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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사명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스코ICT가 사명을 ‘포스코DX’로 변경하고,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지난 1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신규 사명으로 ‘포스코DX’를 의결하고,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산업 전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DX)을 리딩하는 대표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측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명 변경은 기존 업무영역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기 위한 목적으로 사명과 함께 회사 비전도 새롭게 정립해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집중하는 신사업은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로 요약할 수 있다.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포스코ICT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증된 물류센터 자동화 사업도 신사업 분야다. 포스코ICT는 1000억원을 상회하는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현재 수행하고 있으며, CJ 대한통운 융합FC(풀필먼트 센터) 자동화 설비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kji01@ekn.kr포스코ICT가 사명을 ‘포스코DX’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LG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가전제품과 모바일 제품에 헬스케어를 접목해 시너지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수입업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20년 잠정 중단했던 의료기기 수입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이와 함께 ‘생식력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사이클 트래킹’에 대한 의료제품 허가를 받았다. 여성 임식 계획과 관리에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도 기반 생리주기 예측 기술을 활용한다.업계는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에 탑재할 헬스케어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기 위해 의료기기 수입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본다. 스마트 워치 시장은 혈압과 심전도를 포함해 다양한 건강 상태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술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워치를 앞세워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지난해 8월 선보인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체성분과 심박, 혈압, 심전도를 측정해준다. 이러한 측정 성능을 기반으로 수면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또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여성을 대상으로 생리주기를 예측하고 임식 계획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앱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선보인다. 갤럭시 워치5에 온도 센서가 탑재되는 만큼 사이클 트래킹 앱을 제공할 기술적 기반은 갖춰졌다. 여기에 최근 식약처 승인을 통과하며 앱 출시를 위한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삼성헬스’ 앱을 통해 올해 안에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헬스케어와 또 다른 유망 분야인 로봇 시장을 겨냥한 헬스케어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운동보조장치 로봇 관련 특허를 10건 이상 출원했는데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사람이 착용하면 움직임을 돕는 로봇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2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인 젬스(GEMS)와 유사한 보행보조 로봇일 가능성도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해당 시장에 힘주고 있다. 회사는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용 모니터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생산해오다 일반 소비자용으로 탈모치료 의료기기 ‘메디헤어’와 통증 완화 의료기 ‘메티페인’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업계는 LG전자가 가전제품과 TV, 로봇 등 기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격의료 사업이 대표적이다. LG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지난해 3월 미국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북미 시장 공략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캠 프로’를 공개했다. TV 위에 장착해 영상통화와 원격회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 초 CES에서 "하드웨어는 물론 넌하드웨어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을 미래 핵심기술로 꼽고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수입업 허가를 받고 ‘갤럭시 워치’에 탑재할 ‘생식력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 2023년형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LA’에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배리엑스볼(Barry X Ball)의 대체불가토큰(NFT) 예술 작품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선보인다. 배리엑스볼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얼굴을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인 화질을 통해 NFT 조각 작품으로 구현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베리엑스볼이 추구한 금, 은, 구리 등 재료의 질감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역사적인 예술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결합했을 때 탄생했다"며 "LG 올레드 TV는 내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이미지를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LG전자가 미국시장에 내놓은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에서도 볼 수 있다. LG 아트랩은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예술 작품을 감상부터 거래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2020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와 PC,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형 고객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고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맞춤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1]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프리즈 LA’서 첫 선 LG전자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LA’에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AI 기능 공기청정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2023년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500’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루스카이 5500(표준 사용면적 60㎡)은 ‘맞춤청정 AI+’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오염도가 높아지기 전에 미리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주는 제품이다. 