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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황의 법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요한 것은 기술, 기업 그리고 리더다. 위기를 극복할 기술, 그것을 만들 기업, 그리고 이런 기업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 결국 모든 변화는 ‘사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저자 황창규는 압도적 세계 1등을 달성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한국인이다.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남긴 것은 물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이자 원동력인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미스터 5G’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통해 세계 보건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리스크 테이킹’에 관한 그의 통찰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라는 것은 분명하다.그는 우연한 기회에 국내 대학에서 재능 기부 형태로 일곱 번의 연강을 하게 됐다. 이후 자신이 하버드대를 비롯한 유수 명문대에서 강의를 해왔지만,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론 강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최고의 강의’를 한국의 인재들에게 선사하기로 결심했다. 이로 인해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강의를 꾸렸고, 입소문을 탄 이 강의는 교수들도 청강할 만큼 극찬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황의 법칙’은 바로 그 강의를 묶은 책으로, 끊임없이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로 향해가는 황창규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제목 : 황의 법칙저자 : 황창규발행처 : 시공사yes@ekn.kr[신간도서] 황의 법칙

[신간도서] 린 스타트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빛미디어가 기업의 성공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린 스타트업: 린 캔버스창시자가 전하는 설계, 검증, 성장 3단계 스타트업 가이드’의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전세계 기업가들의 르네상스 시대다. 다양한 기술 덕분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저렴하고 신속하게 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본업 이외에 부업으로 소득을 올리는 투잡, N잡 열풍이 불며 소규모 창업을 시도하는 ‘N잡러’ 역시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창업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고, 잘못된 제품을 만드는 데 시간, 돈, 노력을 낭비하는 사례도 무수히 많은 실정이다.스테디셀러 ‘린 스타트업’ 10년간의 철저한 테스트, 수백 건의 제품 사례 연구, 수천 건의 반복 작업으로 검증된 비즈니스 방법론을 추가한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온 배경이다. 이 책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통해 비즈니스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담아 기업가의 바이블로 사랑받아왔다.개정판은 초기 비즈니스 모델 형성에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비롯해 고객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완전히 개정한 문제 파악 인터뷰 대본,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검증 절차, ‘스타벅스’, ‘메타(페이스북)’, ‘에어비앤비’등 글로벌 기업의 린 캔버스 활용 사례를 추가로 다룬다.초판과는 다르게 꿈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가상 인물 ‘스티브’의 이야기를 넣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적용하고 지속적인 혁신 프레임워크를 배워 결국 성공에 이르는 ‘스티브’의 흥미로운 여정을 따라가면 보다 쉽게 스타트업의 전략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목 : 린 스타트업저자 : 애시 모리아발행처 : 한빛미디어yes@ekn.kr[신간도서] 린 스타트업

[신간도서] 땡큐 바이블 알파벳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교육기업 땡큐잉글리쉬가 어린이들이 영어의 첫 시작을 성경으로 할 수 있도록 땡큐바이블알파벳(1권)을 출시했다.땡큐바이블알파벳은 스토리북을 읽기 전 먼저 알파벳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회사는 이에 앞서 구약부터 신약까지 성경 전체를 100개의 스토리로 구성한 땡큐바이블스토리북을 출시했다.대상은 미취학 또는 초등 저학년이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거나 알파벳을 알지만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예쁜 일러스트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성경 속 인물과 단어를 이용해 알파벳이 어떻게 쓰이는지 익힐 수 있다. A는 Abraham(아브라함), B는 Bible 등으로 알파벳을 배울 수 있다.알파벳을 다양한 방법으로 복습함으로써 알파벳의 모양, 이름, 쓰는 법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선긋기, 색칠하기 등 활동 및 50일 알파벳 완성 스케줄표가 수록됐다.땡큐잉글리쉬는 땡큐바이블알파벳 출시와 함께 서평단을 모집한다. 성경과 영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볼 수 있다.yes@ekn.kr[신간도서] 땡큐 바이블 알파벳

