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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하나론 고객 잡지 못한다…디자인 안마의자 ‘인기’

코지마, 세라젬, 코웨이 등이 안마의자 제품의 '구매 장벽' 중 하나인 공간 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인테리어에도 적합한 디자인 안마의자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출시한 신상 안마의자 '아르코'가 1, 2차 사전 예약에서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르코는 차분한 차콜 색상과 세련된 격자무늬로 엮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으로 편안하게 꾸민 공간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고 코지마는 소개했다. 또한, 5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 마사지볼 탑재 및 25개의 안마모드를 적용해 성능을 높이고 최대 46% 할인으로 가성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코지마는 최근 이어진 가전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사전 예약 수량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디자인 안마의자는 올해 각 기업들이 다양한 신제품과 추가 색상 제품을 내놓는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안마의자 구매 시 공간 차지 문제와 한정된 용도로 고민을 지속하는 소비자가 많으나, 소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에도 활용 가능하면 진입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신규 수요층인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이 실내 환경과 조화되는 디자인을 선호해 높은 호응을 보이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그런 만큼, 지난 2020년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를 최초 출시한 전통강자 세라젬도 인테리어 요소와 온열·척추 안마 기능을 높인 신제품 '파우제 M6'을 올해 출시했다. 파우제 M6은 색채의 다양성을 줄이고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여기에 파우제 M6은 4년간 총 8만 대 계약을 이뤄낸 '파우제'의 아성을 이어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500대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웨이도 '흑백'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디자인을 중시한 소형 프리미엄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의 신규 색상인 '아틱 그레이'를 최근 출시했다. 코웨이는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어떤 인테리어 환경에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차분한 분위기를 내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최신 가구 디자인과 인테리어 트렌드를 분석해 주변 가구와 공간 인테리어에 가장 조화롭고 세련되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안마의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파로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 141도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하체 안마에 특화된 '레그 컨버터블' 시스템을 탑재해 안마의자를 통해 제공하는 마사지 범위도 확대했다. 이밖에 안마의자 업계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디자인 강조 안마의자 외 성능 대비 가격을 낮춘 실속형 제품 출시와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출시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심장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로 아스피린 중단해도 안전

관상동맥 중재시술(심장 스텐트)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을 비롯한 치아·무릎·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9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에 따르면,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복용한 환자와 비교해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출혈이 감소했다.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시술이다. 풍선에 덮여있는 약물 스텐트를 관상동맥이 좁아진 부분에 위치시킨 후, 풍선을 부풀려서 스텐트를 넣는다. 스텐트 표면에 코팅된 약물이 방출되면서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를 치유한다. 시술 이후에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이때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가 암이나 고관절, 무릎 등 심장수술이 아닌 다른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 기존에 복용하고 있던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할지, 또는 수술 전후로 아스피린을 일시중단하는 것이 더 안전할 지를 놓고 논의가 지속돼 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인도, 터키 등 3개국 30개 기관에서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된 환자 926명을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지속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집단 462명, 비심장수술 5일 전부터 아스피린을 비롯한 모든 항혈소판제 복용을 중단한 집단 464명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5일 전부터 수술 후 30일간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아스피린 복용 집단에서는 0.6% 발생하였고, 아스피린 복용 중단 집단에서는 0.9% 발생해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두 집단 모두 혈전증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요 출혈 발생률도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만, 경미한 출혈은 아스피린 복용 집단에서 14.9% 발생해 아스피린 복용 중단 집단 10.1%에 비해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민 교수는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에 비심장수술을 시행할 때 아스피린 복용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중요한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다만 환자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기보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약물 중단을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게재됐으며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의학계, 무릎골관절염 주사치료 ‘실손보장 기준’ 제시

