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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호텔형 제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는 호텔 침대와 같은 편안함을 살린 프리미엄 매트리스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은 프리미엄 수면 트렌드에 발맞춰 선보인 호텔형 매트리스로 ‘듀얼 서포트 시스템’ 설계를 통해 세밀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침대 상단의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이 신체를 부드럽게 받쳐주고 하단의 ‘AD9 System’이 신체 부위별 하중에 따라 빈 틈 없이 신체를 지지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매트리스 상단에 적용된 ‘컴포트 탑퍼’는 통기성이 뛰어난 양모와 마이크로화이버 패딩이 함유돼 호텔 침구 같은 포근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탈 고객에게 4개월마다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약정 기간 중 1회 컴포트 탑퍼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최상의 수면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라며 "부드러움, 포근함, 탄탄함 등 호텔 침대에서 느끼던 착와감을 집 안에서 매일 느끼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ys@ekn.kr코웨이 매트리스 신제품 코웨이의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 제품. 사진=코웨이

코이카 메타버스 ‘코이카월드’, 최신 ODA 사업 정보 대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오픈 2년차를 맞은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 월드’의 ODA 사업 정보를 대폭 확충하고 이를 기념해 온라인 콘텐츠 투어 행사를 가졌다. 21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17일 한국의 ODA 사업 현장을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월드(KOICA World)’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 개편하고, 코이카의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5기 구성원을 비롯한 내외국인 100여명을 초대해 콘텐츠 투어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코이카월드는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의 기획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으며, 2년 차를 맞은 올해 국민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코이카와 ODA 지식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대표적으로 △한국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ODA 사업 결과물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우즈베키스탄 기술인력 양성의 산실인 ‘직업훈련원’ 건물 △튀르키예 지진 대응 활동을 펼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수송기 실물을 직접 구현한 공간 등에서 방문자들이 우리 정부의 ODA 사업 현장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ODA 미로맵 (미로정원에서 펼쳐지는 ODA 지식 OX 퀴즈 게임) △ODA 방탈출 게임 (코이카월드 전역에서 펼쳐지는 미션 수행 게임) △ 코이카 해외사무소 및 다양한 ODA 사업 참여 파트너 기관의 홍보 공간도 마련해 국민과 ODA 사업 파트너들이 흥미를 갖고 직접 참여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콘텐츠 투어 및 교류 행사에 참여한 정수연(21)씨는 "코이카월드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코이카 본부를 비롯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어준 학교와 연구소 등을 돌아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코이카월드를 통해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우리 정부의 ODA 사업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가 지난 10월과 11월 콘텐츠 개편을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이카월드에서 개최한 ‘ODA 미로맵’과 ‘ODA 방탈출게임’ 참여 이벤트에는 2000여명의 국민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대국민 이벤트와 캠페인, 코이카 발표 및 보고회 등 행사들이 코이카월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돼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0월 출범 이래 코이카월드 접속자 수는 총 4만8200여명에 이른다. 류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코이카는 MZ세대, 글로벌 파트너를 아우를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우리 정부의 ODA 사업을 친숙하게 홍보하고 나아가 국민과 개발협력 생태계가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과 ODA 파트너 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코이카월드를 통해 더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메타버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 월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22일 국회 논의 중대재해법 꼭 유예돼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여부를 논의하는데, 국회가 중소기업계의 절실한 목소리를 반영해 꼭 유예시켜주길 바랍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정부와 국회가 적용 유예를 해 줄 것을 재차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장 집무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출입기자단과 긴급 인터뷰를 갖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86% 가량이 호소하는 ‘유예기간 연장’을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국빈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한 출국을 앞두고 급하게 기자단 회견을 마련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중소기업계와 김회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연장 바람은 간절했다. 