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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수작업·다품종·고객안전이 경쟁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산업현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제조시설의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의 물결이 거세다.그럼에도 자동화가 아닌 수작업으로 제품 신뢰성과 품질을 높이는 공정을 고수하고 있는 침대 공장이 국내에 있어 눈길을 끈다.주인공은 미국 1위 매트리스 기업 씰리침대가 유일하게 국내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 매트리스 공장이다.지난 16일 씰리침대가 생산현장을 공개한 여주 공장은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직원들이 손으로 가동하는 재봉틀 소리가 공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공장 관계자가 제일 먼저 안내한 공정라인은 씰리침대 매트리스의 상판을 제작하는 ‘퀼팅 공정’ 시스템 현장이었다. 퀼팅(quilting)은 우리말로 ‘누비’(두 겹 이상의 천 사이에 보충재를 넣고 줄지어 박는 바느질) 작업으로, 원자재를 폼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폼으로 가공하는 과정이다. 이를 거쳐 완성된 폼을 재봉틀로 작업해 형태를 잡고, 매트리스 스프링과 전체적인 봉합을 마치면 매트리스 완제품이 완성된다. 씰리침대 여주공장의 생산 현장에서 가장 특이했던 장면은 원자재 가공부터 봉합까지 전 과정을 생산라인의 자동화 없이 직원들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이었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꼼꼼한 작업으로 제품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수작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품종을 소량생산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씰리침대의 경쟁력이다"고 소개했다. 씰리침대는 약 200개의 매트리스 제품군을 보유하고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매트리스를 제작해 5일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소품종을 대량 생산하는 다른 매트리스 기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윤 대표는 강조했다. 현재 씰리코리아(여주공장)는 하루 매트리스 230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 국내 공장을 추가로 지어 매트리스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침대 스프링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스프링 부품을 글로벌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호주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물류 효율화와 국가별 소비자 맞춤 제작을 위해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해 매트리스 전체 공정을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이는 나라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매트리스 품질 수요가 다르고,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단단한 매트리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더더욱 독자적 전체 공정 시스템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이날 여주공장 공개 현장에서 씰리침대는 방사성물질인 라돈 검출 관련 안전검사 시연 결과를 보여주며 제품의 안전성을 과시했다.윤종효 대표는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가장 중시하는 것이 씰리침대의 ‘품질 경영’ 방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씰리코리아는 일각의 ‘라돈 침대’ 우려를 덜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공인기관에서 라돈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자체에서도 라돈 유해성 검사를 주기별로 진행하는 등 안전 기준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위해 전 세계 방사성 연구기관에서 사용되는 실내공기질 라돈측정기 ‘RAD7‘도 보유하고 있다.윤 대표는 "판매되는 모든 침대를 대상으로 라돈 안전시험을 거친다는 게 기업 운영에 무리가 있겠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원단과 라텍스 등 각 원·부자재 전수조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라돈 침대’ 파동 같은 문제 사례가 재발된 사례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씰리침대 여주공장에서 직원이 매트리스를 가봉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씰리침대의 여주공장 라돈 측정 기기. 사진=김유승 기자

