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 기업 모빈 관계자가 배송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국내 스타트업들의 놀라운 기술들이 한 자리에 전시됐다. 공통점은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함께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특히 △모빈(MOBINN) △모빌테크(MobilTech)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Metaverse Entertainment) △뷰메진(ViewMagine) △어플레이즈(Aplayz) 등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들을 함께 전시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조화로운 공존 의지를 강조했다.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 기업 모빈은 올해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업체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모빈은 현대건설 및 현대글로비스와 배송 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 관계자가 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 |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자율 비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메진 관계자가 드론이 파악한 건물 균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 |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AI 기반 공간별 맞춤 음악을 서비스하는 어플레이즈 관계자가 공간 특성에 맞는 음악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 마련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의 전시관. |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사업 초기 자금 유치가 어려운 문제였지만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우리의 기술력을 믿고 투자해준 덕분에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기회를 마련해 주면서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자체 역량을 더욱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급변하는 외부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창의적 혁신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세계의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 파트너들을 적극 지원하며 그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전문적이고 다양한 육성 및 협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