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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한 권으로 이해하는 OLED&LCD 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오늘날 디스플레이 시장은 액정표시장치(LCD),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점유해나가고 있다. OLED와 LCD는 현대 사회에서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장치, 컴퓨터 모니터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되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 책은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OLED와 LCD 디스플레이의 원리와 구조, 특징,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을 그림과 도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의 종류와 기능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디스플레이에 관한 가장 최신의 동향을 폭넓게 소개한다.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는 나날이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커다란 브라운관 TV가 평판으로 바뀐 후 LCD TV와 플라스마(PDP) TV가 각축전을 벌였다. 이제는 얇고 가벼운 LCD와 OLED가 경쟁하고 있다. 그 안에서 4K, 8K 같은 해상도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OLED와 LCD 디스플레이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원리적인 차이가 있다. OLED는 유기 분자 스스로가 발광하는 원리를 이용해 화면을 구성한다. 각각의 픽셀이 발광 다이오드로 구성돼 발광 패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얇고 가벼운 특징이 있다. 또 화면의 선명도가 높고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며, 발광체 재료가 유기물이므로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이에 반해 LCD는 백라이트를 통해 빛을 발산하는 백라이트 패널과 액정을 통해 빛을 조절하는 액정 패널이 필요하다. 액정(Liquid Crystal) 분자들의 배열 변화를 통해서 화면을 표시한다. LCD 디스플레이는 가격 면에서는 OLED보다 유리하지만 얇은 디자인과 저전력 소비 면에서는 불리한 편이다. 이 책은 이처럼 OLED와 LCD 디스플레이의 원리와 기술적인 차이, 장단점 등을 그림과 도표를 사용해 알려준다. 우리 일상에 아주 가까이 존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제목 : 한 권으로 이해하는 OLED&LCD 디스플레이저자 : 사이토 가쓰히로발행처 : 북스힐yes@ekn.kr[신간도서] 한 권으로 이해하는 OLED&LCD 디스플레이

[신간도서] 부엌에서 물리찾기 1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부엌 속 물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정말 저게 가능해?" 어쩌다 보니 온 가족이 물리학을 전공하게 됐다.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일에 심지어는 영화를 보면서까지도 ‘정말 저게 가능해?’라는 질문을 던진다. 어떤 질문에 대해 곧바로 답하기 전에 질문이 제대로 됐는지부터 따지는 것이다.‘부엌에서 물리 찾기’는 네 식구가 따로 또는 함께 부엌일을 하다가 떠오른 생각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자료를 찾아 보완하고 검증해 완성됐다. 파전을 공중으로 던져 뒤집는 순간,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는 프라이팬의 회전운동, 파전의 관성모멘트, 질량중심의 운동 등 여러 작용에 관한 수다가 이어진다. 이러한 이야기가 책으로 엮어 나왔다.‘부엌에서 물리 찾기’라고 하면 언뜻 낯설게 느껴진다. 요리를 과학과 연결하라고 하면 대부분 생물학이나 화학을 먼저 머리에 떠올린다. 이는 초등학교부터 과학 수업에서 배운 포도당의 광합성이나 녹말의 소화가 주로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다.쌀이나 감자, 식물의 광합성 작용으로 만들어진 포도당이 녹말로 어떻게 저장되는지, 혀의 어느 부분에서 단맛을 느끼는지, 단맛을 내는 설탕과 포도당의 화학식과 그 구조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화학을 배웠다.그렇지만 부엌에서 일어나는 일은 생물학적, 화학적 과정보다 물리학적 과정이 많다. 물체의 운동이나 전자기장을 복잡한 수식을 이용해서 다루는 딱딱한 물리학이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현대의 부엌에서 사용하는 모든 조리 기구는 물리학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리에 가장 중요한 전기를 각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패러데이의 법칙 덕분이고, 음식물을 간단히 데워주는 전자레인지는 레이더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음식이 달라붙지 않는 프라이팬은 NASA에서 우주선에 우주 먼지가 달라붙지 않게 하도록 개발한 코팅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처럼 부엌의 조리기구와 요리 과정은 물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이 책은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조리법이나 부엌에서 주의해야 할 일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 대신 칼로 썰고, 물을 부어 밀가루를 반죽하고, 불로 요리하는 과정에서 어떤 물리적인 일이 일어나는지, 그 원리를 살펴본다.제목 : 부엌에서 물리찾기 1저자 : 청유재 사람들 (박병윤, 권경훈, 박혜연, 박준규)발행처 : 북스힐yes@ekn.kr[신간도서] 부엌에서 물리찾기 1

