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기부액 누적 3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는 17일 ‘행복나눔기금’ 기부액이 누적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0여 년간 ‘행복나눔기금’ 누적 300억원을 기탁한 SK하이닉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지난 2011년 구성원 참여로 모은 9억원을 시작으로 누적 후원 금액은 지난해 2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는 3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1만명 이상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월 정기 기부액은 9000만원 수준이다. 이외 기간이나 금액에 상관 없이 구성원 본인의 상황에 맞춰 기부하는 수시 기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이천, 청주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고 ICT 사회안전망 구축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의 6가지 사업에 쓰인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은 "회사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 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가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업장이 있는 이천 청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 조성 외에도 각 사업부별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과 함께 대면 일상이 회복되면서 오프라인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은 사회공헌 활동의 강력한 힘"이라며 "이는 지속성을 넘어 SK하이닉스가 전하는 더 큰 나눔과 행복으로 커나갈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ore@ekn.kr0517_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_현장촬영컷 (7) ‘행복나눔기금’ 누적 기부액 300억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

SK㈜ C&C, 부산 녹산국가산단 ‘신재생에너지 통합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 C&C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남부발전은 1999년 산업단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단인 부산 녹산산업단지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와 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공급사업자, 입주기업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며 전력 거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 효율성도 높여 준다. 에너지 소비 피크 시간대를 예측해 발전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 발전소(VPP)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력 구매자가 가상 발전소에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요청하면 가상 발전소에서 해당 전력만큼 구매자가 지정한 곳에 공급하고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안전한 전력 생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도 지원한다. 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ESS)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데이터에 기반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사전에 정비하는 ‘예지정비’는 물론, 최상의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적의 설비 상태 유지까지 돕는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주식회사_C&C SK C&C CI.

SK쉴더스, 도구공간과 MOU…"안내순찰로봇 사업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쉴더스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과 안내순찰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쉴더스가 지닌 보안 관리 및 로봇 사업 운영 노하우와 도구공간이 가진 자율주행 로봇기술을 접목해 안내순찰로봇 산업을 확대하고 로봇 구독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SK쉴더스는 전국 인프라망을 활용해 도구공간이 선보인 안내순찰로봇의 고객 영업과 관리, 서비스 등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고객은 안내순찰로봇을 통해 실내외 어디서든 시설안내와 화재경보, 응급상황 감지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로봇을 통해 고객에게 방문객 안내와 도움을 제공해 사업장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 순찰부터 충전까지의 전 과정을 로봇 스스로 할 수 있어 무인 운영이 가능하며, 로봇에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도구공간은 안내순찰로봇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갖춘 로봇을 제공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에 적용된 인공지능(AI) 보안기술을 SK쉴더스가 보유하고 있는 로봇 사업 운영 노하우에 결합해 상황과 환경에 최적화된 안내순찰로봇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로봇 사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안내순찰로봇을 로봇 구독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초기 로봇 도입에 드는 투자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시기에 따라 필요한 만큼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컨설팅에서부터 로봇의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고객이 순찰안내로봇을 도입하는 전 과정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윤호 SK쉴더스 성장추진실장은 "도구공간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로봇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SK쉴더스의 보안 및 로봇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안내순찰로봇 사업의 확대를 이끌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왼쪽)과 김윤호 SK쉴더스 성장추진실장이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SK쉴더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韓日 경협 본격화···삼성 스마트폰·현대 전기차 주목받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간 정치권 ‘화해 무드’가 조성되자 이에 따른 경제 협력이 본격화 될지 기대되기 때문이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갤럭시Z플립4 등을 일본에 선보이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쿄에 스마트폰 체험관을 열고 방탄소년단(BTS) 등을 모델로 내세웠다. 전국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며 고객과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갤럭시Z플립4의 방수 기능과 플렉스캠 기능을 동시에 소개하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물이 가득 찬 수조 속에서도 안정감 있게 세워 둘 수 있는 폴더블 폼팩터를 활용해 금붕어가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판매 부진으로 사업을 접은 지 12년만의 재도전이다. 이후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 5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와 넥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현지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이 늦었다는 점을 현대차가 파고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 한국 브랜드 자동차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현대차 자동차는 그동안 유독 일본에서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56.1%, 삼성전자 10.5%, 샤프 10.1%, 소니 7.3% 순이었다. 현대차는 이제 막 발을 들인 수준이다. 재계에서는 한일 경협이 본격화하며 현지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삼성 갤럭시S23은 아이폰1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한국과 일본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지난 10일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이에 대해 조언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16~17일 서울에서는 한국·일본 경제인들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린다.한편 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할 수 있다는 전망도 구체화 되고 있다. 일본 한 신문은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시에 300억엔(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첨단 반도체 R&D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yes@ekn.kr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는 지난해 이 차 50대를 일본 ‘MK택시’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선보인 ‘하늘을 나는 금붕어’ 마케팅 콘텐츠 이미지.

