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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다 되네"…슈퍼 앱 꿈꾸는 모빌리티 업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플랫폼 고도화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이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한데 묶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 모빌리티업계 ‘슈퍼 앱’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슈퍼 앱 구축으로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면 데이터를 모으는 데도 유리할 수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T와 티맵, 쏘카 등 국내 모빌리티 앱들이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차, 비행기, 버스, 바이크, 자전거 등 다른 이동수단과의 연결은 물론이고, 이동에 숙박까지 더해 이용자들의 여행 수요까지 흡수하는 분위기다. 진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택시 호출 서비스로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갖춘 ‘카카오T’다. 카카오T는 메인 서비스인 택시 호출을 비롯해 펫 택시, 자전거 및 퀵보드 대여 서비스, 퀵·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자차 보유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대리운전, 주차장 찾기, 방문세차, 내비게이션, 중고차 시세조회, 자동차 보험, 자동차 검사 등도 더했다. 뿐만아니라 이용자가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해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항공, 셔틀, 시외버스, 기차, 렌터카 등의 예약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모빌리티 슈퍼 앱’의 입지를 굳혔다. 다른 모빌리티 앱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내비게이션 앱 강자 ‘티맵’은 자차 보유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앱을 채워나가고 있다. 택시호출 서비스는 별도의 ‘우티’ 앱을 통해 제공하고, 티맵은 대리운전과 주차·발렛, 전기차충전을 비롯해 자동차보험, 운전습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차량공유 앱으로 시작한 ‘쏘카’의 확장세가 매섭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쏘카는 여행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에 승부를 걸고 있다. 쏘카-KTX 연계상품은 장거리 이동 시 열차와 차량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국내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 고객까지 잡는 데 초점을 맞춰, 이용자는 물론 코레일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호응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에는 ‘쏘카스테이’를 출시하며 ‘이동’에 ‘숙박’까지 더했다. 쏘카스테이는 카셰어링과 전국 2만5000여 개 호텔 및 리조트 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고객은 쏘카 앱에서 쏘카스테이를 클릭하고 원하는 숙박시설을 조회하고 예약한 후 카셰어링을 결합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쏘카는 올해 안에 패밀리 앱에서 제공 중인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 ‘일레클’을 통합하고, 향후 공유 주차장 서비스 ‘모두의 주차장’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쏘카 관계자는 "관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의 서비스 등 이동과 함께 소비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묶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KakaoTalk_20230710_152740459_01 카카오T 홈 화면. KakaoTalk_20230710_152740459_02 티맵 홈 화면. KakaoTalk_20230710_152740459 쏘카 홈 화면.

"SF세계관·논타겟 액션으로 차별화"…카겜 ‘아레스’, 흥행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중세 판타지 일색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미래 우주라는 독특한 SF세계관을 지닌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메카닉 비주얼·논타겟 액션 시스템 등을 무기로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이끌지 주목된다. ◇ 판타지·메카닉 감성 공존 10일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지하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신작 아레스의 미디어 대상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달 30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베일을 벗은 아레스의 각종 콘텐츠를 스마트패드와 PC를 통해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아레스는 고대 수호자와 공명해 지구(태양계 연합)를 지키는 ‘가디언’이 돼 다양한 콘셉트와 특징이 살아있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탐험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고유 스킬과 궁극기를 지닌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 전투를 통한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미래 우주라는 독창적인 배경을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레스에는 실시간 그래픽 렌더링과 카메라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버츄얼 프로덕션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싱글형 던전 외에도 고난이도 레이드 등 협동형 콘텐츠도 마련됐으며,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달성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제작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의 MMORPG 도전작이기도 하다. 세컨드다이브는 측은 기존 중세 배경 MMORPG와의 차별화를 위해 판타지 세계의 매력은 살리면서 미래와 메카닉적 감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 新성장동력 발굴 기대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대표작 ‘오딘: 더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앱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딘 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카겜은 오딘 매출 편중 해소와 실적 반등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 분위기는 밝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레스가 사전등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 타이틀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성공을 위해 시즌별 콘텐츠 추가 외에도 안정적이고 충실한 운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 등록 및 2차 비밀번호 △아레스 링크 및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오딘 일본 진출 효과, 4분기 오딘 북미·유럽 진출과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오더’ 글로벌 출시 등으로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sojin@ekn.krKakaoTalk_20230710_150841037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지하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미디어 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윤소진 기자

치열한 수입차 3위 싸움…상반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투 톱’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판매 3위 자리를 두고 싸움이 치열하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수입차 상반기 누적대수 13만689대로 전년 동기 13만1009대보다 0.2%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 1위는 총 3만8106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벤츠는 3만5423대를 판매해 2등에 올랐다. 양사 간 판매대수 차이는 2683대에 불과하다. BMW와 벤츠를 제외하곤 1만대를 넘긴 수입차 브랜드가 없어 명실상부한 투 톱 체제를 이뤘다. 3위 자리를 두고는 여러 브랜드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1월 2454대, 2월 2200대, 3월 2260대를 기록하다가 4월 들어 473대로 급락했다. 5월엔 902대, 6월 1347대를 판매하며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지만 총판매 9636대를 기록해 1만대 고지를 넘지는 못했다. BMW, 벤츠와 함께 묶이던 ‘독일 3사’ 체제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아우디가 주춤하는 사이 타 브랜드는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볼보는 올해 상반기 8463대를 판매해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볼보는 상반기 내내 큰 하락세 없이 월평균 1400여 대를 판매했다. 4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3위 아우디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5위는 올해 상반기 6950대를 판매한 렉서스다. 