[신간도서] 스카이버스 시대 UAM 인프라 버티포트에 투자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년 7월 파리올림픽에서 전세계 최초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서비스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UAM 상용서비스를 하늘길을 날아 이동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이해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스카이버스(skyverse)’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으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UAM 상용서비스를 인류가 하늘에서 먹고, 마시고, 자고, 이동하고, 일도 하고, 즐기게 되는 공중생활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저자는 스카이버스시대 출발의 핵심 인프라로 버티포트를 제시한다. UAM 산업은 한동안 ‘if(할 수 있을까?)’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if’의 시대에는 UAM이라는 기체가 가장 중요했다. 이제는 ‘when(언제 시작될까?)’의 시대이다. ‘when’의 시대에는 UAM 산업 내 비중이 가장 큰 버티포트(43.4%)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버티포트는 기존 항공 관련 분야만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사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산업영역이 될 것이다.영국 ‘이코노미스트’도 2023년 올해의 단어로 UAM의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선정했다. UAM 산업의 핵심인 버티포트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다.버티포트가 전국곳곳에 구축된다면 대한민국의 일상도 크게 바뀌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어떤 지역이라도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하나의 커다란 메가시티리전이 될 것이다. 걸어서 버티포트를 이용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 건물의 옥상, 골프장 및 지하철역,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지 등 다양한 공간들이 버티포트로 인해 재탄생 될 것이다. 또 버티포트가 상용화 된 이후 버티포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공간의 차이는 신설되는 기차길·도로·지하철 노선의 유무 이상으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부동산의 가치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버티포트가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새롭게 만들 것이다.지난 100년간 항공우주산업은 미국과 유럽의 시대였고, 최근의 UAM 산업 추진 동향을 보아도 미국과 유럽 주도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UAM 기체에 대한 기술력이 선진국보다 뒤떨어진다고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전국의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의 다양한 UAM 기종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DB가 쌓이고, 또 이를 활용해 UAM산업의 생태계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도 항공우주 분야에서 선도자(first mover)가 될 수 있다. 2040년 2000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UAM 산업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대한민국에게 천운의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IMF시절 ‘사이버코리아21’과 같은 UAM 산업에 대한 정부의 거시적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제목 : 스카이버스 시대 UAM 인프라 버티포트에 투자하라저자 : 김태호발행처 : 경향BPyes@ekn.kr[신간도서] 스카이버스 시대 UAM 인프라 버티포트에 투자하라

[신간도서] 200% 활용하는 챗GPT 질문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인 김대중 드림제이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새로운 책 ‘200% 활용하는 챗GPT 질문법’을 출간했다.챗GPT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중 챗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인간처럼 대답하며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챗GPT에서 중요한 것은 ‘프롬프트에 질문을 어떻게 입력하는가?’이며 이를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번 신간의 목표다.AI와 함께하는 삶을 이끄는 이 시대, 챗GPT를 활용한 질문법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하는 이 책은 챗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챗GPT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챗GPT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결과물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신간 ‘200% 활용하는 챗GPT 질문법’은 챗GPT 활용의 기본 과정부터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 챗GPT 활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확장 프로그램, API 연동에 이르기까지 챗GPT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챗GPT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챗GPT 활용의 중요한 부분을 깊게 파고들며, 크롬 확장 프로그램, 지메일 답장, API 연동 등 챗GPT 활용의 다양한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제목 : 200% 활용하는 챗GPT 질문법저자 : 김대중발행처 : 원앤원북스yes@ekn.kr[신간도서] 200% 활용하는 챗GPT 질문법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한국P&G, 수해 입은 고교에 3천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운천초등학교와 대구 경원고등학교의 시설 복구를 돕기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전달돼 각 학교의 운동장 침수와 토사물 유입으로 파손된 교내 시설물을 복구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재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청주와 대구 지역의 주민 및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재난재해 피해 복구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P&G, 집중호우 피해성금 한국P&G 기업 이미지. 사진=한국P&G