애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애플이 도전장을 던졌다. 인도는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며 제조기업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내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보급률은 54%로 2016년(23%)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스마트폰 출하량도 2021년 1억6070만대에서 2027년 2억5330만대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4분기 샤오미에 1위를 내준 뒤 5년 만이다. 애플은 지난달 18일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삼성천하’인 인도 현지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같은 달 20일에는 뉴델리에 2호점을 개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애플스토어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현지를 방문하는 등 각별한 시장 관심을 표현했다.애플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 프리미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출하량의 11%, 수익의 35%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애플의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에 그쳤으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팀 쿡 CEO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인도 시장에 대해 "인도의 많은 사람이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인도가 변곡점에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역시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의 높은 판매 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F시리즈 등 플래그십인 갤럭시S 시리즈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인도에 출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50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와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M14 5G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애플이 인도에 보급형 모델인 SE모델 구형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5와 플립5의 일부물량을 인도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애플의 인도시장 공략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인도에 생산법인과 연구소, 디자인 조직을 꾸리고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한편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7500만대로 전년보다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ore@ekn.kr팀 쿡 애플 CEO가 뭄바이 애플스토어 개장행사에 참여한 모습.

삼성전자 에너지 효율 높인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7년 처음 출시된 삼성전자 김치플러스는 김치는 물론 곡물,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김치냉장고의 개념을 다용도 맞춤 냉장고로 바꾸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제품 27종을 비롯해 3도어 제품 15종, 1도어 제품 11종, 뚜껑형 제품 17종 등 총 70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4도어 신제품 중 총 10개 모델은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올 5월부터 상향 조정된 김치냉장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3도어와 1도어, 뚜껑형을 포함하면 1등급 제품은 총 40개 모델에 달한다. 최대 용량인 586리터 제품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10% 더 우수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모드’ 기능을 활용하면 김치냉장고의 컴프레서를 최적으로 제어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특징인 차별화된 냉장 기술과 맞춤 보관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식재료 보관 기술은 물론, 강화된 에너지 규격에 맞춰 에너지 효율성까지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김치냉장고에 대한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선제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e@ekn.kr0516 삼성 비스포크 김치플러스_모델컷 (1) 삼성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기, 세계 최고용량 전기차용 MLCC 개발…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가 하이엔드급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16일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용량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온도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적은 250V급 33nF(나노패럿)과 125℃용 100V급 10μF(마이크로패럿) 용량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동급의 전압 MLCC 중 업계 최고용량을 구현한 제품이다. 각 제품은 전기차 핵심 장치인 전동화 시스템과 LED 헤드램프에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250V급 · 33nF 제품은 동일 전압 수준에서 업계 최고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높은 전압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면서 배터리 모듈 내부의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여준다. 또한, 100V급·10μF 제품은 전기차 LED 헤드램프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기존 대비 전기용량을 2배 높였다. LED헤드램프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높은 소비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압에 대한 내구성은 높으면서 많은 에너지를 저장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반도체에 공급할 수 있는 고용량 MLCC가 필수다.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인 유전체 세라믹 파우더를 나노 단위 수준으로 미세화해 고용량을 구현했다. 