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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두바이 글로벌유니콘센터 국내1호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여가·숙박 정보플랫폼기업 야놀자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글로벌유니콘센터’ 한국기업 1호 회원사로 가입했다. 23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종윤 야놀자 대표가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글로벌유니콘센터 가입을 성사시켰다. WSG는 두바이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의 주도로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UAE 정부는 올해 행사에서 글로벌유니콘센터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올해 말까지 두바이 지역에 유니콘기업(자산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30개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글로벌유니콘센터 회원사는 두바이시장 진출에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고, 회원사 기업인에게 두바이 영주권에 해당하는 ‘골든비자’도 발급된다. 야놀자는 글로벌유니콘센터 회원사 가입을 계기로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MENA), 걸프지역협의체(GCC) 국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중동지역 특화 솔루션을 개발해 솔루션 라이선스 고객을 늘리고, 중동 여가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선도할 계획이다. inahohc@ekn.kr야놀자 야놀자 로고. 사진=야놀자

"심폐소생술, 몸으로 익혀요"...하이원리조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심정지 등 안전사고 예방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존’을 운영하며 응급처치법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다.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1층에 ‘안전체험존’을 마련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 고객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실습,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교육 등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응급처치 교육은 전문 자격증이 있는 하이원 직원들이 직접 교육을 담당한다. 인체모형을 활용한 흉부 압박자세, 압박부위, 강도 등을 숙지하는 훈련을 비롯해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하이원 워터월드 안전체험존은 지난 3개월 동안 약 100여명이 방문해 응급처치법 등의 체험교육을 받았다. 강원랜드는 오는 4월까지 안전체험존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명 하이원리조트 레저영업팀장은 "고객과 직원 모두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일상회복으로 올해 많은 고객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하이원리조트 안전체험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안전체험존에서 어린이 고객이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레고랜드 "재정 매우 건전…올해 티켓가격 동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레고랜드(기업명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가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리조트 중심의 테마파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지급보증 거부로 한바탕 회사 재정위기는 물론 국내 채권시장을 뒤흔드는 사태로 추락한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경영 비전이다.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시즌 오프닝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027년까지 레고랜드를 ‘놀거리·볼거리·잘거리’ 등 3대 투자 기준에 맞춰 놀이기구·숙박 시설 등 재정비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테마파크 산업에서 중요한 점은 추가 투자이다. 꾸준한 투자로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단순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이어 레고랜드가 투자를 위한 부지도 확보한 상태이며,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닌자고 테마의 놀이기구·숙박시설 설립은 물론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 설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고랜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 어렵지만 레고랜드 조성에 소요된 총 투자금 3000억원의 약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한편, 이 자리에서 이순규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를 적극 해명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앞서 레고랜드 사업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서 발행한 자산유통화기업어음(ABCP) 지급 보증을 강원도가 거부하면서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린 사건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중도개발공사의 채무불이행 사건과 레고랜드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며 "레고랜드 코리아와 모기업인 멀린 모두 재정적으로 매우 건전하다. 문제가 있다면 추가 투자에 확신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오는 3월 23일까지 동절기 휴장시즌을 맞아 내부 손질에 집중하고 있는 레고랜드는 개장 시기에 맞춰 신규 프로그램 도입으로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레고랜드가 지난해 5월 개장 이후 ‘놀이기구 멈춤’·‘레고랜드 사태’ 등 잇단 악재에 휩싸이면서 운영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방문객 수도 당초 목표치였던 15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런 외부 비판을 의식한 듯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운영 첫 해 동안 미숙한 직원 숙련도 등 기대에 부응 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언급한 뒤 "휴장기간 동안 안전도 제고와 직원 교육 등을 강화했다.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3월 하순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의 새롭게 바뀌는 시설과 프로그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올해 시즌에 레고랜드는 야간개장과 시즌패스권,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새로 선보인다. 먼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 시간을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한정해 밤 9시까지 연장한다. 전 세계 8개국 10개 도시 소재 레고랜드 가운데 야간 개장을 실시하는 곳은 한국 레고랜드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가격에서도 계절별로 시즌패스권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시즌패스권은 해당 계절 동안 횟수와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으로, 성인·어린이 모두 1인 기준 8만90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된다. 