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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수요 회복 둔화 속 웹OS 스마트 TV 생태계 확장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TV 수요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web)OS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TV 사용 방식의 차이 때문에 웹OS와 같은 플랫폼은 TV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웹OS 분야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이라는 TV 사업 비전을 정립했다. LG전자는 스마트TV 웹O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지닌 고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웹OS 채널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지난해 초 25개국 약 2000만명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 올해 29개국 4800만명을 넘어섰다. 200여개사와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세와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2023년 1분기 매출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거뒀다. 웹OS는 LG전자의 생활가전, TV 등에 운영체제로 들어가면서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 TV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웹 OS를 통한 광고 콘텐츠 매출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과 비교해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박 부사장은 "LG전자의 웹OS를 통한 ‘광고시청 조건 무료콘텐츠’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며 "웹OS의 편의성을 앞세워 TV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보급형 TV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OS 플랫폼 사업 활성화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웹OS에 국가별 인기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강의형 콘텐츠와 ‘홈트족’을 위한 운동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운동 자세를 카메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엑서사이트 콘텐츠가 채널에 업데이트 됐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자동차와 집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마이카’를 선보이는 등 웹OS를 통해 콘텐츠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도 나섰다.gore@ekn.kr0511 LG 스마트 TV 고객이 LG 스마트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운동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듣는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즐기고 있다.

LG프라엘 뷰티기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뷰티 고객들과 직접 만나 차별화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프라이빗 뷰티 케어 솔루션 LG프라엘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서울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LG프라엘 더마쎄라’는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라인을 케어하는 뷰티기기 제품이다. 집에서도 편리하게 턱밑, 이마, 눈 주변, 볼 부위 등 처지기 쉬운 얼굴 부위의 탄력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LG프라엘 더마쎄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용 브랜드몰과 전국의 베스트샵 매장의 체험존을 통해 고객과 소통한 바 있다. ‘쎄라하우스 도산’으로 명명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당신에게 맞춘 아름다움을 찾는 공간’ 이라는 콘셉트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 확대 △구매 고려와 실제 구매 △사용 경험 확산 등 구매여정 전반에 걸친 고객경험 확대에 중점을 뒀다. 고객들은 LG프라엘 브랜드 소개영상을 시청하고 LG프라엘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프라이빗 케어존 사전 예약 시에는 맞춤 피부 진단과 메이크업 수정 서비스를 받는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는 웰컴 드링크도 제공한다. LG프라엘 제품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방문 고객만을 위한 할인 혜택 및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마쎄라 기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뷰티클래스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차별화 ‘F.U.N 경험(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제공을 위해 서울 성수동과 강남역, 경동시장, 부산 광안리 등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고객경험 마케팅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남혜성 LG전자 HE사업본부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팝업스토어 구성 단계에서부터 전 구매여정을 아우르는 차별화 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 고민했다"며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LG프라엘 브랜드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511 LG프라엘 더마쎄라 팝업스토어 오픈 고객이 정교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라인을 케어하는 ‘LG 프라엘 더마쎄라’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ZKW, 獨 기업과 ‘지능형 차량 전면부’ 공동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가 독일 레하우 오토모티브와 함께 조명, 센서 등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 개발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ZKW와 레하우 오토모티브는 첨단 조명 시스템을 통합하는 차량 전면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레하우 오토모티브는 내외장재 및 범퍼 전문기업이다. 폴리머 등 고분자 화합물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술을 기반으로 원재료와 시스템창호 등을 개발하는 레하우 그룹의 자회사다.이번 협업을 통해 ZKW와 레하우 오토모티브는 조명, 센서, 전자장치 등 전방에 필요한 다양한 전장부품과 범퍼 등 외장재를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지능형 차량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에 적용된다. 이에 전기차 전면의 범퍼와 헤드램프 등 구성요소들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해 차량 전면부를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으로 구현할 계획이다.이음새를 최소화한 차량 전면부는 조명, 로고, 센서 등을 활용해 미니멀하면서도 개성있는 자동차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마르쿠스 디스텔호프 레하우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ZKW와 함께 차량에 새로운 얼굴을 부여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부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빌헬름 슈테거 ZKW CEO는 "ZKW가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조명 솔루션과 레하우 오토모티브의 차량 내외장재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전면 충돌에 대비해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LG전자가 지난 2018년 인수한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LG전자는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은 물론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gore@ekn.kr조명, 센서 등을 통합한 차량 전면부 컨셉 디자인의 일부분.