표준협회, 서울대와 ESG 스마트도시 창업 해커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서울대와 손잡고 스마트도시에 필요한 ESG 관련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해커톤(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 행사를 개최했다. 표준협회는 서울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단과 공동주최한 ESG 스마트도시 창업 해커톤이 지난 17일 서울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ESG 스마트도시 창업 해커톤은 스마트도시에 필요한 ESG 관련 아이디어 및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주 SK텔레콤 부장의 ‘스타트업과의 ESG 오픈 콜라보레이션’ 강연을 비롯해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지니컵, 씨드앤, 멥스젠 등 스타트업들의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서울대 대학원생과 학부생 40여명이 참가해 참여 스타트업과 8개팀을 구성, 대학생과 스타트업이 함께 스마트도시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스마트도시 혁신창업’, ‘스마트도시 스타트업 솔루션’ 등 2개 트랙으로 진행된 이번 해커톤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화재 선제대응 솔루션, 운전 취약계층 주행보조 서비스, 냉난방 효율 데이터 비즈니스 등 여러 혁신적인 솔루션이 제시됐다. 총 상금 1400만원이 걸린 이번 해커톤에서 8개팀이 각각 도출해 제출한 솔루션에 대한 심사는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조성은 표준협회 팀장, 이동주 SKT 부장, 강병기 라온로드 부대표 등이 맡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스마트도시 혁신창업 트랙 최우수상은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 원격탐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한 ‘씨드볼’팀, 스타트업 솔루션 트랙 최우수상은 스타트업 지니컵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활용 솔루션을 제시한 ‘너나들이’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권영상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ESG 등 다양한 관점에서 솔루션을 융합하고 스마트시티 혁신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스마트시티 기술 및 신사업을 주도해 나갈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은 표준협회 팀장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서울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ESG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수 도출됐다"며 "스타트업과 학생 또는 예비창업자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사업단이 공동주최한 ‘ESG 스마트도시 창업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강추! 이달의 여행] 코로나로 오래 참았다…여름휴가 유럽으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여름 성수기와 명절연휴, 황금연휴마다 높은 수요를 보이는 장거리 인기 여행지인 유럽이 올해도 높은 예약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여름성수기(7월 14일~8월 4일 출발일 기준) 유럽지역 예약 비중은 17%로 높은 편에 속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로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으로, 여행사들도 이에 발 맞춰 각종 유럽 인기·이색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장거리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발걸음 잡기에 나섰다. 먼저 모두투어는 서유럽의 주요 국가인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세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서유럽 3국 10일’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각 국가별 대표 도시인 파리, 베르사이유, 그린델발트, 밀라노 등을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의 에펠탑 2층 전망대와 세느 강 유람선 탑승, 베니스 수상택시 이용 등 인기 콘텐츠도 일정에 포함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한 나라를 심도 있게 둘러볼 수 있는 스위스, 이탈리아 일주 10일 상품을 출시했다. 스위스 여행 상품은 알프스의 명봉인 마테호른을 비롯해 청정 온천마을인 로이커바드와 BBC 선정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곳에 선정된 에벤알프 지역의 에셔산장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 상품은 베니스의 대표적인 고딕 건축물인 두칼레 궁전과 피렌체의 유명 관광지인 두오모 성당 및 콜로세움 등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이색 여행 상품도 준비됐다. 하나투어의 여행 브랜드 ‘제우스월드’는 골프·테니스·경마·축구 등의 영국 4대 스포츠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4개의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디 오픈(골프) 참관 및 골프 여행 8일 상품은 경기 관람 뿐 아니라 영국 내 명품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낭만적인 분위기의 ‘발칸 반도’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구성됐다. 노랑풍선은 서유럽 국가와 달리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도시 곳곳에 형성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발칸 반도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발칸 반도의 핵심 3국인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보스니아의 주요 도시를 10일간 둘러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유럽 최고의 휴양도시로 손꼽히는 ‘두브로브니크’와 베니스풍의 바로크 양식 건물인 성 유페미아 성당, 14세기 건국된 크로아티아 지역의 ‘라구사 공화국’ 총독 저택으로 다채로운 유물을 즐길 수 있는 렉터 궁전 등의 명소도 관람 가능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유럽 상품에 대한 예약과 문의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여행지별로 다양한 구성의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달의 여행 모두투어 패키지 모두투어 ‘서유럽 3국 10일’ 여행 패키지 중 프랑스 파리 에펠탑 모습. 사진=모두투어 이달의 여행 하나투어 경마 패키지 하나투어 ‘경마 존 스미스 컵’ 여행 상품의 홍보 포스터. 사진=하나투어

이케아코리아, 차별 없는 세상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는 사회를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페이스 더 갭(#facethegap)’ 캠페인을 펼친다. 이케아코리아는 2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지역 사회와 직장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당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포용 격차(inclusion gap)’의 해소를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 페이스 더 갭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케아코리아의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등 전국 매장에서 캠페인 메세지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 그래픽으로 꾸민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facethegap)와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무지개 디자인의 스토르스톰마(STORSTOMMA) 가방 등 상품을 선사한다. 아울러 22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열리는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파트너로 참여해 7월 1일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이케아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코리아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포용 격차를 줄이고,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케아코리아 포용 격차 해소 캠페인 이케아 코리아의 ‘페이스 더 갭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코리아

