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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전자 ‘나이스 골프티’, 공은 날아가고 티는 제자리에 눕는 원리 이용…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골프티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안전자의 ‘나이스 골프티’는 원하는 높이까지 세워서 공을 올린 후에 치면 공만 날아가고 티는 제자리에 눕는 원리를 이용했고 27일 밝혔다. 드라이버샷시 티가 멀리 도망가거나 찾지 못해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방지했으며, 특히 겨울 경기 시 땅이 얼어 핀을 꽂을 수 없을 때 놓고 칠 수 있어 4계절 골프티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드라이버나 아이언을 칠 때 구조상 지면에서 20mm 위를 타격해야하므로 뒷 땅을 칠 확률이 매우 낮아졌으며, 직선운동으로 스윙해 타점효율은 높아지고 헤드를 밀어줌과 동시에 핀에 부하를 줄여줘 비거리가 향상되는 효과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나이스 골프티’는 티 하나로 롱티(길이조절), 중티, 숏티, 헤드걸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고, 퍼터시 나이 설정까지 가능해 다기능 골프티로 주목받고 있다. 또 잘 부러지지 않아 오래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삼안전자는 ‘나이스 골프티’ 특허 출원을 마치고, 이를 계기로 골프티 시장에서 ‘나이스 골프티’의 상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라오스(푸꾿통캄 골프)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수출에 물꼬를 틀 예정이다. 안상희 삼안전자 대표는 "제주도에서 아내가 골프 칠 때마다 티가 마구잡이 날아가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이 제품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 추석 전에 상품화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장 시장 규모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골프장 시장 규모는 2021년 8조5533억원으로 일본 8조6857억원의 98.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골프 인구는 2021년 564만명으로 일본의 560만명을 추월했다.삼안전자

‘1천억 매출 벤처 1천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 천억클럽’에 지난해 130여 개 벤처기업들이 새로 진입하며 누적 869개를 기록해 이르면 올해 ‘매출 1000억원 벤처기업 1000개’ 대기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7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열고, 시상식 진행 및 우수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벤처천억기업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 신규 등극을 이룬 벤처천억기업의 수는 134개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 17.6% 상승해 역대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누적 벤처천억기업 수도 총 869개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20년 633개에서 이듬해 739개로 16.7% 늘어나는 높은 증가 속도를 보인데 이어 지난해도 역대최고인 17.6% 성장률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올해 벤처천억기업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1000개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벤처천억기업 가운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벤처는 143개에 이르며, 사상 첫 1조원 진입 벤처도 26개를 차지했다. 벤처천억기업 모두 합친 전체 매출액도 약 33조원(전년대비 16.5%) 늘어난 229조원으로, 지난해 재계 2위 매출의 현대자동차그룹(240조원)에 육박한 실적 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벤처천억기업 우수사례로 꼽힌 팀프레시(새벽배송 지원 물류 플랫폼 기업)의 이성일 대표는 "창업에 나선 2018년 당시 신선식품 분야 새벽배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었으나 처리·대행해 주는 물류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창업 동기를 밝혔다. 대기업들은 자체 물류 유통망을 가지고 있으나 이커머스 기업들은 직접 유통망을 형성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대신해주는 비즈니스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사업에 나선 것이 사업 성공에 주효했다는 설명이었다. 여성 패션 플랫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에이블리의 강석훈 대표도 "콘텐츠 생태계를 만든 유튜브처럼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소상공인 분들의 재고관리와 마케팅, 판매, 고객상담과 정산까지 판매에 필요한 부가적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올해 매출 1조 7000억원을 앞두고 있다"며 성장 비결을 당당히 소개했다. 또다른 성공사례 발표에 나선 마더스제약(신약 개발 기업)의 김좌진 대표는 "회사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며 "노화 실명 원인이 될 수 있는 건성 환반변성 신약과 근손실을 발생시킨다는 문제점을 개선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기업으로 거듭나 국내 제약사 톱30 안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건수 벤처캐피탈 협회 회장은 "유니콘 기업들을 보면 풀고자 하는 문제가 명확하고, 투자자와 오랜 기간 동안 서로 커뮤니케이션해 상호 신뢰를 쌓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치하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도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천억기업클럽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정책과 후배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힘쓰는 등 민간주도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벤처천억기업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끌고 후배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ys@ekn.kr벤처천억기업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27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열린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수상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中企, 이정식 노동부 장관에 "중대재해법 적용유예 연장" 호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계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내년 1월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의 유예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34개 노동규제 완화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 및 관련 협회·협동조합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중소기업 안전비용 지원 확대 △합리적 근로시간 결정·배분 위한 근로시간제도 개선 △포괄임금제 허용·유지 △외국인력 쿼터 폐지 및 허용업종 확대 △최저임금제도 개선 등 과도한 노동규제 관련 현장 애로사항 34건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최대 화두는 시행일을 불과 2개월 앞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의 유예기간 연장이었다. 