삼성전자 11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1일 4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이 새로 추가된 40형 풀HD 스마트 TV을 공급한다.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은 사용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 화면에 보이도록 편집할 수 있어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소리 다중 출력 △포커스 확대 등을 비롯한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시청 경험과 사용성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들이 다수 탑재됐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과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 기능 설명 동영상도 제공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TV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0511 삼성전자,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 10일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TV보급 사업 선정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담당자가 공급 TV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은경 삼성전자 상무, 장대호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이의윤 삼성전자 프로)

24년간 어려운 청소년 돌본 이정아씨 등 3명 ‘LG 의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복지재단이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정아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차량을 운영해오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열어 따뜻한 식사와 쉴 곳을 내주고 있다. 현재까지 식당을 이용한 청소년은 6000명이 넘는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가정과 자립주거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고민상담버스 ‘청개구리 충전소’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도록 돕고 있다. 이정아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호시설보다 더 절실한 것은 가족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공동체"라며 "청소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는 또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에게도 LG의인상을 수여했다. 故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현장에서 순직했다. 불이 난 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아내는 가까스로 구조되었다. 빠져나오지 못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성 소방교가 화재현장에 홀로 진입했으나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특히 성 소방교는 지난해 5월 임용돼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연제 경위는 지난 4월 경남 사천시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불이 난 단독주택에는 80대 노모와 60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조 경위는 즉시 창문을 깨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80대 노모를 구했다. 더욱 심해진 불길과 폭발로 인해 다시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없어서 60대인 아들은 구출하지 못했지만 80대 노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는 의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지난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94명이다. gore@ekn.kr0511 LG 의인상 수상자 이정아씨가 LG 의인상 수상자 이정아씨가(왼쪽 첫번째)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고민 상담버스 ‘청개구리 충전소’에서 동료 및 협력기관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모습.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엠로와 MOU…"글로벌 SaaS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SDS는 미국 공급망 플랫폼 선도 기업 오나인솔루션즈, 국내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망 관리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뛰어난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를 비롯한 3사는 이 혁신 솔루션의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고, 2024년부터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엠로 지분을 인수해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오나인솔루션즈의 글로벌 SaaS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원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오나인 디지털 플랫폼에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까지 추가로 탑재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공급망계획(SCP) 솔루션과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엠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솔루션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한계로 꼽혔던 글로벌 판매·구축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이번 3사의 전략적 협력은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뚫고 나갈 삼지창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3사의 특장점이 결합된 완벽한 전략적 조합 구성"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 삼성SDS·o9 Solutions·엠로 사업협력 계약 체결 왼쪽부터 오나인솔루션즈의 차크리 가테무칼라 CEO, 산지브 시두 회장(공동창업자), 삼성SDS의 황성우 대표,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안정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바이포, 스톡 영상 플랫폼 ‘키컷스톡’ 리뉴얼…"편의성·성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4K 이상 초고화질 영상을 거래할 수 있는 자사 스톡 영상 플랫폼 ‘키컷스톡’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키컷스톡은 새롭게 이미지 서비스를 추가하며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포바이포 측은 초고화질 영상 뿐 아니라 이미지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창작자들이 키컷스톡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환경(UI)·이용자 경험(UX) 등 편의성과 성능도 개선됐다. 