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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플랫폼 규제 신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들을 글로벌 수준의 유니콘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 배출시키기 위해선 최근 국내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 기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6회 국가현안 대토론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선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 발굴 육성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을 지나치게 상생의 잣대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투자시장 축소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 부족 △해외에 비해 강한 규제 등으로 최근 5년간 세계 유니콘 기업 가운데 국내기업 비중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지적됐다. 더욱이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 기반 창업이 전체 창업기업의 22%에 그치는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 혁신이 매우 절실하기에 규제 중심이 아닌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날 대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현재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오는 2027년 일몰 예정인 벤처기업 지원 법률의 상시화 △국내 벤처캐피탈의 양대 축인 창업 투자회사와 금융회사가 다른 규제를 적용받아 생기는 혼란과 규제 해소 △최근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신중 검토 △AI 생태계 발전 위한 안전하고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 마련 △글로벌 투자 유치와 펀딩 활성화 위한 제도 신설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규제 시 규제 대상에 매출액은 크나 영업이익이 적자로 법적 대응능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포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해외사업자가 판매금액과 매출액 등을 밝히지 않는 경우 법안이 국내 사업자에만 적용돼 국내 기업에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최 센터장은 주문했다. 류정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 실장도 "해외 국가들은 산업 보호를 위해 플랫폼 규제를 구글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만 도입하고, 관련법 제정을 취소하는 추세인 만큼 국내도 플랫폼 규제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 보호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맞는 노동환경 조성 △스톡옵션 외 인재 유치 정책 활성화 △모태펀드 예산 확대 △중·후기 스타트업 자금 지원 강화 △M&A 활성화 같은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류 실장은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올해 복수의결권과 민간펀드 활성화 방안이 담긴 벤처기업법과 벤처투자법이 개정됐으나 아직도 가로막힌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기부가 앞장서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와 규제 해소를 위한 민간 중심 개방 혁신, 지역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이 장관은 강조했다.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대토론회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6차 국가현안 대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뒷줄 왼쪽 열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노란우산공제, 소기업·소상공인 혜택 대폭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해 온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가 도입 17년만에 확대개편된다. 코로나팬데믹 기간에 공제 대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장 피해가 컸음에도 정작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제도 개편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간담회’를 갖고 공제금 지급 항목 추가와 중간정산제도 도입, 전용 복지카드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노란우산공제제도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재기지원을 위한 법정 공제제도로, 지난 2007년 창설돼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 171만명, 납부금 23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대표 공제제도이다.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는 교직원공제에 이어 국내 2위이며, 가입자 수와 자산규모 성장속도는 국내 공제 중 압도적 1위이다. 창설 이후 납입부금 소득공제, 공제금 압류금지 등 보호조치도 꾸준히 강화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퇴직금으로 인식되며 우리나라 전체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이 가입한 공제로 성장했다. 그러나,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퇴임 △사망 △노령 등 4개 경우에만 공제금을 지급해 경영 중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특히, 코로나팬데믹 같은 매머드급 재난시기에 이같은 제도의 한계가 두드러졌다는 비판이 많았다. 또한,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의 보수적인 운용으로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이번에 제도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간정산제도’를 신설해 기존 4개 공제금 지급 사유 외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개 공제항목을 추가해 사업을 종료할 때 뿐만 아니라 경영 중에도 노란우산공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노란우산공제를 대기업 직장인의 ‘복지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혜택도 추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상공인 전용 복지카드’를 신설하고, 노란우산복지몰 등 기존 3개 온라인 복지플랫폼을 통합하며, 리조트 등 휴양시설 회원권 확대와 영화티켓 제공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등 특별 위기 상황시 대출 확대, 교직원공제회의 ‘더케이 호텔’과 같은 자체 레저시설 운영, 가입자별 공제적립금 현황 등 자산운용정보 상시 제공도 추진한다. 복지혜택 확대를 위해서는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현재의 자산운용 전략을 재 수립해 자산수익률을 지난해 3.6%에서 올해 4.2%, 오는 2027년 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인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사학연금·경찰공제회를 벤치마킹해 차세대 통합자산운용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개편방안은 올해 전산망 구축 등 실무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그동안 노란우산공제는 약간의 자금만 필요할 경우에도 전부 해약해야 했고, 다시 가입하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 이번 개편방안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오 차관은 "그동안 수렴한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복지 기능을 확대한 종합 복지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청년층 가입 확대를 위해 인터넷 은행 등 온라인 가입 채널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공제금 지급이라는 사후적 지원에서 벗어나 교육·컨설팅·휴양시설 등 복지서비스 제공, 경영안정 대출 시행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노란우산공제 개편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산후조리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적외선 좌욕 양변기가 병의원과 산후조리원에 납품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빌리온은 올 상반기 수원 삼성시온 산후조리원과 더헬리아 산후조리원, 대구 아델리아 산후조리원, 광주 더엘 산후조리원에 ‘자온’ 적외선 좌욕 양변기를 공급했다. 