꿔 출범시켰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서 실리콘 탄소복합체(Si-C)와 실리콘산화물(SiOx) 등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연산 2만t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는 차세대 소재로 꼽히지만 아직 양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갖춘 업체를 찾기는 드문 상황"이라며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기업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jinsol@ekn.kr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세종 2공장 전경.

K-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으로 불황 넘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반도체 기업들이 메모리 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불황기에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업황이 반등해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이 왔을 때 고객사들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로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이다. 전력 소모량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의 동작속도를 LPDDR5X 대비 13% 빨라진 9.6Gbps(초당 9.6 기가비트)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반도체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V에서도 작동한다. 속도는 물론 초저전력 특성도 동시에 구현해낸 제품인 셈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이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초당 8.5Gb 속도의 LPDDR5X를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기술한계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며 "앞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공급해 모바일용 D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을 최초로 공개했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첨단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솔루션(HBM-PIM)을 확보했다. 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표준화도 완료한 상태다.PIM은 ‘차세대 반도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간 융복합을 통해 전통적 컴퓨팅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능을 뛰어넘은 게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이밖에 고용량 인공지능(AI) 모델을 위한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의 PNM(Processing-near-Memory)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CXL은 컴퓨팅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다.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와 메모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게 돕는다. 일반적으로는 CPU 1개당 사용할 수 있는 D램 모듈이 제한돼 있지만, 이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K-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열중하는 것은 수요가 늘어났을 때 보다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1년 5950억달러에서 지난해 6017억 달러로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26.3%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겨울’이 올해 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yes@ekn.krSK하이닉스가 개발한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 이 제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삼성전자 CXL인터페이스 기반의 PNM 솔루션 제품 이미지. CXL은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와 메모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게 돕는다.

"반도체 수출 10% 감소하면 韓 경제성장률 0.64%p↓"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반도체 겨울’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자체가 하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 감소 시에는 1.27%포인트까지 성장률이 떨어질 수 있다.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지속될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상하고 있다.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이전까지 코로나19 ‘펜트업 수요’ 등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주요국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업황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9.9%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16.8%에서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2.2%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839억달러 수준이다. 이중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달러다. 전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작년 18.9%로 뛰었다.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침체에 따른 민간투자 축소를 우려했다. 국내 전산업 대비 반도체의 설비투자 비중은 2010년 14.1%에서 2022년 24.7%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반도체 설비투자액은 지난해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5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각국이 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투자 감소는 성장의 손실뿐만 아니라 치열해진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뒤처지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IT 버블 붕괴(2001년), 1·2차 치킨게임(2008·2011년) 등 시기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40% 이상 급락했다"며 "그동안 반도체 산업은 국내 경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2010∼2022년) 3.0% 중 0.6%포인트를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기업의 투자 의지를 다시 살리려면 정책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yes@ekn.kr반도체 수출 증가율 추이.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을 통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 포인트 하락한다고 진단했다.반도체 생산액 비중.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을 통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 포인트 하락한다고 진단했다.

LG전자 14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110개 식기 한번에 세척"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26일 출시한다. LG전자는 내부 컵 선반을 키우는 등 고객이 기존 제품 대비 더 많은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개발했다. 빌트인 타입인 신제품은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 높이가 10센티미터(cm)다. 최근 주방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인테리어 할 때 바닥과 만나는 벽 하단부를 장식 몰딩으로 두르는 ‘걸레받이’ 부분을 낮게 시공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와 제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품 하단 높이를 기존 대비 5cm 줄였다. LG전자는 제품 하단 높이가 15cm인 12인용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이번에 10cm인 14인용 신제품을 추가해 인테리어에 따른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신제품은 구매 후에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UP)가전이다. △ 전기 사용량을 표준 코스 대비 약 20% 줄이는 ‘에너지 절감 코스’ △ 소음을 표준 코스 대비 3데시벨(dB) 줄이는 ‘야간조용+ 코스’ △ 세척 종료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지속 제공된다. 신제품은 ‘트루스팀’과 ‘트루건조’ 등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은 살균 효과가 검증됐다. LG전자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등과 실험한 결과 고온살균 및 스팀 옵션을 적용해 표준코스로 세척할 경우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과 같은 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총 28종을 99.999% 제거했다. 트루건조 기능은 △ 수냉식 응축 건조 △ 자동 건조 △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자동문 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말려준다.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는 바로 외부로 배출된다. 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국내 제조사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연수장치를 적용해 세척수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LG 씽큐 앱으로 세척 현황과 같은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30회 이상 사용했을 때 통살균을 제안해 고객이 더 청결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 스마트 진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한다. 신제품은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네이처 베이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4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주방 공간 가치를 더하면서 주방 일이 주는 번거로움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_14인용식기세척기_01 LG전자가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오른쪽)을 26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왼쪽) 보다 하단 높이가 5cm더 낮은 10cm다.