김회장은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특히,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전국을 돌며 62회에 걸쳐 설명회를 열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산재예방 컨설팅과 안전장비 설치 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중소기업들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준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김 회장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80.0%가 ‘아직 준비 못했다’고, 85.9%는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올 정도였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김 회장은 "5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 컨설팅을 받거나 설명회에 참석해도 제도를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안전 전문인력을 채용하려 해도 대기업 등에서 이미 대거 채용해 중소기업은 전문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인건비 부담도 크지만 정부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고 김 회장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렇다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적용을 마냥 연기 또는 유예할 수 없지 않느냐는 비판적 지적을 의식한 듯 김 회장도 "무기한 유예를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는 최소한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계 요구대로 유예기간이 주어질 경우, 산업재해 근절 노력이 퇴보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김 회장은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산재 발생 방지 대책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범정부 차원의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 인력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공공부문 발주공사부터 가격 중심의 입찰제도를 최소화하는 등 건설공사 입찰 및 낙찰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 또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 분야에도 정부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 동시에 중소기업계도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 컨설팅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중소기업중앙회 등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는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 및 건설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불과 2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80%가 아직 준비를 못한 실정"이라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예 없이 2개월 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현장의 혼란은 물론 준비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기업들이 대거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일하다 죽거나 다치는 근로자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중소기업인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무리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인해 범법자가 양산되고 기업이 도산하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소속 근로자에게까지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연장 기자회견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스타트업·M&A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19일부터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이 허용되는 벤처투자법 개정안의 시행에 맞춰 20일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이영 중기부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1호 민간 벤처모펀드에 1000억원 출자를 밝히고, 중기부는 이를 기반으로 민간 벤처모펀드를 활성화해 벤처자금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 정책 벤처모펀드의 역할인 수익 창출 뿐 아닌 초기창업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및 기업 인수합병(M&A)까지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를 뜻하며, 민간 벤처모펀드는 민간 자본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의 주인공이 된 하나금융그룹은 1000억원 자금을 출자해 위축된 벤처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총 10년에 걸쳐 바이오·모빌리티·로봇 등 10대 미래 산업에 종사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업계에 따르면, 민간 벤처모펀드의 기대효과로 자펀드의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공유받아 투자처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고,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VC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 벤처모펀드 시장에 들어오면 역동성이 높아지고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전략적 협업과 M&A까지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는 모펀드 전문 운용기관 22개가 민간 벤처 모펀드 124개를 운용 중이며, 결성규모액도 40조원, 펀드당 평균액 3200억원에 이른다. 