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차바이오텍, 줄기세포 활용한 요통 세포치료제 임상 1·2a상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메디컬기업 차바이오텍이 줄기세포를 활용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과 2a상에 성공했다.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의 임상 1·2a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차바이오텍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CordSTEM-DD’의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평가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임상 1·2a상을 수행했다. 이번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1차 지표인 안전성 평가에서 용량제한 독성(DLT)이 확인되지 않았고, 임상시험의약품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퇴행한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에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고, 연골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TGF-β)를 고발현하는 세포주를 사용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했다. ‘CordSTEM-DD’는 2021년 9월 정부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CordSTEM-DD’가 상용화될 경우 기존의 진통제, 비수술요법 등의 보존요법에 실패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R&D부문 총괄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결과들을 차기 임상시험 계획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상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단계마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 본사 전경. 사진=차바이오텍

대원제약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 인도네시아 진출..."해외 공략 가속"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원제약의 국산 12호 신약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 서방정‘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PT인터바트(PT Interbat)와 펠루비 서방정의 완제품 독점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총 300만달러(약 4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펠루비 서방정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지난 2015년에 출시됐다. 소염진통제로 첫 선을 보인 후 외상 후 동통, 원발월경통 등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기존의 만성통증은 물론 급성통증까지 처방 영역을 확장해 왔다. , 그 결과 펠루비 시리즈는 국산 신약 중 드물게 연매출 약 400억원의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의약품의 수요가 높은 나라로, 전체 아세안(ASEAN) 시장 규모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0억달러(약 4조220억원)에 이른다. 펠루비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펠루비는 2년에 걸친 현지 임상과 실사를 통해 지난해 초 러시아에 진출한 바 있다. 대원제약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 필리핀, 멕시코 등에서 신규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에 제품 등록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뤄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펠루비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신약으로 분류된 만큼 이번 수출은 국산 신약을 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구 세계 4위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이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원제약 펠루비 패밀리 대원제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 패밀리’

휴젤 ‘웰라쥬’, 현대백화점 면세점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에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휴젤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100앰플’, ‘리얼히알루로닉 원데이키트’, ‘리얼히알루로닉 100크림’ 등 웰라쥬 베스트셀러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수분 라인과 진정 라인의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휴젤은 면세점 입점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까지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에서 웰라쥬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제품 1개당 앰플 마스크팩 1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젤의 웰라쥬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 8월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 입점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접점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웰라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웰라쥬 휴젤 웰라쥬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 매장. 사진=휴젤

LG화학·차바이오텍·보령, 제약바이오 ‘매출1조 클럽’ 가시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에 부응하듯 ‘연매출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할 후보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매출 1조 클럽 신규후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통 특징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백신·진단기기 등 특수 품목이 아닌 신약 등 자체개발한 스테디셀러 제품의 매출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업계 내 위상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올해 역대 첫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23.0% 증가한 849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38.3% 증가한 56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매출 1조2000억원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연매출 1300억원대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두가지 성분을 결합한 당뇨병 복합제 ‘제미다파’ 등 당뇨병 복합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 초 인수한 미국 제약사 아베오파마슈티컬스의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의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차병원그룹의 기업부문 지주회사인 차바이오텍 역시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병원경영지원사업(MSO)를 비롯해 줄기세포치료제, 제대혈은행,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영위하는 차바이오텍은 미국, 호주 등 해외 병원들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전년대비 16.1% 증가한 8446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19.1% 증가한 47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령은 이르면 2024년 또는 2025년에 매출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보령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개량신약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는 보령 전체 매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등 성분을 더한 복합제로, 보령은 카나브에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카나브 제품군 전체 매출을 현재 1400억원대에서 오는 2026년 2000억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보령에 따르면, 카나브 제품군은 지난해 처방실적 1418억원을 기록해 국산신약 중 처방실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분야에서 복용 편의성 등으로 단일제보다 복합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카나브 복합제 제품군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전략을 통해 항암제, 조현병 치료제 등으로도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보령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21.2% 성장한 760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한 42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한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1조원을 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양대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5대 제약사’가 있다. 광동제약은 연매출 1조4000억원대이지만 생수와 음료 매출비중이 50%를 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929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엔데믹으로 매출이 감소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3450억원에 그쳤다. 업계는 코로나 이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자체개발 의약품의 해외 출시 등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탄생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보령의 고혈압 치료 신약 ‘카나브’ 제품군. 사진=보령