농식품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마사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모두 우수·양호 평가를 받는 호성적을 거뒀다. 다만, 한국농어촌공사는 양호 평가를 받고도 중대재해 관련 기관장 경고조치를 동시에 받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16일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총 94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탁월(S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 없이, ‘우수(A등급)’ 19개, ‘양호(B등급)’ 48개, ‘보통(C등급)’ 45개, ‘미흡(D등급)’ 14개, ‘아주미흡(E등급)’ 4개 기관이 가려졌다.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산림청 산하)이 각각 ‘우수’ 등급을 받았다. 농식품부 산하 유일 공기업(준시장형)인 한국마사회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특히, 마사회는 지난해 ‘미흡’ 등급을 받았다가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인 올해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경마중단 등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었던 마사회는 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이행은 물론, 별도로 외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국마사회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모두 ‘양호’ 평가를 받았다. 다만, aT는 지난해 ‘우수’ 등급에서 올해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은 것이 아쉽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올해 ‘양호’ 등급을 받고도 동시에 중대재해 관련 기관장 경고조치도 받았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기관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기관장 경고조치를 받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아예 종합평가에서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에 발맞춰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형 SOC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있게 평가한 동시에 비위행위, 안전사고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했다"며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향후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기관별 혁신 노력과 성과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왼쪽)와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신간도서] 생물다양성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적인 틀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가 ESG의 ‘넥스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벌채와 남획 등으로 자연이 무너지면서 생물다양성에 빨간 불이 커졌고 자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와 기업도 리스크가 커지는 등 비상이 결렸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 대표이사)가 넥스트 ESG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생물다양성’를 주제로 다룬 경영전문서 ‘생물다양성 경영’을 출간했다.생물다양성은 동물과 식물 등 ‘생명체의 다양성’과 생명체가 지구상에 자리 잡고 있는 ‘생태계의 다양성’으로 정의된다. 생물다양성 손실은 최근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과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뤘다. 제2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이 기업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진단했다. 제3장은 자연을 보존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국제 논의가 진행돼온 과정과 그 결과로 채택된 GBF의 내용,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자연공시 프레임워크인 TNFD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장인 제4장에서는 생물다양성이 경영의 핵심 이슈가 된 만큼 기업이 생물다양성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정리했다.생물다양성에 미치는 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줄여나가기 위한 투자자 등 민간의 보폭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연과 관련된 공시제도의 도입으로 현재 TNFD(자연 관련 재무 공시 태스크포스)가 운영되고 있다. TNFD는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기후 관련 공시 프레임워크인 TCFD와 유사한 틀로 만들어지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자연 관련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측정지표와 목표치를 공시하도록 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오는 9월에 TNFD는 최종 공시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기후공시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TNFD와 협의해 기후공시와 생물다양성 등 이슈를 연계하는 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GBF의 채택과 TNFD 공시안 추진에 따라 앞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은 제도화된 틀 속에서 진행되게 됐다. 결국 ESG의 환경 대응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생물다양성 손실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자연 친화적인 기업 경영이 이뤄지면 2030년까지 매년 10조달러의 새로운 기업 가치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최남수 교수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해나가는 데 이 책이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 독자의 공감대도 형성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제목 : 생물다양성 경영저자 : 최남수발행처 : 새빛yes@ekn.kr[신간도서] 생물다양성 경영

좋은책신사고, 유아 그림책 ‘스토리버스 플러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좋은책신사고가 ‘스토리버스 플러스’를 론칭했다. 스토리버스 플러스는 아이 눈높이에 꼭 맞춘 스토리를 포근한 일러스트로 담은 기존 스토리버스 시리즈에 이야기를 더해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세이펜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책은 아이의 일상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한글과 영어로 담은 스토리 그림책이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누구일까?’, ‘왜 그럴까?’와 같은 스토리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한글과 영어로 적힌 이야기를 읽어보며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아이와 직접 나눠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이펜에는 한글과 영어 버전 스토리를 음성으로 담았다.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인물의 대화는 물론 다양한 리듬과 효과음을 더했다. 또 한글과 영어 스토리 전체 듣기, 부분 듣기, 영어 문장 듣기, 영단어 듣기가 가능해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스토리버스 플러스’는 총 6단계로 구성됐다. 4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Mommy&daddy’s’(STEP1~3), 3~7세 유아를 위한 ‘Ours’(STEP4~6) 등이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스토리로 아이의 시선에 맞춘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담았다. ‘Ours’는 공동체 속에서 경험한 것을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좋은책신사고 관계자는 "스토리버스 플러스는 제목도, 결말도 없는 열린 책으로 눈이 가는 대로 보고 떠오르는 대로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책"이라며 "이번에는 한글과 영어 버전의 세이펜이 추가돼 상황에 따라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좋은책신사고, 유아 그림책 ‘스토리버스 플러스’ 론칭 좋은책신사고, 유아 그림책 ‘스토리버스 플러스’ 론칭

