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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서비스센터 부문 12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7일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2년 해당 부문 조사가 도입된 이래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의 가치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조사에는 증권가 애널리스트, 산업계 종사자, 소비자 등 약 1만2000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2개 평가 항목 중 △고객 만족도 △서비스 혁신성 △기업 신뢰도 등 11개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기념 촬영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7일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의 서비스센터 부문 1위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 美 탄소포집 기업 경영권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 머티리얼즈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미국 기업 8리버스(8Rivers)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SK㈜ 머티리얼즈 지난 6일 SK㈜ 이사회에서 8리버스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달러(약 3천900억원)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3월 8리버스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12%를 확보한 SK㈜ 머티리얼즈는 오는 7월까지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SK㈜ 머티리얼즈는 8리버스 CCUS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0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설립된 8리버스는 전기와 수소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99% 이상 제거하는 특허 기술이 있다. 8리버스는 천연가스와 석탄을 원료로 별도 설비 없이 CO₂를 포집하는 초임계 발전 기술과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냉각해 액화 상태로 만들어 분리하는 심냉법 기술을 보유했다.SK㈜ 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탄소감축이 세계적인 의제가 됐지만 신재생에너지만으로는 기저 발전을 대체하기 어렵고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CO₂를 포집하는 방안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다"며 "8리버스는 혁신 기술로 비용 경쟁력을 대폭 개선해 탄소감축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SK㈜ 머티리얼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CCUS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업화에 성공한 이후에는 세계 시장까지 확장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고 CO₂ 저장공간이 풍부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도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8리버스 기술을 도입해 저비용에 고효율을 갖춘 CCUS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최근 SK㈜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사업 외에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미국 엑손모빌과 친환경 에너지원인 ‘블루암모니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가진 미국 기업 아이온(ION Clean Energy)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8리버스가 가진 독자 기술력과 우리 사업 역량이 더해져 더 큰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감축은 인류 지속가능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지상과제로 세계적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전 세계 탄소중립 가속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jinsol@ekn.krSK㈜ 머티리얼즈 지난 6일 SK㈜ 이사회에서 8리버스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달러(약 3천900억원)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배터리 ‘할인’ 나선 中 CATL…LG·SK·삼성 등 3사 영향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자국에서 파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저가공세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CATL과 경쟁하는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3사가 배터리 가격 할인 경쟁에 뛰어들지 주목하고 있다.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중국 내 전기차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인 탄산리튬 가격을 t당 20만위안(약 3700만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배터리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신 계약을 체결하는 전기차 회사는 앞으로 3년 동안 CATL로부터 조달하는 배터리 비중을 전체 80%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탄산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리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광물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탄산리튬 가격도 지난해 t당 60만위안(약 1억120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다시 하락하는 추세다.CATL이 제시한 t당 20만위안은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러한 할인 공세는 지난해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탄산리튬 가격이 올해 절반 이상 떨어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부터 중국 정부가 전기차 기업에 지급해오던 구매 보조금을 완전 폐지하면서 중국 내 전기차 가격이 오르고 수요도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CATL은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점유율 경쟁을 펼치는 국내 3사는 CATL이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 할인 압박이 가시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CATL이 내놓은 할인 프로그램에 중국 전기차 기업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폭스바겐 같은 기업이 참여한다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3사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다만 배터리 할인이 자국 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일시적인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CATL 할인 프로모션은 현재로선 중국 전기차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중국에서 거세지는 점유율 경쟁을 타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세계 시장까지 저가 공세가 확장될 가능성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CATL이 장기적으로 ‘리튬 할인’ 전략을 택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내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길게 보면 리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가격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리튬 가격이 다시 오르면 CATL이 세계 시장에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자국 전기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 뗀 클레이튼, 전성기 영광 재현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클레이튼이 ‘재단’ 중심으로 새롭게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올해 토큰경제·생태계 회복에 주력한다. 