바디프랜드, 이번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바디프랜드가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체형별 안마의자를 선보이며 ‘메디컬 헬스케어’ 가전시장의 주도권을 과시했다. 바디프랜드는 22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체성분을 분석해 9가지 체형에 따라 최적화된 안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마의자 신제품 ‘다빈치’ 출시행사를 갖고 회심의 ‘체성분 분석 안마 추천 알고리즘’ 신기술을 공개했다.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는 세계 최초라고 바디프랜드는 강조했다. ‘다빈치’는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해 분석하는 BIA 기술이 적용된 안마의자이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표준형, 운동부족형, 날씬형 등 9가지 패턴으로 분류돼 각 체형에 따른 통각·압각 등 사용자의 감각을 최적화할 수 있는 마사지 패턴 추천에 사용된다. 또한, 주·월·연 단위의 체성분 변화 패턴 분석 데이터도 제공한다. 최근 MZ세대에게 체성분 분석을 이용한 건강관리가 인기를 끄는 만큼 다빈치를 통해 안마의자 사용 연령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랜 기간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며 "다빈치는 바디프랜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약 800억원이며,이번 신제품 ‘다빈치’에 13개의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손으로 주무르는 듯한 부드러운 마사지감을 구현하는 XD-PRO 마사지 모듈과 한번에 6도씩 정밀하게 움직이는 마사지 온열볼까지 탑재했다.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끼임과 동작을 감지하는 물체 감지 안전 센서와 등과 엉덩이부터 손·발바닥까지 온열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형태와 소재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포드 자동차를 디자인한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 회사 이탈(ITAL)과 협업한 것도 특징이다. 지 대표는 "지난 4월 선보인 ‘메디컬 팬텀’과 오늘 출시한 ‘다빈치’를 시작으로 올해 안마의자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라며, "고객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요소를 심도 있게 고민해 기술·디자인·고객만족의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바디프랜드 런칭 컨퍼런스 22일 서울 도곡동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바디프랜드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바디프랜드 다빈치 체성분 분석으로 9가지 체형별 최적화된 안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신제품 ‘다빈치’.