해빌리온 관계자에 따르면 자온 적외선 좌욕 양변기는 도기 내부에 적외선램프를 장착해 적외선 효과와 좌욕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여성 혹은 남성 질환 환자, 임산부 또는 출산 후 여성이 건강을 관리하기 적합하다. 또한 적외선 좌욕 양변기 자온은 출산 후 여성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자온으로 볼 수 있는 효과로는 회음부 상처 회복 효과, 오로 배출효과 등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 자연 분만을 하게되면 회음부를 절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열상과 같은 상처가 발생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회음부를 절개하지 않은 경우에도 상처 회복이 필요하다. 출산 후 상처를 치료할 때는 좌욕이 효과적이지만 습식 좌욕 이후 잘 말리지 않으면 오로 패드를 착용했을 때 상처 회복이 더디고 상처가 짓무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원적외선 건식 좌욕기를 사용하면 좋으며, 적외선 좌욕 양변기 자온이 원적외선 건식 좌욕기의 대표적인 예다. 최근 병의원및 산후조리원에서 자온을 들여놓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자온 적외선 좌욕 양변기가 현대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오피피 자온 ㅇㅇㅁ 산후조리원 등에 설치된 자온 적외선 좌용 양변기 이미지. 해빌리온, 오피피엘

中企업계 "최저임금 인상 아쉬워...추후 업종별 구분적용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인상된 9860원(시급 기준)으로 결정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극심한 경영난 속에서 동결수준을 이루지 못한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2024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은 저성장·고금리로 지불능력이 저하돼 있고,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영활동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상황에 대한 호소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이끌어냈지만, 중소기업계가 절실히 원했던 동결수준을 이루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사용자위원들이 ‘2.5%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다시금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벼랑 끝으로 내몰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혀 이번 결정이 사용자측으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비록 최선의 결과는 아니지만,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업종별 구분 적용 시행과 결정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께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9860원, 월급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했다.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을 놓고 투표에 부친 결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를 얻어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안이 선택됐다.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관심을 모았던 최저임금 첫 1만원 돌파는 추후로 미뤄지게 됐다. 이번 결정은 고용노동부에 제출돼 오는 8월 5일 고시될 예정이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19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 모니터에 표결 결과가 게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표준협회, 제주지역 콘텐츠 기반 청년창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표준협회가 제주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장인과 청년 창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청년 장인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표준협회에 따르면, 표준협회는 제주지역 가치를 활용한 콘텐츠 기반 창업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를 지원하는 ‘2023년 콘텐츠 기반 청년 장인학교’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는 제주지역에서 활약 중인 장인과의 만남을 통해 독자적인 지역가치 콘셉트를 도출 후, 장인으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이 사업은 표준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참가자에겐 콘텐츠 기반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비 지원, 장인 도제식 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참여자에게 차년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예비창업자 모집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신청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예비창업자만 신청가능하며 세부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장인학교 사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표준협회 한국표준협회 2023년 콘텐츠 기반 청년 장인학교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표준협회

가사도우미 로봇청소기, 요즘 트렌드는 ‘올인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갈수록 필수가전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청소기의 트렌드가 다양한 편의기능을 한데 묶어 지원하는 ‘올인원’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물걸레 자동세척은 물론 건조, 먼지통 자동비움 같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기능을 제품 하나에 탑재한 로봇청소기가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샤오미 등 중국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리버, 필립스코리아, 쿠쿠 등 국내외 경쟁기업들도 각각 특색을 살린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해 추격하고 있다.올인원 로봇청소기의 대표주자인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로보락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480억 원) 2배 이상 늘어난 약 1000억원에 이른다. 샤오미의 올인원 로봇청소기 ‘11세대 로이드미 EVA’ 도 구매 몇 달 전 미리 예약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경쟁업체도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리버는 자동 물걸레 세척과 건조 기능을 추가한 로봇청소기 ‘에이클 INS-200’ 제품을 17일 새로 선보였다. 이어 필립스코리아는 지난달 자동 세척·건조 기능을 탑재한 한국 맞춤형 로봇청소기 ‘R6 Slim’ 를 내놓았다. 해당 제품은 한국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2700PA 흡입력을 적용한 국내 특화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쿠쿠도 최근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파워클론 로봇청소기R’로 올인원 트렌드에 가세했다. 쿠쿠 제품은 추락방지 센서와 등반 기능도 탑재해 단차가 있는 현관과 문지방 사이도 오작동 없이 청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을 자랑한다.또한, 국내 중견 가전기업들은 물통에 수돗물을 넣으면 자동으로 살균수를 생성하는 로봇청소기 제품을 선보이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실이나 방의 바닥은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돼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나, 일반 물걸레로는 바닥 살균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살균수 로봇청소기의 특징을 강조했다.올해 살균 기능을 탑재한 신형 로봇청소기로는 앳홈의 ‘클리엔T24’를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사가 로봇청소기를 직접 배송·설치하고 앱(APP) 설정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 지점으로 손꼽히고 있다.헬스케어기업 세라젬 역시 최근 살균수를 통한 물청소 기능과 흡착식 청소를 함께 지원하는 ‘세라봇S’를 공개했다. 세라봇S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균 기능을 지원해 중저가 제품을 찾는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kys@ekn.kr필립스코리아의 R6 Slim’ 와 세라젬의 ‘세라젬S’ 제품. 사진=필립스코리아, 세라젬