특히 클레이튼 생태계의 핵심 가상자산인 ‘클레이(KLAY)’의 가치 제고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클레이튼은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자체 코인 ‘클레이’는 한때 5000원대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누렸으나 블록체인 시장 악화와 리저브(유통되지 않은 지급 유보액) 이슈 등으로 폭락해 현재 3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에 지난달 클레이튼은 사업 주체를 운영사 크러스트(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에서 클레이튼 재단으로 옮기는 승부수를 뒀다. 이번 사업 개편과 신규 로드맵을 통해 클레이튼이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6일 클레이튼 재단은 강남구 크러스트유니버스 사옥에서 재단 출범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단 및 거버넌스카운슬(GC), 미디어, 블록체인 시장 및 커뮤니티의 의견을 종합해 새롭게 개편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개발자와 커뮤니티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신뢰성 높으며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먼저 클레이튼은 테라·루나 사태 등으로 잃어버린 블록체인 시장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증명 가능성 △탄탄한 커뮤니티(사용자 및 개발자)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대중화에 힘을 보탠다. 구체적으로 GC 투표 승인을 통한 재원 활용으로 신뢰도를 높히고, 퍼미션리스(개방형) 블록체인 전환으로 탈중앙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 하반기 전용 플래그십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접점 서비스도 강화한다. 소통 확대를 위해 클레이 홀더 인증 기반 커뮤니티도 신설할 예정이다.특히 클레이튼 재단은 ‘클레이’의 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클레이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를 ‘공급 대비 수요 확대’로 보고 클레이의 용처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우선 클레이 미유통물량 74억8000개 중 73%인 52억8000개를 4월 내 소각한다. 나머지 20억개는 클레이 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모두 GC 승인을 거쳐 진행된다. 또 클레이 수요를 늘리기 위해 글로벌 국가 및 거래소와 파트너십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윤호 클레이튼 재단 헤드는 "기존 클레이 수요가 투자자 중심이었다면 향후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웹3 서비스 등에서 활용을 늘려 신규 공급을 줄이고 수요 자체를 확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 현재 한국 중심에서 글로벌로 투자자 수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 개편으로 클레이튼 재단은 카카오와 재무적·법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법인으로 탈바꿈했다. 클레이튼 재단 측은 재단이 클레이튼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게 되면서 사업 확장 측면에서 속도감과 유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 이사장은 "클레이의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이 가능한 통화로 발전시킬 것"이이라며 "궁극적으로 클레이튼 메인넷이 인플레이션 없이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 가능해지는 것이 목표"이라고 전했다.sojin@ekn.kr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크러스트유니버스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사진=윤소진 기자

삼성전자, 시각장애인용 ‘릴루미노 글래스’ 시범 보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보급에 앞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최근 릴루미노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기기 30여 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릴루미노는 라틴어로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으로 삼성전자 제품은 잔존시력을 활용해 사물 인식률을 높이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안경 형태 웨어러블 기기인 ‘글래스’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글래스와 USB 케이블로 유선 연결해 사용한다. 사용 대상은 시각장애인 약 90%를 차지하는 잔존 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 장애인이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는 스마트폰 앱에서 윤곽선 강조, 확대·축소, 색반전·대비 등 영상 처리를 통해 사물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된다. 앱에는 저시력 장애인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촉지감각‘을 활용한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글래스 디스플레이를 통해 개선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시각 장애 정도나 유형에 따라 사용자별 최적화를 위한 개별 맞춤 설정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사용자 안전이 검증됐고 별도 시각장애인 사용자 평가를 통해 기존 상용제품 대비 성능·피로도·사용성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송승환 감독은 "어렴풋이 형체만 보이던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를 잘 알아보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는데 리허설 등의 과정에서 릴루미노를 사용하면 배우 얼굴과 표정을 느낄 수 있어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옥동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시각장애인이 릴루미노를 착용하자 또렷하게 글씨를 보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선명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보급 사업을 운영해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insol@ekn.kr3. 삼성전자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30여 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시각장애인(좌측)이 릴루미노를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美 AHRI ‘퍼포먼스 어워드’ 6년 연속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6년 연속 수상하며 시스템 에어컨 등 냉난방공조 솔루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로 선정해 제품 실제 성능이 실제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상을 받았다. AHRI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제품 성능을 철저하게 평가하기로 유명해 소비자 신뢰가 높다. 