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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코리아, 올해 두 자릿수 임금 인상...반도체 인재 확보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지속적인 성과 달성과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임직원에게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 자릿수로 책정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높은 보상으로 인재 확보에 힘을 주겠다는 구상이다.ASML은 지난 25일열린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212억유로(약 28조3000억원), 매출총이익률 50.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4% 성장했지만 이익률은 2.2% 떨어졌다.ASML은 매년 이어진 지속적인 성과 달성과 다음 해 예상되는 성장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매해 임금 인상 조치를 단행해 왔다. 올해도 글로벌 전 지사 임직원 임금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올해 ASML 코리아의 임직원 평균 임금은 11.8% 오른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 18.3%에 이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라는 임금 인상률을 이어간다.ASML은 이전에도 업계 보상 수준을 수년간 면밀히 분석해 매년 임직원에게 경쟁력 있는 보상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근속 연수 5년 이상 직원은 지난 5년간 평균 누적 임금 인상률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업계뿐 아니라 여타 산업군에서도 보기 드문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한다.ASML 코리아는 올해 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신입 사원 초임 연봉도 높였다. 올해 대졸 엔지니어 초임 연봉은 기본급을 기준으로 학사 졸업은 4800만 원, 석사 졸업은 510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성과급이나 고정 수당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신입 엔지니어의 초임 연봉이 6500만 원에 육박한다.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ASML 극자외선(EUV)과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장비 출하와 최고의 장비 성능 유지를 위한 인재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ASML은 글로벌 구성원 모두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상과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며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주은 ASML 코리아 인사 총괄은 "ASML 코리아는 2019년부터 인재 확보를 위한 중장기 인사전략을 세워 업계를 선도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이를 통해 다운사이클(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인상률과 지난해 20% 특별 성과급 등 경쟁력 있는 보상과 근무조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ASML 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1주일에 이틀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CS 엔지니어는 3일 근무하면 3일 쉬는 제도, 연차 휴가 소진 인센티브 지급,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야외 뮤직 페스티벌 등 여러 정책을 통해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왔다.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한 경기도 화성 뉴 캠퍼스가 오는 2024년 완공되면 재제조 센터와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익스피리언스 센터, 신사옥 등이 조성된다.jinsol@ekn.kr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지속적인 성과 달성과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임직원에게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 자릿수로 책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세계 유명 영화감독이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하고 갤럭시 사용자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기획된 ‘Filmed #withGalaxy’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감독 겸 각본가인 찰리 코프먼이 감독을 맡은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찰리 코프면 감독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 각본가로 잘 알려져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0월 영국 출신 영화감독 조 라이트 감독과 협업해 ‘갤럭시 S21 울트라’로 찍은 단편 영화 ‘프린세스 앤 페퍼노스(Princess & Peppernose)’를,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 영화감독 샤모와 갤럭시 S21 울트라로 ‘키즈 오브 파라다이스(Kids of Paradise)’를 선보였다.찰리 코프먼 감독은 ‘갤럭시 S22 울트라’를 활용해 영화 ‘자칼과 반딧불이(Jackals and Fireflies)’를 선보인다. 체이스 어빙 촬영감독은 야간 촬영 기능을 활용해 뉴욕 야경을 영화에 담았다.자칼과 반딧불이는 다음달 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 맞춰 행사가 진행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추후 찰리 코프먼 감독이 참여하는 뉴욕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서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세계 유명 영화감독이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하고 갤럭시 사용자에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기획된 ‘Filmed #withGalaxy’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감독 겸 각본가인 찰리 코프먼이 감독을 맡은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삼성SDI 배터리용 양극재 40조원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원료 기반 NCM·NCM(A) 양극재를 넘어 NCA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 번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원료 조성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과 성능이 결정된다. 특히 NCA 양극재는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도 개발 중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삼성SDI 입장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글로벌 양산 능력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SDI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insol@ekn.kr포스코케미칼-삼성SDI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왼쪽)과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인 없는’ 소유분산 대기업, 내부통제 키워 셀프 연임 막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재벌 그룹과 달리 지배 주주가 없어 ‘주인 없는 회사’라고 불리는 소유분산 대기업에서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나 회장이 스스로 자리를 보전하는 ‘셀프 연임’에 나서는 등 ‘참호 구축’ 문제가 발생하면서다. 기업이 경쟁력 향상보다는 CEO 자리 지키기에 몰두하면서 결국 피해는 일반 주주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주권 행사 창구를 강화하고 기업 내부적으로 임원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개편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김형석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국내 소유분산 기업 CEO는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는 참호구축 형태로 대리인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국내 소유분산 대기업은 KT와 포스코, 4대 금융지주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강력한 지분을 확보한 총수 일가가 아닌 외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분산해 확보한 상장 기업집단을 뜻한다.기업집단 지배주주 일가가 피라미드형 소유구조를 통해 소속 계열회사 전체에 대한 높은 지배권을 확보하는 것과 다르다. 소유분산 기업 CEO는 의결권을 갖지 않는다. 따라서 이사회를 장악해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는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실제로 KT는 현 대표이사인 구현모 대표가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입후보를 통해 사실상 ‘셀프 연임’에 나서자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대표이사 연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이유다. 