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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광폭행보’ 바이오 사업 ‘제2 반도체 신화’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 반도체 성공 스토리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 중 한 말이다. 이 회장이 바이오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에서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최고경영자(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 각각 만났다.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바이오 업계 리더들과 연쇄 회동을 한 것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오 산업은 생산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은 물론 장기 협업을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 바이오 사업이 빅파마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삼성의 주요 고객인 J&J는 창립 140여년의 역사를 가진 바이오 제약사다. BMS는 지난 2013년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함으로써 삼성의 바이오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기업이다. 누바 아페얀 CEO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다. 삼성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곳이다. 지난해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모두 삼성에 매각했지만 삼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지역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제약사와의 미팅 후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yes@ekn.kr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났다.

대원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원제약의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장대원‘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대원 쇼핑몰에서 가정의 달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원제약 장대원은 오는 14일까지 장대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최대 86%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가정의 달 특별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장대원의 모든 상품이 선물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품에 따라 3+3 혹은 6+6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물 세트를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백을 증정한다. 3+3 선물 세트 구매 시 3장의 쇼핑백을 받을 수 있고, 6+6 선물 세트 구매 시에는 6장의 쇼핑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장대원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단 1개만 구매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대원의 5월 가정의 달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장대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한 선물 세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장대원 쇼핑몰을 통해 무료 배송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아 특별하고 풍성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원제약 장대원 가정의 달 대원제약 장대원 가정의 달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K-바이오, 尹 방미 경제사절단 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해 미국 바이오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다진 K-바이오 기업들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도 대거 참가해 미국 진출 기회를 더욱 넓힌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협회는 다음달 5~8일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3)’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바이오 USA’는 세계 65개국, 8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종합 바이오 컨벤션으로, 지난해 1만3000여명의 참관객 중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방문객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바이오 USA는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자는 주제로 전시 및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첨단치료제 등 기술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바이오협회와 KOTR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년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우리 바이오기업 및 산업을 홍보해 왔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고지원 해외전시사업에 16개의 기업·기관을 선발, 한국관 내 전시홍보 외에 별도의 한국관 파트너링 미팅 지원, 해외 네트워크 발굴, 해외 투자사 미팅주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바이오협회는 한국관 참가기업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협회의 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시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머크(MSD)와 함께 보스턴 항암연구소 시찰과 더불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사노피·파스퇴르 등 프랑스 헬스케어와의 조찬미팅 등도 마련할 계획이며, 지난달 윤 대통령 방미기간에 체결된 한-미 바이오협회 MOU의 후속조치로 진행될 ‘바이오분야 공급망 안정화’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관 참가기업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 강스템바이오텍,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넷타겟, 비만치료제 및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사 메디카코리아 등 총 15개사로, 각 사의 바이오 기술과 상품을 전시 및 소개할 예정이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도 참가해 춘천 소재 기업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122개사 중 6분의 1에 해당하는 21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윤 대통령과 동행했으며, 미국 방문 기간동안 신약개발,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등 총 23건의 바이오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주리 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올해 바이오 USA에는 한국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업들이 한국시장 및 한국기업과 협업하고자 하는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를 활용해 해외진출,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해외투자유치, 해외기술수출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바이오협회 2022년 BIO USA 한국관 부스 모습. 사진=한국바이오협회