간담회에서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현재 80만개가 넘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안전 전문인력이 부족해 중대재해법에 따른 준비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2년 이상 유예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소기업계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과 공동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유예기간 연장을 담은 중대재해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으나, 최종 상정이 불발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컨설팅·설명회 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50인 미만 사업장 수가 80여만개로 워낙 많아 지원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안전관리 전문인력도 대기업의 수요가 많아 전문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이 1만6000여개 사업장에 지원됐으나, 이는 전체 50인 미만 사업장의 1.9%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기업 대표가 직접 정부 컨설팅이나 설명회를 찾아 다녀야 하는 실정이고, 이는 이미 1인 다역을 맡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 대표의 경영활동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설명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내년 1월부터 83만개소에 이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대표자의 구속과 징역이 곧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영세 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식 장관은 "50인 미만 기업에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대재해법 적용과 관련해서는 (유예기간 연장) 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여야간 논의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이 장관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사업장 내에 위험요소가 없는지 위험성평가 실시 등 안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 드리고, 사회초년생 등 노동시장 약자를 위해 철저한 노동관계법령 준수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정식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 및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롯데시네마, "보호자도 자녀와 동일 가격으로 애니메이션 관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시네마는 자녀와 함께 연말 극장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With KIDS’ 요금제를 신규 도입한다. 27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With KIDS’ 요금제는 롯데시네마에서 선정한 애니메이션 관람 시 보호자와 자녀가 동일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는 요금제다. 기존에는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경우 성인 요금으로 영화관을 이용해야 했던 것과 달리, ‘With KIDS’가 표시된 영화는 보호자도 자녀가 적용받는 요금과 동일한 가격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With KIDS’ 요금제가 적용되는 첫 작품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극장판 우당탕탕 은하안전단: 진정한 용기’로, 롯데시네마는 향후 ‘With KIDS’ 혜택이 적용되는 영화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병문 롯데컬처웍스 시네마사업본부 본부장은 "연말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영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kys@ekn.kr롯데시네마의 'With KIDS' 요금제 롯데시네마의 ‘With KIDS’ 요금제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

[K-스타트업의 도약 62] 꾸러기수비대 "전문지식 없어도 누구나 앱 제작 뚝딱∼"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APP)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 3~6개월의 시간과 1000만원 이상의 높은 비용이 소요돼 개인이 나서기 어렵다. 여기에 착안해 개발과 디자인 등 전문 지식 없어도 누구나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오마이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바로 ‘꾸러기수비대’다. 김경하 꾸러기수비대 대표는 "오마이앱은 누구든 아이디어를 앱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오마이앱을 이용하면 최소 몇 시간만에도 앱을 제작할 수 있어 사업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개인도 아이디어를 앱으로 만들어 창업에 나서거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듯 앱으로 취미 활동을 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마이앱의 장점은 고품질 모델인 ‘네이티브 앱’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앱 개발 시 비용이 적은 ‘하이브리드 앱’을 많이 이용하나, 하이브리드 앱은 출시했을 때 사용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네이티브 앱은 커뮤니티 기능, 결제하기, 화상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일반적인 앱의 대부분의 기능을 문제 없이 제작 및 구현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현재 오마이앱의 초기 구독 비용은 5만원으로, 앱 사용자가 늘어나면 더 많은 이용자가 동시 접속 가능한 단계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앱 제작을 위해서는 오마이앱 플랫폼에 접속한 뒤 앱의 이름이 될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을 만들고, 마우스로 필요 아이콘을 끌어다 놓는 ‘드립 앤 드롭’을 하면 된다. 앱 제작이 끝나면 배포 창구인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앱을 올릴 수 있고, 앱을 사용하다 수정 및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개발 모드로 추가 작업이 가능하다. 앱 제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판매 플랫폼 따라 만들기 등의 가이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실제로 오마이앱을 이용해 사업화에 나선 사례로는 부부 갈등 및 남녀 관계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 플랫폼 ‘신디’와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캐시업’ 등이 있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에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앱을 출시해 인기를 얻어 올해 말까지 20만 명 가입을 목표하는 경우도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스타트업 뿐 아닌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도 빠르게 사업 아이템을 만들고 사업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오마이앱을 애용 중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한 은행의 경우 앱 제작을 위해 1년의 기간과 2~3억의 비용을 필요로 했으나, 오마이앱을 활용해 사내벤처와 함께 빠른 사업화에 나서는 데 성공했다. 