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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최근 몇 년 사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는 주제다. 일정 수준 ‘대세는 전기차’라는 답이 나온 상황이긴 하지만 이에 의문을 품는 시각도 여전히 많다. 전기 자체를 어떻게 만드느냐, 전기차 무게가 많이 나가 미세먼지가 더 많이 발생한다 등 이슈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는 ‘진짜 친환경차’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다. 에너지의 근원이나 차량의 탄생경로 등을 알 필요도 없을 정도로 연료 효율성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이다. 기름을 많이 안 먹으니 논쟁 자체가 필요없다는 뜻이다. 과거 미국에서 불었던 ‘프리우스 열풍’이 떠오른다. 당시와는 다르게 니로의 경우 내연기관차보다 상품성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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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얼굴은 예쁘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훨씬 날렵해졌고 개성도 생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해치백을 떠올리게 하는 인상이다. 얇고 길게 뻗은 헤드램프 선이 인상적이다. 라인이 꽤 잘 빠져 옆모습도 날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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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생각보다 머리 위 공간이 넓어 만족스러웠다. 시트포지션을 잘 조절하면 SUV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51L다. 2열 시트를 접어 각종 레저활동에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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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연료효율성은 예상치를 뛰어넘는다. 16인치 기준 이 차의 공인복합연비는 20.8km/L다. 공차중량 1405~1445kg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5~82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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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고속 주행이 안정적이라 좋았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으면 생각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소음·진동 차단 능력은 수준급이다. 저속에서는 엔진이 돌아가지 않아 더 정숙하다.
기아는 2024년형 연식변경을 통해 차량 전트림에 전자식 룸미러(ECM)을 기본 적용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레인센서를 기본화했다. 기존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선루프의 경우 프레스티지부터 고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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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660만~330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