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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GS건설 ‘LG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위해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GS건설과 손잡고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상품화를 시도한다. LG전자는 30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R&D캠퍼스에서 GS건설과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3월 LG전자가 공개한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LG전자는 새로운 주거 문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 등에 주목해 스마트코티지를 개발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의 LG 스마트코티지 사업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과 결합한다. 혁신적인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와 같은 고효율 냉난방 제품과 워시타워 컴팩트,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을 적용해 스마트코티지 상품화와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GS건설은 구조물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Prefabrication의 줄임말)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스마트코티지의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가 시골의 오래된 집을 대체하거나 청년 주거용으로도 활용돼 도시 인구의 유입을 늘리고 지방의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소멸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는 "이번 양사의 협력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의 개척"이라며 "프리패브 기술과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전자 가전과 전문적인 프리패브 기술력을 자랑하는 GS건설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전과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LG전자가 지난 3월 선보인 LG 스마트코티지 콘셉트. LG전자가 지난 3월 선보인 LG 스마트코티지 콘셉트.

LG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인공지능(AI),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임직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LG전자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내벤처 선발 및 육성 프로세스를 대폭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1년 이상 지속됐던 선발·육성 기간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 아이디어 및 역량 검증과 육성을 병행해 오는 8월 1차 12팀이 선발되고, 자체 IR 등 심사를 거쳐 11월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최종 5팀이 결정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초기 선발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사내벤처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밀착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종 선발된 5팀 멤버들은 현업에서 분리돼 별도의 사외 오피스에서 사내벤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된 사내벤처 제도와 더불어 사내독립기업(CIC) 등을 통해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안전경영책임자(CSO, 부사장)은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고 신규 사업 영역에서 사내벤처와 협업해 고객에게 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LG그룹 본사 전경. LG그룹 본사 전경.

SK하이닉스 ‘10나노급 DDR5’ 데이터센터 호환성 검증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5세대(1b) D램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해당 기술의 데이터센터 호환성 검증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기술이 적용된 서버용 DDR5를 인텔에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플랫폼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컴퓨팅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에 인텔에 제공된 DDR5 제품은 동작속도가 6.4Gbps(초당 6.4기가비트)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DR5 중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DDR5 초창기 시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33% 향상된 것이다. 또 회사는 이번 1b DDR5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해 1a DDR5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줄였다. HKMG는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Capacitance)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b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높은 성능과 우수한 전성비를 두루 갖춘 D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환 SK하이닉스 DRAM개발담당 부사장은 "이번 제품에 앞서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해 업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며 "이번 1b DDR5 제품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사는 1b 양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D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최선단 1b 공정을 LPDDR5T, HBM3E로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ekn.krS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16기가비트 S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16기가비트 기반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2023년형 TV’ 중동 소비자 心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형 네오(Neo) QLED를 비롯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앞세워 중동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삼성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니키 비치 리조트’에 프리미엄 맨션을 설치하고 프리미엄 TV 등을 스마트싱스로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맨션을 8K&스마트싱스 존·거실·게이밍 룸·패밀리 룸·침실·스포츠 테라스로 구성했다. Neo QLED 8K·98형 초대형 TV·라이프스타일 TV·OLEDㆍ사운드 타워 등 스크린 경험을 체험하게 했다.8K&스마트싱스 존에는 85형 Neo QLED 8K를 통해 냉장고,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선보였다.거실에는 98형 Neo QLED 4K와 사운드 타워를 중심으로 초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의 시청 경험을 강조했다. 게이밍 룸에는 85형 Neo QLED 8K와 Xbox를 연결해 게이밍 특화 기능을 선보였다.이밖에 패밀리 룸을 77형 OLED·65형 더 프레임·더 세로로 꾸몄다. 침실 및 스포츠 테라스를 각각 85형 더 프레임, 더 프리미어로 구성했다.삼성전자는 디즈니 플러스(Disney+)·유튜브(YouTube)는 물론 글로벌 1위 아랍어 OTT 업체 샤히드를 비롯한 오에스엔플러스(OSN+)·티오디(TOD) 등 중동 현지 OTT업체들과도 콘텐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임성택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은 "2023년형 Neo QLED는 화질·사운드는 물론 사용자 경험 중심의 혁신을 거듭해온 제품"이라며 "중동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더욱 풍부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고 중동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29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진행된 2023년형 Neo QLED 중동 지역 공개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자가 수리 프로그램’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했다. 자가 수리는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정확한 수리 가능 모델과 부품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TV 일부 모델의 자가 수리가 가능해진다. 갤럭시 S20·S21·S22 시리즈, 갤럭시 북 프로 39.6cm(15.6형) 시리즈 노트북, 80cm(32형) TV 3개 모델로 시작한다. 해당 모델 사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에 대해 자가 수리가 가능해진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등 총 7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부품들은 소비자의 수리 요구가 가장 높았던 부품들이다. TV 3개 모델의 경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소비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 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 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 수리를 마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통해 교체된 일부 부품과 수리 도구를 삼성전자에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오랜 시간 경험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의 수리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 또한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삼성전자 갤럭시 자가 수리 도구와 갤럭시 S22 울트라 제품 이 삼성전자 갤럭시 자가 수리 도구와 갤럭시 S22 울트라 제품 이미지.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LG전자 아프리카법인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듀얼쿨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많은 양의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일반형 제품 대비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병원에 입원중인 임산부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기장도 함께 기증했다. 나이지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인 말라리아의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또 LG전자 사우디법인은 고효율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운 친환경 캠페인 ‘얄라 그린’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인버터 에어컨은 전 제품이 현지 에너지효율 라벨 ‘SEER’의 최고 등급인 ‘그린’을 획득했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최근 현지의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 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운동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에 뜻을 함께 하는 차원이다. LG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은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1/4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고효율·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지역 거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중동·아프리카 76개국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밀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속도 LG전자 아프리카법인 관계자들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 고효율 에어컨을 기증하고 있다.

