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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년새 해외수출 3배 성장…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개발 신약을 앞세워 최근 2년 사이 해외수출이 3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2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를 앞세워 최근 2년새 해외수출이 200% 이상 성장했다. 지난 2020년 총 448억원이었던 대웅제약의 수출액은 지난해 1348억원으로 증가해 약 3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1485억원의 해외수출이 전망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성분명펙수프라잔)’는 국내 출시 1년도 안돼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 허가를 받았다. 특히,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는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 기준으로 삼는 사례가 많아 향후 중남미 시장 진출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펙수클루는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 국가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최근 총 4조2000억원 규모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출시된 ‘엔블로(성분명이나보글리플로진)’도 출시 이전부터 해외 국가에 수출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엔블로는 올해 초 시장 규모 2조원에 달하는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당뇨 시장에 진출했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 포함 1082억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엔블로는 1조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에는 현재까지 총 60만 고객이 가입해 있으으며, 누적 시술 횟수는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나보타는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10%를 돌파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약 개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소화기질환주간(DDW 2023)의 대웅제약 전시부스 모습. 사진=대웅제약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절차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공시를 통해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단계별 합병을 통해 기업 역량 및 시너지 확대에 나서기로 하고, 첫 단계로 그룹내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다.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ㆍ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진행되는 양사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크게 3가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첫째,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데 이번 합병이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양사가 통합하면서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 나선다. 먼저,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형 및 용법ㆍ용량을 변경해 기존 제품을 더욱 차별화하는 동시에 추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약 파인프라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내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예상되는 짐펜트라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및 라이센싱을 통해 확보한 신약을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40%까지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특히, 짐펜트라는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갖춘 미국 내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로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내 직접 판매망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통합 셀트리온은 글로벌 직접판매 유통망을 기반으로 주요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재 202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인 3공장 등 설비 확충을 통한 안정적 제품 공급까지 가능하게 돼,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파마로 도약하는 데 필수 조건인 자체 판매-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산업 여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판단했다"며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 만이 가진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룹의 강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셀트리온 그룹 합병에 관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설명하는 모습. 사진=셀트리온 유튜브 채널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등 국내 대표 보툴리눔 톡신 3사가 나란히 상반기에 역대 최고의 보툴리눔 톡신 매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소송전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있어 세 업체의 성장 외에 업체간 판도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40% 성장한 753억원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휴젤을 제치고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 기업에 올라섰다. 휴젤은 올해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매출이 7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685억원에 비해 8.6% 성장하면서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1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메디톡스 역시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올해 상반기 445억원을 기록하면서 코어톡스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세 업체는 모두 해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중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 나보타는 현재 60여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수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나보타 제3공장을 건설 중이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유럽 23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휴젤은 이달 말 보툴렉스의 미국 FDA 허가 신청 제출을 앞두고 있다. 나보타에 이어 보툴렉스도 미국 FDA 허가를 받으면 대웅제약과 휴젤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메디톡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 중인 국내 업체 첫 보툴리눔 톡신 해외 공장 건설이 회사 성장의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세 업체는 올해 하반기에도 굵직한 소송전이 예고돼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식약처는 1심에서 패소한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톡신 행정소송에 대해 항소를 결정해 하반기 메디톡스와 또 한번의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앞서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도매상에게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넘긴 것은 국가출하승인이 필요한 내수용 톡신 공급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내렸으나, 메디톡스는 이 제품이 모두 국가출하승인이 필요없는 수출용으로 공급됐다고 항변하며 식약처를 상대로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6월 1심 법원은 메디톡스 ‘완승’ 판결을 내렸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와 유사한 이유로 휴젤 등 6개 보툴리눔 톡신 업체에 대해서도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내려 이들 역시 식약처를 상대로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진행 중이고, 메디톡스 1심 판결을 계기로 승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톡신 균주 도용 여부 소송 항소심도 하반기 주목할 만한 소송이다. 