정부가 인정한 신의료기술인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시술에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을 둘러싼 명확한 기준이 없어 환자와 보험사 간 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전문가단체의 의학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SVF 시술에 사용할 '지방조직 채취를 위한 수면마취 후 경과관찰 필요성' 여부 질의에 '최소 6시간 이상 혹은 하루 이상 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VF 시술은 연세사랑병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올해 5월 무릎 골관절염의 주사적 치료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다. 안전성·유효성을 입증 받은 이 치료법은 2~3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에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치료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복부 또는 둔부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조직을 분리·추출해 농축된 줄기세포인 기질혈관분획을 무릎 관절강(뼈와 뼈 틈새) 내 직접 주사하는 시술이다. 환자의 몸에 있는 지방을 100㏄ 이상 채취하는데 약 1시간의 마취가 필요하고 통상적으로 하루 정도 입원해야 한다. 또한, 지방 채취·세포 분리 및 세척 등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수한 시설 및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해야한다. 이와 같이 SVF 시술은 조직 채취·세포 분리·입원·마취 시술 등 일련 치료 과정이 완연히 다른 새로운 치료법이다. 그럼에도 보험업계가 SVF 시술에 기존 치료의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의료계와 수요자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박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마취통증의학회에 따르면, SVF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와 전신마취에 준하는 수면마취는 최소 6시간 이상의 관찰이 권장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회복 및 경과관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학회는 “환자가 마취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전에 경과관찰을 중단하고 퇴원하는 경우, △호흡 억제 및 저산소증 △저혈압 △쇼크 △구토 △흡인성 폐렴 △정신적 혼동·판단력 저하 △낙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수면마취를 포함한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는 당일 운전이나 운동, 판단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금지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비만 혹은 기저질환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일 퇴원은 위험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채취에 따른 시술 후 통증조절, 출혈, 지방색전, 복부천공(복부 채취시) 등의 부작용 관찰을 위해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재생치료와 관련한 시설 및 기술을 모두 공인받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퓨라셀,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 지원

레이저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자사의 미용기기 브랜드 '퓨라셀(PURAXEL)'이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를 제작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드라마는 23일 밤 10시 지니TV와 지니TV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을 탔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재생하는 감동적인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제작 지원을 통해 '퓨라셀'은 드라마의 주된 이야기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흥미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신혜선이 직접 '퓨라셀미'를 시연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혜선은 지난 3월 '퓨라셀미'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어 TVC 등 브랜드 앰베서더로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매력적인 연기와 제품 사용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퓨라셀미'의 효과를 생생히 전달하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퓨라셀미'는 고가의 의료용 프락셔널 레이저를 소형화해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이다. 레이저와 갈바닉풀케어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제공하며, 통증과 부작용이 없어 일상생활과 메이크업에 지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꾸준히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했다. 퓨라셀의 관계자는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제작 지원을 통해 퓨라셀미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신혜선이 직접 시연하는 장면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라메디텍은 2005년에 설립되어 레이저 및 뷰티 기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3년 CES 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퓨라셀미'은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퓨라셀미 제품은 홈쇼핑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각 홈쇼핑 방영일자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건강e+ 삶의 질] 추석에 만난 부모님 기억력 예전과 다르다면 ‘치매 빨간불’