기기가 실내외 공기질 데이터를 학습해 비교하고, 10분마다 센서가 작동해 공기질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특히 맞춤청정 AI+ 기능은 한국표준협회에서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증하는 ‘AI+ 인증’을 취득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기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하면 사용자 생활패턴에 맞춘 자동화 설정도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외출 시나 취침시간 등 일상의 루틴에 맞춰 공기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극세필터·숯 탈취필터·미세먼지 집진필터로 이루어진 3단계의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해주며, 각종 생활악취와 유해가스도 제거해준다. 블루스카이 5500은 캔버스 그레이·산토리니 베이지·샴페인 베이지·세이지 그린 총 4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 9000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자동화 기능으로 편의성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더욱 손쉽고 편리하게 가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블루스카이5500(1)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에서 신제품 블루스카이 5500을 소개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4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유망한 사업 전망에 채권 수요가 쏠리며 발행 규모다 당초 계획인 2000억원 보다 두 배로 뛰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5일 ESG채권 수요예측 결과 모집 금액 7.8배에 달하는 1조5500억원이 몰려 채권 발행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계획에 더해 채권 2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 원료 확보 등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500억원, 만기 5년물 1500억원으로 구성된다. 4000억원 모두 민간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인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보다 0.25%포인트, 만기 5년물은 0.30%포인트 낮은 이자율이다. 금리는 오는 22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 내부에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시장 유동성이 축소된 상황에서 포스코케미칼에 투자금이 몰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으로 발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신용평가 ‘ESG 금융상품 인증(Assessment) 평가’를 통해 배터리소재 사업에 따른 환경개선효과, 자금관리와 공시 투명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GB1’을 지난달 획득한 바 있다. 2035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공정 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책임광물 관리 체계 구축,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 사회공헌활동 등 ESG 성과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윤덕일 포스코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ESG 채권 발행으로 회사 성장성을 향한 높은 기대와 ESG 경영 성과를 투자자에게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과 친환경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clip20230217155700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5일 ESG채권 수요예측 결과 모집 금액 7.8배에 달하는 1조5500억원이 몰려 채권 발행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글로벌 본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17일부터 공식 출시한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두바이 등 55개국을 시작으로 총 13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2억 화소 카메라를 갖춘 ‘울트라’ 제품과 ‘S23플러스(+)’, ‘S23’ 제품 모두가 ‘나이토그래피(야간촬영)’ 등 혁신 기능을 갖췄다. 또 전 제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사용성과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과 함께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확대 적용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주목한다"며 "갤럭시 S23 시리즈 시장 초기 반응으로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강한 신뢰를 확인했고 앞으로도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전판매에서 7일동안 역대 최대인 109만대를 판매했다.현재 삼성전자는 전세계 소비자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 전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서울 성수·홍대·연남 일대에서‘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jinsol@ekn.kr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17일부터 공식 출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가 등장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준비 중인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언어모델이 작동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막대한 연산을 뒷받침할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이라서다.챗GPT는 사용자 질문에 따라 원하는 답을 내놓는 대화형 AI다. 단순히 백과사전식 지식을 나열하지 않고 마치 사람이 대답하듯이 자연스럽게 시를 쓰거나, 기사를 써주기도 해 활용 분야가 많다.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뒤 5일 만에 사용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월 실사용자 수(MAU)는 1억 명에 달한다.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국내외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이 대규모 연간을 지원할 AI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챗GPT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이 1만여 개 사용된다. 반도체 기업들이 AI 반도체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반도체 중에서도 특히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관심이 뜨겁다. 챗GPT가 내놓는 답변은 AI가 미리 학습한 막대한 데이터에 기반한다. 답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저장하는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매우 증가할 여지가 높다.업계에서도 대화형 AI 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5일 학술 심포지엄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 중심에는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는 기술 진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챗GPT를 시작으로 많은 빅테크 기업이 뛰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반도체 수요에 있어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에 기반한 이런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선 대량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프로세서와 함께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의 조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박명수 SK하이닉스 D램마케팅담당은 콘퍼런스콜에서 "언어모델이 가진 확장성과 대중을 상대로 한 AI 일반화와 상용화라는 점에서 파급성이 크다"며 "기술 진화에 따라 메모리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 진화에 앞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프로세싱인메모리(PIM)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중 하나다.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반도체다. 