중기부는 향후 민간 벤처모펀드를 활성화해 현재 시장에서 모태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민간 벤처모펀드와 자펀드 조성 협력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참여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모펀드 관리 운영 시스템 노하우 전수 △민간벤처모펀드 전용 세컨더리펀드 조성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민간 벤처모펀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수수료 구조를 상쇄하는 세액공제 구간 확대 △일반법인 세액공제 제도 적용을 제시했다. 민간 모펀드 출자 기관은 모펀드와 자펀드 관리 보수가 이중으로 필요하고, 동일수익률이라 해도 벤처 모펀드 기업보다 민간 모펀드가 수수료를 더 갚아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이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로 귀결된다"며 "정책모펀드는 기업 성장에 따라 스케일업이 어려운 만큼 민간모펀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전 운용사 선정과 성과가 났을 때 사후 평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kys@ekn.kr중기부 하나은행 민간 모펀드 출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기념 출범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소진공,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사업으로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여가친화경영 중인 기업·기관을 선정 및 인증하는 제도이다. 평가항목은 여가친화제도, 여가시설·프로그램의 운영실태, 조직문화 등으로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현장실사 등의 평가를 거쳐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된다. 소진공은 여가시간 확보를 위해 전사적 정시퇴근 문화를 조성하며 연차휴가 및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독려하고,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연인,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행사 등의 여가활동 지원한 데 힘입어 2023 여가친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가친화활동 운영현황과 경영진의 일·생활균형에 대한 관심과 의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생활균형 조직문화를 만들어간 것이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여가친화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kys@ekn.kr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스타트업의 도약 61] 메디아이플러스 "바이오 임상기간 단축 혁신서비스 제공"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효용성 실험을 뜻하는 임상 실험은 평균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돼 희귀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이런 안타까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임상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켜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나선 스타트업이 메디아이플러스다. 현재 메디아이플러스의 주력 서비스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첫 번째는 임상시험과 연관된 질환과 치료 가이드라인, 특허, 학술자료 등을 필터링 및 키워드 검색할 수 있는 임상시험 준비 과정 데이터를 제공 운영하는 서비스 ‘메디씨’다. 임상실험을 위해서는 기존 임상 데이터와 학회 연구 자료, 연구자 데이터 등이 전부 필요하나 이를 위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쓰인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능이다. 두 번째는 자체 임상실험실을 마련할 수 없는 바이오벤처기업을 위해 임상시험수탁 기관 CRO와 연계를 돕는 ‘파이크로’ 서비스이다. 정지희 메디아이플러스 대표는 "국내에 동물 실험을 돕는 비임상 CRO가 현재 600개 정도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파이크로 서비스를 통해 각 CRO의 과거 진행 시험 이력, 지역, 업무 범위, 타깃 질환, 현재 일정 등 필요 데이터를 확보해 각 회사와 일정 조율까지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영국의 한 회사가 임상실험을 위한 CRO를 찾는 데 약 18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됐으나, 파이크로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1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메디아이플러스는 현재 국내 CRO들과 약 90건의 업무 협약을 맺은 상태로,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후발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도록 데이터를 차별화하고 있다. 현재 메디아이플러스의 주요 고객은 국내 초기창업기업이다. 글로벌 바이오데이터회사는 비용 문제와 인프라 문제로 스타트업을 받아주지 않고, 국내 데이터는 미흡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서울은 한 도시 내에 5대 병원이 다 있어 집약적 입상시험이 가능하고, 국가건강보험이 제공하는 건강검진으로 환자 정보가 많고 등록률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단일도시 중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임상실험은 관련 확장성이 큰 만큼 국내 임상 데이터를 잘 수집해 지금보다 많은 임상 기회를 한국으로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메디아이플러스는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팁스(TIPS)를 통해 제공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뉴잉글랜드 메디컬 이노베이션 센터와 미팅을 지속하는 등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페어인 ‘비바텍 2023’에서는 프랑스 대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업무협약 미팅도 진행했다.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메디아이플러스는 지난 6월 열린 청년기업가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글로벌 기업이 주최한 스타트업 메스챌린지 엑셀러레이팅에서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하는 등 혁신기술 및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CRO 데이터를 수집해 아마존과 같은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게 메디아이플러스의 미래 비전이다. 