리뉴얼된 사이트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상 및 이미지를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또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이 강화돼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일일이 찾지 않고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머신 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와 빈도수, 클릭 데이터 등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자동완성 및 유사 콘텐츠 제공 기능을 도입했다. 아울러 이번 개편으로 콘텐츠 유형에 따라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구분해 요금 체계를 이원화했으며 사용자의 콘텐츠 활용 목적에 따라 라이선스 범위도 세분화했다. 이용자는 합리적 가격의 ‘베이직 라이선스’와 무제한 사용 가능한 ‘익스텐디드(Extended) 라이선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인호 키컷스톡 사업총괄 부문장은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에셋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이미지] 키컷스톡 전면 리뉴얼 포바이포가 4K 이상 초고화질 영상을 거래할 수 있는 자사 스톡 영상 플랫폼 ‘키컷스톡’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제4회 전력산업 세미나]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여이레 기자] 정책 당국자·학계·공기업 등 전력분야 전문가들은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선 민간과 공기업이 ‘팀 코리아’로 뭉쳐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거쳐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해저케이블 전력 연계선 분산전원 시대 연다’라는 주제로 ‘제4회 전략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저케이블의 전력연계 송전 기술의 현주소와 효과를 파악하고 미래 분산전원 시대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최근 최종적으로 공개된 제10차 송·변전설비계획에는 제주와 육지를 잇는 제3 고압직류송전선(HVDC)도 포함돼 있다"며 "전압형 HVDC는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트랙 레코드 삼아서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전략까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용석 전라남도 해상풍력산업 과장은 서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와 관련, 국가적인 차원의 장기적 계획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의 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과장은 "전남은 해상 풍력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역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역의 인구를 늘리고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이 있다. 따라서 국가적인 목적과 지역적인 목적이 함께 갈 수 있는 전력계통망 계획이 수립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전기를 수도권으로 올려야 된다고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역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재생에너지를 써야 되는 기업들에 대한 지역 분산 정책이 먼저 우선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송전 사업에 세 번의 큰 터닝 포인트가 있었다며 △765kB 송전망 도입 △수도권 환상망 구축 △제주 HVDC 연계 등을 꼽았다. 박 교수는 "과거 한전이 송전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우리나라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의 전력 공급 안정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 유럽연합(EU)의 호당 정전 시간이 40분인데 비해 한국의 호당 정전 시간은 8분 내외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을 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급원에 대한 변화는 물론 수송원에 대한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최근 전국 및 수도권의 지속적인 전력수요 성장(수도권 IDC 센터, 반도체 클러스터 등), 신재생·원전 등 무탄소 공급원의 지역 편중, 기존 송전망(육상 루트)의 민원과 수용성 저하 등으로 인한 건설 지연 등으로 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박 교수는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가 발표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이 같은 필요가 반영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한전은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해 계절 및 시간대별 시나리오 기반의 설비계획 도입 △지역간 전력융통망 보강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을 적기에 연계 △기존 전력설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 및 전력망 건설 대안기술(NWAs) 확대 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구축할 예정이다.박 교수는 "최근 미국 등 해외에서 추진 중인 지역별 도매시장과 전기요금과 같은 분산화 정책과 더불어 대규모 전력망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분산화와 더불어 강력한 지역 간 전력망 연계를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고 HVDC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서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 추진시 고려 사항으로 △적시 준공 △한전의 재무 부담 경감 △국내 산업 육성을 통한 수출 주력 산업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최근 한전 컨소시엄이 5조4000억원 규모의 UAE 해저 송전망 사업자로 선정된 점을 예로 들며 "향후 해외 HVDC 사업 시 ‘팀 코리아’ 구성을 통한 수출산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이인호 LS전선 전무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산업으로 배터리나 반도체, 자동차가 많이 언급되지만 BTB 중전기 산업이 이에 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중전기란 중량이 큰 전기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발전기, 전동기, 변압기부터 넓게는 발전용 보일러, 터빈까지 포함한다.이인호 전무는 "LS전선은 발전된 전기를 소비자까지 최대로 전달하기 위한 전달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땅 위로 가는 철탑이나 아래로 가는 가공선이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 등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그러다가 답을 찾은 것이 바로 바다"라며 "지난 1954년 스웨덴은 이미 HVDC를 통해 이미 스웨덴에서 본토와 섬을 연결했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은 굉장히 좋은 양질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이 전무는 ‘에너지 하이웨이’를 통해 한국 남쪽의 남는 전력을 북쪽으로 보내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 전무는 "호남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을 이용해 남는 전력이 1만7000Gwh 정도다. 