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K하이닉스, ‘파두 사태’에 검찰·금감원 압색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거래 내역이 있는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두는 반도체 컨트롤러를 제조하는 회사로, SK하이닉스를 최대 매출처로 두고 있다. 앞서 파두는 기업 공개(IPO)를 진행함에 있어 자사 제품을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는 파두와의 거래 실적이 있어 검찰과 금감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이라며 “제반 자료를 대조 차원에서 요청해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파두는 상장 당시 시가 총액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지만 이후 급락한 실적을 공시해 주가도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파두 측이 제출한 증권 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 수준이었지만 2분기에는 5900만원, 3분기는 3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달 파두 상장 관련 주관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DS의 화려한 귀환”…1Q 반도체서 1조9100억원 번 삼성전자, 5세대 12단 HBM 양산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불어옴에 따라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외 타 사업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고,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감으로써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삼성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전사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1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82%, 영업이익은 932.81%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반도체 사업 담당인 DS 부문이 고부가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되살아난 것에 기인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DS 부문이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거뒀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서버 SSD △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해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6400억원에 불과했다. 본지가 취합한 5개 증권사의 DS 부문 영업이익 컨센서스 평균은 2조200억원인데, 이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며 “직전 분기에 이어 DDR5와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 온 칩(SoC)·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매출 개선은 지연됐지만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고,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 기록을 이뤄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전략마케팅살장(부사장)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수요 가운데 생성형 AI향 DDR5와 스토리지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며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 속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수요 대응을 통해 질적 성장을 실현해 메모리 사업 흑자 전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2분기 중 AI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일반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개선도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들의 적극적인 구매 기조로 모바일 수요 견조세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분기 중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중심 생산 판매 기조 속 HBM3E 8단·12 단 양산을 통해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1b 나노 32Gb DDR5 기반 고용량 제품을 양산하고 출하함으로써 서버 시장 내 리더십 강화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일부 변동폭의 가능성이 존재하나 서버와 스토리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점쳐진다. 또한 온 디바이스 AI 확산에 의한 PC와 모바일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b 나노 기반 32Gb DDR5 역량을 통해 AI향 고용량 DDR5 시장 리더십 제고를 추진한다"며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램프업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생성형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파했다. 이어 “업계 최초 V9 양산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LSI 사업의 경우 올해 1분기 주요 고객사 신제품향 시스템 온 칩(SoC) 센서 등 부품 공급이 늘었다. 그러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 판매 감소 등 영향으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정체를 빚었다. 2분기 중 삼성전자는 “연초 정체되던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기기 내 온 디바이스 AI가 주요 성장 기회로 작용했다"며 “플래그십 SoC에 대한 안정적 공급과 팹 라이트 기반 센서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력 확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픽셀 영역은 시스템 LSI 자체를 생산하되 로직은 외주를 활용한다고도 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 개선은 지연됐지만 효율적인 생산 시설 운영으로 적자폭이 소폭 개선됐다. 선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냈다. 권형석 시스템 LSI사업부 상무는 “점진적 시황 개선 영향으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2나노 설계 인프라 개발을 마쳤고, 3DIC 적용이 가능한 4나노 공정 준비 완료로 선단 공정 경쟁력 지속을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원가 경쟁력과 공급 유연성을 추구하며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반도체 설계 전문인 팹리스의 강점을 모두 보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트 시황 불확실성으로 하반기에는 제한적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울러 GAA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 시작과 동시에 2나노 공정 성숙도를 개선해 AI와 HPC 등 고성장 응용처 중심 수주 확대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디스플레이, GTX-A에 국내 최초 철도용 55인치 투명 OLED 공급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 체계로, 일반 지하철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로 운행한다.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는 탑승객에게 노선도와 운행·편의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쾌적하고 스마트한 객실 환경을 구축한다. 특히 선명한 화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가시성을 높여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장시간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등 탑승객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 달리 창문처럼 투명한 화면을 통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할 수 있으며, 비상 상황 시 외부 확인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시속 150km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 유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충격과 진동에 월등히 강하며, 이 결과 한국 철도 표준 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 1편성(8량)에 투명 OLED 16대를 우선적으로 도입해 시범 적용했으며, 이용객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GTX-A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일본 JR 동일본 열차와 중국 베이징·푸저우·선전 등 주요 도시 지하철에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워 유통·사이니지·건축·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과 업계에서 확대 적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성균관대-삼성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인재 양성 ‘공유’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와 디스플레이 트랙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부터 양측의 디스플레이 선도기술 공동개발 및 채용연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성균관대-삼성디스플레이 산학협력위원회 제3기(센터장 최병덕 교수) 가동을 위한 진행을 위해 지난 4월 19일(목)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디스플레이 트랙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성균관대-삼성디스플레이 산학협력위원회'는 디스플레이 산업 기술 초격차를 위해 2014년 3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성균관대 박사급 연구자 총 20명을 배출해 삼성디스플레이에 인력 지원하는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장근호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 부사장, 권기원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장을 비롯해 참여교수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권기원 정보통신대학장은 “성균관대가 보유한 세계적 연구 시스템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 개발을 하고,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근호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교수님의 전문적인 지식과 협력이 필요하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HBM·낸드 쌍끌이”…SK하이닉스 1Q 영업익 2조8860억원, 전기대비 734%↑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2조9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고용량 D램 시장 주도권 강화와 최적화된 낸드 제품을 내놔 시장 수요에 대응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5일 SK하이닉스는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당기순이익 1조91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44.3% 증가했고 영업손실 3조4023억원, 당기순손실 2조5854억원을 냈던 것과는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분기 사상 최고치이고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AI향 수요 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장기간 지속돼 온 다운턴에서 벗어나 업계 수익성이 개선되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6개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평균 1조79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1조903억원이 더 많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만 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업이익은 △대폭 가격 상승 기반 매출 증가 △수익성 중심 제품 판매 △지속적 비용 효율화 △재고 평가 충당금 환입 효과 △eSSD의 판매 비중 확대 △2023년부터 이어진 높은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률 △낸드(NAND) 흑자 전환 등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 하반기부터는 전통적인 응용처의 수요도 개선되며 메모리 수요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와 서버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인 만큼 호조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는 D램 출하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가량 늘리고 HBM3E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놓는다. 