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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반도체 등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시스템반도체, 로봇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KT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민간검증’ 트랙에 참여, KT와 협업하고 있는 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정부는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시장 선점의기회를 마련하고자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를 발표하고 5년간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하기로 했다. 올해는 1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게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 총 11억원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사업 등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초격차 분야에 선정된 5개사를 살펴보면 먼저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팹리스) 리벨리온은 KT가 2022년 7월초 300억원규모의 전략투자를 한 곳이다. 리벨리온에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적용할 예정이며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에도 탑재될 예정이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KT가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이후 AI 학습용 클라우스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래블업은 기업들이 AI학습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KT는 하이보의 라이다센서를 활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가상펜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이보는 초광각 라이다용 반도체를 자체개발해 KT에 공급 중인 라이다센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로봇분야에서 추천한 엠투엠테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형 융합기술(AIoT) 전문기업이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산업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sojin@ekn.krKT CI.

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160억…전년比 37.9%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매출 2547억8800만원, 영업이익 159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 37.9%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2500억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1조 클럽 입성 기대감을 높였지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비 증가와 각종 마케팅 비용 및 망 사용료 상승, 미디어 지니 합병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10억원) 늘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419억원을 기록했고, 송출대행 및 커머스 사업 확대로 기타 매출도 성장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만6000명 순증하며 590만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 영향으로 채널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제작이 증가하며 지식재산권(IP) 관련 판매수익도 늘었다. 광고수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117억 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력 상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입자 순증세를 5분기 연속 이어갔다.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 6만4000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 순증을 견인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1분기 영업수익 2548억 원으로 2년 연속 연간 영업수익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며 "향후 단위 사업 매출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 skylife_CI KT스카이라이프 CI.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10일 삼성전자 측은 "기후위기 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있어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 협력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 사용하는 에너지 믹스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전기 에너지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수열 및 폐열과 같은 재생 열 에너지도 함께 활용한다. 삼성전자 사업장의 소비 에너지 중 20~40%는 열로 소비되고 있다. 때문에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운영되어야만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이 확대돼 사업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원 혹은 시스템 사이를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섹터 커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의 활용 효율을 개선하는 에너지 믹스 시스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업장 건물의 △용도 △규모 △배치 및 에너지 시스템의 구성 △용량 △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 믹스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사업장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협력회사 사업장까지 이를 확장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 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조기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 부사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능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발전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관련 기술의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관련 기관과의 폭넓은 협력으로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바다식목일을 맞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다. 현대차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탄소 상쇄 전략 중 하나인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바다숲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탄소 저감 효과 연구, 관련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학계, NGO 등으로 이루어진 바다숲 블루카본 협의체에 참여해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어 생태계 훼손이 심한 국내 연안 지역을 선정해 해조류 식재 활동을 통한 바다숲 조성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 함께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현재까지 총 228개소 약 292㎢에 해당하는 바다숲 조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바다숲은 지구를 구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의 근원"이라며 "앞으로 해양 전문기관과 협력해 바다숲 조성은 물론 해조류 블루카본의 탄소 저감 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

