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가 발주한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31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총 계약 규모는 2306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2026년 7월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spero1225@ekn.kr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가 발주한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31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총 계약 규모는 2306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2026년 7월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spero1225@ekn.kr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일본 경쟁당국의 벽을 넘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작업이 사실상 마지막 스텝만 남기게 됐다. 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온 바 있다. 다만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결합할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Remedy Taker)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일본 경쟁당국은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에 따라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 체결(BSA, Block Space Agreement)’외에는 별다른 시정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은 남아 있는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면서,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을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첨예한 사안이 걸려 있는 일본 경쟁당국에서조차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기 때문에, 이번 일본의 승인이 남아 있는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대한항공 보잉787-9 (10)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77조1270억원·영업이익 3조53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2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460억원으로 같은 기간 48.2% 줄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 안정화를 달성해 조강생산과 제품 판매가 늘어났으나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축소됐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글로벌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국제 리튬값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침체 때문에 트레이딩 사업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향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경기부진과 고금리 기조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서스테이널리틱스·ISS·한국ESG기준원에서 평가 등급이 개선되는 등 ESG 역량도 향상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고로 기반 저탄소 브릿지 기술 적용 확대와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전환계획을 구축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 주요 사업 재배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광양 수산화리튬공장과 리사이클링공장을 준공했다. 아르헨티나 염수 1·2단계 건설 및 인도네시아 니켈 합작사업 착수 등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력을 끌어올렸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총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며 "주주 편의 제고 및 선진적 배당 절차 시행을 위해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 바와 같이 ‘선 배당확정, 후 배당기준일’ 방식에 따라 기말배당금 2500원의 배당기준일을 다음달 29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정부와 업계가 2027년 글로벌 방산 수출 4강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나 수출금융 지원 부족으로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31일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업계는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200억달러(약 160조1760억원)에 달하는 무기 수출을 추진 중이다.특히 폴란드는 최근 K-방산이 대규모 성과를 거둔 곳으로 △K-2 820대 △K-9 308문 △K-239 천무 다연장로켓 70문 등 300억달러(약 40조440억원) 규모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진행 중인 비즈니스의 4분의 1이 집중된 셈이다.그러나 투스크 신임 폴란드 총리가 비즈니스 철회 또는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의 무기계약에서 제공 받기로 한 융자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다.폴란드 수출이 좌절되면 유럽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방산수출은 일명 ‘입소문’이 중요한 분야로 꼽히는데 한국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이미지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통해 현재 15조원 수준인 자본금 한도를 35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시중은행을 통한 신디케이트론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유럽 성향을 보이는 폴란드가 자금 이슈를 빌미로 독일산 무기체계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폴란드는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로부터 단기간 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희박한 고소득국가로 평가 받는다.주요 선진국들이 방산수출에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더욱 늘리고 패키지딜을 구성하는 것도 언급된다. KIET는 미국은 해외군사재정지원(FMF) 제도를 운영 중으로 러시아와 중국은 30년 이상 1% 미만의 초장기·초저리 금융지원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프랑스는 방산·항공을 비롯한 분야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이 아닌 별도 자체 신용등급 제도를 적용하는 등 수출금융을 지원사격한다. 최근 라팔 전투기를 비롯한 프랑스산 무기체계가 세계 시장에서 잇따른 성과를 내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영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 뿐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많은 개도국 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기체계는 수출 당시에 내는 성과가 30이라면 이후에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으로 나오는게 60 이상인 분야로, 한 번 우리 장비를 쓰면 다른 국가의 것으로 변경하기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K-9A1 자주포한국수출입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에서 주로 격돌했던 완성차 업계 전장(戰場)이 픽업트럭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인기가 시들해지며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기업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신차 출시를 준비하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KGM)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픽업트럭 ‘O1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인기 차종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축간거리를 늘려 제작된다. 중국 BYD 배터리를 탑재해 ‘가성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프로젝트명 ‘TK1’을 진행 중이다. 정통 SUV인 모하비 차체를 바탕으로 픽업트럭을 만들어 내놓기 위해서다. 기아 입장에서는 1981년 브리사 이후 43년만에 픽업트럭 시장에 재진출하는 것이다. 이미 위장막을 씌운 차량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상품성 확보 작업은 막바지라고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안에 내수 시장에서 신차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이 같은 행보를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이라고 본다. 픽업트럭 수요가 워낙 없는 곳이지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차원에서 신차를 내놓는다는 해석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1만8199대로 집계됐다. 