다만 수요가 선단 공정 제품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웨이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맞춰 SK하이닉스는 신규 D램 생산 기지로 청주 M15X를 낙점해 5조3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중 가동을 목표로 잡았고, 미국 인디에나주에는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낸드 제품 전략 방향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AI 시장 성장과 개별 기업 AI 활용 증가에 따라 낸드 스토리지 장점이 부각되는 고성능 저전력 스토리지 솔루션 요구는 현실화되고 있다"며 “당사는 QLC 기반 60TB 이상의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 솔루션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하이닉스, 1Q 영업이익 2.8조…역대 최대 매출, 전년비 144.3%↑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규모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며 장기간의 하강 국면 탈출에 성공했다. 대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도 흑자를 이뤄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조8860억원, 순이익은 1조9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3% 늘어 역대 1분기 매출 기준 최대치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늘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 판매 단가(ASP)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유럽 인터넷은행 mBank 직원, AI 배우러 한국 방문…문형남 교수 강의 들어

유럽 인터넷은행 엠뱅크(mBank)에서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19명이 한국의 혁신과 인공지능(AI) 훈련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986년에 설립된 mBank의 소매고객은 5700만명, 모바일뱅킹 활성 사용자는 3400만명, 기업 고객은 33000개사, 종업원은 1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은행의 직원개발 부서 책임자가 은행 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발된 직원 19명을 '세계적인 혁신 수도' 한국에 연수를 보내기 위해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인 문형남 교수에게 AI 교육을 요청한 것이다. 이들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연수차 한국에 방문한다. 이들은 23일 한국AI교육협회를 방문해서 문교수가 강조하는 'AI 대전환(AX)'과 문형남 교수만의 독특한 'AI 훈련방법'(K-AI 훈련방법)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교수는 “이들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AI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AI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들한테는 이미 'AI 최고 전문가(최고수)'이면서 'ESG 최고 전문가(최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멀리 유럽에서까지 제가 개발한 한국형 AI(K-AI) 교육을 받겠다고 오는 것이 반갑고 놀랍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한국이 AI최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AI교육협회와 숙명여대내 교원(교수) 창업 1호기업인 ESG메타버스연구원은 공공기관인 우체국금융개발원의 요청을 받아서 우체국금융개발원에서 AI 활용과 접목을 담당할 20명의 직원들에게 8주간의 AI 교육을 시행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체국금융개발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AI책임관(CAIO)과 AI담당관을 지정한 데 이어 이들이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4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8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실습 위주로 AI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체국금융개발원과 협력하여 이번 AI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 책임을 맡은 문 교수는 강의도 하며, 매주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강사와 프로그램을 관리한다.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알려졌다.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사업단은 한국AI교육협회·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과 협력하여 입주 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AI교육 과목을 공동 개발하여 5~6월 중에 8개 과목을 교육하고, 멘토링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과 일정 등에 대한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국AI교육협회(협회)와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연구원)은 'AI ESG 융합전문가 실전과정' 1기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에 개설해 4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교육 중이다. 이 과정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원주·의정부 등에서도 매주 참석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수료할 때 AI ESG 융합에 대한 책을 공저로 발간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다. 2기는 오는 6월 중에 모집 예정이다. 협회와 연구원은 AI와 ESG를 융합해서 교육하는 'AI ESG 융합전문가 실전과정'의 핵심을 압축한 'AI ESG 융합전문가 특별과정'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하루만에 AI와 ESG 고수 되기' 과정을 서울 시청역 인근 건설회관에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원데이 코스를 월 1~2회에 운영한다 이들 교육과정을 기획·설계하여 강의까지 하고 있는 문 교수는 “AI와 ESG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적어서 두 가지를 제대로 알리려고 과정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HBM 주도권 경쟁 심화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3사가 각양각색의 전략으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 반도체에 28조~29조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이 투입한 시설 투자 금액은 48조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 안정성을 기하고자 당초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투자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HBM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자본적 지출(CAPEX) 규모를 작년보다 2배 많은 14조원으로 늘림에 따라 삼성전자도 이에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시장 내에서 고무적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이사(CEO)가 “8단·12단으로 쌓은 삼성전자 HBM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기대가 크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테스트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올해 상반기 중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을 본격 납품해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 공급이 올해 2분기 중 개시될 가능성이 있고, HBM3E 자체 양산 준비도 같은 기간 내에 완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인증 통과 여부는 현 시점에선 미지수지만 수율 등 삼성전자 HBM 제품의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명실상부한 'HBM 글로벌 탑티어'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TSMC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의 성능 개선에 집중한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진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폭넓은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년의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인텔은 전세계 각지에서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특히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는 40여년 만에 28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개의 새로운 첨단 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당시 인텔은 해당 지역 인재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고 연구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기관과의 파트너십에 1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오리건주 소재 고든 무어 파크에는 새로운 제조 지원 건물 착공에 나섰다. 인텔은 힐스보로의 연구·개발(R&D) 운영에 36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2025년 이후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공정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