[제4회 전력산업 세미나] "HVDC ‘팀 코리아’ 결성해 40조원 글로벌 시장 잡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18년 21조80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규모는 2030년 41조5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입니다. 한국전력과 전력사 등이 ‘팀 코리아’를 결성해 이에 잘 대비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김재군 한전 신송전사업처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전력산업 세미나’에서 "우리나라는 525kV급 HVDC 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해저케이블 전력 연계선 분산전원 시대 연다’라는 테마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해저케이블 현황과 향후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는 제주와 육상을 잇는 제주 연계 HVDC에 대해 소개하며 "해남과 제주를 연결하는 넘버1 HVDC는 1998년3월, 진도와 서제주를 잇는 넘버2 HVDC는 2013년8월 운전을 시작했다"며 "변환 설비는 영국(GE)에서 들여왔지만 2013년 LS전선이 케이블을 최초로 국산화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김 처장은 "당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뭐든 처음에는 문제가 있는 법이고 국내 기업들도 (이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 같은 기회가 생기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해남-제주 넘버3 케이블에 대해 언급하며 "150kV, 200MW 규모를 지녔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변환 설비는 스웨덴 히타치, 케이블은 국산(LS전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제주에서 육지로 전기를 보낼 때는 극을 +에서 -로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하려면 제주의 경우 6시간 정도 여유시간이 필요한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주는 게 전압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넘버3 HVDC 건설 전에는 여름·겨울 제주로 전력을 보내다 봄·가을 이를 역송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4회선을 다 전송하다 1개선만 역송하려면 6시간이 필요했던 셈"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넘버3 HVDC가 건설되면 1·2케이블과 상관없이 역송이나 전송을 그때그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재생에너지 같은 경우 호남에서는 태양광이 풍력의 20배, 제주는 1.7배 많이 만들어져 전송·역송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고 짚었다. 김 처장은 해저케이블 관리를 위한 한전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처장은 "해저케이블은 단순히 많이 깐다고 되는 게 아니고 운영에 신경 쓸 부분이 굉장히 많다. 제주 해저케이블 감시시스템도 레이더를 갖췄는데 진도, 추자도, 해남, 완도 등 5개가 가동 중"이라며 "넘버3 HVDC를 감안해 향후 레이더를 6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북당진-고덕 △동해안-신가평 △신부평BTB △양주BTB 등에서 HVDC 사업이 펼쳐진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와 관련 "북당진과 고덕 같은 경우 연말에 2단계 준공을 할 예정이고 동해안은 2025년 1단계, 2026년 2단계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형태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처장은 우리나라에서 525kV급 HVDC 케이블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LS전선은 동해 해저케이블 1~4공장을 운영 중이고 대한전선은 올해 말까지 임해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LS전선은 HVDC 사업을 통해 케이블 설계, 제조, 포설 등 전 주기에 대한 기술을 국산화한 상태다. 김 처장은 "육상에서 케이블을 개발하면 해상에서 당연히 할 수 있지 않냐고 묻는데 해저 케이블은 금속외장층을 더 쌓아야하는 등 기술장벽이 높다"며 "이에 따라 보호공법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무수히 많은 선박들이 다니면서 해저케이블을 손상하고 있고 토목기술도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면 이를 다 들어올려 손봐야해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서해안 HVDC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김 처장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전력망이 바다를 활용해 다양해지는 것"이라며 "기존 방식은 육지를 통해 (전력을) 올리는데 앞으로는 서해안 바닷가로 일부를 보내는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확장성을 감안해 전압형 HVDC 방식이 적용된다.김 처장은 "앞으로 서해안이 전력선의 고속도로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한전 역시 이를 개발·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압형 HVDC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럽 선진사 주도로 시장이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기술 국산화와 HVDC 관련 전주기 기술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민관 협력 ‘팀 코리아’가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yes@ekn.kr김재군 한국전력 신송전사업처장이 ‘국내 해저케이블 현황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기우