이달 24일 봄 시즌 패스권을 시작으로 향후 여름·가을 등 시즌 패스권도 출시할 예정이다.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휴사·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 프로모션 지원도 확충한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 고객 부담을 고려해 올 한 해 동안 티켓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레고랜드 티켓 가격은 하루 이용권 정상가 및 오프라인 기준으로 어른(13세 이상) 6만원, 어린이 5만원이다.이 밖에 오는 7월 휴가철 피서객들을 겨냥해 어린이 물놀이장도 마련한다. 레고랜드 파크 내 약 9000㎡(2750평) 잔여 부지에 물놀이장 5곳을 설치하고, 파라솔과 그늘막을 배치한 휴식공간도 조성한다.inahohc@ekn.kr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협회에서 열린 ‘2023 시즌 오프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이사가 향후 5년간 놀이기구·숙박시설 재정비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인터파크 "수하물 분실 걱정 NO, 보상금 지급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손잡고 국내 여행업계 처음으로 수하물 추적·분실 보상 서비스인 ‘블루리본백스(BRB)’를 선보인다. 20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블루리본백스는 모든 항공편에서 지연된 위탁 수하물을 항공사보다 빠르게 추적해 반환해주는 글로벌 서비스다. 코로나로 항공사 관리 인력이 줄어 수하물 이송 지연·분실 등 고객 불편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내놓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전 세계 항공사의 수하물 추적 시스템을 연결해 가장 빠르게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고객 한 명 당 수하물은 최대 2개까지 보상하며, 분실 수하물 상태가 변경될 때마다 이메일로 정보 전달을 받을 수 있다. 착륙 후 96시간(4일) 이내 찾지 못하면 수하물 1개당 120만원을 지급한다. 찾게 되더라도 96시간이 지나면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절차도 간단하다. 인터파크와 트리플에서 출발 7일 전 영문 이름·이메일·주소·항공사·항공예약번호 등만 기입하면 된다. 이후 하루에서 사흘 내로 ‘예약확정메일’을 받으면 신청 완료된다. 수하물 분실 신고도 공식 홈페이지 외 인터파크·트리플 전용 링크에서 접수할 수 있다. 고객 한 명 당 가입 가격은 9000원이다. 신정호 인터파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여행 준비할 때 미리 블루리본백스를 가입하면 수하물 지연과 분실 걱정을 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여행의 어려움은 줄이고 즐거움만 챙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마사회 "민간주도 혁신으로 경마 재해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지난 1년간 마사회 혁신안 이행을 통해 경마현장에서의 재해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혁신 성과는 마사회가 지난 1년간 공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외부 전문가그룹 주도 아래 이뤄진 내용이라는 점에서 마사회 혁신이 ‘공공기관 혁신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지 관심을 모은다. 19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혁신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은 지난 16일 제6차 혁신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마사회 혁신점검단은 지난 2019년 11월 문중원 기수 사망사건을 계기로 마사회와 한국경마의 혁신을 위해 2020년 7월 출범한 ‘한국마사회 혁신협의회’가 1년 6개월여에 걸쳐 마련한 ‘한국마사회 혁신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조직된 외부 전문가 협의체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4월 혁신협의회가 마련한 혁신안의 이행계획을 발표했고, 혁신협의회 위원들 그대로 구성된 혁신점검단은 이때부터 격월로 정기 점검회의를 개최, 마사회의 혁신안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마사회 혁신점검단 위원(혁신협의회 위원)은 마사회 관계자(본부장급) 1명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과장급) 1명을 비롯해 마주·기수 등 경마 유관단체 대표 4명과 시민단체·법률·재무 전문가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점검단 의장(혁신협의회 의장)은 시민단체 대표인 송경용 나눔과미래 이사장이 맡았다. 마사회 조직·역할 재정립부터 경마종사자 복리후생까지 모든 혁신을 마사회 외부인들이 주도한 셈이다. 지난 1년간 혁신점검단 위원들은 △상생적 경마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우선 환경조성 △말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구조 혁신 등 당초 발표된 총 30개 혁신과제의 추진성과를 점검했다. 점검단은 지난 1년간 마사회가 재해감축, 투명성제고 등 혁신안 이행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안전관리자 제도 도입 등으로 경마현장 재해율이 2020년 24.1%에서 2021년 22.9%, 지난해 19.5%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다. 성격이 예민한 대동물인 말을 다루기 때문에 말발굽에 차이거나 낙마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빈번한 경마현장 특성상 꾸준한 재해율 감소는 마필관리사 등 경마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에 기여했다는게 점검단의 평가다. 또한, 경마 종사자의 노후된 합숙시설 개선, 경마 종사자 개방형 채용을 통한 경마운영 투명성 제고 등도 성과로 꼽힌다. 이 가운데 혁신협의회의 제안으로 지난해 신설된 마사회 말복지센터는 최근 국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동물복지 향상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사회는 서울마주협회·부경마주협회와 함께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퇴역 경주마 복지 향상에 투자하기로 했다. 마사회 혁신점검단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이 주도해 공공기관의 혁신안을 수립하고 정례 회의까지 개최해 혁신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사례는 국내 공공기관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혁신점검단 위원은 "마사회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되며, 외부 전문가들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한 마사회의 혁신활동은 공공기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마가 안전해졌고, 말산업은 더욱 튼튼해졌다"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꾸준함으로 혁신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 회의 지난 16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제6차 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정기환 마사회장, 국제경마회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최근 호주에서 열린 국제경마회의에 참석해 한국 경마실황 수출계약 체결과 국산 승용마 판로 개척 등 한국경마 세일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18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 회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2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시아경마연맹(ARF)이 주관하는 국제경마회의로, 올해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됐으며 26개국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기간 동안 정기환 회장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국 경마실황 수출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이로써 마사회는 한국 경마실황 수출국 수를 4대륙 23개국에서 6대륙 25개국으로 늘렸다.