한컴케어링크, ‘쓰리빅스’에 지분 투자…"1분기 건강관리 플랫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쓰리빅스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쓰리빅스는 70개 이상의 공공 바이오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3X-KBank’, 3000만건 이상의 SCI 논문에 대한 텍스트마이닝으로 바이오 데이터를 제공하는 ‘3X-TMiner’,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다중오믹스(Multi-Omics) 분석이 가능한 ‘3X-MOmic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이를 통해 쓰리빅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청, 국립암센터 등 정부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 삼성의료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종근당건강, LG생활건강 등 다양한 의료기관 및 제약, 미용 기업들과 다양한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는 인체 내 미생물이자 ‘제2의 유전체‘라고 불리우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건강관리 플랫폼을 1분기 내 선보이고,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가바이오빅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유전체 분석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쓰리빅스는 바이오 빅데이터 통합 및 분석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한컴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이 보유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헬스케어 플랫폼에 접목하는 시도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한컴케어링크, 쓰리빅스 CI 한컴케어링크·쓰리빅스 CI.

소니드, 소형 ESS·비상용 배터리팩 북미 유통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소니드가 리튬이온 배터리팩 북미 유통법인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 지분 5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성장세가 빠른 북미지역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이온 배터리팩 유통사업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는 지난 2019년 미국 애틀랜타주에 설립됐다. 미국 동·서부 주요 유통업체와 소형 ESS, 리튬이온 배터리팩 시장을 공략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사 나노인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공급받아 미국 시장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종 프로모션 및 업체 관리 등 유통 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기업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만 758메가와트(MW)를 설치할 정도로 ESS 도입에 속도를 내는 미국 ESS 시장 규모는 55억 달러(약 6조8000억 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미국 일부 주 정부에서는 전력 사업자에 ESS 설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주택용 소형 ESS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는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탑재된 전기골프카트를 개발·상용화하고 북미 시장에 독점 출시하기 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기업,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달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골프용품산업전 PGA쇼에 참가해 해당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당사는 금번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 자회사 편입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상위 4000개 딜러사 및 하위 2만여 개 딜러사, 카트 제조사 등 유통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최근 적극 추진 중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배터리 수급 솔루션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니드는 올해 들어 미 증시에 상장된 리사이클리코와 한국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배터리 재생 플랜트 시범 사업부지를 확보하는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jinsol@ekn.kr소니드CI 소니드가 리튬이온 배터리팩 북미 유통법인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 지분 5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성장세가 빠른 북미지역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이온 배터리팩 유통사업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 D램 개발...하반기 양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개발해 고객사에 시제품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저전력(Low Power)’ 특성을 지닌 모바일용 D램 제품 규격 LPDDR 기반에 SK하이닉스가 7세대인 LPDDR5X를 개량해 최초 개발했다. 신제품은 동작속도가 LPDDR5X 대비 13% 빨라진 초당 9.6기가비트(Gbps)까지 빠르다. SK하이닉스는 제품 이름에 ‘터보(Turbo)’를 붙여 빠른 속도를 강조했다. 또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볼트(V)에서 작동한다. 속도는 물론 초저전력 특성도 동시에 구현해낸 제품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한다. 신제품에는 최신 트랜지스터 기술인 ‘하이 K 메탈 게이트(HKMG)’가 적용됐다. LPDDR5X에 이어 두 번째다. 유전율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이다.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HKMG 공정을 모바일 D램에는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회사는 "HKMG 공정 기술력을 통해 신제품이 최고 성능을 갖추게 됐다"며 "다음 세대인 LPDDR6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술력 격차를 획기적으로 벌린 LPDDR5T가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초당 8.5Gb 속도를 가진 LPDDR5X를 내놓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기술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앞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량을 지닌 제품을 공급해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는 LPDDR5T 단품 칩을 결합해 16기가바이트(GB) 용량을 갖춘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시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기가바이트(GB)로 이는 풀HD(F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앞으로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 속도, 용량, 저전력 등 모든 성능이 고도화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활용 범위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AR·VR)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SK hynix_LPDDR5T_01 SK하이닉스가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개발해 고객사에 시제품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韓배터리 소재 성장 본격화...IRA 대응도 ‘척척’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 기업이 올해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 진출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시화되며 국내 소재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에서 양극재 사업을 펼치는 첨단소재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8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 핵심 광물 가격하락으로 양극재 판가가 낮아지고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악재에도 전년 대비 약 70% 이상 성장한 매출이다. 회사 차원에서 첨단소재 부문을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는 흐름으로 파악된다. 해당 사업 부문은 지난해 3분기에 영업이익 4160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회사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이 주춤하는 사이 실적에서 앞섰다.포스코케미칼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에서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증권사에서 추정하는 지난해 포스코케미칼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양극재 사업은 약 165%, 음극재는 15%가량 확대됐다. 양극재 사업에서 기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 등 고객사를 확대하고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 대한 탈중국 수요를 타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성장세가 특히 가파르다. 삼성SDI와 SK온 등을 고객사로 둔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이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250%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엘앤에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1년 매출 9708억원에서 300% 이상 늘어난 수치다.양극재를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이들 업체 실적 역시 덩달아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북미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북미 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LG화학은 배터리 생산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 오는 2027년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 예상치는 34만t 이상이다. 올해 1분기에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30억 달러를 들여 연간 생산능력 12만t 규모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120만 대 분량인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포스코케미칼은 GM과 양극재 합작기업인 얼티엄캠을 통해 북미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나다에 연간 3만t 규모 공장을 세워 오는 2024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를 포함해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5년 기준 미국에서 6만t, 캐나다에서 3만t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말 전남 광양에 연산 9만t 규모 양극재 공장 종합 준공을 하고 가동에 돌입했고 경북 포항에도 차세대 양극재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총 연16만t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양극재 생산능력을 총 27만5000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에코프로비엠은 캐나다 퀘벡주에 SK온, 미국 포드에 공급하기 위한 양극재 공장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북미에서 18만t 규모 생산능력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연산 55만t 생산능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엘앤에프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서 24만t 생산능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레드우드머티리얼즈와 양극재 합작기업을 출범하면 2025년 가동으로 미국에서 최대 10만t 규모 생산능력을 더할 수 있게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배터리 소재용 원재료 가격 조정과 환율 하락, 완성차 가격 경쟁 가능성 등으로 국내 소재 기업 실적이 일제히 악화됐다"며 "다만 올해에는 미국 중심으로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현지 진출을 마친 국내 소재업체가 외형성장을 본격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에 세계 최대 규모인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을 마쳤다.