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무료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인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 ‘화’의 출간을 앞두고 단편 ‘미미모구리’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했다. 일본에서 다음달 12일 출간 예정인 소설 ‘화’는 이례적으로 출간 전 한국, 일본, 대만에서 단편 일부를 무료 공개한다. 시공사는 국내 출간은 올해 11월 예정이지만, 공포 콘텐츠의 수요가 많은 여름 시즌에 맞춰 단편 ‘미미모구리’를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저작권사인 일본 신초샤와 손잡고 국내 출간 전부터 사전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영상화 등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는 눈, 코, 입, 피부, 손, 머리카락 등 인간의 몸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 총 일곱 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이번에 공개한 단편 ‘미미모구리’는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기괴한 능력을 다룬 이야기다. 작가인 오다 마사쿠니는 인간의 몸은 ‘삶’의 상징인 동시에 ‘죽음’의 상징이므로 괴기소설에 가장 적합한 모티프라고 말했다. "인간의 몸보다 더 오싹한 것은 없다"는 그의 말처럼, ‘화’는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색다른 괴기소설의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yes@ekn.kr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무료 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신간도서]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오북이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를 출간했다.선덕여왕의 이야기로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모란에는 향기가 있으며 화중왕(花中王), 국색천향(國色天香)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렇다면 선덕여왕은 왜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한 걸까.모란은 6~7세기부터 원예품종이 만들어졌으며, 그 후 다양한 색깔과 모양, 향을 가진 품종들이 개발됐다. 선덕여왕 시기 중국에서 들어온 모란은 향이 약한 초기 품종이었을 것이다. 선덕여왕이 모란에 향기가 없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의 능력으로도 충분히 신라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있음을 선언한 것일지도 모른다.신라 경문왕의 두건 만드는 장인이 대나무숲으로 가서 왕의 비밀을 외쳤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서 나온다. 이 일화에서 유래해 현대에 ‘~ 대나무숲’이라는 인터넷 용어가 탄생했다. 두건을 만드는 장인은 왜 하필 대나무숲으로 가서 외쳤을까. 대나무는 침엽수처럼 피톤치드를 다량 방출해 항염, 항균, 스트레스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쩌면 두건 장인은 대나무숲으로 가 비밀도 외칠 겸 힐링하고 온 건 아닐까.삼국 시대에도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서역 국가와 교역이 활발했으며, 많은 이민자가 정착했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나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열 명의 아들을 보고 150세가 넘도록 해로한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과 가락국 수로왕의 결합이다. 수로왕릉에 그려진 두 마리의 물고기 문양, 자손의 성씨가 허씨도 있다는 점이 서로의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했음을 알 수 있다. 문화 차이, 부부 간 갈등, 국제결혼 자녀의 차별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현대의 다문화 가족에 시사점을 던진다.2020년 말 집계된 전국의 보호수는 1만3864그루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7293그루가 느티나무다. 수백 년에서 길게는 1000년 이상을 산 느티나무 노거수 19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느티나무는 오랫동안 살기 때문에 줄기가 굵고 치밀해 큰 건물의 기둥, 고급 가구와 식기, 불상이나 악기를 제작하는 데에도 쓰였다. 천마총이나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관도 느티나무였다. 안진흥 교수는 환인이 내려온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가 당산목으로 많이 심은 느티나무라는 가능성도 제시했다.삼국유사와 같은 고문헌에서 전통식물 지식도 찾을 수 있다. 단군 신화에서 곰이 먹은 영쑥은 약초로 쓰이는 ‘개똥쑥’이나 ‘인진쑥’일 수 있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중국의 투유유 박사는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개똥쑥은 항산화 및 항균 효과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이에 이 쑥을 재배하는 농가가 생기고 개똥쑥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도 했다.제목 :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저자 : 안진흥발행처 : 지오북yes@ekn.kr[신간도서]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

[신간도서] 두뇌트레이닝70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교의 시니어 라이프 토탈 솔루션 브랜드 ‘대교 뉴이프’가 5060세대의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뇌 활성화 훈련 도서 ‘30일 30종 두뇌트레이닝 700’을 출간했다.신간은 세계적인 뇌 과학자로 유명한 일본 도호쿠 대학 가와시마 류타 교수의 감수를 받은 게 특징이다. 과학적인 근거 아래 시니어의 뇌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콘텐츠 중심으로 제작됐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기존 대교 뉴이프의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시니어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치매, 경도인지장애, 일반 등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인지 학습을 제공했다. 이번에 출시한 ‘두뇌트레이닝 700’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보다 높은 난이도를 필요로 한다.책에는 △기억·인지력 △주의·집중력 △계산력 △사고·상상력 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 문항 700개가 수록돼 있다. 시니어는 매일 2페이지씩 30일간 다양한 영역의 두뇌 훈련을 완수해 나가며 인지 기능과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대교 뉴이프 관계자는 "이번 ’두뇌트레이닝 700’ 도서 출간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비롯해 성인 전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전문성 있는 인지강화 콘텐츠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시니어 일상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yes@ekn.kr[신간도서] 두뇌트레이닝700