이는 삼성전자가 1년에 사용하는 전력의 양과 맞먹는다"며 "서해안의 에너지 하이웨이가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이 전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해상 풍력을 이용한 풍력 에너지는 전기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다전지 혹은 유예 전류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만드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할 게 많다"고 했다. 아울러 ‘학계·정부·기업 원팀’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산학연을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진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은 "해저 케이블은 10년 전에도 논의가 됐었던 콘셉트이기도 하고 대단위 투자가 수반된다"며 "한전의 과잉 투자를 방어하면서 해상 풍력 사업자들이 금융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을 만큼의 확실한 계통, 적시 건설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굉장히 많은 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의 실현은 필요하며 한전이나 전력 당국의 최근 조치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최 실장은 "육지에서의 라인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덴마크와 유럽 등지의 ‘에너지 아일랜드’를 언급했다. 최 실장은 "전남·호남 쪽에서 올라가는 라인들을 받아주는 연계가 필요하다. 에너지 아일랜드를 별도로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분산에너지법(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등을 잘 활용하면 지역에서도 이러한 제안들을 받아들이는데 좀 더 수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산에너지법은 소비지역 인근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도록 규정한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계통혁신과장은 HVDC 프로젝트에 대해 "현재 가장 스타성 있는 정책 아이템인 것 같다"며 "에너지라는 분야에 있어 수급의 달성이 많이 중요하던 관점에서 벗어나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 총망라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정 과장은 이어 "지역 주민의 수용성 문제로 마음껏 그리지 못하던 계통망 건설을 바다를 통해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출 시장이 막 열리고 있는 유망한 시장에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는 점에서도 뜻 깊다"고 했다.정 과장은 HVDC 프로젝트에 있어 △에너지 안보 △해상 풍력 산업 △탄소 중립 실현 등 세 가지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민간과 공기업이 ‘팀 코리아’로 진행할 수 있는 토양이 됐다"고 전했다.정 과장은 "이번엔 대한민국에 이렇게 이득이 많은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다는 차원에서 화두를 던진 것"이라며 "성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국가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들의 의향과 관점을 파악하고 △해상 풍력 차원의 관점을 파악해야 하며 △투자 차원과 △국가 산업의 전력공급을 하는 측면에서도 파악하는 등 복합적인 관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과장은 그러면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서 방향을 잘 잡아나가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면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세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ji01@ekn.kr·gore@ekn.kr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개최한 ‘제4회 전략산업 세미나’에서 참석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배용석 전라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이인호 LS전선 전무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계통혁신과장

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더 젊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국내 고객들과 소통에 나선다.LG전자는 10일부터 약 2달간 광화문, 강남역, 여의도,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국내 주요 거점 17곳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에서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브랜드 홍보 영상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4월 브랜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브랜드 리인벤트’를 선언한 바 있다. 보다 젊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LG전자는 옥외 전광판 뿐 아니라 국내외 전시, 팝업스토어,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도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총체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gore@ekn.kr서울 홍대입구역 거리 양쪽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에서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브랜드 홍보 영상이 노출되고 있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10일 삼성전자 측은 "기후위기 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있어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 사용하는 에너지 믹스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전기 에너지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수열 및 폐열과 같은 재생 열 에너지도 함께 활용한다. 삼성전자 사업장의 소비 에너지 중 20~40%는 열로 소비되고 있다. 때문에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운영되어야만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이 확대돼 사업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원 혹은 시스템 사이를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섹터 커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의 활용 효율을 개선하는 에너지 믹스 시스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업장 건물의 △용도 △규모 △배치 및 에너지 시스템의 구성 △용량 △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 믹스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사업장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협력회사 사업장까지 이를 확장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조기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 부사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능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발전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관련 기술의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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