롯데하이마트 흑자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로 이어진 연속 적자의 사슬을 끊었다. 가전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을 뚫고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679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3.4% 감소했음에도 영업실적은 전년동기(영업이익 3억원) 대비 크게 늘어나 흑자전환을 이뤘다.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도 22억원을 기록해 직전 1분기 영업손실 258억원을 털고 흑자로 올라섰다.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흑자전환을 재고 건전화를 통한 이익 확대, 비용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의 효과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실제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47억원 여파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아픔을 겪었던 하이마트는 이후 △상품 운영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수익성 제고에 주력했다.특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등급화해 관리하는 새로운 상품 운영 체계를 재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상품 도입과 발주 과정을 개선해 2분기 재고 금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 가량 축소하는 등 재고 건전화를 추진하고, 신상품과 인기 상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등 질적 우량화에도 집중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주방가전 및 모바일 상품군을 강화하고, 상권별 생활 밀착형 MD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내년 말까지 100여개의 점포를 재개점할 계획이다. 수리·클리닝·이전설치·보증보험 등의 고객 케어 서비스도 함께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재개점한 점포에 전용 상담 창구 ‘홈 만능해결 센터’를 설치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각종 케어 서비스를 쉽게 상담 받도록 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개발을 강화하고, 전시 가전과 케어 서비스 등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 비즈니스 영역과 연계해 차별화 콘텐츠를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kys@ekn.kr롯데하이마트의 서울 삼성동 본사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中企사랑나눔재단, 구호물품·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전달과 성금 모금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18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라면·김·간편식 밥 등 생필품과 밥차 등으로 구성됐다. 폭우 피해가 심한 경북 문경시 및 예천군, 충북 괴산군 등 3개 지역에 전달됐으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와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앞으로 전국의 폭우 피해를 파악해 추가로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생활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선, 폭우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목표로 중소기업계 후원성금 모금 운동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대표 및 중기중앙회 임직원 등의 피해복구 봉사활동, 전국 이재민 대피소에 생필품 및 밥차 지원 등 추가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매년 중소기업계는 폭우 피해 이재민들을 도와 왔지만 올해처럼 피해가 큰 해는 없었다"며 "중소기업인들의 작은 정성이 이재민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믿음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이재민 돕기에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집중호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18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 송인헌 괴산군수(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과 폭우피해 구호물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웅진씽크빅, 조코딩과 손잡고 AI 해커톤 공모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웅진씽크빅의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가 코딩 전문 유튜버 조코딩, HR테크 기업 원티드와 함께 ‘2023 AI(인공지능) 해커톤’ 공모전을 연다. 해커톤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웹(Web)·앱(App) 만들기다. 1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공모전 참여자는 유데미 학습 로드맵 특별 할인 혜택과 함께 원티드가 지원하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AI 모델 명령어인 GPT 프롬프트 등의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는 원티드 채용 지원 시 우대 대상인 인증뱃지와 조코딩 유튜브에서 개발 서비스를 라이브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 이용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21일까지 유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팀 참가는 최대 5인까지로, 오는 8월 5일까지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해 제출하는 참가자 중 4팀을 선정해 총 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민규 웅진씽크빅 유데미사업단장은 "빠른 개발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 기회도 주어지는 만큼 모두들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웅진씽크빅 AI 해커톤 홍보 포스터 유데미의 ‘AI 해커톤 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웅진씽크빅

다이슨, 초기모델 복고풍 컬러 입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라이프테크 기업 다이슨이 대표 헤어케어 제품에 독특한 색감을 입힌 ‘세라믹 팝’ 한정판을 선보인다. 18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에 적용된 블러쉬 핑크와 만다린, 버디그리스(녹청) 색상은 자사 초기 청소기 모델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됐다. 한정판은 다이슨의 대표 헤어 제품군인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세 가지로 구성됐다. 한정판은 18일부터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 등 공식 판매처에서 차례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54만 9000원부터다. kys@ekn.kr다이슨 세라믹 팝 한정판 다이슨의 ‘세라믹 팝’ 한정판 제품. 사진=다이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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