롯데 사내벤처로 시작한 ‘와이하이커’도 오마이앱을 이용해 앱을 선보인 후 적극 사업화에 나섰다.이에 힘입어 꾸러기수비대는 올해 상반기 기부벤처대회 대상과 2023 청년기업가대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8월에는 한정된 기간 동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 대회인 ‘해커톤’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의 14개 대학과 함께 진행했다. 한편, 꾸러기수비대는 내년 5월 중 해외 진출을 목표로 세계 최대 앱 제작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특허 변호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배포된 앱 개수인 630만 개의 절반이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시장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또한, 전 세계 웹페이지 숫자가 약 12억 개에 육박하는 만큼, 앱을 웹페이지처럼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시장 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꾸러기수비대는 내년 8월 중으로 챗지피티(챗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서비스에 도입해 몇 시간이면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김경하 대표는 "오마이앱을 이용해 중학생들이 치매 노인들이 전화를 누를 수 있게 하는 앱을 만들어 수상하기도 했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나이 및 국적과 관계없이 다양한 국가의 시장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김경하 꾸러기수비대 대표. 사진=꾸러기수비대오마이앱의 앱 제작 화면. 사진=꾸러기수비대

8월 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10만 5773원...전년동기比 4.6%↑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중소제조업 평균 일급이 10만 5773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9월 10일∼10월 27일 중소제조업 1400개사(매출액 30억원·상시근로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8월 기준) 중소제조업 129개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10만 5773원으로, 올해 상반기(3월 기준) 10만 4708원 대비 1.0% 올랐고, 전년동기(지난해 8월 기준) 10만 1116원보다 4.6% 상승했다. 주요 직종별로 보면, 작업반장의 조사노임(일급)은 12만 8038원으로 올해 상반기 12만 5583원 대비 2.0% 상승했고, 부품조립원도 올해 상반기 9만 2152원에서 하반기 9만 2341원으로 소폭 올랐다. 반면, 단순노무종사원은 올해 상반기 8만 6303원에서 하반기 8만 6008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순으로 보면, ‘전기·전자및기계품질관리사’의 평균일급이 15만 218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학공학품질관리사’가 14만 279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다이캐스트원’은 7만 9207원으로 가장 낮았고, ‘제과제빵떡제조원’이 8만 574원으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이캐스트원과 제과제빵떡제조원은 응답업체 5개 미만인 직종이라 활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조사에서 1개월 미만 근무 근로자, 일일근로자(도우미·일용근로자 등), 단시간근로자(파트타임근로자 등), 산업기능요원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에 공표된 조사노임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노무비의 기준 단가로 적용되며,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과 해설 등 조사 결과보고서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중소제조업 주요 직종별 평균 일급(단위: 원).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야~ 겨울이다! 스키·아이스링크 잇단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국내 호텔·리조트들이 스키·아이스링크 등을 속속 개장하면서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이 환호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도 추운 겨울을 ‘뜨겁게’ 즐길 수 있도록 스키 무료강습과 각종 할인 혜택을 준비하고 있어 설레임을 배가시키고 있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인접해 스키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휘닉스파크 평창의 ‘스노우파크’가 지난 24일 올해 스키장 개장의 첫 신호를 알렸다. 스노우파크는 18개의 슬로프로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개인 스키 실력에 맞춰 다양한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휘닉스파크 평창은 스노우파크 개장을 기념해 첫 2주간 휘닉스 투숙고객에게 장비 렌탈과 식사, 스파 등이 포함된 올데이 패스 무료 이용권 증정 및 스키 무료 강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스노우파크 이용 고객에게는 올데이패스 프리미엄과 리프트 6시간 이용권인 스마트패스 2종의 주중 50%, 주말 40% 할인을 제공한다. 스노우파크 이용권은 정상가 기준 올데이패스 14만원, 스마트패스는 9만원이다. 전국 스키장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소노인터내셔널의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오는 29일 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는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른 슬로프 12개를 운영 중으로, 올해는 3인 세트권을 처음 선보여 가족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스키 세트권은 리프트 5시간 이용과 장비 대여 50% 할인 혜택 포함으로, 3매 10만 5000원 및 눈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는 3매 8만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반얀트리 서울 호텔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도 오는 12월 2일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해당 아이스링크는 1071m (약 320평)의 넓이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해 도심에서도 여유롭게 야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스케이트를 즐긴 뒤 따끈한 어묵과 우동, 호떡 등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아웃도어 키친도 함께 운영한다. 아이스링크 이용권은 주중 2만 6000원, 주말 및 공휴일 3만 2000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2만 5000원이다. 이밖에도 레고 건축물로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레고랜드도 올해부터 동절기에 테마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레고랜드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이용 가능한 ‘윈터 패스권’을 출시했다. 윈터 패스권은 기존 시즌 패스권 대비 50% 할인된 가격인 3만 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레고랜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역시 지난 24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한 달 가량 ‘메리 브릭스마스’ 이벤트를 선보이고, 레고로 만들어진 대형 브릭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겨울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 등을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kys@ekn.kr체크인호텔 휘닉스 휘닉스 평창의 스노우파크 홍보 포스터. 사진=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체크인호텔 반얀트리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전경. 사진=반얀트리 체크인호텔 레고랜드 레고랜드 전경. 사진=레고랜드