푸바오 자매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아이바오’·‘푸바오’ 등의 국내 판다 이름 돌림자를 따 ‘동생바오’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생후 12일차 모습을 공개했다. 2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당시와 비교해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 등 검은털이 자라날 신체 부위에서 모낭 속 검정 무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생후 약 한 달 경에는 검은 무늬가 더욱 확실해져 더욱 판다다운 모습이 나타나는 쌍둥이 자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에버랜드는 소개했다. 현재 쌍둥이 아기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고 있는 상태다. 쌍둥이 판다의 언니인 ‘푸바오’의 공개 시기를 고려했을 때, 약 6개월 후부터 판다월드를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에버랜드 아기 판다 생후 12일차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한 에버랜드의 쌍둥이 판다 중 첫째 모습. 사진=에버랜드

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 공공기관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대구지역 6개 공공기관과 손잡고 ‘공공기관 이권 카르텔’ 혁파에 나선다. 21일 산단공에 따르면, 산단공 등 대구혁신도시 내 6개 공공기관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른 이해충돌 상황의 효과적 관리·통제 및 부패의 사전 예방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 대구 산단공 본사에서 ‘이해충돌방지 공동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참여기관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대구혁신도시에 있는 6개 공공기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식과 제1차 자문위원회가 개최됐다. 자문위원은 총 12명으로, 대학 교수 및 변호사, 부패방지 민간전문가 등 외부위원 6명과 참여기관별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을 총괄하는 이해충돌방지담당관 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차 자문위원회에서는 이해충돌 상황에 대한 예방·통제 및 관리 노력 등 그동안 기관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취약분야 및 개선사항, 공동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공직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위험요소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부정 부패의 ‘이권 카르텔’ 혁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해충돌방지 공동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이해충돌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부패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산업단지공단 이해충돌방지 공동 자문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대구지역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이해충돌방지 공동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들이 19일 대구 산단공 본사에서 위촉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단공

CGV, 고대하던 흑자…코로나 탈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GV가 지난 4∼6월 2분기에 영업 흑자를 달성해 ‘코로나 팬데믹의 영화 불황’에서 탈출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CGV는 올해 2분기 매출 401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직전까지 CGV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줄곧 영업손실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만 768억원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3936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으로 적자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CGV는 2분기 흑자 전환 이유로 국내와 중국 등 해외국가에서 관객 회복을 꼽았다. 국내의 경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와 시리즈 최고 관객 기록을 세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이 흥행하며 극장 관객이 늘었고, 덩달아 매점 매출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올해 상반기(1∼6개월) 기준 중국 매출이 69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크게 상승하고, 영업손실도 159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감소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CGV가 강세를 보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상반기 기준으로 각각 매출 532억원·영업이익 59억원, 매출 290억원·영업이익 58억원의 흑자를 내며 긍정 신호에 힘을 보탰다.여기에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도 특별관 열풍에 힘입어 93억 원의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일상 회복으로 광고사업이 빠르게 회복해 영업이익률이 4.3%p 개선된 것도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고 CGV는 설명했다. CGV는 올해 전체 관객수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 동기 대비 약 75%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전 세계 영화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CGV는 올해 4분기에 2019년 하반기 수준인 매출 9305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CGV는 미래 극장 사업을 선도할 기술 특별관을 강화함은 물론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CGV 영화관 전경. 사진=CGV

