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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오피스 문해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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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오피스 문해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 ‘문서의 신’으로 이름을 알린 백승권 대표가 MZ세대를 위한 오피스 문해력 비법을 책으로 펴냈다.

신간은 미팅, 회의, 발표, 보고서, 기획서, 보도자료, 이메일, 문자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직장생활에서 필수인 업무 글쓰기의 핵심과 문해력의 본질, 각종 보고서 작성 요령 등을 총망라한다.

신속성과 효율성이 생명인 직장에서 간결하고 분명하게 문서를 작성하고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시니어 직장인이 주니어 직장인에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정리한 오피스 문해력의 비법 노트다.

백 대표는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자 비즈니스라이팅 콘텐츠계에서 ‘문서의 신’이라 불린다. 이 책은 백 대표가 전하는 MZ세대들의 직장생활 필수 안내서다.

최근 언론이나 기성세대들이 MZ세대들의 문해력을 지적하는 데 대해 백 대표는 문제의 본질을 잘못 진단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에서 부하직원은 상사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고 상사는 부하직원이 잘 알아듣게 말해야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문해력이라는 용어만 새롭게 등장했을 뿐 직장생활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누구나 직장생활에서 통과의례를 거치기 마련이다. 누구나 한 번쯤 며칠 동안 밤낮으로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도 순간적으로 엉뚱하게 튀어나오는 말이나 글 때문에 결과를 망치곤 한다. 백 대표도 첫 직장이었던 언론사에 들어가 생소한 언론계 용어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시절을 언급하며 여전히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MZ세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썼다고 밝힌다. 과연 영민한 직장생활을 위한 오피스 문해력의 비법은 무엇일까.

책의 제목이자 핵심 키워드인 오피스 문해력은 흔히 말하는 문해력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평소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정확한 단어나 표현을 쓰지 않아도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처럼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경우는 서로에 대해 호의나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관계라고 말한다. 반면 직장 내 인간관계는 대부분 위계질서 혹은 계약으로 이어져 있기에 전혀 다른 소통방식이 필요하다.

저자는 직장 내에서 모호하게 문서와 말을 주고받지 않기 위해서는 관계성에 대한 이해, 핵심 파악 능력, 직관적 표현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문해력의 본질로 핵심, 논리, 스토리텔링, 구성, 역지사지라는 요소를 뽑아내어 업무 글쓰기에 활용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업무 글쓰기를 할 때 활용하면 좋은 핵심 요약법, 근거와 이유 도출 방식, 글의 구성 방법, 스토리의 3요소, 보고 대상별 작성 요령 등도 각종 예시문과 함께 설명한다.

이 책은 MZ세대를 비롯해 업무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문해력의 본질과 업무 글쓰기의 예시들을 통해 오피스 문해력의 핵심을 소개한다. 특히 종류별 문해력 키포인트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이 편찬한 ‘보고서 작성 매뉴얼’을 바탕으로 공문서와 보고서의 유형, 업무 글쓰기 비법 등을 담았다.

그동안 업무 글쓰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었다면 오피스 문해력에서 좋은 디딤돌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오피스 문해력
저자 : 백승권
발행처 :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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