LG전자, 미세 초음파 클렌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가 미세 초음파 클렌저 ‘LG 프라엘 워시멜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LG 프라엘 워시멜로는 제품 헤드에 달린 브러시로 얼굴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 세안하는 제품이다. 브러시는 1초당 약 37만회 진동하는 미세 초음파로 피부 각질층을 흔드는 효과를 내 모공 세정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자극은 적다. 회오리 모양으로 배열된 브러시 돌기는 피부와 접촉면이 넓어 보다 꼼꼼하게 세안할 수 있다. ‘P&K 피부 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워시멜로로 1회 세안 시 모공 속 피지 덩어리인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가 손세안 했을 때보다 약 2.9배 줄었고 과잉피지는 약 1.6배 줄었다. 피부결은 약 2배 개선됐고 피부 장벽 손상은 약 8.9배 감소했다. 특히 이 제품은 세안 후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 흡수에도 효과적이다. 성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장품 흡수 실험에서 워시멜로를 사용했을 때 고농축 기초 화장품인 앰플 흡수율이 손세안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LG 프라엘 워시멜로는 최대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X7 방수등급을 지원해 샤워 중에 사용하거나 세안 후 물로 세척할 수 있다. 국제표준규격의 안정성 시험과 미국 FDA 규격도 통과했다. 이 제품은 피부 민감도에 맞춰 진동 강도를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길이와 무게가 각각 10.8cm와 180g에 불과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개월(1일 1회 70초 모드 사용 기준)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프라엘 전용 온라인 브랜드몰과 다음달 23일까지 서울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운영하는 더마쎄라 팝업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5만9000원이다. 남혜성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피부자극은 줄이고 세정력과 화장품 흡수율은 높인 LG 프라엘 워시멜로를 앞세워 여름철 산뜻한 피부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제품 사진 1] LG 프라엘 워시멜로 LG전자가 29일 출시한 ‘LG 프라엘 워시멜로’ 제품이 놓여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29일 소개했다. 먼저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애프터서비스(A/S)를 신청한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는지 실외기 통풍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에어컨을 임의로 분해, 수리, 개조하지 않는다. 이사 등으로 재설치가 필요하면 공인된 설치기사에게 의뢰한다. 에어컨 작동 전에는 먼저 에어컨 전원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 에어컨 차단기 스위치가 켜져 있어야 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리모컨은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건전지 내부에서 액이 나와 리모컨 단자가 부식돼 동작하지 않으면 리모컨 자체를 교체한다. 먼지거름 필터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후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 필터를 거쳐 전면으로 시원한 바람을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 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최소 2주 간격으로 먼지거름 필터를 청소한다. 먼지거름 필터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물이 뜨거우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린 뒤 조립한다. 마지막으로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kji01@ekn.kr1.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실외기 점검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전점검’을 신청한 고객의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다.

LG전자, 540조 전기차 충전 시장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LG전자는 최근 1호 충전기 제품을 생산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은 2022년 465억4000만달러(약 60조원)에서 오는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40조원)로 9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018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선행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 산하에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LG전자가 쌓아올린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 확대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해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의 지분 60%를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하고 최근 사명을 하이비차저로 변경했다. 하이비차저는 완속부터 급속 충전까지 가능한 충전기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비차저 인수로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관리를 넘어 직접 제조와 생산까지 가능한 역량을 갖추게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하이버차저 인수로 전기차 충전기까지 제조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게 됐다"며 "하드웨어와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관제 시스템까지 충전 솔루션 사업을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통한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LG전자의 B2B 사업 매출 비중과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B2B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업대소비자(B2C) 및 B2B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객 및 공간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날로 다양해지는 전기차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해, 맞춤형 복합 충전소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밸류체인도 갖췄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으로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부를 인수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운영, 유지·관리, 충전 멤버십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 플랫폼 ‘볼트업’을 베타 서비스 중에 있다. 자사 구독 서비스에 이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와 충전 인프라 운영, 연계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경우 사업의 범위를 무궁무진하게 넓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 전장 사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증권가에서는 연내에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 1분기 LG전자 전장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386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작년 1분기 전장부문에서 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불과 1년만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gore@ekn.kr0529 하이버차저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 하이비차저 LG전자 출시해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 (사진 왼쪽부터) 100kW, 200kW, 7kw 스탠드형, 7kw 벽부형.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인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속도를 낸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 아프리카법인은 최근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듀얼쿨(DUALCOOL) 에어컨을 기증했다. LG전자는 병원에 입원중인 임산부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기장도 함께 선물했다. 나이지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인 말라리아의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고효율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운 친환경 캠페인 ‘얄라 그린’을 펼치고 있다. 얄라는 아랍어로 ‘함께 가자’는 뜻이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최근 현지의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Shaker)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Riyadh)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Thadiq)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운동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audi Green Initiative)’에 뜻을 함께 하는 차원이다. LG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은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1/4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고효율·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해당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지역 거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중동·아프리카 76개국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Showcase)’를 열기도 했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밀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에서 현지 특성을 감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에서 현지 특성을 감안한 사회공헌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LG전자 아프리카법인 관계자들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 고효율 에어컨을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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