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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혈액제제 공장 투자 합의서를 체결하고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플라즈마 |
SK플라즈마는 현지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 및 주요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된 이 체결식에는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 INA 투자국장,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 인도네시아 보건부 총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디 구나디 사디낀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INA는 SK플라즈마가 진행 중인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INA와 한국기업간 첫 번째 협력 사례로, SK플라즈마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승인을 받아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 목표인 이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ℓ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 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며 인도네시아의 국가 필수의약품 자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의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에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