연산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보조하면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지난해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가 비제조업체인 네이버와 손잡고 AI 시스템의 데이터 병목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AI 반도체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초고속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3세대 반도체를 개발했다.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는 D램으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처리 속도가 약 78% 향상됐다. 주로 고성능 서버용으로 쓰이는데 챗GPT를 구동하는데 쓰는 엔비디아 A100에는 SK하이닉스 HBM3 D램이 적용됐다.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권 경쟁력을 갖춘 만큼 고성능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챗GPT가 새로운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jinsol@ekn.kr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챗GPT 열풍을 시작으로 국내외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이 대규모 연간을 지원할 AI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디모아, 다문화배경가족 겨울방학 캠프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디모아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겨울방학 동안 전국 초.중학생 대상으로 인공지능 캠프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캠프에서는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배경 가정 대상으로 학부모는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도록 경복궁을 체험하고 학생은 첨단 인공지능의 결과물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내 디지털 실감영상관등을 관람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앱스와 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고 일상생활에서도 스스로 컴퓨팅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향후 정규교육과정과 연계될 수 있는 방법과 심화교육학습 할 수 있는 나선형 교육방식의 프로그램을 디지털혁신교사연구회와 함께 준비 중이다. 또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이 언제든지 인공지능융합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구재가 없이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혁수 디모아 대표는 "‘디지털 새싹’을 시작으로 변화하는 최신 기술력을 보다 많은 학생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 ‘디지털새싹’ 캠프 기간 다문화배경 학생과 학부모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대웅 SK하이닉스 부사장 “데이터 분석 역량이 전사 경쟁력 핵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데이터 전문가로 통하는 안대웅 데이터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부사장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6일 자사 뉴스룸을 안 부사장과 함께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안 부사장은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 SK하이닉스에서 데이터인텔리전스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 D램 엔지니어로 입사했지만, 수학 파견으로 머신러닝을 공부한 뒤 반도체 데이터 전문가로 거듭났다. 안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생성되는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회사에서도 생산 과정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알고 2014년에 데이터 분석 조직이 출범했다"고 말했다. 조직이 출범했을 당시 안 부사장은 사내에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DT 기반 업무 혁신’에 나섰다. 그는 "기존 방법으로는 일주일간 정리해야 하는 일이지만 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하면 훨씬 더 이른 시간 안에 결괏값을 낼 수 있음에도 구성원이 데이터 결과를 신뢰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그래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D램 개발의 작은 과제부터 하나씩 시작해 데이터 분석이 가진 효용성에 대해 끊임없이 어필했다"고 말했다. DT 기반 업무 혁신은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전환(DT) 기술로 업무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개선해 제품 및 조직·기업문화까지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렇게 3년 만에 동일 업무 소요 시간을 약 10%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효과를 고부가가치 업무 전환과 기업문화 개선에 투입해 회사와 구성원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안 부사장은 ‘반도체 분야에서의 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꼽았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데이터는 ‘숫자’만 봐서는 안 되고, ‘반도체’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우리 구성원들이 실제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데이터 분석 활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Problem Solver)’로 활약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반도체 시장 위기 극복을 위해 산재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조직도 지금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 운용하며 그 안에 숨은 인사이트를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는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나아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까지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216101833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데이터 전문가로 통하는 안대웅 데이터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부사장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데이터 드리븐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 클로이 가이드봇, 박물관 관람 접근성 강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 안내 도우미로 나선다. 수어 해설과 자막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관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문화 해설과 길 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클로이 가이드봇을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로이 가이드봇은 청력이 약한 관람객에게는 수어 해설과 자막노출을 통해 전달력을 높였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일반 안내와는 구분된 휠체어 또는 유모차 전용 경로를 제공한다. 클로이 가이드봇은 자율주행과 앞뒤 양방향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기존 로봇에 별도 사용자인터페이트(U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다양한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음성인식과 문화해설 서비스, 사용유도를 위한 이동홍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클로이 가이드봇은 취약층 등 ‘관람접근성’ 확대가 필요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찾은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sol@ekn.kr[사진] LG전자, ‘관람 접근성’ 강화한 가이드봇 선보여1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문화 해설과 길 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클로이 가이드봇을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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