렉서스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1.1% 상승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총 판매량인 7592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총 판매량은 1만4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노재팬’ 직전 연도인 2018년의 연간 판매량(1만3340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렉서스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첫 순수 전기차인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뉴 제너레이션 RX’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는 올 상반기 6226대를 판매하며 판매 순위 6위를 차지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2014년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국내에서 4204대가 판매됐던 포르쉐는 2021년 8431대가 팔렸고, 지난해에는 8963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판매량을 경신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 세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 MINI(4430대, 7위), 토요타(3978대, 8위), 폭스바겐(3240대, 9위), 랜드로버(2988대, 10위) 순이다. kji01@ekn.kr사진-BMW 뉴 5시리즈 최초 공개 (2) (4) BMW는 지난달 25일 ‘뉴 5시리즈’를 전 세계에 최초 공개했다. 한국 시장에는 오는 10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의선의 승부수···전기차에 ‘고성능’ 더해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전동화 시장 내 회사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다.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아이오닉 5의 ‘N’ 버전을 출시해 기술력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신차 출시 현장을 찾는 것은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현재 유럽에서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최근 열린 ‘현대차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 함께했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도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신차 출시를 진두지휘한다는 점에서 ‘아이오닉 5 N’에 대한 현대차의 기대가 남다르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앞글자를 단 ‘N’ 역시 정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애착을 가지고 육성한 브랜드다. 신차는 앞서 데뷔한 기아 EV6 GT와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650마력의 힘을 발산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초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 N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획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현대차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성능차라 판매 자체가 많진 않겠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세계 시장에서 수상 실적을 쌓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전기차 최초로 선정됐다. 이 밖에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에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뽑혔다. ‘아우토 빌트’(Auto Bild) 등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하는 비교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 이력이 있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미디어에 ‘아이오닉 5 N’을 우선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 월드와이드 N 채널에서는 해당 차량 티저 영상 3편을 앞서 공개했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5 N은) 일상부터 트랙까지 언제 어디서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차"라며 "현대차의 과거 유산과 혁신적인 기술 역량으로 완성된 고성능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yes@ekn.kr현대자동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오닉 5 N' 티저 현대자동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오닉 5 N’ 티저 이미지. 사진4_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프로필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이천 수처리센터 매각 추진…"자산효율성·재무건전성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는 10일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캠퍼스의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는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리츠는 이날 이번 거래를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양사는 이달 중 이사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양사는 7월에 이사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며, 정부 인가가 나오면 매매대금을 확정해 올 하반기 중 자산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를 매각한 후 이 시설을 SK리츠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 자산을 슬림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앞으로도 자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셋라이트 실행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韓방산기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폴란드발(發) 수주 잭팟을 달성한 대한민국 방산이 다시 한번 2차 계약 협상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지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에 한화를 비롯해 현대로템과 풍산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관련업계는 앞서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맺은 기업들의 수장이 직접 나선 만큼, 이전보다 더 진전된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나토(NAT0·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을 위해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먼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15일 폴란드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번에도 역시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대거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로만 대량 89명 정도다. 전경련 측은 이번 경제사절단 구성에 대해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짰다고 밝혔다. 이 중 특히 눈에 띄는 기업과 인사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포함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우동 풍산 부회장 등 방산대표 기업들이다. 업계는 이를 두고, 이번 폴란드 방문에서 폴란드와의 1차 계약에 대한 구매대금 관련 내용과 2차 추가 계약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측하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려진 바로는 현재 폴란드가 2차 이행 계약에 대해 상당한 규모의 금융지원을 바라고 있는데 우리 수출금융기관의 대출·보증 한도가 소진돼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폴란드 측과 우리 측 정부 및 기업인간에 긍정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폴란드 정부는 KAI와 FA-50 경공격기 48대를 비롯해, K2 전차(현대로템) 1000대,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648문 등을 한국에서 수입하는 내용의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그 해 8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48대 등 1차 수출 이행계약을 맺고 현재 납품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다만, 폴란드의 구매대금과 관련한 금융 지원방식에 대한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6일 윤 대통령의 순방 브리핑에서 "(폴란드) 수출 계약에 대한 금융 지원 협의가 진행 중이고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산의 경우 국가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수출하는 측에서 금융 제공이 같이 패키지가 되는 것이 일반적 상황"이라 설명하며 "수출금융 기관의 역량이나 리스크 관리 측면을 고려해 폴란드와 같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k91 한화가 생산해서 폴란드에 648문을 수출하게 된 K-9 자주포가 비포장 육상도로를 달리고 있다.