이번 추석 연휴에 고향 부모님을 몇 개월만에 만난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깜짝 놀랐다. 80대 초반에 접어든 부친의 기억력과 판단력이 예전과 다르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70대 후반의 모친도 남편의 일상생활 능력 저하를 걱정하며 아들 내외에게 털어놓았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란 △식사 △외출 △화장실 이용 △목욕 △전화 사용 △음식 장만 △돈 관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얼마나 잘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신체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대소변 가리기 및 화장실 사용하기 △세수 및 목욕하기 △식사하기 △옷 입기 △이동하기 △걷기 및 계단 오르기 등 육체 기능에 관한 것이다.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감퇴가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도구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전화 사용 △물건 구입 △음식 장만 △돈 관리 및 재정관리 △가정 돌보기 △교통수단 이용 및 길 찾기 △취미생활 △약 복용 △세탁 △TV 보기 등 여가 생활, 탐구적·창의적 활동, 상황대응수준 등의 복잡한 기능을 의미한다. 신체적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달리 치매환자의 초기 단계부터 민감하게 감퇴한다. 치매가 고령사회의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본인의 건강문제일 뿐 아니라 가족의 고통이 초래되고, 개인적·사회적 비용 또한 막대하게 들어간다. 한국은 내년에 65세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후 노인 인구의 비중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치매 환자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와 학계는 추정한다. 중앙치매센터와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1365만 2453명이며, 이 가운데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101만명(유병률 7.4%)이다. 연령이 높아지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46만 2270명이며,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98만명(유병률 10.4%)이다. 2023년 100만명을 넘어선 치매인구는 오는 2030년 약 150만명, 2040년 약 250만명, 2050년에는 약 300만명에 다다를 전망이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와 혈관 치매가 대표적이며,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알코올치매 등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다. ◇ 뇌세포 퇴화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 전체 치매의 최대 70% 차지 알츠하이머는 뇌세포의 퇴화로 생긴다.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한다. 1907년 이를 최초로 발견한 독일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혈관치매는 뇌졸중 등의 원인으로 뇌의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겨 뇌 기능이 상실되면서 발생한다.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다. 전체 치매의 15∼20%를 차지한다. 루이체 치매는 파킨슨병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이다. 환자들의 뇌에서 이상 단백질을 처음 발견한 독일의 학자 루이의 이름에서 병명이 유래됐다. 전체 치매의 10∼25%를 차지한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두엽이나 측두엽의 앞쪽에서부터 진행된다. 전체 치매의 2∼5%를 차지하며, 45∼64세의 연령층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약 60%에 달한다. 알코올 치매는 장기간 과음으로 발생한다. 알코올 섭취량과 빈도에 따라 5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다. 흔히 기억력 저하와 함께 언어 능력, 판단력, 성격 등의 변화가 같이 나타난다. 단순한 건망증의 경우에는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는 환자 본인 혹은 보호자가 보기에 기억력 저하가 있고, 심리검사 결과 분명한 기억력 저하가 있으며, 그 외에는 인지기능이 전반적으로 정상이어서 일상생활 능력에는 이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 기능, 실행 기능, 계산 기능 등 인지기능의 여러 영역이 저하되면서 기분 변화, 성격변화, 행동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60대 이후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40∼50대에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학계에 따르면 65세 미만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 환자 숫자는 전체의 약 10%를 차지한다. 부모 중 한 쪽이 알츠하이머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 가까이 된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으면 젊은 나이에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음주 후 블랙아웃(black out:기억이 끊긴 현상)이 반복되는 사람들은 초로기 치매의 고위험군이다. ◇ 운동·식사·독서 잘 하고, 절주·금연 지키고, 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미 치매가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고 호전 또한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치매 치료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에 가깝다. 치매를 근본적으로 완치하는 약물이나 방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증상을 개선하거나 악화를 늦추는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한 통합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매 분야의 권위자인 나덕렬 박사(전 대한치매학회장)는 치매 예방을 위한 '진인사대천명' 수칙을 제안했다. 진땀나게 운동하고(진), 인정사정 없이 담배 끊고(인),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사), 대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대),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천), 수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라(명)는 것이다. 운동은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뇌 신경을 보호하며 신경세포 간 연결을 원활하게 해준다. 흡연은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유해산소와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신경세포와 퇴화를 일으킨다. 활발한 사회활동은 뇌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 세포간의 연결을 활발히 해준다. 긍정적인 사고는 뇌와 마음을 즐겁게 한다. 독서, 퍼즐맞추기 등 활발한 두뇌활동은 인지기능의 저하, 인지 장애나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과음과 폭음은 인지 장애를 유발하며 뇌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고 알코올 중독, 우울증, 간경변 등의 위험 또한 크다. 특히, 뇌가 기능을 잘 하려면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어야 한다. 국가치매관리위원회는 '치매 예방 3-3-3 수칙'을 권고한다. 3권(勸), 3금(禁), 3행(行)인데 △3권은 운동·식사·독서이고, △3금은 절주·금연·뇌손상 예방이며, △3행은 건강검진·소통·치매 조기발견을 말한다. 치매상담 콜센터(1899-9988)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치매 예방법을 포함한 치매 상담을 해준다. 치매예방 운동법 동영상을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에서 볼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이대 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 수술의 메카’ 우뚝

이대 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진료개시 1년 3개월 만에 국내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2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소재 한 의료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흉통을 호소하던 60대 A씨가 대동맥 박리가 의심된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전원을 의뢰했다. 병원측은 즉시 24시간 365일 전원 문의를 받아 응급수술 및 치료가 가능한 EXPRESS 시스템을 가동했다. 환자 도착 전, 수술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 A씨는 도착 즉시 수술실로 이동해 대동맥 수술을 받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1000번째 대동맥 수술이었다. 대동맥 질환은 보통 초응급질환으로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대동맥 치료 전담 병원으로 지난해 6월 이대서울병원에서 문을 연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원 문의를 받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EXPRESS 시스템과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도 갖추고 있다. 송석원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수술 1000례 달성은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와 심장혈관외과 전담간호사, 체외순환사, 중환자실 간호사, 병동 간호사 등 이대대동맥혈관병원 팀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송 병원장은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해 초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톱5’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순위에서 내분비 세계 3위, 소화기 4위, 암 5위, 비뇨기 5위에 나란히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 반열에 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1위를 차지한 임상분야는 내분비·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병원측은 말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과 뉴스위크에 따르면,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공동으로 '2025 임상분야별 세계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를 실시한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는 홈페이지에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평가 기준은 △30여 국가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인증(6.5%) △환자 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 등을 거쳐 도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임상분야 외에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올해 순위 상승 임상분야로는 △심장수술 10단계 △심장 9단계 △호흡기 7단계로 괄목할만한 상승을 보였고, 소화기·암 분야도 한 단계씩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환자 수만 120여 나라의 1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 수는 51개국 466명으로, 지난 10년간 합계로는 총 90여 국가 3700여 명에 이른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추석 연휴, 어깨 질환이 주부 울린다