바이오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임상실험을 필요로 하는 만큼 바이오벤처 뿐 아닌 다른 업종에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이다. 정지희 대표는 국내 임상시험과 관련 개선 과제로 정부 소관부처의 임상시험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점과 현장과 프리미팅 등 소통 미흡을 꼽았다. 바이오 분야는 전문성을 쌓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 정책 담당자가 교체되는 것은 해당 산업과 기업에 치명적이라는 설명이었다. 또한, 국제 임상데이터 표준인 CDISC를 식약처가 하루빨리 도입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정 대표는 "향후 법률서비스에서 초안을 작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임상시험 설계 초안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원스톱 계약을 지원하고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해 임상시험과 관련 넘버원(NO.1) 서비스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kys@ekn.krK-스타트업 도약 프로필 정지희 메디아이플러스 대표. 사진=메디아이플러스 K-스타트업 도약 추가 사진 메디아이플러스의 ‘파이크로’ 서비스 화면. 사진=메디아이플러스 K-스타트업 미니컷 550

中企 46% "21대 국회 못했다", 47% "중대재해법 통과 가장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중소제조업계가 제21대 국회 4년간의 중소기업 관련 입법 활동에 관해 ‘잘못했다’는 평가를 ‘잘했다’는 평가보다 10배 이상 많이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제조업계는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중소기업 관련 법안 중 가장 시급히 통과돼야 할 법안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정부·국회에게 바란다’ 중소제조업 의견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2~13일 300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 의견조사의 결과를 보면, 중소제조업계가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복수응답)로는 ‘노동규제’를 꼽은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환경규제’(25.3%), ‘인증 규제’(21.3%), ‘금융 및 세제 관련 규제’(15.3%) 순으로 응답했다.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 대해서는 ‘체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65.3%였고,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규제개혁 내용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3년 이내 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문항에서는 ‘없다’가 60.3%를 차지했으며, 투자 계획이 없는 이유로 △기존 설비 과잉(29.3%) △국내 수요부진(28.2%) △자금조달 애로(26.0%) 등을 꼽았다. 또한, 제21대 국회 4년을 중소기업 관점에서 평가하는 문항에서는 ‘잘못함’이 46.0%로 나타나 ‘잘함’(3.0%)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중소기업 관련 법안 중 가장 시급히 통과되어야 할 법안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이 4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기업승계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납품대금 연동 대상에 전기료 등 주요경비를 포함하는 내용의 ‘상생협력촉진법’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제21대 국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및 안정적 노사관계 정립’이 29.0%로 가장 많았고, ‘투자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21.7%), ‘규제혁신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20.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국회 통과만을 기다리는 중소기업 관련 법들이 많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승계 관련법,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을 완화하는 화평법·화관법 등은 중소기업에게 킬러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여야가 협치해 관련 법안들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중소제조업계가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신간도서] 옥상 위의 칸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의사, 줄기세포 연구자, 경영자 김현수가 내 안의 두려움을 돌보고, 삶을 사랑하기 위해 쓴 마음의 기록.의사 김현수는 틈이 날 때면 병원 옥상에 간다. 처음에는 머리를 식히러 갔지만, 또 다른 옥상 산책자들과 풍경을 나누고, 누가 심었는지 모르는 셀러리에 관심을 두면서 점점 옥상 산책을 즐기게 됐다. 옥산 산책이라고 해봐야 몇 걸음 걷다 한강 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내려다보는 게 다였다. 혼자가 되는 시간은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놓게 했다. 그 이야기는 직업에 대한 철학, 불안을 견디는 삶의 태도, 열정과 삶 사이의 균형을 찾는 발견들로 진화해 이 책에 담기게 됐다.그간 알려진 저자의 모습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어낸 바이오기업의 대표로서 연구 성과에만 집중돼 왔다. ‘옥상 위의 칸트’에서는 김현수가 써 내려간 진솔한 글과 함께 다양한 생각, 내면 속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다.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그가 자신의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다. "살아 있으니 고민하게 되고, 살다 보니 방황할 수밖에 없다"며 불안과 두려움조차 자신의 토양으로 삼은 그의 이야기는 꿈꾸는 이들을 다독이고,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 앞에서 더욱 열심일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뜨거움만으로는 멀리, 오래 뛰지 못한다. 부족함을 채우려드는 채찍도 과하면 스스로를 갉아먹기 마련이다. 나와 내 주변을 사랑하는 일, 삶에 대한 감사와 기쁨으로 자신을 담금질한다면, 불안과 두려움도 결국, 내 안의 비옥한 토양이 돼줄 것이다. 열정은 옮는다고 한다. 저자가 꾸준히 밟아온 노력과 삶의 철학이 꿈을 좇는 세상의 모든 황소들에게 용기와 위로로 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옥상 위의 칸트저자 : 김현수발행처 : 북산yes@ekn.kr[신간도서] 옥상 위의 칸트