앞서 지난 2월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승소해 대웅제약의 나보타 제조 및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즉각 항소하고 항소심 판결선고 전까지 1심 판결 내용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도 받아내 상소심 판결 때까지 나보타를 정상적으로 생산·판매·수출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식약처는 물론 대웅제약을 상대로 한 1심 소송에서 모두 완승을 거둔 메디톡스가 소송 관련 이슈에서 가장 느긋한 상황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상대인 식약처가 국가 규제기관이고 대웅제약은 1심 판결 직후 거센 불복 의사를 밝힌 만큼 식약처와 대웅제약의 항소심 준비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kch0054@ekn.kr보툴리눔 톡신 대웅제약 본사(왼쪽부터),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휴젤 강원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각사

"편의점 안전상비약, 현재 13개 품목서 20개로 늘려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기간동안 불거진 해열진통제 품귀 사태로 안전상비약 수급안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의 품목을 확대·개편하자는 목소리를 재차 제기했다. 서울시보건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9개 단체가 안전상비약 제도개편을 목표로 결성한 연합체인 ‘안전상비약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실을 방문해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관련 점검 및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시민네트워크는 안전상비약 품목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와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지난 5월 공개한 안전상비약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와 국민불편 사례 등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5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약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안전상비약 전국민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편의점 안전상비약 구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2.1%는 ‘품목 수가 부족해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 방향으로 60.7%가 ‘새로운 효능군 추가’, 46.6%가 ‘새로운 제형 추가’, 33.6%가 ‘기존 제품 변경 및 추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날 시민네트워크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안전상비약 품목지정 심의위원회 조속한 활동 재개 △국민이 요구하는 품목 20개 연내 확대 △안전상비약제도의 효용성 제고를 위한 정기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편의점 안전상비약제도는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과 달리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국민의 자기투약이 승인된 안전상비의약품을 다루는 제도로, 지난 2012년 도입됐으나 지금까지 품목 조정이 이뤄진 적이 없고 품목지정 심의위원회 운영도 중단된 상태이다. 김연화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안전상비약 13개 품목에 대한 시장성, 안전성, 공급안전성 등을 재점검하고, 현 국민 수요와 사회환경적 변화를 반영해 최대 20개까지 품목을 확대할 의무가 있다"며 "가장 수요가 높은 해열제의 공급 안정성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복지부는 국민의 수요에 맞는 안전상비의약품의 지정과 관리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실을 방문해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원직 대표가 에너지 절약 릴레이 캠페인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쿨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며 체열을 낮춰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캠페인으로, 현재 각계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며 전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의 지목을 받은 이원직 대표는 임직원과 함께 간편복을 착용하고 이를 공식 SNS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김용석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 북아시아 대표, 안만식 서현파트너스 회장, 박광호 퍼시스 대표를 지목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피스 쿨비즈룩’을 비롯한 자유로운 사복 착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회용 텀블러 사용하기 △불필요한 인쇄 줄이기 △PC 절전모드 활성화하기 △일회용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사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일상 속에서 ESG를 실천하고 확산할 수 있는 뜻 깊은 챌린지에 동참해 기쁘다"며 "이번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 문화가 사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운데)가 임직원과 함께 간편복을 착용하고 ‘쿨 코리아 챌린지’ 홍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휴온스 전립선 건기식 ‘사군자추출분말’ 말레이시아 특허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가 ‘사군자추출분말’을 통해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 ‘새판짜기’에 나섰다. 17일 휴온스에 따르면, 휴온스의 전립선건강 개별인정형원료 ‘사군자추출분말’이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특허청으로부터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또는 치료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사군자 추출물을 함유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국내를 비롯해 유럽 5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 특허까지 취득하면서 원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향후 추가로 글로벌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권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군자추출분말은 지난 2017년부터 충남대와 공동 연구해 개발한 전립선건강개선 개별인정원료이다. 휴온스는 충남대 수의학과 권효정 교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했다. 사군자는 사군자과에 속하는 덩굴나무로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다. 전통적 약초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기재돼 있다. 사군자추출분말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을 비롯해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곤란 △배뇨중단 △배뇨지연 △생활불편 △약한배뇨 등 개별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동물실험에서도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투여 했을 때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규명한 바 있다. 특히, 제품 출시 반년 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최하는 ‘IR52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휴온스는 전립선 관련 질환이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비뇨기 질환 특성상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질환을 키우는 일이 빈번한 만큼, 중장년층 남성들이 스스로 일상에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 관련 증상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가 한정적이다"며 "사군자추출물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만큼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온스 전립선건강 휴온스의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전립선 사군자’