명절 연휴에는 집안일이 급격히 많아지는 주부들의 근골격계 통증이 늘어난다. 특히 중년 이상의 주부들은 평소에도 어깨 통증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명절이면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지기 일쑤다. 요즘은 장거리 운전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사태는 더 심각하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어깨병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44만 686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오십견 환자는 82만 1449명으로 전체 어깨 환자의 33.6%에 해당한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후 환자가 87.9%에 이르며 40대 환자를 포함하면 96.9%에 달하는 만큼 중년 이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폐경기 전후인 50대 주부들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관절통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중년층의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환자가 증상만으로는 오십견을 진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이라고 이름 붙여진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가 굳어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억지로 들어 올리려 할 때 통증이 심하다. 충분한 기간이 지나도 자연치유가 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운동제한으로 남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겼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명절 연휴에 어깨나 무릎, 손목 등 관절에 통증이나 붓기가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여우진 원장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놀라 생긴 통증이라면 냉찜질로, 관절염과 같은 만성통증이라면 온찜질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며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쭉쭉 스트레칭, 명절증후군 날리세요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이 2024년 한가위를 맞아 추 유연성은 키우고 근력도 강화하는 '척추 건강법'을 13일 발표했다. 부모님 세대는 걸음걸이로 척추 건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시작해 60대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부모님이 오래 걷기 힘들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걸으면 엉치가 아프고 다리고 당기거나, 걷다 보면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고, 자고 일어나면 허리와 다리가 뻣뻣해서 한참을 풀어줘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골밀도 유지 및 강화에 힘쓰고 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에 주의해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세대 역시 척추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은 일자로 반듯해야 하는 척추가옆으로 휘면서 틀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10대 사춘기 전후에 주로 발견된다. 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키성장을 방해하고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 시기에 외형적인 이상으로 스트레스와 학습 장애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신상하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척추 신전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같은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를 하면 근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바르게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내 골수 줄기세포’ 뽑아 무릎에 주사한다

명절을 앞두니 절뚝이며 걷는 부모님 무릎이 걱정이다. 나이 들면 누구나 무릎 연골이 닳는다. 처음에는 집안일 하거나 많이 걸을 때 욱신거리는 정도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안 움직였는데도 무릎이 붓고 아프다고 말씀하신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맞닿기 전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국내 무릎 관절 질환자는 2022년 기준 약 306만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30~4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무릎 관절을 사용하는 기간이 늘수록 뼈와 뼈 사이에 연골도 닳는다. 쪼그리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거나 무릎을 자주 굽혔다 펴면 연골이 더 빨리 손상된다. 비만, 관절 부상, 뼈 관련 질환, 유전적 요인도 관절염의 원인이다. 무릎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연골이 닳고 닳아 없어지는 단계에 이르면 뼈와 뼈가 마찰하면서 앉거나 걷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극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아프다보니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 따라서 연골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게 좋다. 치료시기가 빠르면 관절을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관리할 수 있다. 관절염 치료는 연골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상태에 맞게 접근해야 하고, 체중 관리나 운동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다. 치료법은 연골 손상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손상이 적은 초기에는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하고 체중만 감량해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된다. 약물·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은 관절염이 조금 더 진행됐을 때 시행하며, 중기에 접어들어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았다면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위해 주사 치료, 관절내시경 치료 등을 실시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완전히 붙은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다만 수술 마취, 긴 회복 기간, 절개 수술 후 통증 등과 같은 부담 요소가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무릎 관절염 치료법 중 하나다.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환자 골수에서 추출·농축한 줄기세포를 사용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됐다. 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돼야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이로 인해 관절염이 악화된다고 보긴 어렵다. 연골이 손상됐지만 수술까진 필요하지 않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여러 주사·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 등에게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대안이 되고 있다. 환자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장골능(골반뼈)에서 골수를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만 분리·농축시킨 뒤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한다. 줄기세포에서 생체활성물질이 분비되면 염증 감소와 동시에, 관절 기능 개선, 통증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주사보다 효과가 높고 부작용 위험은 낮다고 평가 받는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르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이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험이 풍부해야 해당 치료가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예상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추출·분리·농축해 필요한 부위에 정확히 주사하는 데에도 의료진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글=박영식 연세본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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