메디톡스,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신세계면세점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의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면세점 입점에 성공하며 유통채널 확대를 본격 시작했다. 23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이 22일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메디톡스는 신세계면세점에서 뉴로락토 3종(토너·세럼·모이스처라이저)과 뉴로데일리 4종(클렌저·미스트·선크림·페이셜밤), 신규 마스크팩 2종(하이드로브라이트닝·딥카밍), 크림MD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뉴라덤’은 20여년간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필러 연구를 통해 피부 속 신경전달 작용에 대한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톡스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엠바이옴(M.Biome)’특허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지난 3월 대대적 리뉴얼을 거쳐 특허받은 펩타이드, 엑소좀, 락토바실러스 등을 함유해 각각의 특장점을 갖고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 공략을 시작했다. 메디톡스는 뉴라덤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중국 정상급 인플루언서 중 한명인 ‘루’가 중국 숏폼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뉴라덤 스킨부스터를 5초만에 전량 완판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뉴라덤의 신세계면세점 입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 시기에 맞춰 추진됐으며, 오는 11월에는 홈쇼핑 채널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엠바이옴’ 특허원료의 우수성과 ‘뉴라덤’의 차별화된 제품력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뉴라덤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세점 입점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 입점을 지속 추진해 뉴라덤을 국내를 대표하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의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뉴로락토, 뉴로데일리 제품들. 사진=메디톡스

농어촌공사, 투발루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놓인 남태평양 도서국 투발루에서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투발루 어촌뉴딜사업’을 시작, 투발루의 기후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19~21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어촌대회(ICFC 2023)’에서 홍보부스를 운영, 17개국 52개 참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발루의 기후위기 극복 응원 캠페인을 펼쳐 키티오나 타우시 투발루 수산통상부 장관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부산 동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투발루의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호소하는 그림·편지 등을 제작, 오는 11월 투발루에서 열릴 한-투발루 교류 행사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11월 한-투발루 교류 행사에서 세계어촌대회 참가국 관계자 및 동성초교 학생들로부터 수집한 투발루 응원 메시지에 투발루 나우티 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작성할 기후위기 극복 및 부산 엑스포 지지 메시지를 더해 ‘메탈포토(일반사진을 스캔해 금속 위에 나노기술로 각인한 사진)’로 제작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이 메탈포토를 현재 건립 예정인 투발루 ‘푸나푸티 커뮤니티센터’ 벽면에 부착할 방침이다. 푸나푸티 커뮤니티센터는 농어촌공사가 올해부터 시작한 ‘투발루 어촌뉴딜 사업’의 하나로,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67억원을 투입해 푸나푸티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시설, 소형선박부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투발루는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30년 후에는 수몰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동시에, 투발루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국가에 대한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ODA 사업과 응원 캠페인을 통해 투발루의 기후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투발루와의 우호협력 증진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측면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작은 메시지가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큰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키티오나 타우시 투발루 수산통상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9~21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어촌대회’ 농어촌공사 홍보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휴젤, 日 미용성형학회서 아시아 학술교류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일본 미용성형학회에 참가해 아시아 미용성형 전문가들과의 학술교류를 확대했다. 휴젤은 지난 14~15일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회의센터에서 개최된 ‘제46회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에 참가해 주요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는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인정받은 일본 유일의 미용성형외과학회로, 매년 성형외과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학술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연사로 나선 문형진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미용대국, 의료미용의 최전선 한국에서의 톡신, 필러, 봉합사 트렌드’를 주제로 3D 모델링 동반 안면 해부학 및 이마ㆍ미간ㆍ눈가ㆍ광대ㆍ턱 등 주요 얼굴 부위별 보툴리눔톡신, 필러, 봉합사 시술 방법 등을 강연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 봉합사 ‘블루로즈’(수출명 리셀비)의 특장점이 소개돼 200여명의 참석 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설치된 전시부스도 방문객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HA 필러, 봉합사 브랜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품력과 안전성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이 한자리에 전시됐다. 휴젤 관계자는 "권위 있는 해외 학회에서 휴젤의 다양한 제품군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진출 국가를 보다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형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휴젤과 휴젤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문형진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46회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휴젤

