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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잇몸건강치약 ‘윈플렉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대표 잇몸약 ‘인사돌’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45년간의 잇몸케어 기술력을 활용해 개발한 잇몸건강치약 ‘윈플렉스’를 출시했다. 19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윈플렉스는 잇몸에 좋은 약효 성분이 함유된 잇몸관리 특화 치약으로, 잇몸관리 뿐만 아니라 충치예방이나 구취·치태 제거 효능도 있어 일반 치약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2021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 따르면, 1위가 잇몸병일 정도로 잇몸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다. 잇몸질환은 당뇨, 심장·뇌혈관,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식을 씹는 기능으로 영양 섭취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잇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잇몸병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율이 높아져 4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4명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40대 이상이 되면 잇몸관리와 함께 충치 및 구취 관리가 꼭 필요하다. 지난 1978년 인사돌을 출시한 동국제약은 잇몸병 치료를 넘어 평소에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윈플렉스 치약을 출시했다. 윈플렉스 치약은 잇몸질환 예방성분인 비타민을 비롯해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ETIZM) △몰약 △라타니아 △카모밀레틴크 △후박추출물 △센텔라정량추출물 등 6종의 생약성분이 최적 조합으로 구성됐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잇몸염증 뿐만 아니라 치태제거, 구취 및 백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치과전문의가 평가한 잇몸염증 연구에서 위약군 대비 치은염지수(GI)의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윈플렉스 치약은 180g 대용량으로 출시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윈플렉스 치약은 단순 구강관리만 하는 기존 치약과 달리 잇몸관리에 특화돼 있으면서 충치, 구취까지 동시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잇몸과 함께 충치, 구취 등 전면적인 구강 관리가 필요하므로 일반 치약을 대신해 윈플렉스와 같은 잇몸건강치약의 활용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국제약 윈플렉스 동국제약 잇몸건강치약 윈플렉스

휴온스그룹,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이 주주 편의성 제고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 19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상장 3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 휴온스그룹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우편으로 발송하던 기존의 오프라인 배당 통지서 대신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휴온스그룹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배당금 내역은 차기 이사회에서 배당금이 확정된 이후 각 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주주인증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배당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휴온스그룹은 친환경 경영가치 실현과 정보보호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시행으로 우편발송 시 사용되는 종이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휴온스그룹 3사의 주주는 약 4만5000명에 이른다. 이번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을 통해 연간 약 9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지서 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배송과 보관상의 부주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정보보호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휴온스그룹 상장 3사는 지난 2월 ‘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안내하며,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직전 사업연도 주당배당금 대비 0%~30% 상향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고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및 투자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온스그룹 온라인배당조회서비스 휴온스그룹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안내 웹페이지 이미지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광동제약, 수해지역에 식수대용 차음료 긴급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및 경북지역 수재민을 위해 식수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광동 흑미차’ 1만2000여 병을 긴급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광동 흑미차를 긴급 구호물품으로 편성,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제공되도록 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긴급 지원 외에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수재민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피해로 식수난을 겪은 이재민을 위해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긴급 제공하기도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호물품을 편성했다"며 "모든 수재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광동제약 본사 전경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시장 1위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내년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 건수 1위 제품으로 올라서면서 조 단위의 현금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아울러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방사성 의약품’ 등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K바이오팜의 대표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향후 매출 전망과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가 2만2000여건"이라며 "내년 중 TRx를 3만건 이상으로 올려 미국 뇌전증 치료제 처방 건수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뇌전증 치료 신약이다. 발작소실률(복용 후 발작이 사라지는 비율)이 약 48%로 현재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중 가장 높다. 특히, 세노바메이트 생산은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위탁생산(CMO) 하고 있고, 판매는 SK바이오팜이 현지 자체 영업인력을 통해 직접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율(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이나 될 정도로 매우 높다. 약효의 우수성이 미국 의료진 사이에 알려지면서 처방 건수가 늘어나고, 수익성도 높아 현금 수입 창출이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혁신 신약을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회사"라며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내년 흑자 전환 후 연매출 10억달러(1조원)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게 됨에 따라 ‘넥스트 세노바메이트’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동훈 대표는 올해 초 SK그룹 차원에서 출범시킨 ‘혁신신약 태스크포스(TF)’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 태스크포스를 통해 SK바이오팜이 향후 5~7년간 주력할 신약 분야 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공개한 3개 주력 분야는 △적절한 반감기를 가진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표적항암제를 만들어 암세포만 찾아가 ‘핵폭격’해 사멸시키는 동시에 인체에 해가 없도록 하는 ‘방사성 의약품(RPT)’ △암세포만 찾아가 분쇄시키는 ‘목표 단백질 분쇄(TPD) 치료제’ △유전질환 등에 활용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사도 쉽게 구할 수 없는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사선 의약품 분야에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기업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확보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항암제 기술은 매우 유망한 분야임에도 방사성물질을 확보할 수 없어 글로벌 제약사도 쉽게 진출할 수 없는 분야이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 최대 방사성 의약품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대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매년 조 단위의 현금을 창출하는 향후 5년 안팎이 SK바이오팜의 황금기"라며 "이 5년 후에는 방사성 의약품과 TPD, CGT가 가장 유망 분야로 부상할 것이다. 