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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타이레놀, 유아부터 어른까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다소 생소한 의약품 성분 이름을 누구에게나 익숙하게 만들어준 주인공이 바로 존슨앤존슨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다. 타이레놀은 다국적제약사 존슨앤존슨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단일제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지난 1961년 처음 미국에서 출시됐고, 우리나라에는 1994년 진출했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복용에 안전성이 높다는 게 강점인 타이레놀은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전국 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군부대 PX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에도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할 수 있는 약물로 정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호주식약청(TGA) 등도 임신부가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타이레놀 전 제품군이 카페인을 포함하지 않아 용량과 용법에 맞춰 복용하면 내성 우려도 적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비해 위장장애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두통, 치통 등 급성통증은 물론 만성통증의 1차 치료제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타이레놀은 20여개국에서 20여가지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성인용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정 500밀리그람’을 비롯해 △약효가 8시간 지속되는 ‘타이레놀 8시간 이알 서방정’ △여성 전용 진통제 ‘우먼스 타이레놀정’ △기침 등 감기증상을 완화하는 ‘타이레놀 콜드 에스정’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등이 대표 제품이다. 한국존슨앤존슨 관계자는 "지난 60여년간 해열진통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타이레놀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장수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타이레놀 제품군 타이레놀 제품군. 사진=한국존슨앤존슨 존슨앤존슨CI 존슨앤존슨CI

GC녹십자 노즈그린연질캡슐, 콧물·코막힘·인후통 빠르게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는 유독 강추위가 잦은 이번 겨울철에 코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노즈그린연질캡슐’로 겨울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노즈그린연질캡슐은 GC녹십자 기존제품인 ‘그린노즈에스캡슐’을 말랑말랑한 연질캡슐로 개선시킨 제품으로 지난해 연말 겨울시즌을 겨냥해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항콜린 작용으로 콧물과 기관지 분비물을 감소시키는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와 함께 콧물, 코막힘 증상을 빠르게 완화해 주는 ‘페닐에프린’·‘클로르페니라민’ 등 성분을 함유해 코감기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코막힘·콧물은 물론 재채기·눈물·인후통·머리 무거움 같은 전반적인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일반의약품이다. 또한, 알러지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노즈그린연질캡슐은 난용성 약물을 최적의 크기로 제조한 액상 연질캡슐인 만큼 정제 제품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체내 잔여물도 남지 않아 위장 관련 부작용도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노즈그린연질캡슐은 기존 제품보다 캡슐 크기가 확연히 줄어 목넘김에 부담이 없어 편한 복용이 가능하고, 연질캡슐 제형인 만큼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측은 개선된 신제품을 통해 유난히 추운 겨울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감기 걱정 없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노즈그린연질캡슐은 전국 약국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다.GC녹십자 노즈그린연질캡슐 GC녹십자 감기약 ‘노즈그린연질캡슐’.

종근당 벤포벨에스, 음주·영양불균형 하루 한알로 피로회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이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을 개정하며 일반의약품에 쓰일 수 있는 신규 성분을 추가해 활성비타민 시장 활성화를 측면지원했다. 신성분 추가에 따른 새로운 일반의약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병증 치료 성분 메코발라민 500㎍와 간기능 개선 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60㎎를 동시 함유한 종근당의 ‘벤포벨 에스’가 주목받고 있다. 벤포벨 에스에 첨가된 메코발라민은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해 말초신경병증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어온 성분이다. 종근당은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벤포벨 에스의 간기능 개선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간 기능 강화를 위해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 세포를 보호하는 우르소데옥시콜산 함량을 비타민 제조기준의 최대치로 첨가했다. 또한, 간 기능 저하에 따른 육체피로를 회복하는 성분인 타우린·메티오닌·오르트산도 함께 곁들였다. 여기에 피로회복을 돕기 위한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 100㎎,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의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스벤티아민 30㎎까지 추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벤포벨 에스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 영양불균형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B군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하루 한 알로 보충해 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성분과 함량을 강화해 피로회복 효과를 극대화 벤포벨 에스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종근당은 기대하고 있다.사진. 종근당 벤포벨에스 종근당 ‘벨포벨에스’ =종근당