퍼포먼스 상을 받은 제품은 △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 실내 팬 코일 에어컨(Room Fan-coil Air Contidioners) △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등 7개 제품군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7개 제품이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해 6개 제품군이 수상했고 ERV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수상 제품군이 7개로 늘었다. LG전자 대표 VRF인 ‘멀티브이’는 건물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 냉난방을 구현한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하고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효과를 높이면서 쾌적하게 냉방한다. 또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ACCL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앞선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제품이다. 설치면적이 1.6㎡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WCCL은 중대형 빌딩 중앙공조, 지역 냉·난방, 발전소 등 공정 냉각용으로 사용된다. 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줘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시스템 에어컨과 연동해 최적 운전모드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 1] LGE_멀티브이 LG전자가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6년 연속 수상하며 시스템 에어컨 등 냉난방공조 솔루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로그인 한번으로 클라우드 통합관리"…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360’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스탑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OpsNow360)’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옵스나우360은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개발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aaS) 제품이다. 운영 관리에 필요한 전 도구와 데이터를 통합해 모든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지원되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직에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갖추지 않아도 손쉽게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지난달 2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옵스나우360은 기존 옵스나우 제품과 다르게 로그인 프로세스가 통합돼, 한 번의 로그인으로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필요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OpsNow360 Asset(자원 관리) △OpsNow360 Cost(비용 최적화 관리) △OpsNow360 Governance(비용 거버넌스 구현) △OpsNow360 DevOS(데브옵스 자동화) △OpsNow360 Security(보안 형상 관리) 및 △HelpNow(챗봇, 콜봇, AICC 구축 및 운영) △AlertNow(인시던트 관리) △IoTOps(IoT 올인원 서비스) 등으로,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타사 솔루션까지 확장도 가능하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옵스나우360은 여러 위젯으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통해 즐겨찾기, 일자별 알람, 컨테이너 상태 등 이용자가 스스로 원하는 지표의 위젯을 추가할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도 있다. 한 번의 인증으로 통합 및 확장된 여러 제품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자의 조직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구성도 가능하다. 향후 담당자가 조직이 구독하고 있는 상품의 목록과 현황, 청구서 등을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옵스나우360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약 3개월 내 신규 고객에게는 향후 1년 동안 매월 청구 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옵스나우360을 체험해 보고 싶은 고객을 위해 일부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베이직 플랜도 마련되어 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옵스나우 홈페이지에서 △베이직 △실버 △골드 △플래티넘 △엔터프라이즈 중 플랜을 선택해 직접 신청하거나 옵스나우 홈페이지와 대표 이메일 등 공식 연락처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내외 고객에게 수년간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를 해온 베스핀글로벌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옵스나우360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옵스나우360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클라우드 운영 관리에 있어, 고객이 가장 필요한 기능을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은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스탑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OpsNow360)’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삼성메디슨, 유럽영상의학회 2023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ECR) 2023’에 참가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 진단 기기를 전시했다고 5일 밝혔다. 초음파 부문에서는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진단기기인 ‘RS85 Prestige’와 유럽에 처음 소개하는 ‘V8’과 ‘V7’을 내세워 기존 대비 더욱 선명한 이미지로 의료진들의 정확한 의사결정과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밀진단 기능들을 소개했다. 특히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작은 크기의 프로브 ‘miniER7‘를 선보였고, 지방간 진단을 위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삼성 최신 카메라 솔루션을 적용해 지속적 환자 모니터링과 촬영 편의성을 높인 ‘AccE GC85A’의 Vision 기능, 3~4시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추가 충전 없이 약 10시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된 ‘AccE GM85’과 기존 대비 27% 가벼운 디텍터(Glass-Free Detector) 등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였다. hsjung@ekn.krECR2023(1)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 2023’ 삼성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의 다양한 영상 진단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SK, 적자·재고·美 보조금 조항까지 반도체 ‘삼중고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삼중고 위기’에 처했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수준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내려간 데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등 주요 고객이 반도체 주문을 미루면서 재고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쌓였다. 