이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연구개발과 관련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SK바이오팜은 기존의 자산(신약) 중심에서 기술(플랫폼) 중심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SK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삼진제약 "혁신신약 지렛대로 매출 3천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해열진통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이 매출 상위권 제약사 못지않은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약 확보와 매출 성장의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특히, 신약개발에서 바이오벤처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제네릭(복제약)과 일반의약품(OTC) 중심의 중견 제약사가 신약 중심의 상위 제약사로 도약하는 모범사례를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7% 증가한 294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게보린 등 간판 제품이 선전하면 창립 이래 첫 매출 3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삼진제약은 매출 기준 국내 20위권의 중견 제약사로, 국내 토종 대표 해열진통제인 ‘게보린’과 항혈전제 제네릭인 ‘플래리스’ 두 제품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며 일반의약품과 제네릭 제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일반의약품·제네릭 위주의 사업구조를 신약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서울 마곡에 연구센터를 오픈했고, 연구인력도 꾸준히 늘렸다. 특히, 삼진제약은 중견 제약사가 단독으로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무리라고 판단,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2∼2019년 8년간 총 6곳에 불과했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는 2020년 이후 크게 늘어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스타트업인 스탠다임, 온코빅스, 인세리브로 등 국내 바이오텍과 캐나다 사이클리카 등 총 10여곳에 이른다.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현재 약 20개로, 지난해 추가된 파이프라인만 항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12개에 이른다. 전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국내외 바이오텍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비중은 74%에 이른다.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수는 상위권 제약사 못지 않은 수치이다. 매출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이 10%를 넘는 제약사도 상위권 제약사를 제외하면 10~20위권 제약사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한 삼진제약의 R&D 투자 노력은 지난 12일 서울바이오허브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2023 서울바이오·의료 오픈 콜라보’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삼진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발표한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전략 그 자체"라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삼진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제약사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혁신신약 개발은 성공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도입했다"며 "향후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이 높은 혁신신약을 개발해 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 분야 바이오텍들과의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삼진제약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이 지난 12일 서울바이오허브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2023 서울바이오·의료 오픈 콜라보’에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광동제약, 국내 최초 녹용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방 의약품 기술을 선도하는 광동제약이 녹용을 활용한 원료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이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효과를 입증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은 녹용·당귀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제조자가 개별적으로 인정받는 원료로, 개발과정에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광동제약은 수 년간의 천연물 연구를 통해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의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전립선 관련 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무게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서 전립선 증상을 가진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인체효능평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과 세부 평가항목인 잔뇨감, 빈뇨, 약뇨, 야간뇨, 복압배뇨, 요절박, 간혈뇨, 생활불편점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 광동제약은 동의보감 등에서 귀한 약재로 전해져 내려오는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전립선 건강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 질환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남성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8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며, 신체 노화에 따라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한다. 특히, 하부요로증상은 신체, 정신, 직업, 성적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천연물 사업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식·의약품 통합 천연물 소재 발굴·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영태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수 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녹용 복합물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효능연구 역시 결실을 맺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사진=광동제약

휴온스푸디언스, 조성천·이충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계열사 휴온스푸디언스가 기존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휴온스푸디언스는 경영 효율화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이충모 단독대표 체제에서 조성천·이충모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 14일 충남 금산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천 전무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조성천 신임 대표는 경영, 연구, 영업·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고, 이충모 대표는 생산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영업·마케팅 부문을 맡게 된 조성천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일동제약, 한독, 코오롱제약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휴온스그룹에 합류한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휴온스에서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장을 지내며 건기식 브랜드 및 마케팅 사업을 주도했으며, 특히 대표 브랜드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누적 매출 1000억원 달성과 남성 건기식 ‘전립선 사군자’ 론칭을 이끌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조성천 대표 선임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시스템 체계화 및 고도화 △판매 채널 확장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R&D역량과 시장 니즈를 접목한 신제품 개발 △친소비자 마케팅 전개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충모 대표는 제조 전반을 총괄하며 생산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등 품질경영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입지 확대와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해 조성천 신임 대표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조성천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푸디언스 조성천 신임 대표(왼쪽)와 이충모 대표. 사진=휴온스푸디언스