[신간도서] 오늘의 덕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제2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작을 담은 작품집 ‘오늘의 덕질: 일상을 틈틈이 행복하게 하는 나만의 취향’을 출간한다.‘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은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덕후(마니아)들이 자신의 덕력을 에세이를 통해 뽐내는 장으로 작년에 2회를 맞았다. 다수의 응모작들 가운데 덕후 주제에 어울리는 참신한 소재와 글맛 있는 문체, 진정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엄선했다. 신간은 이전 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과 덕력으로 무장한 덕후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고 출판사는 소개했다.대상 수상작 ‘SF와 나의 이야기’는 ‘SF 마니아’의 작품이다. 작가에게 SF소설은 극복의 발판이 되기도 했고, 어떤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신나는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동력이기도 하다. 작가의 삶 속의 일부 에피소드를 SF소설과 절묘하게 연결해 전문 지식이 돋보이면서도 글의 완성도가 높아 ‘오늘의 덕질’의 대표작으로 선정됐다.최우수상 수상작인 책 덕후의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의외의 책들’ 외에도 △여성 아이돌 덕후의 ‘아줌마인데요, 여성 아이돌 덕후입니다’ △식충식물 덕후의 ‘화분 위의 사냥꾼, 식충식물’ △발레 덕후의 ‘워킹맘 발레리나의 덕후 권하는 사회’ △로맨스판타지 덕후의 ‘이토록 로판에’ △인형 덕후의 ‘인형 덕후 10년 차 키덜트가 할 수 있는 것들’ 등 우수상 작품까지 총 7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위귀영 미래엔 출판개발실장은 "’덕질’은 일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면서 개개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행복한 집착’"이라며 "이번 신간을 통해 누군가의 삶과 취향을 들여다보는 재미와 함께 나 자신만의 ‘취향 찾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제목 : 오늘의 덕질 - ‘제2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작품집저자 : 이윤리, 조소영, 김창경, 이예린, 강유주, 한지민, 최서현발행처 : 미래엔 북폴리오yes@ekn.kr[신간도서] 오늘의 덕질

[신간도서] 호러만찬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술술 읽히고 재미있게 읽었다. 한국 정서가 잘 담긴 호러 소설이 반갑다."신간 ‘호러만찬회’는 호러 전문 소설가이자 국내 호러 장르 작가 크루 ‘매드클럽’의 운영진인 신진오, 전건우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두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연령대별로 느낄 수 있는 여러 공포를 소재로 삼아 기이, 잔혹, 괴이, 미스터리 등 다양한 맛을 가진 여덟 개의 이야기를 만들었다.이 책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 작품이 웹툰과 영상 동시 콜라보 프로젝트인 ‘테이스츠 오브 호러’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웹툰이나 영화를 찾아 비교해 보며 한 줄기의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다양하게 확장되는지 음미해 볼 수 있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웹툰은 책의 각 작품 끝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페이지로 이동해 볼 수 있다.책은 유년기부터 중년기까지 한국 사회에서 연령대별로 느낄 수 있는 여러 공포를 소재로 삼은 여덟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버림받는 것에 관한 두려움, 친구들에게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가난에 대한 압박, 도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각 이야기 속 인물은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언가 욕망한다.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등장인물을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커지기도 하지만 극단적으로 변하는 인물을 보며 괴리감과 이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게 책을 다 읽고 나면 질문 하나가 떠오른다.‘현실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을까?’ 현대 사회에서 벼랑 끝에 몰려 인간성을 상실한 인간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확신할 수 없다. 현실에 사는 우리 역시 공포를 느끼고 공포를 원동력으로 살아가기에, 어쩌면 이야기 속 인물들은 제법 가까운 누군가의 삶을 은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제목 : 호러만찬회저자 : 신진오, 전건우발행처 : 텍스티(TXTY)yes@ekn.kr[신간도서] 호러만찬회

[신간도서]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 10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일 잘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영어는 다르다."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쓰는 100% 현지 비즈니스 영어를 엮은 책이 나왔다.책은 핵심 영어를 패턴화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상상 속의 표현이 아닌 실제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배울 수 있다. 핵심 표현이 쓰인 실제 대화문으로 생생한 비즈니스 상황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스로 주인공이 돼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이밖에 저자가 실제 직장 생활을 하며 터득한 사회생활 꿀팁들을 알려 준다. 영어뿐만 아니라 문화적 이해를 높여 일 잘하는 인재의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저자는 핵심 표현이 쓰이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관련 표현들을 다수 소개한다. 또 응용 예문을 통해 더욱 유용하고 업그레이드된 문장들을 배울 수 있다.제목 :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 100저자 : 이지연발행처 : 넥서스yes@ekn.kr[신간도서]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비즈니스 영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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