이후 KT는 대표이사 복수 후보 신청 및 선출과정을 거쳤다. 포스코 역시 민영화 이후에도 정권 교체와 맞물려 회장이 연임·퇴임을 반복하는 악순환이 벌어졌다.김형석 본부장은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의무’ 이행을 통한 견제를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내 소유분산 기업 CEO가 통상 의결권을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해 실질적인 감시, 감독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일반 주주가 주주권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방식도 있다. 주주총회 소집청구권을 완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임시 주주총회 개최 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외부 일반주주가 가진 의결권 영향력을 높여 의결권이 없는 CEO를 견제한다는 구상이다.자본시장에서 외부 감시, 감독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식도 있다. 신용평가사나 채권은행이 심사 과정에서 지배구조 문제를 찾아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식이다.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업 이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가 CEO 선임, 평가, 보상을 모두 해야 한다"며 "이사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석 본부장은 "이사회 사외이사가 모두 참여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jinsol@ekn.kr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방향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원칙에 따라, 30일부터 오는 2월 27일까지 4주간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우선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했던 소상공인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기존 접수자 대상으로는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류 접수 절차에 대해 안내했으며,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이 최대한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류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공식 챗봇을 구축한 데 이어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소상공인들의 편한 서류 접수를 위해 모든 창구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100여 명을 충원해 전담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확인서 △장애로 인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카카오 서비스 이용 사실 자료 △상호명 또는 사업장 대표자 명의의 은행계좌 사본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불가피한 사항으로 서류 제출 절차는 거치지만, 피해 유형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카카오톡채널 장애의 경우 간략한 서비스 이용화면 캡쳐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증빙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공식 챗봇 ‘카카오 1015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검색해 추가하고, 여기에 해당 서류들을 캡쳐하거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원칙에 따라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하고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지원금은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3월 내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중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2000여건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캐시 지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무상캐시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한 카카오의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은 "서비스 장애로 비즈니스 활동에 불편과 피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해 지원금 지급 마무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카카오 카카오는 30일부터 4주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마스크 착용’ 구성원 자율에 맡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하이닉스는 정부 지침상 예외 공간을 제외한 모든 사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구성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부터 병원,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하는 지침을 시행함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시 대면 소통의 효율성이 2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그동안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지침 완화를 통해 구성원간 소통과 협업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밖에 사내식당에 설치된 비말차단가림막을 50% 제거해 식당을 구성원 교류의 장으로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시설에 있던 안전장치들도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참여 인원, 교육 형태의 제한을 두고 실시했던 사내 교육도 대면으로 진행한다. 회의실, 사내체육시설, 샤워실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구성원들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사내 소통과 협업이 한층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회사가 다운턴 극복과 더 큰 도약을 해내는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83199_74600_1621

삼성 ‘갤럭시S23’ 공개 눈앞...흥행 이어갈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기 침체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앞세워 전작과 같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선보인다.갤럭시 S23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성능·품질 혁신을 집약한 ‘야심작’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00% 탑재하고,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유리 제조업체 코닝정밀소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장착해 내구성도 높였다.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3을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기본 경험에 더욱 집중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S23 울트라에 대해선 "최고 중 최고"라고 치켜세웠다.독일 정보기술(IT) 매체 ‘윈퓨처’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3 기본 모델은 6.1인치, 플러스 모델은 6.6인치, 울트라 모델은 6.8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밝기는 최대 1750니트까지, 주사율은 최대 120㎐까지 제공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8GB 램을, 울트라 모델은 8GB·12GB 램을 장착했다. 기본 모델의 내장 메모리는 128GB 또는 256GB, 플러스 모델은 256GB 또는 512GB이며, 메모리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지원은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울트라 모델은 256GB, 512GB, 1TB 가운데서 내장 메모리를 고를 수 있다.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이 각각 3900㎃, 4700㎃, 5000㎃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며, 울트라 모델은 스타일러스 펜 ‘S펜’을 내장했다. 색상은 팬텀 블랙, 보태닉 그린, 미스틱 라일락, 코튼 플라워 네 가지다.국내 판매 가격은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15만 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갤럭시 S23 시리즈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흥행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000만 대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도 갤럭시 S22 시리즈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출시 43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판매도 갤럭시 S21보다 20% 넘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갤럭시 S22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도 나왔다.