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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해외 대학·직업전문학교 손잡고 인력 확보 나서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인력을 확보한다. 2025년부터 총 10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위치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DSZC)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DSZC는 헝가리 내 졸업자·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1만2000명이 교육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영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공장 본격 가동시 데브레첸에 총 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2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같은해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도 맺었다. 에코프로는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달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헝가리 법인 씨드 인력 34명을 선발해 오창·포항 등에서 연수도 진행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디스플레이 7.6인치 폴더블 패널, 美 밀스펙 획득…내구성 입증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를 통과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 강력한 제품 내구성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른바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이 표준은 극한 사용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품이 손상 없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솔루션즈에 의뢰, 'MIL-STD 810G'의 여러 항목 중 일상·아웃도어 활동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온도·충격 등과 관련한 4가지 항목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물을 분사해 패널 외부를 6mm 두께 얼음으로 얼리고, 그 상태로 4시간을 유지한 뒤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영하 32도와 영상 63도의 환경을 연이어 2시간씩 견디고, 이 같은 온도 급변을 12시간 동안 세 차례 반복하는 테스트에서도 성능의 문제가 없었다. 가혹한 충격 테스트도 치렀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1.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방향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스물여섯 번의 낙하 실험을 거쳤다. 나아가 우주 비행사가 360도 회전하는 원심 분리기 안에서 중력 가속도 훈련을 거치듯, 중력의 최대 10.5배가 가해질 속도로 제품을 회전시켜 과격한 외부 활동 시에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중력 가속도 10.5배는 항공기나 헬리콥터 부품에 대한 가속도 테스트 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조건이다.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조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이번 밀리터리 스펙 인증을 통해 차세대 폼팩터로 자리 잡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당사가 확고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폴더블은 내구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뒤로하고, 보다 다양한 기기와 환경에서 폴더블 패널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볼보 ‘서비스 바이 볼보’ 시즈널 캠페인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국 34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바이 볼보' 시즈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전 차량 점검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위험에 미리 대비하고 도로 위 안전한 주행을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기간 중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20만원 이상 유상 수리를 받음 고객은 스웨덴 내추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과 협업한 립밤과 핸드크림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라부르켓은 '자연에 의한 혁신'이라는 철학 아래 스웨덴 청정 해협의 해초, 바다 소금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엄선해 사용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전무는 “볼보자동차 고객들이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하고 안전한 운행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브라더코리아 ‘디지털 가전 빅세일’ 참가…최대 30% 할인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옥션·G마켓 '디지털 가전 빅세일' 프로모션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신학기 시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품목은 레이저·잉크젯 복합기 및 프린터와 라벨프린터 등 총 24종이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새학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학기 용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특별히 합리적인 유지 비용으로 학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너세이브 시리즈와 함께 다양한 브라더코리아 주요 제품 및 소모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IT 개발자 등 각 분야 경력직 대규모 채용

기아는 오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기술(IT) 부문을 비롯한 각 분야에 대해 두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IT 부문 내 채용 직무는 총 16개다. △IT 개발 △IT 관리·기술지원 △SW 아키텍트(Architect) △데이터·인프라·보안 엔지니어 등이다. 기아는 내년까지 모든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현대차그룹 비전 아래 IT 인재를 적극 모집함으로써 IT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IT 부문 외에도 △고객경험 △제조솔루션 △구매 △품질 △생산 등 12개 부문에서도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다음달 초), 역량검사 및 1차 면접(다음달 말), 2차 면접(4월 중) 순이다. IT 부문은 사전테스트와 코딩테스트가 별도로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는 올해 상반기 중 입사하게 된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IT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경험은 개발자들의 성장과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IT 부문과 함께 다양한 직무에서 경력직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전략의 과감한 전개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스웨덴 랠리 우승

현대자동차가 '202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스웨덴 랠리 정상에 오르며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15~18일(현지시간) 스웨덴 우메아에서 열린 '2024 WRC'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 있다. 눈과 얼음이 뒤덮인 구간이 이어지는 만큼 드라이버들은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과감한 주행과 유연한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에사페카 라피 선수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는 압도적인 주행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극한의 환경 속에 다른 선수들이 고전한 반면, 에사페카 라피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우승은 라피 선수가 현대팀 소속으로 달성한 첫 우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현대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42점을 획득해 도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됐다. 3라운드는 다음달 28~31일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해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그룹, 고강도 쇄신 가속화…‘토요일 회의’ 부활

SK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토요일을 반납하고 머리를 맞댄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전략글로벌위원회'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6~7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SK그룹 경영진의 토요일 회의는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사실상 최초다. 개최 간격도 월 1회에서 격주로 짧아졌다. 녹록지 않은 경영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주요 계열사 실적 및 투자 성적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원대 적자를 냈다.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전년 대비 대폭 삭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흑자전환이 이뤄질 때까지 연봉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임원들의 오전 7시 출근도 권장했다. SK그룹이 2021년 11조원을 들여 인수한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현 솔리다임)의 지난해 순손실은 3조원에 달했다. SK그룹은 지난해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중복 투자를 줄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최 의장이 혁신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1994년 입사 후 신사업 발굴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SK의 화학·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 회장이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해현경장(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영 시스템을 재검검하고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강도 높은 쇄신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유플러스, ‘MWC 2024’서 AI 시장 개척 토대 만든다

LG유플러스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권용현 기업부문장·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참관단은 5.5G·6G를 비롯한 AI 및 ICT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탐색할 방침이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해외 통신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미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확장현실(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주자와 소통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맞는 신사업 기회도 찾는다. 황 대표는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T, 결합서비스·명의변경 절차 간소화…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KT가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통신업무 처리에 필요한 서류제출 절차를 간소화한다. KT는 오는 19일부터 결합 서비스 이용과 명의변경 신청 업무에 이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군인 요금제 신청 업무로 범위도 확대한다. 고객이 휴대폰 PASS 본인인증을 통해 행정기관에 본인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행정기관이 KT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객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 사이트 접속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KT는 지난달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는 가족의 통신 업무를 가족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손쉬운 가족 결합으로 통신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KT는 행안부와 함께 공공 마이데이터로 처리 가능한 업무 유형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권희근 KT 영업본부장은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와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올해 對中 수출 회복, IT 제품 주도…“대규모 흑자 어려워”

올해 대중국 수출과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IT 수요 회복이 국내 업체들의 기회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진단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중국 IT 수요 증가율은 9.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IT 수요 증가율은 3.3%에서 6.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흑자를 시현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양극재·리튬이온배터리·전기차(EV) 등 전기 동력화 품목의 수입이 늘어난다는 이유다. 실제로 대중국 전기 동력화 품목의 무역수지는 2020년 -40억달러에서 지난해 -164억달러로 악화됐다. 철강·석유화학을 비롯한 비IT 품목의 무역수지 감소도 문제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불변시장점유율(CMS)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쟁력 약화 요인이 주요국 중 미국 다음으로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대한 수입 상위 20대 품목 중 13개가 현지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이 오른 7개 품목도 중국 내 수입 수요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우종 KITA 연구위원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 주요 원인이 글로벌 ICT 수요 위축에 있었다"며 “올해는 ICT 경기 반등으로 인해 대중 수출과 무역수지가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핵심 원료 수입 의존도 증가 및 중국 자급률 확대 등은 향후 무역수지 흑자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에 있어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현지 소비 동향 및 수입구조 변화 예측과 이에 따른 우리 수출 구조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배터리 원료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선 다양화 및 국산화 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미래 산업에서 한국이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국내 기술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전 방위적 국가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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