보툴리눔톡신 강자 휴젤, HA필러 해외진출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히알루론산(HA) 필러 사업의 해외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의 HA 필러 ‘더채움’(유럽 수출명 레볼렉스)이 최근 독일, 영국, 스페인에서 공급을 확대한데 이어, 덴마크, 헝가리에 새롭게 진출했다. 레볼렉스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수량 기준 1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빅 5 국가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포함해 총 21개 유럽 국가에 진출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영국,스페인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176%, 23%, 39%씩 증가했다. 유럽 필러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해 21억 1950만달러(약 2조 7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향후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HA 필러 관계사인 아크로스와 영업·마케팅을 협업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태국에서도 태국식약청(TFDA)으로부터 레볼렉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스 그룹(DRG)에 따르면 태국 HA 필러 시장은 올해 약 950억원에서 2025년 약 11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휴젤은 이번 태국 품목허가 획득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HA 필러,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에스톡스’(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는 50%대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를 론칭했다. 휴젤은 올해 4분기 태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레볼렉스의 영업·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기관 및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학술 프로그램, 핸즈온트레이닝 등을 통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레볼렉스, 에스톡스, 리셀비 세 제품간의 시너지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더 채움은 현재 전 세계 3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K-필러 대표 주자로서 향후 3년 내 유럽의 시장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표 미용·성형 강국인 태국에서도 휴젤이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더채움 휴젤의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 프리미엄. 사진=휴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전반적인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특수를 누린 역기저 효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한 포스트코로나 전략짜기에 분주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코로나 수혜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6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9.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 코로나 기간동안 누리던 특수가 끝난 ‘역기저효과’의 영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독감 범용백신, 폐렴구균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강공법’을 선택했다.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 기간동안 파트너였던 노바백스의 지분 6.45%를 인수하는데 1102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 기간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도 하반기에 생산을 재개해 매출을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임상시험 등 코로나 기간동안 R&D 지출이 컸던 일동제약도 ‘공격적 투자’ 대신 ‘허리띠 졸라매기’ 전략을 선택했다. 일동제약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8% 줄고 영업손실은 7.3% 늘면서 적자가 더 커졌다. 이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코로나 기간동안 코로나19 치료제 등 매년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지속해 온 영향이 컸다. 코로나 종식으로 기대했던 ‘조코바 특수’가 어려워지자 일동제약은 지난 5월 희망퇴직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연구개발부문을 물적분할해 오는 11월 신약 R&D 전담 자회사를 신설해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신약 연구개발의 독립성·전문성 강화, 외부 투자유치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효율화 외에 모기업인 일동제약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진단분야 선도기업 씨젠 역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50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9.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로나팬데믹 종식에 따른 진단기기 매출 감소의 역기저효과로, 씨젠은 호흡기, 소화기, 자궁경부암 등 비(非) 코로나 진단시약 사업과 해외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통해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씨젠 관계자는 "비 코로나 제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보다 2분기에 영업적자가 줄었다"며 "하반기에도 비 코로나 제품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등 100여개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체결하고 인수합병에도 나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업체로는 GC녹십자, HK이노엔,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등이 있다. 업계는 이들 제약사의 실적악화가 R&D 투자 확대·영업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 만큼 하반기 실적반등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R&PD 센터 조감도(왼쪽)와 일동제약 서울 본사 전경. 사진=각사