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에 새롭게 경마실황을 수출함으로써 올해부터 전 세계 6개 대륙 모두에 한국경마 실황을 송출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정 회장은 인도, 남미 회원국들과 MOU 체결을 통해 특별경주 성격인 ‘트로피 교류경주’를 신설하기로 했고, 싱가포르 경마시행체 ‘터프클럽’과 국산 승용마 ‘한라마’의 수출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나아가 마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ARC 회원국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이 회의에서 2021년 세계 랭킹 1위 경주마에 오른 닉스고의 성공 사례와 마사회의 경주마 생산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 마사회는 불법도박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경주마의 복지 강화 방안 등도 회원국들과 논의했다. 아시아경마연맹은 불법도박과 금융범죄 방지를 위해 각국의 경마전문가, UN, 인터폴 등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불법도박방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사회도 2019년부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와 함께 열린 제7회 말복지 국제포럼에서는 마사회를 포함한 각 회원국의 말복지 담당자들이 경주마 복지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의논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말산업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말산업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사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ch0054@ekn.kr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39회 아시아경마회의(ARC)’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여행 꿀팁] 봄날 허니문여행 고민이라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결혼의 계절’로 불리는 봄을 맞아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할 만 한 ‘꿀팁’이 있다. 예비 신혼부부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업계가 풍성한 할인 혜택을 담아 선보이는 ‘허니문 박람회’와 ‘상담 초대전’이다.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코로나 발생 이후 올 들어 3년 만에 예비부부 대상으로 신혼여행 박람회를 열거나 상담 초대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모두투어는 오는 28일까지 인기 허니문 여행지 중심으로 예약 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2023년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3대 허니문 여행지로 통하는 하와이·몰디브·발리를 비롯해 모리셔스·크루즈 허니문 등 특수 지역까지 총 30개 상품을 다룬다.다양한 라인업만큼 혜택도 풍성하다. 선착순 3종 할인 쿠폰팩 외에도 조건에 따라 최대 15만원 즉시 할인, 모두페이 1.5% 할인, 신세계 면세점 3만원 쿠폰 등 한 쌍 당 기본 50만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코로나로 허니문을 미룬 고객을 위한 ‘미뤘던 허니문’, 임산부를 위한 ‘베이비문’, 백신 미접종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프리존’ 등 맞춤형 테마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노랑풍선도 이달 28일까지 여러 특전을 내건 ‘2023 허니문 박람회’를 개최하며 손님맞이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허니문 상품을 신규 예약·결제하는 고객에게 △카드사 할인(선착순 100쌍) △면세점 등급업·적립금·포인트 △캐리어 세트와 토스터기 증정 △허니문 전용 국내 호텔·제주도 렌터카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인기 지역별로 숙박권·와인제공·추가 할인·스냅 촬영 등 실속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또, 지역별 베스트상품 예약자 가운데 총 31쌍의 커플을 추첨해 10만원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하나투어도 매주 토요일 선착순 5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허니문 상담 초대전’을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뒤 초대전에 방문한 고객에게 포토북 제작 쿠폰을 증정하며, 현장 계약할 시 청첩장 5만원 할인권과 함께 액션캠, 커플 베개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inahohc@ekn.kr사진=모두투어

한류관광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지역으로 꼽히는 중동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관광산업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9~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수도인 제다((Jeddah)에서 열리는 ‘제다 국제관광박람회(JTTX)’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다 박람회에는 세계 30여개국, 200여개 기관·업체에서 3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중동 전문 인바운드(해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여행사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한국관광 홍보, 상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무사피르 트래블(Musafir Travel) 등 현지 유력 여행사 20여곳을 초청해 ‘한국관광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관광공사는 오는 3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창업벤처기업 전시회(BIBAN)’에 국내 관광벤처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국내기업 최초로 참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인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에 참가하고, 이와 연계해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K-관광 로드쇼’도 개최하는 등 중동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방한 관광객 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의료관광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 체류기간과 1인당 지출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중동지역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700달러(약 200만원)로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1인당 평균 1340달러를 웃돈다. 중동지역의 방한 의료관광객 1명이 한 번 방한할 때 지출하는 금액도 평균 610만원으로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 200만원의 3배를 넘는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 6개국(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의 전체 방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만5054명에서 2020년 3841명, 2021년 2891년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1만5876명으로 회복됐다.