종근당, 뉴욕 UN본부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이 제78차 유엔(UN)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결핵 퇴치에 기여한 국내외 의료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인 ‘고촌상’ 시상식을 가졌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분쟁지역에서도 결핵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인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 전시상황 속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공공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등 단체 2곳과 잔나 카르펜코 체르니히우 지역 의료센터장 개인 1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UN 정기총회 기간 중 UN 고위급 회의의 부속행사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시상식에는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축사를 맡았고 세르게이 두브로프 우크라이나 보건부 수석차관과 모니카 채크웨라 말라위 대통령 영부인이 기조 연설을 펼쳤다. 수상자인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의료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공단체로, 국가결핵관리사업(NTP)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시 상황 속에서도 응급시스템 구축을 통해 1만20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역시 전쟁 초기부터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를 접수하고 발급하는 등 비대면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 결핵 환자 400여명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약 3500명의 치료를 지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잔나 카르펜코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 의료센터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입원 중인 결핵 환자 54명을 대피시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피난민에게 식량과 연료,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건의료를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 세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명의 학자와 14개 단체에 총 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의료센터의 야나 테를리바 박사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영웅이며 통합의 상징이고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고촌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촌상은 우리에게 단순히 상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촌상은 결핵퇴치를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력과 노력을 인정받는 행사로 모두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며 "결핵 연구개발 투자 확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의 생산능력 향상 등 올해 UN 고위급 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들은 결핵 퇴치를 위한 이종근 회장의 40년 여정과 밀접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종근당 루치카 디티우 UN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사무국장(왼쪽부터), 멜 스피겔만 고촌상 선정위원, 야나 테를리바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박사,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올가 그보즈데츠카 우크라이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 박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종근당

국민소화제의 저력, 까스활명수 매출 1위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화약품의 액상소화제 일반의약품 ‘까스활명수큐’가 코로나 이후 3년만에 감기약들을 제치고 ‘국내 일반의약품 매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21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가 올해 2분기 총 1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일반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까스활명수큐가 분기 기준 일반의약품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3년만이다. 그동안 코로나 영향으로 해열진통제 제품들이 일반의약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다가 일상회복이 정착되면서 다시 기존 매출 상위 제품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까스활명수큐는 지난 1분기에 존슨앤존슨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한독 소염진통제 ‘케토톱’, 종근당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 동화약품 해열진통제 ‘판콜에스’,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큐’ 등에 이어 6위에 머물러 있다가 1분기만에 1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국민소화제로 불리는 ‘활명수’는 국내 최고(最古) 제약사인 동화약품의 첫 제품이자 국내 최장수 의약품이다. 1897년 출시돼 올해로 126주년을 맞은 활명수는 지금도 매출이 증가세에 있으며 전체 활명수 제품군은 국내 액체소화제 시장점유율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까스활명수큐는 활명수에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을 더한 일반의약품으로, 지난 1967년 출시 이래 활명수 브랜드 제품군 중에서도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앞서 지난 5월 까스활명수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소화제 부문 1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까스활명수큐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매출 77억원에서 올해 2분기 113억원으로 50% 가량 늘었다. 다만, 업계는 가을철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약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인구 고령화로 케토톱, 이모튼 등 노인성질환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당분간 일반의약품 매출 1위 다툼은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케토톱은 올해 2분기 매출 106억원으로 까스활명수큐, 타이레놀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1위 까스활명수큐와 7억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케토톱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2분기와 4분기, 2021년 4분기는 물론 일상회복에 접어든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에도 타이레놀 등 감기약을 제치고 일반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달 들어 호흡기질환 환자 수와 기침감기약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까스활명수큐와 케토톱이 타이레놀, 판피린큐, 판콜에스, GC녹십자 소염진통제 탁센 등 주요 스테디셀러 감기약들과 매출 1위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동화약품 동화약품 액상소화제 일반의약품 ‘까스활명수큐’. 사진=동화약품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태국 임상3상 승인받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은 먹는 약으로 개발 중인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가 태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는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에 따른 통풍 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미 한국과 대만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지난 3월 국내 환자등록과 투약을 시작했다고 회사는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태국에 앞서 최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보건당국에도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신청해 앞으로 아시아 5개국에서 통풍 환자 58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대만·태국에 이어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추가로 해외 보건당국의 임상실시 기준을 잇달아 충족할 경우 회사는 에파미뉴라드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JW중외제약은 "다국가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제목 없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