독자적인 표면 코팅 공법 적용으로 파우더간 응집 현상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아울러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을 만족해 차량 내 ADAS, 바디, 섀시,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는 전기차용 제품까지 개발하며 자동차용 MLCC 풀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gore@ekn.kr0516 [사진3]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SK㈜ 자회사 SK파워텍, 전기차 핵심부품 본격 양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는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설계·생산 자회사인 SK파워텍이 부산 신규 공장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SK파워텍 경영권을 인수한 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해왔다. SK파워텍 신공장은 기존 포항 공장을 확장 이전해 지난 3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문을 열었다. 이온주입기(Implant) 등 설비를 대폭 증설하는 한편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4분기까지 기존 대비 3배 수준인 연산 2만9000장(150mm/6인치 웨이퍼 기준) 규모의 SiC 전력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은 태양광과 전기차 영역 고객사들의 주문물량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SK파워텍은 올 4분기까지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파워텍 부산 신공장은 특히 기술협력과 인재 유치, 수출 등에 유리한 입지적 조건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공유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한국전기연구원 등 협력기관과 부산항, 김해공항 등 수출 인프라와 인접해 있다. SK㈜ 자회사인 SK실트론의 SiC 웨이퍼 사업으로부터 나오는 시너지도 SK파워텍의 강력한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전자제품,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8억달러(약 41조원)에서 2026년 384억달러(약 5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SK파워텍 부산 신공장 증설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며 "SK실트론의 SiC 웨이퍼 제조에서부터 SK파워텍의 SiC 반도체 설계·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SK파워텍 품질팀 구성원이 6인치 웨이퍼 제품 출하직전 검사를 SK파워텍 품질팀 구성원이 6인치 웨이퍼 제품 출하직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웨이, KOBA 2023 참가…미디어 산업 혁신 솔루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화웨이가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KOBA 2023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방송 통신융합산업 관련 전문 전시회다. 이 자리에서 한국화웨이는 미디어 분야 솔루션 기업으로 참여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지능형 협업 디바이스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특히 스토리지와 관련해, 성능과 안정성을 대폭 개선한 분산 스토리지인 ‘오션스토어 퍼시픽’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션스토어 퍼시픽’은 국내 영상 제작 업계에서 널리 사용 중인 대표적인 영상 편집 시나리오 솔루션 ‘오션스토어 90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향상된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4K, 8K 환경과 멀티태스킹 협업 과정에서 제작 및 편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스케일 아웃 파일 NAS 스토리지’와 가장 빠른 응답 속도 및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도라도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선보인다. 5G(5세대 이동통신)와 와이파이6 등의 기술을 활용해 제작, 편집, 전송 환경의 효율성을 높인 스위치 제품군과 가상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다양한 미디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도 출품한다. 올해 KOBA에서는 화웨이의 지능형 협업 솔루션인 ‘아이디어허브’도 만날 수 있다. ‘아이디어 허브’는 다중 사용자의 온라인 회의와 원격 업무 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편집자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황 디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은 "한국화웨이는 지난 10년여간 국내 미디어 산업의 동반자로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화웨이는 미디어 분야의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KOBA 2023’ 한국화웨이 부스 조감도.

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MZ 모여라"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은 16일 대학생 대상으로 유튜브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LG이노텍 브랜드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는 ‘LG이노텍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LG이노텍의 구성원 경험 혁신’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선택한 주제로 15~59초 이내의 ‘숏폼’ 동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숏폼’ 동영상은 모바일 세로보기에 최적화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다. 틱톡, 유튜브 등에서 주로 활용하며 MZ세대 선호도가 높다.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최종 수상에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되며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접수 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8월 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LG이노텍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한편, LG이노텍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인 ‘LG이노텍’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브랜드 필름, 회사소개영상 등 공식 영상뿐 아니라 제품·기술, ESG, 채용·조직문화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gore@ekn.kr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 포스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