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을 포함한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 전체의 방한 관광객 수는 2019년 25만2626명에서 2020년 4만3323명 2021년 3만6969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2만4494명으로 회복됐다. 지난해만 보면 코로나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밖에 회복되지 못한 셈이다. 관광공사는 항공, 교통, 숙박 등 제반 여건이 모두 정상화돼야 하는 만큼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K-팝 콘서트 등 관광콘텐츠 확대와 해외 관광박람회 적극 참여 등을 통해 오는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내 한류에 대한 관심과 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타깃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현지 여행사 내 럭셔리 한국방문상품 전문가인 ‘프라이빗 트래블 셀러(PTS)’를 지속 육성해 관광산업으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2 사우디아라비아 K-관광 로드쇼’ 현장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하이원리조트,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스키교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국가대표 스키 선수들이 지도하는 고객 대상 원포인트 스키교실을 연다.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서 하이원리조트 소속의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간판선수인 정동현 선수와 김소희 선수가 리조트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강습과 함께 팬사인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정동현 선수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남자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소희 선수 역시 현재까지 극동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번 원포인트 레슨은 하이원리조트 중상급 스키 슬로프에서 진행되며 두 선수는 고객들에게 슬립과 턴 등 기술별 자세교정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어 두 선수는 하이원 밸리 스키하우스에서 팬사인회를 가진다. 팬사인회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스키 장비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원포인트 레슨 참가는 선착순으로 하이원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어서 오는 25일에는 하이원리조트 소속 스노보드 선수인 김상겸, 정해림, 이정은 선수가 원포인트 레슨과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하이원 소속 선수들과 고객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하이원스키장 마운틴탑 항공샷 강원도 정선 하이원스키장 마운틴탑 전경. 사진=강원랜드

마사회 "퇴역 경주마 복지에 100억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동물복지가 사회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인기 레저산업인 경마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퇴역 이후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도 마주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향후 5년간 100억원 규모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등 동물복지 향상 추세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한정애 의원,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을 비롯해 위성곤 의원, 윤미향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 김란영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 대표는 "연간 1400여두의 경주마가 퇴역하지만 퇴역 이후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며 "마사회와 관련기관 주도로 ‘경주마 은퇴시설’을 조성하고 퇴역 경주마 복지제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발표자로 참석한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6월 퇴역 경주마 인수자 실명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퇴역 이후 용도 불명으로 남는 말이 크게 줄었다"며 "오는 11월 ‘경주마 복지의 날’을 신설하고 퇴역 경주마 대상 승마대회 개최 등 승용마 전환을 활성화해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사회측 패널로 나온 김진갑 마사회 말복지센터장은 지난해 신설된 한국마사회 말복지센터의 향후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국내 말산업계 역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갖고 말복지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부터 심포지엄 등을 통해 동물복지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실성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사회가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로 12조원대의 매출손실을 입었음에도 서울마주협회·부산경남마주협회와 함께 매년 20억원씩 향후 5년간 100억원의 말복지기금을 조성해 퇴역 경주마의 복지 향상에 투자할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사회는 지난 2020~2021년 코로나로 인한 경마중단으로 2년간 약 12조70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경비절감을 위해 임직원 급여반납·복리후생 축소 등 자구노력도 벌였다. 말 생산농가·마주·기수 등 경마업계 종사자들도 2년간 총 28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더해 마사회는 매년 전체 경마매출의 16%를 레저세·지방교육세 등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이는 영국 4%, 일본 10%, 홍콩 12% 등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마사회는 마주협회들과 함께 별도로 100억원 규모의 경주마복지기금을 조성해 경주마 복지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마사회와 서울·부경마주협회는 경마중단으로 경마매출이 없던 지난 2020년부터 경주마복지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경마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출연 규모를 확대, 향후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성해 경주마 복지 향상에 쓰겠다는 방침이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국민과 시민단체의 말복지 향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말복지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기금조성이 지속 가능하도록 주요 경마시행국에 비해 높은 세율과 낮은 경마 환급률을 조정하는 방안도 국회에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삼 과장은 "퇴역경주마 복지사업을 마사회 사업범위에 추가하는 마사회법 개정안이 다음달 시행된다"며 "마사회가 전사적 차원에서 말복지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13_153902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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