불닭볶음면, 1분에 800개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베스트셀러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이 지난 2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자리잡은 밀양공장의 라면 제조 스마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삼양라면 제품의 수출 전진기지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K-라면’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제조와 물류, 유틸리티(공조시설)의 자동화 구축을 통한 생산 극대화를 실현해 해외수출 확대로 연결하고 있다. 21일 공개된 삼양식품 밀양공장은 말그대로 제조시설의 디지털화를 구현한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다른 라면 공장보다 생산 공정이 빨라 총 10개 라인에서 1분에 평균 800개의 라면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제조 현장에서 눈길을 끄는 광경은 라면이 만들어지는 공정 방식과 진행 속도였다. 공장 투어를 맡은 밀양공장 관리지원팀 서일찬 매니저는 "일반공장이 하나의 믹서(혼합기)로 밀가루를 넣은 뒤 배합해 교반과 반죽을 거치는 ‘배치식’을 채택하고 있다면, 삼양식품 밀양공장은 ‘연속식’"이라며 "밀가루가 계속 들어오며 배합과 교반, 반죽을 쉼없이 진행해 라면 제조 공정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밀양공장 내에서 제분을 거쳐 생산된 면은 얇게 펴진 뒤 빠른 속도로 가공돼 라면 특유의 구불구불한 형태로 모양이 잡혔고, 이후 스팀을 이용해 면을 찐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접어 라면 모양틀에 보내면 한국인의 최애식품 라면의 완성꼴이 갖춰졌다. 이어 고온에 팜유로 면을 튀기는 유탕공정과 냉각공정까지는 기계를 이용한 완전자동화로 진행됐다. 밀양공장에서 좀체 눈에 띄지 않던 사람(생산직원)들은 비로소 라면 제품 검수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삼양식품은 자동화 기계생산을 진행하는 만큼 검수 과정을 매우 꼼꼼하게 챙긴다. 검수 과정은 밀양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직접 근무하는 단계라고 서일찬 매니저는 말했다. 라면의 모양에 문제가 있을 경우 육안으로 확인해 걸러내는 일을 담당하는 작업을 사람들이 해내고 있다. 현재 밀양공장의 라면제품 양품률(수율)은 약 93%로, 삼양식품의 원주와 익산 공장보다 낮은 편이다. 그만큼 밀양공장의 검수작업이 더 까다롭고 철저하다는 설명이었다. 검수 과정을 마치고 자동포장까지 거쳐 전체 생산공정을 완료한 삼양식품 라면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중동 등 해외 100개 이상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밀양공장은 글로벌 물류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지어졌다. 기존 원주 공장에서 물류 컨테이너를 부산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물류비가 들었기 때문으로, 실제 이전 후에는 컨테이너 1개당 70만원의 운송비를 줄여 연간 30억원의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세 가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첫 번째는 생산 실행 관리 시스템(MES)으로, 공장 관리 최적화를 위한 품질 설비 자동화를 일컫는다. 밀양 공장은 MES를 통해 월간 생산량과 실적 등 모든 분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전기, 스팀, 가스 등 에너지 관리와 공조시설의 자동화를 뜻하는 시스템 빌딩 관리 시스템(BMS)이다. 마지막은 자동화 창고 관리 시스템(WMS)로, 이를 통해 바코드 기반 원자재와 제품 관리 체계를 확립해 생산부터 물류 연계까지 전부 통합하는 관리 환경 구현을 마쳤다. 그 결과로 지난 1970년대에 지어진 삼양의 익산 공장은 분당 220개의 라면을 생산해내는 반면 밀양 공장은 분당 800개의 라면을 제조하는 생산성 혁신을 이뤄냈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인 만큼 밀양공장 설립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공장의 외벽에 총 924개의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재생에너지(전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발전량은 760가구들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박인수 밀양 공장장은 "올해 삼양공장의 라면 생산 목표는 4억 5000개로, 연간매출 3200억원 달성뿐 아니라 라면 종류도 29종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양공장 자동화 모니터링 화면 삼양식품 밀양공장에 설치된 실시간 라인 모니터링 자동화설비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삼양식품 밀양공장 라면 제조 현장 삼양식품 경남 밀양공장의 라면 제조 공정 모습. 위부터 제면공정, 포장공정, 전체 제조라인 모습. 사진=삼양식품

트렉 바이시클, 자사몰 론칭 기념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는 국내 공식 자사몰을 첫 론칭하고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사몰 론칭으로 국내 고객들은 트렉의 전 제품을 온라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액세서리나 부품, 의류 등은 ‘홈 딜리버리’를 통해 직접 자택으로 배송 받거나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자전거는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로 온라인 주문과 동시에 방문할 매장을 선택한 후 직접 수령만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 기간 자전거 라이트, 헬멧, 키즈 바이크, 의류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하이브리드 전기 자전거 ‘에프엑스 플러스2(FX+2)’ 혹은 멀티 하이브리드 전기 자전거 ‘듀얼스포츠 플러스2(DS+2)’를 구매하는 고객은 20% 할인에 더해 20만원 상당의 여행용 백팩을 선물한다. 진정태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대표는 "최근 몇 년 간 트렉 자전거에 대한 국내 수요가 높아지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사 공식 자사몰을 열게 됐다"며 "자사몰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자사몰 오픈 기념 프로모션 포스터.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자사몰 오픈 기념 프로모션 포스터.

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특별강연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서울지역본부가 사단법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과 함께 22일 서울 구로구 L컨벤션에서 ‘제41회 G밸리 상생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과 김기원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전국 회장,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서울 금천구 유성훈 구청장, 구로구 엄의식 부구청장,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민동욱 회장과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CEO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 오세훈 시장은"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G밸리를 통한 서울의 발전 방향과 주요 서울시정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은 G밸리 입주기업 간의 친목과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생산과 수출을 증대시켜 회원사의 공동이익은 물론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70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1050여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G밸리 상생혁신포럼은 산단공 서울본부와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이 G밸리 입주기업 CEO를 대상으로 지식공유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상생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하는 포럼으로,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G밸리는 산단공이 관리하는 국가산업단지이자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 조성된 서울 유일의 국가산단으로, 1964년부터 60년간 우리나라 산업화와 수출강국 도약의 선도자 역할을 해왔다. 2000년대부터는 IT·전자·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벤처·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이끌고 있으며,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 등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ch0054@ekn.kr산업단지공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구로구 L컨벤션에서 열린 ‘제41회 G밸리 상생혁신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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