동아제약 판피린, "감기 조심하세요~" 1등 감기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하나 있다. 바로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1960년대 말 도입된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 광고 문구이다. 올해로 발매 62주년을 맞은 판피린은 감기약의 홍수 속에서 오랜 기간 대중의 곁을 지켜오고 있다. 1956년 상표권으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국민 감기약으로 인기를 받으며 국내 의약품 분야에서 현존하는 최장수 상표의 하나이다. 판피린은 아이큐비아 데이터 감기약 부문 판매액 기준으로 2011년부터 2021까지 11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1등 감기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콧물·코막힘·기침은 물론 발열·두통 등 초기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액상으로 되어 있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며 약효 발현도 빠르다. 병의 크기가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판피린은 약국용 액상(병) 제형의 판피린 큐(20ml)와 2012년 국가에서 시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중 하나로 선정된 편의점용 알약 제형의 판피린 티(3정) 2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판피린과 함께 동아제약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인 어린이 해열제 ‘챔프’ 시리즈로 자녀들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챔프는 두통·신경통·근육통·감기에 따른 발열과 통증에 효능이 있는 어린이 해열제 ‘챔프 시럽’을 포함해 △감기 발열·통증, 허리통의 증상을 완화하는 ‘챔프 이부펜 시럽’ △콧물·코막힘·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챔프 노즈 시럽’ △기침·거래 등을 완화하는 ‘챔프 코프 액’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챔프는 안전성·휴대성·경제성 3가지 부문을 차별화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아이큐비아 어린이해열제 부문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반출」판피린 패키지_리뉴얼후2022 동아제약 ‘판피린’ =동아제약

조아제약 나스펜시럽, 체리맛에 짜먹기 쉬워 아이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열 떨어지게 약 먹으면 사탕 하나 줄게∼." 아프다고 우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려면 마치 전쟁에 비유될 정도로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이다. 이같은 부모들의 고충을 헤아려주는 아이용 해열 진통제가 있다. 주인공은 조아제약의 ‘나스펜 시리즈’이다. 자녀의 나이와 증상에 따라 용법을 맞출 수 있는 ‘나스펜연질캡슐’·‘나스펜시럽’이 시리즈 제품들이다. 나스펜 시리즈는 해열 및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에 비해 속쓰림 등이 적어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짜먹는 어린이 해열·진통제인 ‘나스펜시럽’은 스틱포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체리향으로 맛과 향에 민감해 약을 먹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복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성인용인 ‘나스펜연질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325㎎를 함유해 생리통·두통·치통 등 각종 통증과 감기에 따른 발열 등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액상으로 정제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 더욱 빠른 해열·진통 효과가 나타난다. 제품은 10캡슐 단위로 포장돼 판매하며, 구매 시에는 증상에 따라 하루 3~4회, 1회 2캡슐씩 복용하면 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나스펜 시리즈는 겨울철 감기로 인한 발열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복용 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나스펜 시리즈(나스펜연질캡슐, 나스펜시럽)는 전국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첨부사진] 조아제약 ‘나스펜 시리즈’ =조아제약

대원제약 콜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국민 대표 감기약’으로 부상한 대원제약의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이 올겨울 막바지 ‘최강 한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기존 액상·정제형 감기약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감기약이다. 물 없이도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액상형 제제라 흡수와 효과가 빠르고 1회용씩 포장돼 변질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어린이용 감기약인 ‘콜대원키즈’는 1회용씩 포장이라 계량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짜먹는 재미도 더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진해제 성분의 덱스트로메토르판, 거담제인 구아이페네신, 기관지확장제인 메틸에페드린 등의 성분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돼 2년만인 2017년 누적 1000만포 판매를 돌파한 콜대원은 코로나 발생 이후인 2021년 10월 누적 1억포 판매를 돌파했고 다시 1년만인 지난해 10월 누적 2억포 판매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콜대원 브랜드는 성인용 ‘콜대원큐’ 시리즈와 어린이용 ‘콜대원키즈’ 시리즈 등 2개 브랜드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 종합감기용 ‘콜드’, 기침감기용 ‘코프’, 코감기용 ‘노즈’ 등 3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어 증상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럽 형태의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콜대원키즈펜’과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콜대원키즈이부펜’이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가정상비약으로 콜대원을 구비해 두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충북 진천공장 풀가동 등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원제약 콜대원 대원제약 ‘콜대원’ 시리즈(왼쪽)와 ‘콜대원키즈’ 시리즈.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CI 대원제약CI