WHO, 코로나19 보건위기 해제...질병청 "위기단계 신속히 조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이후 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 국제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함에 따라, 질병관리청도 감염병 위기단계를 신속히 하향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6일 질병청은 WHO가 지난 5일 오후 3시(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해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4일 개최된 제15차 WHO ‘COVID-19 긴급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지난 2020년 1월 30일 선포 이후 3년 4개월간 유지돼 온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공식 종료됐다. WHO 긴급위원회는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점,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이제는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기라고 권고했다. 다만, 아직 세계가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WHO는 위기상황 해제 이후에도 유효한 상시 권고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회원국은 권고안에 따라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을 신속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발표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1단계 조치계획을 5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HO 긴급위원회 위원인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WHO가 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하더라도 새로운 변이 발생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확진자, 사망자 등 통계와 예방접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변이주 및 유전체 정보 국제 공유를 가장 모범적으로 수행해온 나라로, 향후에도 공중보건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코로나 위기 해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WHO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휴온스 건기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전립선 사군자’가 핵심성분 사군자(사군자과의 덩굴성 상록관목) 추출분말의 인체적용시험에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다. 4일 휴온스에 따르면, ‘전립선 사군자’의 주성분 사군자 추출분말이 최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의 향상을 비롯해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지연 △약한 배뇨 등 여러 개별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사군자 추출분말은 휴온스 연구진이 약 200여 종의 천연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헌 연구와 조사를 통해 찾아낸 사군자에서 발굴한 원료이다. 이번 휴온스의 사군자추출분말 인체적용시험은 중등증 전립선 비대증상이 있는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진행했다. 사군자추출분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새로운 개별인정원료로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동물실험에서도 경구투여 결과,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으로 규명된 바 있다. 이같은 잇단 사군자추출분말의 적용시험에서 확인된 의미있는 임상 내용을 다룬 논문은 과학기술논문색인 확장판(SCIE)급 학술지에 등재됐다. 최근 SCIE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 ‘ICUrology’에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에 소개하는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 초록이 게재된 것이다. 이같은 시험 결과에 고무된 휴온스는 최근 건기식 ‘전립선 사군자’의 광고모델로 트로트 중견가수 진성을 발탁했다. 회사는 "오랜 무명을 딛고 ‘안동역에서’, ’태클을 걸지마’ 등 인기곡으로 정상급 트로트 가수 반열에 오른 진성의 끈기있고 건강한 이미지가 제품 컨셉트와 부합해 발탁했다"고 말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전립선 관련 질환이 남성 갱년기의 대표증상일 정도로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고통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가 한정적"이라며 "건기식 ‘전립선 사군자’는 사군자추출물을 주원료로 삼아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춰 남성 전립선 건강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온스 전립선 사군자 진성 휴온스 건강기능식품 ‘전립선 사군자’의 광고모델 가수 진성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휴온스

잘나가는 보톡스 잡아라…용병 vs. 토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보툴리눔 톡신에 대규모 설비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M&A)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3일 한국애브비와 대웅제약 등에 따르면, 한국애브비는 지난 1일 한국엘러간과 국내법인 합병절차를 완료하고, 이날부터 단일법인으로 새로 출범했다. 합병 완료로 한국엘러간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 제품을 애브비의 상호로 국내판매에 들어갔다. 애브비는 세계 판매액 1위 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이며, 엘러간은 세계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를 개발한 에스테틱 전문회사이다.이번 합병은 지난 2020년 5월 이뤄진 미국 애브비 글로벌 본사의 앨러간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로, 두 한국 법인은 사무실 통합,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 등 통합을 준비해 왔다. 특히, 최근 국내 톡신 시장에서는 주름개선 등 미용을 넘어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과민성 방광, 만성 편두통 등 치료 용도의 수요와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어 애브비의 의약품 개발 역량과 엘러간의 에스테틱 분야 전문성이 국내 톡신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조기업 엘러간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지만, 유독 한국시장에서 국내기업 연합군에 밀리고 있다.국내 톡신시장 1위는 지난해 기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로 연매출 1608억원 수준이다. 보툴렉스의 국내 매출 규모도 5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대웅제약 ‘나보타’도 지난해 총 14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이 320억원 차지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과 필러를 합쳐 지난해 국내 매출 600억원을 포함한 총 1696억원 실적을 거뒀다.이밖에 종근당 ‘원더톡스’, 휴온스 ‘리즈톡스’도 각각 100억∼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엘러간의 지난해 매출은 836억원이다.한국애브비·엘러간 합병 출범 이튿날인 지난 2일 대웅제약은 ‘나보타’ 제3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맞불을 지폈다.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시에 3공장을 건설해 해외수출 증가에 대비하고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등 차세대 제형의 톡신 제품을 선보인다는 내용이다.대웅제약과의 톡신 균주 소송 1심에서 승소한 메디톡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톡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동물성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53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매년 9~10%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톡신 시장은 1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고령화 추세에 따른 성장 분야일 뿐 아니라, 미용 제품에 편중돼 있는 국내 톡신 시장도 글로벌 추세에 따라 치료용 제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애브비·엘러간 통합 출범이 국내 업체들의 경쟁의식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 의지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왼쪽부터), 메디톡스의 ‘코어톡스’, 대웅제약의 ‘나보타’, 한국엘러간의 ‘보톡스’. 사진=각사