"버튼 하나로 스마트홈 제어"…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홈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오는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이달 초 미국 CES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기기 간 혁신적인 연결성과 편의성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이 제품은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통신 규격인 (Matter)와 지그비(Zigbee)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다.특히 제품 상단에 위치한 ‘스마트 버튼’을 간단히 터치하는 것 만으로도 ‘스마트싱스 앱’에 설정해둔 나만의 맞춤형 루틴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3가지 루틴을 △짧게 누르기 △두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 등 터치 방식에 맞춰 설정할 수 있어, 앱을 열지 않고도 루틴 실행이 가능하다.갤럭시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파인드’도 지원한다.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위치를 알고 싶을 때 스마트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제품에서 울리는 소리로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또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버즈를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냉각팬을 내장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충전 효율은 높였다. 무엇보다 무선 충전 시 사전에 설정한 루틴이 동시에 실행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이 제품은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만 9000원이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닷컴, 네이버,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8일까지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와 삼성닷컴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위치 관리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한정 수량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네이버,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온에서 구매한 고객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동작감지센서 혹은 문열림센서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한 조명, 온습도센서 등 다양한 IoT 파트너 제품을 삼성닷컴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sojin@ekn.kr삼성전자가 스마트홈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오는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그램, 초경량·대화면 신제품 출시…"OLED 첫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LG 그램’ 출시 10년차를 맞아 2023년형 그램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LG 그램 스타일’은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제품 외관에는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또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했다. LG 그램 스타일은 16형과 14형 2종으로 출시된다.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은 성능과 휴대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신제품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Geforce RTX™ 3050 Laptop GPU)를 탑재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31Hz부터 최대 144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을 전환하는 VRR(가변주사율)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을 즐기거나 고화질 영상 편집 시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20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또 최대 5와트(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46%, 24% 가량 낮춰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이 밖에도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7/16/15/14형)과 투인원(2 in 1) 노트북 LG 그램 360(16/14형)을 비롯해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 신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LG전자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 중 그램 스타일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LG 그램 +view 신제품을 비롯해 그램 마우스, 기프트팩, 굿즈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은 "LG 그램은 10년간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뛰어난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는 새로운 그램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감성까지 함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LG 그램 스타일’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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