세계1위 의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전 세계에서 연매출 30조원 안팎의 실적을 과시하는 세계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의 미국 특허 만료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올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대전’이 예견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업계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본격 나서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전망이다.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제약사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특허가 이달 말 만료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강직성척추염, 건선, 크론병 등 10여가지 적응증에 폭넓게 사용될 뿐 아니라 2주에 한번 집에서 자가주사 하는 방식이라 편의성이 높아 지난 2012년 이후 부동의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차지해 왔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1년과 지난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에게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액이 2020년 약 22조9000억원, 2021년 26조7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8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엔데믹으로 코로나 백신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휴미라의 글로벌 톱 위상이 다시 굳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휴미라 글로벌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2018년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돼 주요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판도를 좌우할 열쇠는 미국시장이 쥐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휴미라 미국시장에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출시된다. 우선 오는 31일 다국적제약사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가 출시된다. 이어 오는 7월 1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가 각각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화이자의 ‘아브릴라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 등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들도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복제약은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 후 곧바로 출시돼 시장을 선점해야 복제약간의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일단 암젠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복제약이면서도 오리지널보다 우수한 효능으로 휴미라 시장을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휴미라보다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해 약물 투여량과 통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주사 제형으로 개발할 뿐 아니라 상온 보존가능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8일로 늘렸다. 업계는 기존 휴미라가 차지하던 매출 중 40% 가량인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바이오시밀러에게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차별화 전략의 성공에 따라 우리 기업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휴미라 휴미라. 사진=한국애브비

대웅제약 ‘나보타’, 호주서 품목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호주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누시바)가 지난 13일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은 누시바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일년여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누시바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발매될 계획으로, 대웅제약의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로서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과 성과에 협력해온 에볼루스가 호주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게 된다. 에볼루스는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성공적인 점유율 증대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디코 마케팅을 주도하고, 호주에서도 성공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대웅제약과 함께 펼쳐갈 예정이다. 호주는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비외과적 시술 중 보툴리눔 톡신의 비중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시술 비용도 높은 편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으로, 높은 안전성,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가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80개국에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되어 미용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찾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호주인들에게 뛰어난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누시바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호주 내 출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도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허가 취득과 발매를 이뤄내며 글로벌 No. 1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 나보타

올해 의료 트렌드 ‘의료관광 회복, 원격·디지털 치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글로벌 의료 트렌드로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의료관광 회복 △보건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 △디지털치료기기(DTx) 성장’ 등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비대면 진료, 개인 의료데이터, 디지털치료기기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 기술과 관련된 의료 트렌드 확산이 유력하게 예상되면서 한국기업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키워드로 보는 2023년 국제의료 트렌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국제의료 트렌드 키워드로 △엔데믹 △비대면의료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의료관광 회복 △디지털치료기기(DTx) 등 총 5개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먼저, 이달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 인구 비율이 69.2%로 70%에 육박하고 하루 코로나 사망자 수도 최다였던 지난 2021년 1월 26일 1만7415명에서 지난해 12월 10일 528명으로 감소함에 따라 각국의 의료관광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태국·인도 등이 지난해 의료관광비자 발급을 잇따라 재개했고 인도의 ‘헬스 인 인디아’ 프로젝트, 한국의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료해외진출법)’ 시행 등 의료관광객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대면 원격의료, 개인 의료데이터 관리,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약물중독 등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이나 비대면의료를 위해서는 개인화된 의료데이터 구축이 필수이며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는 기존 제약회사, 의료기관 외에 ICT 기업의 참여가 필수라는 설명이었다. 미국 ‘GE헬스케어’가 인공지능 컴퓨팅 선도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 의료영상기기를 출시하고,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구글’과 협력해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우리나라 역시 디지털치료기기 등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기업 ‘이오플로우’는 미국에서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은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이오패치’를 지난해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출시했으며, ‘임메드’와 ‘웰트’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해 각각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의료용 인공지능 전문기업 ‘뷰노’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으로부터 뼈 나이, 성조숙증, 저성장 등을 진단하는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뇌전증 감지 디지털 의료기기 ‘제로’ 시리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제약업 외에 하드웨어 제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맞는 인허가 제도, 건강보험 급여적용 등 정부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kch0054@ekn.kr61696_56733_173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바이오팜 부스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를 직접 착용하는 모습. 사진=바이오팜

셀트리온, 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문 바이오텍에 대한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ADC 기반 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셀트리온은 직접투자 및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하는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익수다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가 주도한 익수다 시리즈A 펀딩은 총 4700만달러(약 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합산기준 총 47.05%의 익수다 최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ADC 기술은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 정상세포 파괴 없이 암세포만 찾아가 파괴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소의 투여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셀트리온은 ADC 분야가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면서 기존 항체 치료제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ADC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직결장암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 항체치료제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약개발을 위해 유망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본사 모습. 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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