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세종의 고백](http://www.ekn.kr/mnt/thum/202301/2023010701000339900014861.jpg)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종은 우리와 뗄 수 없는 존재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을 그가 만들었다. 1만원권 지폐를 통해서도 세종을 만난다. 아주 성공적인 통치자, 한국사 최고의 성군 등 수식어가 그에게 따라붙는다.세종 스스로는 말년에 자신의 통치를 돌아보며 ‘실패 투성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말처럼 세종은 무수한 실패를 겪으면서 성장해 간 인물이었다고 말하는 편이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저자는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을 지양하고, 위대한 통치자로서 세종 이도의 실체를 모색하고 있다.평전 ‘세종의 고백’은 ‘이도’라는 한 인간의 정치적 삶을 다루고 있다. 그러기에 각 문장의 서술에서부터 주어로 세종이 아니라 이도라는 그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세종이라는 묘호는 이도가 죽은 후에 임금으로서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평전은 사후의 칭송이 아니라 당대의 정치적 현실 속에서 국왕이라는 정치행위자로 살아간 한 인간의 행적을 고찰한다. 독자들은 이 평전에서 결코 완성형이 아닌, 성장하는 국왕으로서 이도의 정치적 여정을 함께하면서 세종 이도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다.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세종 이도의 정치적 삶을 기록하고 있는 ‘세종실록’은 그의 사후에 만들어졌다. 이도 자신도 재위 중에 ‘태조실록’, ‘태종실록’을 신하들을 시켜 몇 차례 수정하며 할아버지 태조와 아버지 태종의 정변을 정당화했다. ‘신화와 성역’을 넘어서기 위한 비판적 사료 읽기가 필요한 이유다. 젊은 정치학자인 저자는 이 지점에 대담하게 도전했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이 평전은 권력과 이념의 대립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현실과 도덕적 이상의 대립이다. 저자는 도덕과 윤리로 점철된 역사의 기록들 속에서 정치적 수사들을 발견한다. 그렇게 해서 화폐 및 공법 개혁, 영토 개척, 사민 등 정책을 둘러싼 시행착오, ‘공론정치’를 위한 의정부 서사제 도입 배경 등을 통해 세종 정치의 본질을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장형 양녕의 처우, 골칫거리 며느리 처리 등 군주 이전에 왕실의 가장인 인간 세종의 민낯을 만날 수 있다.제목 : 세종의 고백 - 임금 노릇 제대로 하기 힘들었습니다저자 : 송재혁발행처 : 푸른역사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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