GC녹십자, 혈액제제 FDA 허가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가 대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에 재도전한다. GC녹십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혈액제제 ‘알리글로’(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의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FDA에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알리글로는 1차 면역결핍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이다. 앞서 GC녹십자는 북미 임상 3상 등을 마치고 지난 2021년 2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2월 FDA가 보완요구서(CRL) 제출을 요구해 불발됐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FDA의 해외 현장실사가 지연되는 등 재도전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GC녹십자는 지난 4월 충북 오창 혈액제제 생산시설의 FDA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FDA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완료된 북미 임상 3상에서 FDA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모두 만족시킨 상태이다. FDA의 품목허가 절차는 BLA 접수 후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가 적합한 경우 검토 완료 목표일을 정해 놓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GC녹십자는 검토 완료 목표일이 정해지면 다시 한번 FDA 등과 소통할 예정이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지난 2021년 기준 약 12조5000억원 규모로, 최근 자가면역질환의 증가로 면역글로불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화된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라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내년 초 품목허가 승인을 받고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선도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 알리글로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면역글로불린 10%)

美 투자자들 "K-바이오, 기업가치 高평가 투자 걸림돌" 쓴소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국내 바이오텍들이 국내 투자시장 위축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과도하게 높게 평가된 한국 바이오텍의 기업가치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바이오텍에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미국 투자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1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폐막한 한국바이오협회·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 공동주최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X 2023)’의 컨퍼런스에서 미국 투자회사 소속 벤처캐피탈리스트(VC)들은 미국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수준과 한국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이유, 한국 바이오텍이 해외 투자를 받기 위한 조언 등을 들려줬다. ‘미국 VC들이 말하는 한국 바이오기업에 투자 안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이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5명의 미국 VC들은 모두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 수준이 미국·유럽과 견줄만큼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미국 투자자들에게 한국 바이오텍이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 컨퍼런스에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전문가인 노엘 지 노보홀딩스 VC는 "미국 투자업계는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데, 미국 투자자들의 레이더에 한국 바이오텍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텍들이 최근 들어 미국 투자유치에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VC들은 한국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한국 바이오텍의 기업가치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파비앙 노더슨 비보캐피탈 VC는 "한국 바이오텍의 인적 구성이나 혁신성은 미국·유럽과 동등한 수준"이라면서도 "한국 바이오텍의 기업가치는 유사한 미국 바이오텍보다 3배나 높게 평가돼 있어 투자자로서 선뜻 투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투자 후 회수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기업가치보다 높게 평가된 바이오텍에 대해서는 투자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밖에, 조니 후 멘로벤처스 수석 VC는 "많은 한국 바이오텍 CEO들은 유치한 투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세부 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숀 푸 버텍스벤처스 VC 역시 "언제부터 얼마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부족하다"고 말해 투자 유치 이후의 지출 계획과 수익창출 계획이 좀더 구체적이어야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바이오업계 역시 미국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우리 기업가치와 우리 바이오텍이 생각하는 자신의 기업가치 사이에 괴리가 존재함을 인정하는 모습이다. 국내 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투자자의 평가기준에 맞는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등에게 고액의 가치평가 컨설팅을 의뢰해야 하는데 비용부담 때문에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내 바이오텍 관계자는 "해외 투자유치에 앞서 국내에서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바이오텍은 재차 투자유치를 위해 고액의 해외 컨설팅 의뢰 대신 기존 국내 투자회사 VC들이 수행했던 기업가치 평가를 기반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국내 VC들이 수행했던 기업가치 평가 중에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 ‘바이오벤처 거품’이 꺼지기 전에 수행됐던 평가가 많은 만큼, 현재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리 바이오텍의 기업가치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미국 투자자와 한국 바이오텍 사이의 평가에 대한 괴리가 좁혀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X 2023)’의 ‘미국 VC들이 말하는 한국 바이오기업에 투자 안하는 이유’ 컨퍼런스에서 미국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2026 동계패럴림픽 기대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장애인 바둑대회 후원에 이어 장애인 컬링대회 후원에도 나서 낮은 국민적 관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후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2023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전반기 시즌이 지난 7일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 체육회의 우승을 끝으로 한 달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는 전반기 시즌 4인조 혼성 종목에 이어 오는 9월부터 2인조 혼성 종목으로 후반기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는 컬링 저변확대와 휠체어컬링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창설됐다. 특히, 훨체어컬링이 오는 ‘2026년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 정식종목이자 우리나라 메달 기대종목인 만큼, 국민적 관심 유도와 선수 기량 발전을 위해 이 대회의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이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리그 진행과 스폰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컬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세계 대회와 패럴림픽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우리나라가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컵’과 ‘2024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장애인 스포츠 후원을 넘어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장기 장애인 고용계획을 수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7년 0.3%대에 머물던 장애인 고용률이 2019년에는 3.33%까지 올랐으며, 2020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019년 이후 3.1%로 규정된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상회하는 장애인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 계획을 통해 고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의 연장선상에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휠체어컬링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2023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전반기 시즌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모습. 사진=오스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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