전년(2만9685대) 대비 38.7% 급감한 수치다. 국내 픽업트럭 등록 대수가 2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1만9786대) 이후 11년 만이다. 2010년대 후반에는 KGM(당시 쌍용자동차)이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수요는 주는데 경쟁은 심해졌다. KGM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자 쉐보레 콜로라도, GMC 시에라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드도 레인저를 국내에 들여왔다. 지난해 KGM 렉스턴 스포츠 판매는 전년 대비 42.2% 감소한 1만4667대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기아와 KGM의 전기 픽업이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픽업트럭을 단순히 ‘야외용 차’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상품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차량들이 나온다면 시선이 바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싼타크루즈를 출시했을 당시 이 차를 국내에도 들여와 달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꽤 컸다고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픽업트럭이 과거에는 ‘짐차’ 이미지가 강했지만 세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찾는 고객들도 많다"며 "인기 차종이 하나 탄생하면 시장 자체가 커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yes@ekn.krKGM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법인 등록 최다 지역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사업자가 지역마다 다른 공채 매입요율을 이용해 ‘원정 등록’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역별 1억원 이상 수입차 법인 등록 대수 1위 지역은 인천으로 1만5788대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1만4934대) △경남(6895대) △경기(3622대) △서울(3205대) △대구(3122대) 순이다. 인천에서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는 서울의 약 5배에 달한다. 지역별 개인 등록 대수를 비교하면 차이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개인이 1억원 이상 수입차를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은 인천이 아닌 경기로 7570건이 등록됐다. 이어 서울(7231건), 부산(1907건), 인천(1901건), 대구(1151건) 순이다. 인천은 법인 등록에서 1위를 했지만 개인 등록에서는 상대적으로 4위에 그쳤다.이같은 현상은 법인 명의의 고가 수입차가 인천에 많이 등록된 이유는 리스 사업자가 서울과 경기 거주 구매자들을 대신해 인천에서 원정 등록을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을 신규 등록하려면 취득세와 별도로 의무적으로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인천의 공채 매입 요율이 서울보다 약 4배 낮다. 국토교통부 ‘자동차365’ 사이트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형·대형차를 등록 구매할 경우 공채 매입 요율은 20%, 인천은 5%였다. 보통 공채는 구입하는 즉시 10% 안팎의 할인 가격에 되팔기 때문에 등록비용으로 여겨진다. 실제 배기량 2000cc 이상 1억5000만원 차량을 등록할 경우, 인천에서는 취득세를 제외하고 공채 매입 후 되파는 과정에 드는 비용이 55만원, 서울에서는 325만원 정도 소요된다. 같은 차량인데도 어느 지역에서 등록하느냐네 따라 270만원 차이가 나는 것이다. 결국 배기량이 더 크고 가격이 비쌀수록 서울과 인천에서 이런 ‘등록비용’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역마다 등록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공채 매입요율이 낮은 지역을 찾아 비용을 아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배기량이 크고 가격이 비싼 슈퍼카의 경우 등록비용이 크기 때문에 서울과 근접한 인천까지 가서 등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 대수는 7만8208대로 전년(7만1899대) 보다 8.8% 늘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 가운데 1억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8.9%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2020년 4만3158대 △2021년 6만5148대 △2022년 7만1899대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kji01@ekn.kr벤틀리 ‘컨티넨탈 GT’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31일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이다.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당 연간 약 33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하고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 바다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원을 투입한다.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한다. 김동민 울산총무실장은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사진1)현대차, 탄소 줄이는 '바다숲 조성 사업' 나선다 31일 울산 시청에서 진행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과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왼쪽부터) 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NT모티브는 지난해 매출 1조1363억원·영업이익 116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spero1225@ekn.kr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프로골퍼 박민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4년 한 해 동안 박민지 선수가 골프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해오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후원 대상은 유승민 IOC 위원과 임윤찬 피아니스트 두 명이다. 박민지 선수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상금 순위 1위를 차지 했으며 지난해에는 KLPGA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박민지 선수가 향후 글로벌 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돼 이번 후원 선수로 선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과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가 기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과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가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진에어(가 기내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부터 B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에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와이파이는 비행 중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기기를 이용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채팅 애플리케이션, 웹 서핑, SNS, 영상 및 음악 실시간 재생 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 진에어 와이파이 접속 후 표출되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 선택 및 결제하면 된다. 진에어 와이파이는 고도 약 1만 피트 도달 및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진 이후부터 운영된다. 요금제는 이용 서비스 및 시간 등에 따라 △메시지팩 △인터넷팩으로 나눠 구성됐다. 메시지팩은 카카오톡·라인·왓츠앱 등 채팅앱 전용 요금제로 시간 제한없이 4.95달러다.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 480p 이하 비디오 재생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팩은 2시간 이용 시 10.95달러, 비행 전 구간 이용 시 13.95달러다. 특히 진에어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첫 도입을 기념해 메시지팩 요금제를 3월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진에어는 올해 도입 예정된 B737-8 신규 항공기 4대에도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진에어는 B737-8 항공기 1대를 인천-푸껫,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해 각각 주 7회씩 운항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내 인터넷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의견을 취합하는 등 모니터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진에어, B737-8 진에어 B737-8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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