동아ST, 비알콜성 간염 치료제 개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DA-1241은 전임상에서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다수의 기관에서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DA-1241 미국 임상 2상을 올해 3분기 내에 개시해 내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유발하며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 3~5%에 이르지만 아직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인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 외에 NASH 및 비만 치료제 ‘DA-1726’의 개발과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DA-1726은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약물로,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신청(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241이 미개척 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며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만큼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예정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은 트러블 케어 전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올리브영 프로모션 ‘올영픽(Pick)’ 행사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올영픽(Pick)은 매월 올리브영이 뽑은 ‘이달의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으로, 5월 한달 동안 올리브영 매장 및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대용량 기획세트(본품+증정품)’, ‘노스카나인 트러블 크림 기획세트(본품+증정품+세럼)’와 ‘노스카나인 토너’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7일과 27일에는 ‘오늘의 특가(오특)’ 행사를 진행,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대용량 기획세트를 5% 추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5월 4주차에 진행되는 브랜드위크 행사 기간에는 파티온 제품 3만원 이상 구매시, 나들이에 사용하기 좋은 파티온 피크닉 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론칭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 30만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혜리와 함께한 ‘트러블 해방 캠페인’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으며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 체험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동아제약 파티온 브랜드 담당자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날씨엔 피부 컨디션이 저하돼 평소보다 민감해지고 피부 트러블 고민을 가진 분들이 늘어난다"며 "이번 올영픽 프로모션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크림 기획세트로 트러블 피부 솔루션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파티온 동아제약 ‘파티온’ 노스카나인

유한양행, 섬유유연제 겸한 세탁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이 세제에 섬유유연제와 탈취제 기능까지 결합한 캡슐형 세탁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을 2일 출시했다.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세탁세제, 탈취제, 섬유유연제의 기능에 향기 부스터까지 담은 올인원 캡슐세제로, 해피홈 브랜드를 상징하는 집모양의 4챔버 형태의 캡슐에 세탁세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및 향기 부스터를 각각 담았다. 4가지 기능 성분을 담은 캡슐 하나를 간단하게 던져 사용하는 캡슐세제의 사용편의성과 함께 세탁세제는 물론 섬유유연제, 건조기 시트 역할까지 한 번에 해결해 경제성까지 갖춘 고기능성 세제이다. 6배 초고농축으로 한 캡슐로 수건 약 45장 세탁 분량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재오염 방지, 이염 방지가 가능한 컬러 프로텍트 기술을 적용해 흰옷을 더 하얗게, 색깔 옷은 더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탈취제 기능으로 암모니아 등 불쾌한 냄새 원인균을 99% 잡아주고, 데오클리닝 시스템을 적용, 미세먼지나 황사, 장마철 등에 따른 실내건조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 준다. 특히,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기존 제품 대비 향에 대한 기술이 크게 강화됐다. 유럽의 전문 향료사가 만든 빨래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파우더리향을 적용, 기존 캡슐세제 대비 향을 2배 강화했으며 풍성한 향은 자연건조는 물론 건조기 사용 후에도 21일간 지속된다. 또한 온 가족이 사용하는 세탁세제인만큼 CMIT, MIT 등 걱정성분 32가지를 첨가하지 않았고, 피부자극테스트는 물론 국내 캡슐세제로는 드물게 이탈리아 비건 인증까지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능성, 경제성은 물론 믿을 수 있는 성분까지 유한양행의 진정성을 담아 만든 캡슐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용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 유한양행의 캡슐형 세탁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

대웅제약, 1천억 투자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해외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제3공장을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제3공장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착공돼 내년 준공 예정이다.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으로,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미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중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나보타 수출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123.3% 증가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해외 판매량만 1000만 바이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7년 세계 톡신 시장의 60%에 이르는 치료 목적의 ‘치료 적응증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며, 액상형·지속형·마이크로니들 등 차세대 제형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세계적인 나보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1300만 바이알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공정 설계 최적화를 통해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하며 기존 제형 외에 차세대 제형 생산을 통해 나보타의 사업가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1, 2공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조시설로서는 한국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 등 글로벌 3대 규제기관 실사를 모두 통과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무균 공정 및 품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국내 전통 제약업체가 개발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수출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글로벌 대표 보툴리눔 톡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53억달러(약 6조원) 규모로 매년 9~10%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420억원이었던 나보타의 매출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수출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3공장 건설로 치료 적응증 시장 및 중국 시장 진출, 차세대 제형 개발 등 나보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2030년 나보타 사업가치 10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나보타 제3공장 조감도 대웅제약 나보타 제3공장 조감도.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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