지난해 8월 선보인 갤럭시 Z플립4·폴드4은 고환율 여파에도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전자기기 수요 감소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과 평균 판매 가격(ASP)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현상 유지나 미미한 수준의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갤럭시 S23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1위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SDI, 지난해 연매출 20조원 돌파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올해에도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5조965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7% 늘었다.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은 20조1241억원, 영업이익은 1조8080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전기차 시장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5조 3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5.9% 감소했다.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확대됐다. 자동차 전지는 ‘P5(Gen.5)’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는 전력용 프로젝트에 공급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소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가 둔화했으나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으로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고 전기차용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62.4% 늘었다.전자재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주요 고객 신규 플랫폼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반도체 공정소재는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을 유지했다.회사는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대형 전지는 P5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 전지와 ESS 전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지는 헝가리 신규 설비 가동이 확대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늘면서 P5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소형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는 감소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원형 전지 중 전동공구용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기차용은 큰 폭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또 2분기부터는 전동공구용 수요도 회복하면서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약 39% 성장한 약 1590억 달러(약 195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완성차 업체 전동화 전략 가속화와 공급망 이슈 완화로 전기차 생산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삼성SDI는 올해 P5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수주 활동과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제품 준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소형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380억 달러(약 46조7000억원)로 예측된다. 전동공구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성장세가 예년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기차용 원형전지 시장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시장별, 용도별 특성에 맞는 고용량, 고출력 신제품을 1분기부터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5조965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고교생 대상 반도체 교육 추진..."미래 인재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하이(hy)-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더해 우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견학으로 이뤄진다. 영상 콘텐츠는 고등학생들이 더 재밌게 반도체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총 영상 10편으로 제작돼 유튜브를 통해 제공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SK하이닉스에 방문하는 ‘SK하이닉스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과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우수 학습자 학교로 방문해 반도체 수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클래스(Class)’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하이-스쿨’을 통해 미래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상 콘텐츠를 학습한 고등학생 중 우수 학습자를 선정해 실제 반도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했다.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은 쉽게 방문할 수 없는 반도체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로 ‘팹 윈도 투어’를 비롯해 실제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선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장이 멀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는 동시에 실제로 어떤 환경에서 반도체가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고등학생들이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클래스를 진행하는데 이때는 팹 윈도 투어 대신 반도체 수업을 제공한다. 해당 수업 중에는 ‘반도체 셀(Cell) 모형 만들기’ 수업 등 더 쉽게 반도체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수업이 포함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친숙한 반도체 모습을 선사하고 미래 반도체 인재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02(1) SK하이닉스가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하이(hy)-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공장 착공...하반기 매출 실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대한전선이 쿠웨이크 광케이블 공장 착공식을 열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대한쿠웨이트 공장 착공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첫 광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전선과 현지 건설· 무역 기업인 랭크가 공동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부지 5000㎡(약 1500평)에 건설된다. 공장 설계 승인과 착공 허가, 주요 설비 발주가 완료된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 공장 완공과 함께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대한전선은 중동 지역 정보통신 수요 증가를 내다보고 지난 2021년 대한쿠웨이트 법인을 설립했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과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를 실행하며 5G 인프라와 스마트 시티(지능형 공장) 구축 등 정보통신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샴란 알-주하이달리 쿠웨이트 산업청(PAI) 부청장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대한쿠웨이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내수화한다는 측면에서 쿠웨이트 광케이블 산업에 큰 의미"라며 "신규 공장이 쿠웨이트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케이블 생산 기지로서 중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당진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서도 광케이블을 생산하게 되면 스마트 시티, 4차 산업 등으로 급증하는 광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생산 현지화로 확보한 가격과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nsol@ekn.kr1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대한쿠웨이트 공장 착공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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