HD현대, ‘제2 아비커스’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가 ‘제2의 아비커스’를 키운다. HD현대는 10일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에 참여할 5개팀을 선발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드림큐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을 지닌 선임급 이상의 직원 및 팀(최대 4인)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총 239개의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은 금속 3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의 사업 아이템을 제출했다. HD현대는 앞으로 1년간 팀당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을 돕고, 아이템을 구체화해 시제품을 출시하고 시범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D현대는 이번 드림큐브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아비커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HD현대 ‘1호 사내벤처’인 선박 자율운항 전문 기업 아비커스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해,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HD현대 신사옥인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DKQL HD현대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가 올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선보였다

라인게임즈, ‘퀀텀나이츠’ 스팀 상점 페이지 오픈…연내 서비스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인게임즈는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오픈월드 3인칭슈팅(TPS) 역할수행게임(RPG) ‘퀀텀 나이츠’의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상점 페이지를 열고 게임정보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퀀텀 나이츠는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총기와 마법이 결합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3인칭 슈팅 RPG다. 전투 스타일에 따라 공격, 수비, 서포트 등으로 구분된 캐릭터와 기관총, 산탄총, 저격총 등 다양한 총기를 착용해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슈팅 전투를 싱글 콘텐츠 뿐만 아니라 팀 데스매치, 마력쟁탈전 등 다양한 모드의 협동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퀀텀 나이츠는 이번 스팀 상점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품 등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을 늘려나가는 한편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퀀텀 나이츠에 대한 게임 정보는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을 스팀 위시 리스트에 등록 시 새롭게 추가되는 다양한 정보에 대한 사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sojin@ekn.krㅁ 라인게임즈는 신작 오픈월드 3인칭슈팅(TPS) 역할수행게임(RPG) ‘퀀텀 나이츠’의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상점 페이지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KT, 퀀텀센싱과 가스 안전 산업 양자 생태계 구축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양자 기술 기반 센싱 전문 업체인 퀀텀센싱과 가스 안전 산업의 양자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퀀텀센싱의 △양자 기술 기반의 광역적 가스 센싱 △지능형 가스 감지기를 이용한 국부적 가스 센싱 △방식전위 센싱 등의 가스 시설·배관 안전 관리 시스템에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듈을 공급한다. 더불어 양 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가스 누출 계측, 단말기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등 통합 안전 관리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에서 퀀텀센싱은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KT와 가스 안전 관리 분야, 양자 통신과 양자 센싱 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윤 퀀텀센싱 대표는 "KT와 긴밀히 협력해 가스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양자기술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퀀텀센싱과의 협력으로 가스 산업, 나아가 환경 산업 분야의 양자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hsjung@ekn.krDBCKDRB 왼쪽부터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상무와 이윤 퀀텀센싱 대표가 가스 안전 관리 및 양자 센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MLCC 수요 증가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회복에 미소 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를 이달 26일 공개한다. 또 다른 고객사인 구글은 ‘픽셀폴드’를 이달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도 1280만대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도 성장 중인 전장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미 현대차 일부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바닥 이후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 1분기 60% 후반 수준이었던 MLCC 가동률은 2분기에 70% 후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MLCC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 모델에서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한 서버향 기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도 주목받고 있다. MLCC의 경우 스마트폰 1대에 1000개 정도 들어가지만 차량용은 한 대에 1만~1만5000개가 필요하다. 수익성 역시 모바일 분야보다 판매단가가 2배 이상 높다. 트렌드포스는 작년 전장용 MLCC 수요는 2021년 대비 25% 늘어난 5620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내년 삼성전기 MLCC 매출의 30%를 전장용 MLCC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2024년 MLCC 관련 매출 성장동력은 전장용 MLCC로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성장률이 경쟁사보다 유독 가파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에 고용량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을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에 삼성전기는 주요 사업부에 전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카메라 모듈 △MLCC △반도체 기판 분야 등에서 전장용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사업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전담 조직을 가동해 해외 주요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매출 확대와 잠재 고객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gore@ekn.kr0710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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