여기에 미국이 보조금을 미끼로 각종 까다로운 요구를 담은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을 내놓으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D램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32.5% 줄어든 122억8100만달러(15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구매가 줄면서 가격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4분기 서버용 DDR4와 DDR5 D램은 기업 간 계약가격 기준 전분기 대비 각각 최대 28%, 35%까지 급락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바로 전분기 영업이익 5조1200억원에서 약 95%가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내며 적자를 봤다.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흐름이 전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올해 1월과 2월에만 최대 3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쌓은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손실 폭이 올해 1분기에 3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증권업계에서 나오는 상황이다.반도체 가격을 계속 끌어올리는 요인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쌓인 재고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최대 20주로 정상 수준인 5주보다 4배 많은 수치다. 현재 반도체 업계 재고 규모는 평균보다 약 40일 치가 더 많은 수준으로 최근 10년만에 가장 많은 양이라는 게 스위스 투자은행 UBS 분석이다.통계청 분석에서도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반도체 재고율은 120.0%로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7월(124.3%) 이후 24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출하는 25.8% 줄어든 반면 재고가 28.0% 증가하며 부진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인다.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을 미끼로 우리 기업에 중국 투자 중단을 포함한 무리한 요구를 내놓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22조1000억원)를 투입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세우고 있고 SK하이닉스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5년간 미국 정부로부터 받게 되는 총 390억달러(약 50조7000억원) 규모 보조금을 매력적인 조건이지만 우리 기업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에 추가 투자가 막힌다는 점에서 사실상 ‘족쇄’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업황이 더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외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드레일 조항까지 대두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 기업 문제라기보다 외교·안보 차원에서 정부와 협력해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웨이퍼를 가공하고 있다.

美 교통부장관, SK온-포드 배터리 합작공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피트 부티지지 (Pete Buttigieg) 미국 교통부 장관이 SK온과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부티지지 장관이 취임 후 국내 배터리 회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일 SK온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지난 3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의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들과 제프 노엘 켄터키주 경제부 장관 등 주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부티지지 장관은 "SK, 켄터키주, 포드와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한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 중 하나다. 628만㎡(190만평) 부지에 연산 4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기가 들어서는 곳으로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 (BlueOval SK Battery Park)’다.총 규모 86GWh는 미국 단일 부지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이는 105KWh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Lightning’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SK온과 포드는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이끌겠다는 포부 아래 작년 7월 블루오벌SK를 출범시켰다. 양사는 총 114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하여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하고 총 129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블루오벌SK 켄터키’는 작년 12월 기공식을 가졌지만 실제 착공은 하반기부터 이미 시작되어 부지 정지 작업 및 철골 공사가 현재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1공장은 완공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에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공장은 2026년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링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다.블루오벌SK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 확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블루오벌SK 공장에 들어가는 장비 중 90% 이상은 한국산이다.SK온은 그동안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하는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SK온의 미국 자체 공장인 조지아 공장의 경우 한국산 장비 비중이 96%에 이른다.한편 ‘블루오벌SK 켄터키’는 켄터키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민간 경제개발 프로젝트로 5000명 이상의 인력이 고용될 전망이다. 최근 켄터키 도시 연합회 (Kentucky League of Cities)와 머레이 주립대학 (Murray State University)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블루오벌SK 켄터키’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8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지 인력 교육을 위해 켄터키 캠퍼스에는 3,900㎡(1,180평) 규모의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들어선다. 2024년에 문을 열 이 시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한다.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맨 오른쪽)이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왼쪽에서 두번째),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 (맨 왼쪽)과 함께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미국 교통부 Luke Sh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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