에이스침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에이스침대가 전라북도 익산시에 41번째 대형 프리미엄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익산점’을 개점했다. 26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스퀘어 익산점은 지상 5층 높이, 약 700㎡(약 212평) 면적의 초대형 매장으로, 매트리스 체험존에서 에이스침대 대표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루체-Ⅲ(LUCE-Ⅲ)’, ‘아르노-Ⅱ(ARNO-Ⅱ)’를 비롯해 홈퍼니싱 컨셉의 싱글 침대 ‘바치오(BACIO)’, 로맨틱 무드의 세미 클래식 침대 ‘아망드(AMANDE)‘ 등을 매장에 마련했다. 특히, 최근 이사와 혼수 제품 구매 시 프리미엄 가구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최고급 매트리스인 로얄에이스(Royal Ace)의 전 제품도 준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매장에 상주하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고객이 개인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침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에이스스퀘어 익산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으로 SESA 베개속통 세트, 방수커버 등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예비 신혼부부 대상으로 진행되는 ‘웨딩멤버스’ 프로모션 혜택도 중복 적용된다.kys@ekn.kr에이스스퀘어 익산점 에이스침대의 ‘에이스스퀘어 익산점’ 전경. 사진=에이스침대

산단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으로 홍보·소통 분야 2개 시상식의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산단공은 올해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디지털콘텐츠대상 시리즈콘텐츠 부문 대상과 소통대상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객 소통 성과를 평가해 △고객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검증을 거쳐 우수 기관(기업)을 선정한다. 산단공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온라인 소통 채널에서 다양한 국민 참여형 콘텐츠로 소통을 활성화한 점이 수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단지 디지털·저탄소 전환과 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 등 주요 사업을 가독성 높은 AI 1분 뉴스와 유튜브 시리즈물로 제작해 국민 이해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산단공은 24일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인쇄사보-공공 부문에서도 국회 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제작한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홍보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산단공 사보 ‘HAPPiCOX’는 △산업단지 기업인, 기술장인 등 주요 인물 △산업단지 강소기업 △기업&근로자를 위한 경영정보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 점이 수상의 비결이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별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정보를 쉽고 편하게 전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산업단지의 유익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며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한국산업단지공단 수상 김병욱 국회의원(왼쪽부터)과 김종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홍보실장,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시리즈콘텐츠부문 대상’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신간도서] 행복 저글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은 무엇으로 구성되는 것일까?"행복은 현대를 사는 우리가 가장 빈번하게 듣고, 또 머릿속에 떠올리며 음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행복하냐’고 묻는 수많은 행복 조사들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행복지수가 낮은 나라로 나온다. 행복은 무엇일까? 행복은 무엇으로 구성되는 것일까? 행복은 확실히, 무언가 하나만으로는 만들어낼 수는 없다.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상황들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저자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행복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조심스레 질문했다. 그리고 코카콜라 전 회장 더글라스가 말한 다섯 개의 공을 ‘일, 돈, 건강, 관계, 자아’라는 공으로 바꾸었다. 우리 시대를 사는 이들이 행복에 이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다섯 가지 영역에 걸쳐 실효성 있는 수단들과 함께 설명한다.저자 김영안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는 인생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10년 단위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중 한 가지라도 빠뜨리면 행복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성공적으로 가꾸기 위한 유용한 수단들이 필요하다. 행복은 그 추상적인 겉모양새처럼 그저 기다린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우리가 행복한 삶에 이르게 됐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급적 이른 시점에’ 행복을 구성하는 이 다섯 가지 요소를 미리 준비하고 디자인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저자는 대학 졸업 후, 삼성SDS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그는 매일 계속되는 술 접대 속에서도 하루 한 권 손에 들고 나간 책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임원으로 퇴임, 창업과 대학교수 및 이민 생활을 거쳐 그의 사회 경험과 풍부한 독서 인생과 성찰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행복론’으로 이어졌다.제목 : 행복 저글링 -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다섯 개 공의저자 : 김영안발행처 : 새빛yes@ekn.kr[신간도서] 행복 저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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