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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장기근속 포상 수여식에서 수상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그룹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미약품그룹이 전 임직원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비상을 다짐했다.
한미그룹은 창립 50주년 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과 장기 근속자 포상 등 사내 행사를 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송영숙 회장이 직접 그룹사 직원 중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미인상’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해는 수상자를 5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날 한미그룹 전 임직원 3700여명에게는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 상여금이 지급됐고, 장기근속자 146명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송 회장은 ‘새로운 50년,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로 도약합시다’는 제목의 기념사를 통해 "한미의 지난 50년 역사는 한국 제약산업 발전의 역사 그 자체가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지난 5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제약사’의 위치로 올라서야 하며,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새 50년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4회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에서는 △한미약품 유승현 파트장(컴플라이언스팀) △한미약품 이정한 그룹장(제조본부품질팀) △한미정밀화학 김지연 그룹장(R&D센터 CDMO팀) △온라인팜 이원균 셀장(약국영업부) △제이브이엠 최재호 팀장(R&D센터 연구기획팀) 등 그룹사 직원 5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고명근 작가와 송영숙 회장이 함께 제작한 상패와 함께 골드바가 수여됐다.
아울러 장기근속자 포상은 10년, 20년, 30년간 근무한 임직원 146명을 대상으로, 근무연수에 따라 순금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미그룹의 법정 창립일은 1973년 6월 15일이지만, ‘제약회사의 진정한 창립 기념일은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된 날’이라고 생각한 창업주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한미그룹은 회사의 첫 번째 제품 ‘TS산’이 출시된 10월 첫째 주 토요일을 공식 창립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 헬스케어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 약국 자동화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 후에는 한국 최초의 개량신약, 복합신약을 기반으로 단숨에 업계 최정상급 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이를 통해 축적한 자금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2015년 한국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및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서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분야 투자도 늘려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5년간 매년 국내 원외처방 1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국내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유지하고 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