K-바이오,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선점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바이오 USA 등 주요 바이오 국제행사에서 가장 유망한 차세대 의약품 기술의 하나로 지목받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ADC 투자와 성과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ADC 항암제는 암세포만 찾아가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연결한 일종의 표적항암제로, 정상세포 파괴 없이 암세포만 죽이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글로벌 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치 산쿄는 ADC 기반 항암제 매출이 오는 2025년 63억달러(약 8조원), 2029년 108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을 기록해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씨젠이 2029년 57억달러(약 7조원), 로슈가 35억달러(약 4조원)의 매출을 올려 2,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해 12조원 규모에서 2029년 360억달러(48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연구개발이 시작된 ADC 항암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만 총 13개로 알려져 있다. 2000년 화이자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을 시작으로 로슈, 길리어드,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ADC 항암제를 출시했다. 그러나 2021년 출시된 다이이치 산쿄의 표적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탁월한 효능을 바탕으로 매출 선두로 나설 전망이다. 이에 화이자는 지난 3월 씨젠을 430억달러(약 56조원)를 들어 인수해 열세를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머크는 지난해 최대 12조원을 들여 중국 ADC 개발기업 켈룬파마수티컬의 ADC 후보물질 7개를 도입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수십억 달러를 ADC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2월 미국 암젠에 1조6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기술개발이 활발하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 출시나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대형 제약바이오기업과 ADC 전문 바이오텍간의 기술협력이 활발한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고, 종근당은 네덜란드 ADC 개발회사 시나픽스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진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영국 ADC 개발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에 지분투자해 지분 47.1%를 확보한데 이어, 국내 ADC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도 ADC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삼성그룹이 조성한 바이오분야 투자펀드 ‘라이프라이언스펀드’를 통해 스위스 ADC 바이오텍 아라리스에 투자한데 이어 내년 ADC 상업생산 시작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인천 송도에 구축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최근 국내 바이오텍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플랫폼 구축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시러큐스 생산공장에서 ADC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업계는 ADC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수익실현이 시작된 기술인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수합병, 기술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규모 면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하기 어려운 우리 기업으로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kch0054@ekn.krADC 매출 글로벌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가 전망한 2029년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와 매출 전망치, 자료=글로벌데이터. 한국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 하반기에도 신약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8월 첫 주 업계 공동의 휴가기간을 마친 제약바이오업계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과 승인,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의 임상결과 발표 등 굵직한 이슈들이 예고돼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3)와 이어 10월 유럽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얀센과 함께 발표하는 이번 임상 결과는 얀센의 기존 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요법 임상 3상으로,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미국 FDA에 신청 제출 예정인 레이저티닙의 허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GC녹십자는 10년 넘게 도전해 온 면역글로불린(면역항체)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FDA 승인 여부가 하반기 가장 큰 이슈이다. 늦어도 내년 1월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되며, 허가 획득시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서 조 단위의 매출이 기대된다. 종근당과 HK이노엔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의 공동 마케팅 연장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업계는 이변이 없는 한 기존 공동 판매 체제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대웅제약의 경쟁 약물인 동일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출시 이후 케이캡과 펙수클루가 동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두 약물은 상호 경쟁을 통한 시장잠식보다 공통점인 차세대 계열(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의 신약임을 내세워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고형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벨바라페닙’의 임상 1상 결과가 주목된다. 아직 임상 1상 단계이지만 앞서 지난 2016년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약물인 만큼, 임상 결과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도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지난 7월 미국에서 각각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선전이 주된 관심사다. 23조원 규모의 미국 휴미라 시장에서 고농도 제형으로 오리지널과 차별화한 두 회사는 미국의 독특한 제도인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다수 확보가 성패의 관건으로 꼽힌다. 이밖에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 기업인 휴젤은 이달 말 미국 FDA에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 현재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 톡신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은 대웅제약의 ‘나보타’ 뿐으로, 보툴렉스도 FDA 승인을 받으면 미국 톡신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4분기 흑자전환 여부가 관심사이다.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개발에 10여년을 투자해 온 SK바이오팜은 내년 중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 건수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가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판매해 수익률이 높은 만큼 올해 중에 분기별 영업흑자로 전환한 후 내년부터 연간 단위로 영업흑자를 기록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의약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는 올해 상반기 주요 제약사들의 호실적 행진이 자체 개발한 신약들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인 만큼 하반기에도 신약 매출 증대를 통한 수익률 개선과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R&D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제약바이오 하반기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지난 7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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