[제4회 전력산업 세미나] "탄소중립 시대 전력 수요 급증···효율적 분산 방안 고민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력 관련 100년 넘는 역사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환경이 급변한 적은 없었습니다.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기존 에너지원을 전기로 대체하려 하는데, 전력 수요는 그만큼 늘어날 테니 이를 효율적으로 분산·배분할 방안도 고민해야 합니다."장길수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전력산업 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장 교수는 ‘해저케이블 전력 연계선 분산전원 시대 연다’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HVDC 컨버터 및 케이블 분야 국제 경쟁력’ 관련 주제 발표를 맡았다. 장 교수는 "국가 사정에 따라 미래 전력에 대한 모양이 다를 수 있겠지만 거의 공통된 주제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나 무탄소 등 기술 개발이나 정책 제안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전기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인데 재생에너지원에 의존도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역시 전세계적인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원 발전비율을 2018년 6.2%에서 2036년 30.6%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2030년과 2036년 상황을 잘 볼 필요가 있다"며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목표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60~70%까지 올리는 것"이라고 전했다.장 교수는 "우리가 쓰는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훨씬 크게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쓰고 남을 정도로 신재생에너지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짚었다. 이어 "발전설비용량도 엄청난 양으로 뛰어야 하지만 송전·변전 배전 설비 역시 엄청나게 같이 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장 교수는 "자동차 도로를 봐도 교통량이 집중된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전력 관련)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으로 전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도로만 크게 건설하고 차가 알아서 가도록 하면 좋겠지만, 현재 여러 가지 상황 상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장 교수는 "HVDC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해상풍력발전단지인데, 우리는 해상풍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이 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맞추려면 해상풍력에 더욱 집중할테고, 더 멀리 더 먼 바다로 가면 더 대용량으로 해상풍력이 설치되고 전력 계통도 필요하게 된다"도 예상했다. 해외 사례도 풍부하게 공유했다. 장 교수는 "독일의 ULTRANER 프로젝트를 보면 보통 육지에서 200km 떨어져 있고 용량도 대용량"이라며 "340km의 거리를 HVDC 선로로 연결했고 컨버터를 활용해 전력 손실률을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은 세계 최초로 무인 HVDC 해상 변전소를 만들었고 각 프로젝트마다 1.2GW의 풍력발전을 수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장 교수는 북해 해상풍력 연계 HVDC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하며 "앞으로는 대용량 표준화에 대한 기술격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 회사간 기술력 격차가 줄고, 우리는 이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관측된다.장 교수는 국내 HVDC 기술 현황에 대해 "KAPES가 GE로부터 기술이전과 프로젝트 수행을 동시에 진행 중이고 기술이전은 약 80%까지 마무리됐다"며 "VSC HVDC 기술은 효성중공업 등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는 전력 시장 트렌드 관련 "케이블은 용량이 커지고 선로는 장거리화 되고 바다 깊은 곳으로 가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HVDC 케이블 종류 및 특성도 다양한데 절연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 중 최근 연구의 중심은 XLPE 절연방식 케이블"이라고 설명했다.장 교수는 "우리나라도 525kV급 케이블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해외 케이블 제조사는 640kV급 케이블 시스템까지 개발을 완료했으며, 525kV급 케이블 시스템 상용화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 525kV급 XLPE 케이블 시스템 개발 및 인증이 화두"라며 "국제 표준에 근거한 시스템 테스를 완료한 만큼 앞으로 해상풍력연계 사업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 교수는 "그동안 ‘도로만 확장하면 된다’ 방식으로 전력 사업에 접근했는데 한전 등도 앞으로 송전설비 계획 등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며 "도로 확장보다는 있는 도로를 잘 쓰는 방향으로 가고 기술력이 확보된 HVDC 시너지 방안 등을 잘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HVDC를 비롯한 전력 관련 우리나라 기술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yes@ekn.kr장길수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국내 HVDC 컨버터 및 케이블 분야 국제 경쟁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기우

삼성·LG전자, 나주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라남도 나주시의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참여한다. 1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주민 수요반응(DR)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 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DR 발령)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전력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DR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실시하는 Auto-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해 에너지 절감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주는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gore@ekn.kr0510 [사진1]LGE_MOU 지난 9일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윤병태 나주시장·박태홍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플랫폼사업실장(이상 왼쪽부터 6번째·7번째·12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 후원금 1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에쓰오일은 이날 한국아동복지협회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후원금 1억원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후원은 에쓰오일의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이후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굿잡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후원금은 총 2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준비금, 취업 캠프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굿잡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취업을 준비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우선하고자 한다"며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쓰오일

포스코인터, LNG운반선 장기용선 계약…LNG 밸류체인 완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대한 20년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용선계약을 통해 LNG의 생산·저장·발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향후 가스사업 확대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 17만4000㎥는 우리나라 전체가 약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용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운반선 도입 이후 우선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2046년까지 20년 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t 운송에도 활용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외국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LNG운반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추가 LNG 전용선 확보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 LNG운반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민간 LNG발전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LNG운반선 확보로 안정적인 LNG 수급 인프라 확보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딩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LNG 밸류체인의 완성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며 "LNG 운반선을 활용해 도입하게 될 북미산 셰일가스는 에너지 안보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sj@ekn.kr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치라인이 운영하고 있는 LNG운반선.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SK케미칼, 미래 세대와 함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케미칼이 미래 세대에게 플라스틱과 지구 환경의 공존을 위한 해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SK케미칼은 전날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안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의 구성원들과 1차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개 팀 대학생이 참여했다. SK케미칼은 지난 3월 1차 공모전을 열어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슬로건과 스토리라인, 캠페인 제안을 접수했다. 그 결과 내부 구성원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4개 팀이 챌린지 참여 팀으로 선정됐다. 발대식에서는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의 현황과 전망, SK케미칼의 기술력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대한 스토리와 캠페인을 개발하는 2차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의 대학생 리사이클링 챌린지 최종 평가는 내달 중 진행되며 1등 팀에는 500만원, 2등과 3~4등 팀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은 SK케미칼의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이자,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이루기 위한 인류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폐플라스틱의 순환재활용 기술 개발은 물론 수거·분류, 생산·유통, 사용·재활용의 전 순환경제 고리에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기에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세대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lsj@ekn.krSK케미칼 9일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열린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발대식에서 안재현(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표이사 와 4개 챌린지 참여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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