[신간도서] ‘최강 소니TV’ 꺾은 집념의 샐러리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가 지켜본 이승현 회장은 베풀고 나눌 줄 아는 기업인이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부처님의 8만4000 가르침의 핵심인 ‘일체유심조’를 직접 삶 속에서 실천해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1999년 호랑이굴 일본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전자 종주국 일본을 놀라게 했고, 삼성TV가 세계 1등이 되도록 한 이승현 회장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책으로 나왔다.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이 책을 두고 "배우로 치면 이승현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메소드급 연기를 해온 셈"이라며 "요즘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독자대상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집념을 다지며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이다.책은 7개 파트로 구성됐다. 샐러리맨의 시간, 땀의 시간, 조직을 떠나는 시간, 소년의 시간, 가족의 시간, 감사의 시간, 미지의 시간 등 40개 장이 담겼다.전자 강국 일본에서 삼성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일본 초유의 ‘전자상거래’를 도입, 삼성이 다기능 모니터를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딱지를 떼고 전 일본 열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자리매김한 일화가 책이 들어있다. 이밖에 일본 비즈니스 세계에서 체험한 속살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삼성을 떠나기로 마음먹으면서 우연히 파고든 불교 공부에 용맹정진해온 지은이만의 수행방법과 불교 이치를 예화를 곁들여 들려준다.제목 : ‘최강 소니TV’ 꺾은 집념의 샐러리맨 - 이승현의 세상도발저자 : 이승현발행처 : 꽁치북스yes@ekn.kr[신간도서] ‘최강 소니TV’ 꺾은 집념의 샐러리맨

[신간도서] 오피스 문해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 ‘문서의 신’으로 이름을 알린 백승권 대표가 MZ세대를 위한 오피스 문해력 비법을 책으로 펴냈다. 신간은 미팅, 회의, 발표, 보고서, 기획서, 보도자료, 이메일, 문자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직장생활에서 필수인 업무 글쓰기의 핵심과 문해력의 본질, 각종 보고서 작성 요령 등을 총망라한다. 신속성과 효율성이 생명인 직장에서 간결하고 분명하게 문서를 작성하고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시니어 직장인이 주니어 직장인에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정리한 오피스 문해력의 비법 노트다.백 대표는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자 비즈니스라이팅 콘텐츠계에서 ‘문서의 신’이라 불린다. 이 책은 백 대표가 전하는 MZ세대들의 직장생활 필수 안내서다. 최근 언론이나 기성세대들이 MZ세대들의 문해력을 지적하는 데 대해 백 대표는 문제의 본질을 잘못 진단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에서 부하직원은 상사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고 상사는 부하직원이 잘 알아듣게 말해야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문해력이라는 용어만 새롭게 등장했을 뿐 직장생활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물론 누구나 직장생활에서 통과의례를 거치기 마련이다. 누구나 한 번쯤 며칠 동안 밤낮으로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도 순간적으로 엉뚱하게 튀어나오는 말이나 글 때문에 결과를 망치곤 한다. 백 대표도 첫 직장이었던 언론사에 들어가 생소한 언론계 용어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시절을 언급하며 여전히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MZ세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썼다고 밝힌다. 과연 영민한 직장생활을 위한 오피스 문해력의 비법은 무엇일까.책의 제목이자 핵심 키워드인 오피스 문해력은 흔히 말하는 문해력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평소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정확한 단어나 표현을 쓰지 않아도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처럼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경우는 서로에 대해 호의나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관계라고 말한다. 반면 직장 내 인간관계는 대부분 위계질서 혹은 계약으로 이어져 있기에 전혀 다른 소통방식이 필요하다.저자는 직장 내에서 모호하게 문서와 말을 주고받지 않기 위해서는 관계성에 대한 이해, 핵심 파악 능력, 직관적 표현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문해력의 본질로 핵심, 논리, 스토리텔링, 구성, 역지사지라는 요소를 뽑아내어 업무 글쓰기에 활용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업무 글쓰기를 할 때 활용하면 좋은 핵심 요약법, 근거와 이유 도출 방식, 글의 구성 방법, 스토리의 3요소, 보고 대상별 작성 요령 등도 각종 예시문과 함께 설명한다.이 책은 MZ세대를 비롯해 업무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문해력의 본질과 업무 글쓰기의 예시들을 통해 오피스 문해력의 핵심을 소개한다. 특히 종류별 문해력 키포인트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이 편찬한 ‘보고서 작성 매뉴얼’을 바탕으로 공문서와 보고서의 유형, 업무 글쓰기 비법 등을 담았다. 그동안 업무 글쓰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었다면 오피스 문해력에서 좋은 디딤돌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오피스 문해력저자 : 백승권발행처 : EBS BOOKSyes@ekn.kr[신간도서] 오피스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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