[Check-in 호텔] 스위트룸·야외풀에서 우아하게 영화 한편 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4·5성급 고급 호텔들이 여름휴가시즌 호캉스(호텔 바캉스)족을 겨냥해 영화관 부럽지 않은 영화감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네마’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네마 패키지는 ‘시네마 룸’ 객실이나 야외시설 ‘시네마 가든’에 영화상영 전문기기를 설치해 호텔 내에서 초대형 화면에 영화관 수준의 높은 몰입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투숙객 이색상품이다. 여름철 무더위나 장마철에 호텔을 찾은 손님들에게 외부 이동 없이 호텔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하도록 해준다. 롯데호텔 서울은 스위트룸에서 초대형 화면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서머 나잇 무비’ 패키지를 오는 9월 10일까지 선보인다. 4K UHD 해상도의 고성능 프로젝터 ‘LG 시네빔(HU715Q 시리즈)’이 설치된 객실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별도의 로그인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서머 나잇 무비 패키지에는 12만원 상당의 서울 F&B 크레딧이 포함돼 호텔 내 레스토랑·라운지 등 식음업장과 룸서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나루-엠갤러리도 한강 조망 객실에서 LG 시네빔(HU810PW)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 오아시스’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영화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맥주와 소프트 드링크 6종, 크리스피 프라이드 치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 풀과 실내 수영장·사우나·헬스장 등 부대시설도 누릴 수 있어 좋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은 치맥 세트와 스낵 이용 혜택이 포함된 ‘시네마 룸’ 패키지를 내놓았다. LG시네빔(HU710PW)이 설치된 객실에서 호텔 내 뷔페 레스토랑 ‘더 이터리’의 양념치킨과 캔맥주(2개)를 즐길 수 있다. 시네마 룸 패키지는 상시판매 상품이어서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투숙할 수 있다. 야외에서 시원한 온수풀과 정원의 풍경을 즐기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패지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온수풀인 어반 아일랜드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문라이트 시네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메인 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0월 3일까지 영화 ‘라라랜드’, ‘스탠바이 웬디’를 격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풍차를 배경으로 한 야외 정원 호반가든에 테이블과 좌석을 마련해 ‘서머 무비 가든’을 꾸몄다. 이곳에서는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코다’ 등 3편의 음악영화가 매일 1편씩 오후 8시에 상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며, 야외정원 1층에 위치한 풀 카페에서 영화 관람하기 좋은 피맥 세트(프로슈토 피자×맥주 2잔)와 치맥 세트(프라이드 치킨×맥주 2잔)을 판매한다.kys@ekn.kr(사진) 롯데호텔 서울, 서머 나잇 무비 패키지 롯데호텔 서울의 ‘서머 나잇 무비 패키지’ 객실 모습. 사진=롯데호텔 시네마패키지 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 문라이트’ 전경. 사진=신라호텔

"소상공인 골목상권 규제도 풀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 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출입 카페를 허용하고, 다양한 전통주 개발을 위해 주원료(주정) 인정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에, 장애인용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 화장품 리필 판매장의 조제관리사 상주 의무 등은 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마련한 ‘근심제로 규제뽀개기 2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골목상담소’ 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업장 규모에 비해 현실에 맞지 않게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사업을 계속 영위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마옥천 베비에르 과자점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의무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하나, 일반 키오스크는 200만~5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한 것과 달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1600만~3000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유럽은 오는 2030년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가 적용되고, 독일은 초소형 기업에 적용 예외를 두는 만큼 국내 사업장도 적용시기 연기 또는 예외 규정을 두는 규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마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대면 주문 결제창구 마련 시 기기 설치 예외를 두는 등 합리적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기준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최근 각광받는 소상공인형 신사업인 화장품 리필 판매장의 운영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리필 판매장을 운영하는 알맹상점의 이주은 대표는 "현재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조제관리사 상주 의무가 부과되나, 조제관리사는 각 피부 특성에 맞춰 화장품을 제조해주는 시험 통과자로 완제 용액을 용기에 단순 리필하게 도와주는 공간인 리필 판매업에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아파트 등 배달 논란 해소를 위한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 △다양한 전통주 개발 위해 주원료 인정범위 확대 △반려동물 동반출입 카페 제도화 및 완제품 사료 혼합 판매 허용 등도 함께 요구했다. 특히, 현행법상 식음료업종은 가게 내 반려동물 출입 시 일반공간과 분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반려동물 동반 출입 카페·음식점의 운영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상공인의 제안에 중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정책 추진 △식약처의 관리제조사 상주 의무 폐지 법령 개정 검토 △경북 김천 규제자율특구에서 전기자전거 실증 특례 진행 등 현재 규제 완화 움직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주 기준범위 완화 법안 검토가 지연돼 식약처가 개정안 마련에 나섰고, 반려동물 출입 관련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재 상황도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규제 뽀개기도 킬러규제 15가지를 우선으로 식약처 등과 함께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골목 규제도 문제점들이 해소될 때까지 끝까지 추진해 나가겠다"며 규제 완화 의지를 피력했다.kys@ekn.kr소상공인 규제 해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일상 속 골목규제 뽀개기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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